이병만 경남 대암초 교감 ‘장학이의 교육이야기’ 출간 장학사 8년의 노하우 담아 과거 장학사가 방문하기 전날, 학교는 ‘발칵’ 뒤집어졌다. 교문 앞부터 운동장, 복도, 화장실 할 것 없이 쓸고 닦느라 바빴다. 혹시나 티끌이 눈에 띌까, 학교 구성원은 신경을 곤두 세웠다. 이병만 경남 대암초 교감은 “장학사라고 하면 권위적이고 딱딱한, 학교를 통제하고 간섭하며 괴롭히는 존재로 여긴다”며 “이런 인식은 편견과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감은 최근 ‘장학이의 교육이야기’를 출간했다. 경험을 토대로 장학사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8년간 경남도교육청과 창원교육지원청, 김해교육지원청 등에서 장학사로 근무했고 이달 초, 교감으로 전직했다. 장학사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2014년이다. 초등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싶었다. 장학사 대부분이 사명감과 자긍심으로 본분을 다하고 있지만, 규정을 제대로 몰라서 학교에 엉터리 요구를 하는 사례도 종종 목격했다. 이 교감은 “장학사의 역할은 학교를 감독·지휘하는 게 아니라 돕고 지원하는 것”이라며 “실제 정부에서도 장학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
교총은 회원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할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총 회원은 할인 운임에 최대 1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 접속해 ‘기업 우대 서비스’를 선택하고 임직원 기업코드(kfta5500)를 등록한 후 항공권을 구매하면 된다. 할인 혜택은 즉시 할인 쿠폰 형태로 제공된다. 유의할 점은 △임직원 기업코드 최초 1회만 등록 △본인 및 가족 각자 개별로 임직원 기업코드 등록 △성수기 기간 사용 불가 △국내선 편도 3만 원 이상, 국제선 왕복 12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 등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plus.kfta.or.kr) 참조.
김종해 경기 칠보고 교사는 최근 열 번째 개인전 ‘김종해 한국화전’을 열었다. ‘풍경-무위’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수묵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킨 작품을 선보였다. 김 교사는 “미술 교사는 실기 연찬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학생들에게 몸소 보여주고 가르치는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개인전 개최 이유를 밝혔다.
류희찬 한국교원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14일 한국교원대 제10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류 신임 총장은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해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템플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한국교원대 교수로 재직해 기획처장, 교육연구원장, 대한수학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전담경찰관이 학교 찾아가 솜사탕 만들고 학폭 상담도 점암초 시작으로 순차 방문 “거리감 좁히기 위한 방법” 지난 9일 전남 점암초 강당에 노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티셔츠에는 이름, 연락처와 함께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 포순이가 그려져 있었다. 학생들의 시선은 ‘쉭쉭’ 소리 내는 솜사탕 기계를 향했다. 하얀 설탕을 넣고 나무젓가락을 돌리자 솜사탕이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완성된 솜사탕은 전교생이 나눠 먹었다. 전남지방경찰청 고흥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들이 마련한 ‘솜사탕 together day(이하 솜사탕 데이)’다. 솜사탕 데이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교전담경찰관들과 학생들이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 먹으면서 ‘학생 맞춤 눈높이 상담’이 이뤄진다. 고흥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이 달콤한 이벤트를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그 전까지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37곳을 방문해 강의식 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경찰관과 거리를 두는 아이들이 적지 않았다. 김진희 경위와 박채국·송주영·이희명 경사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할 수 있을까’ 골몰했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은 후에야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소신 따라서 유아 교육자의 길 택해 “아이들이 행복 느끼게 끊임없이 고민·연구할 것” 우리 사회는 종종 성별에 따라 선입견을 갖고 사람을 평가한다. 유치원 교사에 대한 선입견도 그 중 하나다. 유아교육은 꼼꼼하고 세심한 여성이 맡아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여성의 영역, 금남(禁男)의 영역이라고 여겼던 유치원 교사의 길을 택한 남성들이 있다. 이종만 충남 삼봉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와 김재환 울산 꽃바위유치원 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임용고사에 합격, 올해 발령 받은 초임교사다. 이 교사는 대학 시절,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는 학교폭력·학생 자살·교권 추락 뉴스를 접한 후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배움의 폭이 넓고 흡수력이 좋은 시기인 만큼 이 때 친구의 소중함과 존중, 배려, 공경, 협력 등을 가르친다면 교육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란 생각이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말이다. 현재 만 3·4·5세 유아 19명으로 구성된 학급을 맡고 있는 이 교사는 “모든 교육 활동은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훗날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성인이 되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돕고 싶다
현직 교감의 ‘수업 비법’ 김영호 대구교대 대구부설초 교감이 ‘수업, 너를 만나 행복해’를 펴냈다. 2년 전 발간한 ‘수업? 너를 기다리는 동안’의 후속편이다. 학교 현장에서 터득한 수업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담았다. 그는 “학교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학교의 기본은 수업이고, 수업의 기반이 잘 잡혀야 학교가 바로 선다는 것이다. 수업 나눔을 하면서 느낀 점과 교사들과 주고받은 대화, 편지 등이 생생하게 반영됐다. 수업 방법을 고민하는 교사들을 위한 지침서. 북랩 펴냄, 1만5000원. 안중근을 재해석하다 스피치학 전문가 이창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가 ‘구국의 별, 평화의 횃불 안중근 평전’을 출간했다. 이 책은 민족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안중근의 숨겨진 면모를 면밀하게 분석해 소개한다. 저자는 안중근을 사상가이자 실천가, 문화개화론자, 행동가, 문장가, 서예가, 종교인이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모습 뒤 인간 안중근의 진면목을 들여다볼 수 있다. 벗나래 펴냄, 1만5000원.
