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교육부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따라 전세버스를 이용할 때 국가인증(KC)을 받은 유아보호용장구를 장착 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시·도교육청에 내렸다. 2점식 좌석 안전띠가 부착된 전세버스에 장착 가능한 18㎏ 초과 유아보호용장구는 개발되지 않았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해당 내용을 접한 교육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계획했던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하는 유치원이 속출하는 한편, 18㎏을 초과하는 유아용 보호장구의 보급 시기와 현장체험학습 시행 여부를 묻는 학부모의 민원도 현재까지 이어지는 실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의 핵심은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다. 해당 법 제30조에 따르면 영유아가 좌석 안전띠를 매야 할 때는 안전검사기준에 적합한 유아보호용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전세버스에 장착할 수 있는 국가인증 유아보호용장구는 18㎏ 이하 유아용밖에 없다. 결국 교육부의 안전지침에 따르면 자체 통학버스를 보유하지 못한 유치원의 경우, 18㎏이 넘는 유아는 현장체험학습을 갈 수 없다는 이야기다. 혼란을 가중하는 건 관련 법령이 상충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시를 통해 전세버스 내 유아보호용장구 장착을 202
한국교총과 한국마사회는 ‘힐링 승마 프로그램-2차’를 진행한다. 힐링 승마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서 교권침해, 학교폭력 문제로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교원들의 치유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차 모집에만 신청자가 900명 가까이 몰릴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에 접속해 ‘힐링 승마강습 체험하기 이벤트’를 클릭하고 학교폭력 업무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사례와 교권침해로 인한 스트레스 사례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 오전 8시까지다. 2차 모집에선 안타까운 사연이 많았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 학부모의 지나친 요구와 간섭으로 힘든 일상의 연속이라고 했다. 특히 자녀를 맡길 곳이 없다며 담임 교사에게 돌봐달라고 하거나 과제를 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한 부분을 칭찬해달라는 데서 교육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고 사연을 전했다. 학폭 사안이 아닌데도 학폭 사건으로 신고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 보직을 맡아 몇 년간 쉼 없이 달리다 번아웃증후군을 경험한 교사, 업무 스트레스로 건강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교사 등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상처받은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지난 13일대구체육관에서 ‘제4회 대구교총회장배 교원동호회 배구대회’를 열었다. 교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교원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총 8개 동아리, 14개 팀이 참가해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결과 우승의 영광은 남자부는 NTC, 여자부는 공천지가 차지했다.
한국교총 제37대 회장단 취임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교총 역사상 처음으로 전 회원 직선을 통해 연임한 하윤수 회장에게 “다시 한번 우리나라 교육과 교원들을 위해 힘써달라는 의미”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산재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교총과 협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 취임식에 참석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하윤수 회장과 부회장단은 전국 교총 회원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며 “취임식 자리에 각계 대표들이 많이 참석한 건 교총에 대한 기대와 축하의 의미”라고 축사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교총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래를 여는 교육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선거를 거쳐 재선에 성공한 하 회장에게 축하의 박수를 건넸다. 취임사에서 밝힌 다섯 가지 약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회장은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촉구 ▲진학-직업교육 투 트랙 체제 개편 통한 학벌주의 극복 ▲교권 3법 개정 완수 및 학교 안착 지원 ▲입시·고교체제 교육법정주의 확립으로 교단 안정 실현 ▲사회배려계층 ‘희망사다리교육’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복원 등을 약속했다. 조
문자와 지식이 곧 권력을 상징했던 시대, 조선의 기틀을 세운 왕은 마지막 과업으로 백성을 위한 문자를 만드는 것으로 정한다. 남녀노소, 신분의 귀천 없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새로운 문자를 창제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신하의 반대를 무릅쓴다. 한글 창제의 험난한 길을 함께한 건 배우자, 소현왕후. 왕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가문이 멸문지화를 당하면서도 새 문자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괴로워하는 왕에게 소리글자에 능통한 신미 스님을 소개한다. 공자와 부처, 섬기는 진리는 달라도 나라의 주인은 백성이라는 신념이 같았던 두 사람, 세종과 신미 스님은 한글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한다. 1443년 한글 탄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나랏말싸미’가 오는 24일 개봉한다. 한국교총은 영화 ‘나랏말싸미’ 시사회에 교총 회원 850여 명을 초대했다. 교총 복지플러스(www.kftaplus.com)에서 기대평을 남긴 회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다. 당첨자에게는 1인당 초대권 2매를 제공했다. 시사회는 7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7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과 부산 롯데시네마 오투점, 대전
