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에 총력… 교원 보수인상 끌어낸 것 성과 공무원연금개혁,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누리과정 예산 등 격동의 2015년을 보낸 소회는.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1년을 보냈다. 특히 7개월 여 간의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실무기구 구성과 여·야 정치권의 합의 등의 경험은 힘들었지만 좋은 자산이 됐다. 공무원연금법 협상을 놓고 두 차례(2014년 11월, 2015년 3월)에 걸친 대규모 집회 등 다양한 장외투쟁과 7개월간의 협상 투쟁을 통해 전국 50만 교육자와 연금수급 교원의 권익보호와 노후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행이 최악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은 막았다. 무엇보다 ‘교원 및 공무원의 인사정책 개선 방안 협의기구(인사혁신처 설치) 통해, 그동안 해결 못한 교원의 보수?인사 정책의 개선을 이룬 점은 성과로 평가하고 싶다.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가 교육감 직선제 헌법소원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헌재가 1년 3개월 여간 심리 끝에 국민의 기본권 및 평등권, 공무담임권 침해 여부만 판단하고 정작 헌법 제31조4항에 규정된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헌법적 가치와 교육감 직선제 폐해에 대한 심리는 전혀 다루지 않은 것은 매우
전쟁의 흔적 지우기 “교육 복구 시작” 교육에 남긴 전쟁의 흔적은 매우 컸다. 제3대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냈던 장이욱박사의 표현대로 이 시기는 교육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비상한 때”였다.(새교육 제5권 2호, 1953년 5·6월호) 이 비상한 시기의 한국교육에 대해서는 1952년 12월 1일자로 발표된 국제연합 한국재건단(United Nations Korean Reconstruction Agency)과 유네스코가 함께 파견한 교육계획사절단의 ‘한국의 교육상황 예비조사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새교육 제5권 3호에 소개된 이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여러 곳에서는 초등교육조차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야외에서, 나무 밑에서, 산기슭에서 수업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빈곤 때문에 학습에 필요한 종이, 연필, 또는 크레용이 없는 아동이 많았으며 참고 재료나 도서관 책은 전무하였다. 이들의 눈에 비친 한국은 교육재건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이나 교구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77명이었으나 학급 당 학생이 많게는 130명에 이르렀다. 교육법에서 규정한 학급당 최고 60명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셈이었다. 학급당 50명 이상을 상상하
월드카페(World cafe) 토론은 모둠 안에서의 생각 나누기가 초점이며, 최대한 여러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정리하는 토론 방법이다.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교사가 3가지 질문을 가지고 수업을 디자인해야 한다. 월드카페 토론은 경쟁적인 논쟁적 찬반토론 대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비경쟁적이고 학급 전체가 모두 참여하는 토론이다. 이 토론 방법은 단순히 교사가 설명하는 지식을 머리에 넣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현상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발견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토론을 경험하면서 혼자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알게 되고,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생각이 깊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토론의 경험을 통해 생각이 살아나게 되기 때문에 이런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수 · 학습지도 계획 ≫ 단원 대단원 : 5단원 일상생활과 사회제도(고등학교 2학년 사회문화) 소단원 : 가족 문제의 유형과 해결 방안 ≫ 학습 목표 ● 우리나라 가족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 월드카페 토론의 규칙에 따라 경청하며 토론 활동을 할 수
2015년 여름방학에 교육봉사로 필리핀에 다녀왔다. 필리핀 사립중고등학교에서 수업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어떤 수업을 하면 학생들과 호흡하며 수업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 끝에 정리된 수업이 다빈치 다리를 만드는 창의성을 키우는 수업이었다. 필리핀 교육 봉사 처음 필리핀 중학생들을 대할 때는 많이 떨렸다. 왜냐하면 나의 짧은 영어 실력으로 학생들에게 잘 설명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수업이 시작되고 나는 먼저 필리핀 학생들에게 수업 설명으로 다빈치 다리를 만드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보여 주었고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다리를 만드는 방법을 인지하였다. 2명의 모둠이 한 개의 책상 위에서 작업을 시작하였다. 작업을 시작한 후 얼마 안되어 책상의 기울기가 경사져 있어서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자 한 모둠의 학생들이 책상을 치우고 교실 바닥에 앉아서 다리를 만드는 실습을 했다. 이어서 다른 모둠의 학생들까지 바닥에 앉아 실습을 진행하면서 교실 바닥이 훌륭한 수업 도구가 되었다. 수많은 실패를 극복하고 다리를 완성하는 학생들이 늘어나 완성된 다빈치 다리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는 하중 측정을 하였다. 다리 위에 한 개, 두 개의 스마트 폰이 올려지고 마침내 다
변증법적인 발전을 꿈꾼다 새롭다는 의미의 新을 파자하면 “立(설립)+木(나무)+斤(도끼)”로서 도끼로 나무를 잘라내어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을 심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新은 기존에 있었던 것을 뿌리 채 뽑아서 없애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革新(혁신)의 革은 가죽을 벗긴다는 의미이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와 같다면 새로워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만물은 유전한다(panta rhei , 萬物流轉). 변증법을 가장 잘 표현한 철학자인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는 현상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불이 그 상징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에 고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새로워져야 한다. 새롭다는 것은 발전한다는 것이다. 변증법은 새로운 것으로의 발전이다. 따라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진보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세상을 잃은 자이다. 이 세상이 나의 것이기에 나는 주체자로서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항상 변화를 해야 하고 그래서 새로운 내 세계를 구축해야한다. 따라서 ‘투쟁은 만물의 아버지’이다. 세상은 무수히 서로 대립되
