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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올해 수능 어떻게 준비하나

진로선택 빨리한 뒤 '맞춤식 전략' 구사
EBS강의,기출문제 중심으로 실전능력 배양


11월17일 치러지는 2005학년도 수능시험이 선택형으로 바뀌고 각 대학별 전형이 천차만별이어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효과적인 수능준비를 할 수 있다.
더욱이 교육부가 EBS 강의를 수능출제에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송 강의에도 큰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능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을 표기해 2005학년도 대입에서는 각 대학이 표준점수를 쓰느냐, 백분위를 쓰느냐, 또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느냐, 가공해 활용하느냐 여부에 따라 합격이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또한 반복출제 제한규정이 사라짐에 따라 기출문제 등을 중심으로 실전능력을 키우되 정답 고르는 요령보다는 핵심적인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 을 키우되, 지망대학과 학과의 영역별 반영이나 가중치 부여, 점수부여 방법 등을 감안해 자신에게 필요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진로는 일찍 정하고 맞춤형 준비를 = 2005학년도부터는 대학마다 수능을 반영하는 영역이나 방법이 달라지고 선택과목 또한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4∼5개 정도 선정해 이들 대학이 나 학과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과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지혜가 필요 하다.

자신의 지망 대학이나 학과가 어떤 영역을 반영하고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지와 수리탐구는 '가'형인지 '나'형인지, 그리고 사회/과학/직업탐구에서는 몇 개 과목의 시험을 치러야 하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

올해부터 각 대학이 입시에서 활용할 수능 성적표상 가장 중요한 정보는 영역별.선택과목별 표준점수이다. 표준점수란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원점수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도입됐다.

그러나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선택과목은 '가공하지 않은' 표준점수만 성적표에 표시돼 원점수 만점자라도 표준점수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게 된다. 즉 똑같이 문제를 다 맞췄는데도 정작 입시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표준점수는 수험생 수준과 과목간 난이도 차이에 따라 들쭉날쭉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은 수험생들의 선택과목간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 백분위 를 반영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교육부가 권고했기 때문에 지망대학과 학과의 움직임도 잘 살펴야 한다.

한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목표를 특정대학.학과로 너무 한정해 대비하면 향후 성적 등락 등의 변수에 따라 '경우의 수'가 줄어드는 등 불리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희망학교.학과를 복수로 설정하거나 희망대학군(群)의 형태로 정하고 준비 하는 것이 좋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진로선택을 미리하는 '맞춤식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목표 대학을 조기에 결정해 그에 따라 체계적, 종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BS 수능 강의 활용 =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따라 EBS 강의 내용이 수능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효과적인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EBS 강의는 인터넷과 실시간 방송 등을 통해 비교적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공부계획과 학교의 정규수업, 보충수업 시간 등과 잘 조율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용하도록 입시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다.

특히 EBS 강의를 요령위주의 문제풀이 방법으로만 활용해서는 자신의 학습능력과 성적향상 모두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교육과정의 기본원리에 충실한 수업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BS 강의는 초급과정은 언어 2강좌, 외국어 1강좌, 수리 2강좌로 총 5강좌이고 고급과정은 언어 4강좌, 외국어 4강좌, 수리 4강좌로 모두 12강좌이다.

중급과정은 2월부터 EBS 방송으로 언어 4강좌, 외국어 4강좌, 수리 6강좌, 과학 탐구 7강좌, 사회탐구 10강좌, 직업탐구 3강좌, 구술.심층면접 1강좌, 오답노트 1강 좌로 36개 강좌가 방영된다.

4월부터 과학탐구 5강좌, 사회탐구 7강좌, 직업탐구 13강좌, 제2외국어 5강좌로 30개 강좌가 추가된다.

▲영역별 학습 방법

언어 영역은 문제중심보다는 문학, 독해, 듣기, 쓰기 등 각 영역의 중심 내용 을 철저히 익히는데 초점을 두고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듣기는 토론이나 방송좌담, 강의 등 실제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이용해 내용을 정확히 듣고 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쓰기는 논리적 글쓰기 방법 등 작문 이론 전체에 대해 철저히 공부해 두어야 하 며 문학은 교과서에 실린 작품 뿐만아니라 그 외 작품들까지 폭넓게 감상해야 하고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꼼꼼하게 읽고 평소에 어휘력을 기르는 노력도 필요하다.

수리 영역은 단순암기나 복잡한 계산위주의 문항출제를 지양한다는 평가원의 방침에 따라 수학적 해석력, 분석력을 높이기 위하여 기본적인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충분히 이해해 수학적 안목을 갖춰야 한다.

문제 해결의 수단인 계산능력은 기본이며, 기본개념이나 원리, 법칙이 실생활이나 다른 교과에 적용되는 응용문제도 풀어봐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은 사회현상의 구체적 사례를 통한 이론과 실제의 이해를 요구하 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도덕,환경,도시,인구,사회병리문제 등 우리사회에 부각되고 있는 현안을 교과서의 기본지식과 용어들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은 문제인식 및 가설설정, 탐구설계 및 수행, 자료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하고, 과학탐구의 기능이나 방법만이 아니라 배경이 론 및 지식과의 연관성도 파악해야 한다.

직업탐구 영역은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과 실험.실습과 관련된 실제적인 학습상황을 연관지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연대와 사건,인물,장소 등에 관한 사실적 지식은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파악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외국어 영역중 듣기는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추론 하는 것뿐 아니라,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말하기는 실제 의사 소통 상황에서 추론해 표현하는 연습이 중요하고 읽기는 사실적 이해력과 추론적 이 해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무엇보다 실생활에 있어 의사소통이나 적용, 독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며, 수준높은 문장이나 문법보다 기본적 개념을 확실히 익혀두는 편이 중요하다.

외국어 영역은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는 추세이므로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속독 속해 위주로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공부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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