최근 유튜브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사 유튜버가 늘고 있다. ‘달지’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래퍼 이현지 교사는 구독자만 28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교실에서 랩을 부르는 영상은 조회 수만 400만 회를 넘어섰다. 허준석 교사가 제작한 영어 콘텐츠를 올리는 채널 ‘혼공TV’, 박준호 교사를 주축으로 초등학교 교사들이 만드는 교육 콘텐츠 채널 ‘몽당분필’도 인기다. 교원들의 유튜브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복무지침이 나왔다. 교육부는 9일 교원 유튜브 활동 증가 추세에 발맞춰 관련 복무지침을 마련했다. 광고수익 취득, 겸직 기준 등에 대한 논란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교육부가 발표한 유튜브 활동 교원 수는 지난 4월 1일 현재 총 934명이다. 이들이 운영하는 채널은 총 976개로 조사됐다. 복무지침에 따르면 유튜브 활동은 ▲영상 촬영, 편집, 탑재 등 직접적인 활동과 본인의 영상에 답글을 게시하는 행위 ▲다른 유튜브 채널 영상을 본인 유튜브 채널에 공유, 활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유튜브 활동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국가공무원법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교육활동 등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주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지난 4일대구교총 회의실에서 '젊은 교총·소통 교총·강한 교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로 '네오교총 3기 출범식'을 가졌다. 네오교총의네오(NEO)는 '새로운', '최근의'의미를 가진다. 2015년 조직된 네오교총은 40세 미만의 젊은 회원들을 주축으로 조직돼 역동적인 대구교총을 구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대구교총의 핵심 활동가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회원 간의 단결을 이끌고, 교원의 전문성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앞으로 2년간 네오교총을 이끌어 갈권기덕(대구대산초 교사) 회장을 비롯해 네오교총 3기 임원 및 분과위원 46명이 참석, 위촉장을 수여하고추진 사업 및 활동 방향에 대해서 협의했다.
한국교총은 5일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의 특례적용 대상에 유치원도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교육부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16명에게 전달했다. 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및 고등학교용 학교용지에 한해 특례를 규정한다. 또 ‘학교용지’를 공립 초·중·고등학교의 교사(校舍), 체육장 및 실습지, 그 밖의 학교시설을 신설하는 데 필요한 토지로 정의해 유치원은 특례적용 대상 학교 범위에서 제외돼 있다. 교총은 “유치원도 교육기본법과 유아교육법에 따른 학교로서,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와 동일하게 현행 학교용지 확보를 위한 특례적용 대상 학교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기본법 제9조(학교교육) 제1항에 따르면 유아교육·초등교육·중등교육 및 고등교육을 하기 위해 학교를 둔다고 명시한다. 유아교육법 제2조(정의)에도 유치원을 유아의 교육을 위해 이 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학교라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1월 인천시교육청이 교육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교육청과 맺은 ‘3기 신도시 내 국공립유치원 용지 무상 확보 등을 위한 업무협약’ 사례는 이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업무협약에는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회장 김유성)는 4일부터 이틀간 전주대에서 2019 전국 고등학교장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전국 고등학교장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직무연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사람 중심 미래교육을 지향하는 학교경영'을 주제로 실시했다. 김유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물결 속에서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됨을 교육하는 인성교육이 더욱 필요하다"며 "창의·인성미래교육 역량을 기르기위해선 학교장의 학교경영 역량 발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도 이 자리에참석해 "교권 3법 등 교육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교단 안정과 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한 현장 밀착형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교육학회(회장 김성열 영남대 교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서울교대에서 2019년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한국사회에서의 민주주의, 포용, 그리고 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연차학술대회는 ▲교육제도, 거버넌스, 그리고 민주주의 ▲성인학습의 다양성과 형평성, 그리고 포용사회 ▲지속 가능성과 포용의 확장, 그리고 교육(자)의 역할 ▲교육격차 해소, 복지, 그리고 포용사회 ▲에듀 테크와 미래 학교: 포용과 행복을 주는 교육 ▲학교문화와 풍토, 교수-학생 관계, 공동체 사회, 학생인권 등으로 영역을 나눠 한국교육의 현실과 과제를 폭넓게 살폈다. 