한때 영어의 발음과 억양이 중요한 시기가 있었다. 아니 현재도 영어의 발음과 억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외국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쓰이는 것이 발음과 억양일 것이다. 아무리 영어를 잘 하는 사람도 발음과 억양이 엉망이면 영어를 못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 이것이 영어 실력의 판단기준인가? 다음 상황을 생각해보자. 길을 가다가 외국인을 만났다. 길을 물었고 길을 영어로 알려주었는데 외국인이 못 알아들었다. 그 순간 당황하고 땀이 나기 시작하고 어쩔 줄 몰라 한다. 차라리 일본 사람들처럼 직접 데려다 줄까? 그게 더 속 편할 텐데 등등 별 생각이 다 들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외국인은 시끄러운 차 소리 때문에, 자신 없는 나의 목소리 때문에 못 알아들었을 뿐 잘못된 영어를 사용해서가 아니다. 실제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들은 발음과 억양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영어의 악센트와 발음과 억양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는 그들에게도 흔치 않다. 그렇다면 영어교육에 있어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최근 경향을 보면 확실히 문화 간 의사소통 능력(ICC, Intercul
교육전문직 기획능력평가는 문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주어진 조건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SWOT 또는 PEST 분석을 통한 세부추진 계획을 3가지 이상 구상하고 창의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안을 작성함에 있어서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비전, 추진 근거, 추진 현황 및 SWOT 또는 PEST 분석*, 추진 목적, 추진 방침, 세부 추진계획, 예산 운용 계획, 홍보계획, 중장기 발전 계획(최소 3년), 추진 일정, 기대효과, 행정사항 등이다.(2015년 하반기부터 시도교육청 업무추진 세부계획에 제시되고 있는 새로운 PEST 분석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다.) 어떤 기획안 문제에도 통용될 수 있는 사항을 반드시 정리해서 숙지하며, 시도교육청에서 시행되는 교육정책과 관련된 공문은 필히 숙독한다. 【문제】지역 교육지원청 장학사 입장에서 2016년 유치원 장학지도 계획을 기획하시오. 1. 추진 근거 가. 유아교육법, 유아교육법 시행령 나. 2015년 경기교육 기본계획 다. 교육감 공약사항,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백서 라. 경기교육 8대 중점 정책 -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 교육 2. SWOT 분석 또는 PEST 분석 가. SWOT 분석 및 개선
‘측정’ 내용 무엇이 바뀌었나?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측정’ 영역은 도형의 모양 인식 및 분류 활동을 토대로 하여 도형 및 그 구성 요소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와 더불어 이름을 먼저 학습한 후 점차 분석적, 명시적으로 도형의 개념 및 성질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각, 삼각형, 사각형 관련 단원의 내용들을 각각 통합적으로 취급함으로써 학생들이 개념들 간의 관련성을 더 잘 이해하도록 변경되었다. 또, 4학년의 사각형의 포함 관계, 5학년의 선대칭의 위치에 있는 도형과 점대칭의 위치에 있는 도형은 삭제되었고, 6학년의 회전체는 중학교로 이동하였다. 내용 체계 각 학년군의 ‘측정’ 영역에서 배우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측정’ 학습의 흐름 1학년 1학기부터 6학년 2학기까지 도형 학습이 나오는 단원과 배우는 주요 학습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PART VIEW] 수학적 용어, 기호 도입 시기 ‘측정’ 영역을 위한 수업활동 ≫ 3학년 - mm단위 필요성 알기 1) cm만 나와 있는 자와 mm만 표시된 것을 TP용지(OHP 필름)에 프린트하여 2개의 자를 만든다. 2) cm만 있는 자를 이용하여 백원, 오십원, 옛날 십원 동전의 가장 긴 곳을 재어
국민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체육·예술교육은 21세기 선진 일류 국가 실현의 화두이자 관건이며, 국격(國格) 제고와 국가의 총체적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 사회는 창의적·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고, 예술과 체육활동은 건강한 심신을 육성하고 협력적 활동 경험과 미적 체험을 통해 상호 소통과 감수성, 유연한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여겨지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성·인성 함양에 있어 체육·예술교육은 핵심 요소이자 중요한 수단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활동 중심의 체육·예술 활동을 통해 창조성의 발판이 되는 ‘창의적 상상력’이 배양되고 스포츠, 오케스트라 등 협력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가 순화되고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이룰 수 있었다는 사례는 더 이상 해외의 교육사례가 아닌 우리 교육현장 곳곳에서 일어나는 희망과 긍정의 변화이다. 또한 학생·학부모의 학교 체육·예술교육 필요성과 확대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체육·예술 활동을 통한 건강한 체력 증진과 조화로운 인성 함양 등에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OECD 주
교총이 수년 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교권보호법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3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교권침해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교원 치유 지원, 교권 침해 학생 등에 대한 조치 등을 골자로 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법률명도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으로 바꿨다. 개정안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장이 교원의 교육활동 중 폭행, 모욕 등 교권 침해가 일어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즉시 해당 교원에 대한 보호 조치 후,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침해행위 관련 자료를 해당 학교나 학교장 업무 평가 시 부정적인 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 학교가 교권 침해를 축소‧은폐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재발 방지 대책도 포함됐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참여하에 교육감이 정하는 기관에서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 교원의 상담 등 치유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