교총은 1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유·초등수석교사회, 중등수석교사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교총과 수석교사회는 수석교사제 정착과 교원 전문성 향상, 각종 수업 자료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송준기 유·초등수석교사회 회장(경북 장곡초 수석교사)과 박순덕 수석부회장(경기 은계초 수석교사), 임태호 정책교섭위원장(인천마장초 수석교사), 이옥영 중등수석교사회 회장(충북 속리산중 수석교사), 하봉걸 수석부회장(부산 동해중 수석교사), 이건홍 사무총장(경기 백영고 수석교사) 등이 참석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교원전문직단체를 표방하는 교총과 교직의 전문성을 가진 수석교사회가 업무 협약을 맺은 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오늘 협약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와 안종배 한세대 교수가 11일 교총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교육 발전과 교원의 지위 향상, 교권 확립 등과 관련한 교총의 자문에 응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제1·3회 세계한국학대회 조직위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한국학국제학술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한 교수는 국제미래학회 학술위원장, 국회 스마트컨버전스연구회 운영위원장, 유비쿼터스미디어콘텐츠연합 대표,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다.
교원들의 권익 보호와 교직의 전문성 확립을 위해 남모르게 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교권 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손을 내민다. 교원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정책이 추진될 땐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선다.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교원 맞춤형’ 복지 혜택도 고민한다. 전국 17개 시·도교총 이야기다. 본지는 ‘회원이 교총의 주인’이라는 일념으로 교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교감하는 17개 시·도교총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순서는 ‘대구교총’이다. 편집자 주 젊은 교원 니즈 파악 ‘네오교총’ 조직하고 교·사대생 적극 지원 교권보호기금도 마련 “모든 건 회원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각종 행사를 기획할 때, 지역 교육 현안에 대응할 때… 언제든 회원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회원들에게 더 많은 걸 줄 수 있을지 고민하지요. 사무국 직원들의 전화 응대 목소리만 들어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지난 8일 대구 남구에 위치한 대구교총 사무국. 쉴 새 없이 전화벨이 울렸지만, 직원들의 상냥한 어투는 한결 같았다. 이종목 회장(대구교대 교수)은 “‘회원을 응대할 때 특히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3일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헌신한 공무원을 발굴, 포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국 국가·지방공무원 가운데 93명을 최종 선발했다.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학생 교육에 매진한 교원 3명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주 전북동화중 교사와 추장호 경기 도농고 교장은 옥조근정훈장을, 김영희 경남 진영금병초 교사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범주 교사는 전국 최초 공립대안중학교에 재직하면서 대안교육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치유하고 돌보는 데 집중했다. 그는 “인문계고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입시교육에 매달리는 삶을 살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공립 대안학교 근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동화중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특성화 수업을 진행한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목공과 관악기 등을 가르쳤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목공 교육’도 진행했다. 지역 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김 교사는 “개교 초기, 전문성 부족으로
제주교총은 1일 김정돈 씨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사무총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제주교총은 “교총의 활성화와 회세 확장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김 신임 사무총장을 재임용 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제주교대를 졸업한 후 교편을 잡았고, 함덕초에서 정년퇴임했다.
이성걸 울산 범서초 교장이 울산교총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울산교총은 4일 박찬수 한국교총 수석부회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관내 학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선생님들의 복지와 권익, 전문성 신장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는 2018년 2월 말까지다.
‘학교=즐거운 곳’ 인식토록 신입생 위한 이벤트 마련해 왕관 만들고 책 읽어주기도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경복초등학교. 입학식을 30여 분 앞두고 1학년 교실에서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렸다. 창문 너머에선 짝을 이룬 학생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일 학년이 가장 재밌지. 일 학년 아이들하고 있으면 선생님도 치유가 돼. 별별 아이들이 다 있어서 아주 기똥찬 일들도 많아.” 제법 덩치 큰 학생이 동화책 ‘두근두근 1학년 선생님 사로잡기’를 읽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주인공 윤하가 학교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그 옆에 바짝 붙어 앉은 다른 학생은 숨죽인 채 귀를 기울였다. 책 읽기는 한동안 계속 됐다. 경복초는 올해 ‘책 읽는 입학식’을 마련했다. 6학년생과 1학년생이 일대일 자매(형제)를 맺고 책을 선물하는 이벤트다. 입학식 전날, 6학년 학생들은 1학년 동생들에게 선물할 책을 골라 앞표지에 입학 축하 편지를 썼다. 학교를 낯설어 할 신입생을 위해 입학식이 시작되기 전 직접 책도 읽어줬다. 책 읽기를 마친 6학년생들은 동생들의 손을 잡고 입학식이 열리는 장소로 향했다. 김정곤 교감은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생각을
한국중등수석교사회는 지난달 27일 이옥영 신임 회장(충북 속리산중 수석교사)의 취임식을 열고 제5대 집행부 출범을 알렸다. 이 신임 회장은 “재임용 파동 등 외부 요인으로 수석교사제가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재임기간 동안 각종 불합리한 제도를 정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중등수석교사회는 한국교원대 융합교육연구소와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7월 ‘예비교사 융합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