연차학술대회 기간에만 총 3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첫째 날 오전에는 이길상 한국학중앙교육원 교수 등이 참여하는 저자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한국교육학회에서 준비한 기획주제 발표와 교육자의 밤 행사가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공동 주최 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이 준비한 자유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김성열 한국교육학회 회장은 “이번 연차학술대회가 다양한 분야의 교육학자들과 교원, 교육행정가, 교육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엄미선)는 지난달 29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33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바로 선 공교육, 행복한 유아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공립유치원 교원 1200여 명이 참여했다. 엄미선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갑철 한국교총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회원들의 뜻을 모은 결의문도 낭독했다. 김영옥 전남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유아의 행복한 삶과 놀이’에 대해, 최태성 모두의 별별한국사 연구소장은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LED 브라스밴드의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도 진행됐다.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박선엽)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제16회 국공립유치원 원감 및 전문직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유아와 교사가 행복한 민주적인 유아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하고 안전한 유아교육과 유아 공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7월 11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공립유치원 원장 및 전문직 직무연수가 열릴 예정이다.
안세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대학평가원 원장에 선출됐다. 한국대학평가원은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비롯해 대학평가 국제협력,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를 관리하는 기관이다. 안 원장은 7월 1일 취임해 2021년 6월 30일까지 평가원 업무를 총괄한다. 안 원장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0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 전국 초중고등학교 종합평가 평가위원, 학교교육 개선지원활동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경남교육청 학교평가 위원, 충남교육혁신 종합평가 지역교육청 평가 위원, 서울교육청 및 충남교육청 학교컨설팅 위원, 교육부 구조개혁평가·대학역량진단평가·교원양성기관평가·한국대학평가원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위원을 비롯해ACE 지원사업과대학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평가위원 및 컨설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교총 대한교육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재직 중인 건국대학교에서는 교수학습센터장, 학생처장, 교양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 임했다.
교육부가 무단 수정 논란을 불러일으킨 초등학교 6학년 사회교과서를 포함해 현재 초등학교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교과서를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초등 6학년 사회교과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해당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이달 안에 고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저작권을 갖는 국정교과서와 달리 검정교과서는 출판사와 집필진이 저작권을 갖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심의한다. 교육부의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22년 3월에는 초등 3·4학년이, 2023년 3월엔 초등 5·6학년이 새 검정교과서로 수업하게 된다. 한편 무단 수정 논란이 된 초등 6학년 사회교과서와 관련해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사용된 초등 사회 교과서는 2009 개정교육과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 연구·집필책임자인 박용조 교수는 개정 교육과정과 다르게 교과서를 부적절하게 수정했다"며 "박 교수에게 어느 정도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지 법률자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박 교수는 2009 개정 교육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22일 주말을 맞아 회원 150여 명과 함께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약 6.5㎞에 달하는 문경새재길은 과거 모습을 간직한 흙길로 조성돼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무료 영화 관람행사와 함께 회원들의 호응이 높은 사업 중 하나다. 대구교총은 오는 가을에도 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