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대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1000년의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 뽑힌 적이 있는 인물이 징기스칸이다. 그는 매복과 기습이라는 혁명적 전술과 속도전에 알맞는 기마병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지배했던 위대한 전략가이다. 그러나 징기스칸의 대 몽골 제국은 150년밖에 유지되지 못한 원인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변하려는 도전적인 자세가 부족하였고 낡은 방식만 고수하려 했던 고정관념을 꼽고 있다.
지금 우리는 5000년 역사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현재와 현실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고 점검하여 보아야 한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금 우리가 점검하고 바로 잡아가야 할 중대한 과제는 바로 교육이 아닐런지!
현재 우리 교육은 지나치게 속도 중심으로 빨리 시작하고 빠르게 문제를 푸는 것에 중심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생각하여 답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제시된 답이 정답과 비슷하면 끝까지 읽지도 않도 답을 찍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현실이다.
또한 결과 중심이다. 좋은 점수만 받아 좋은 대학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사고 방식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들의 남의 답을 훔쳐 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연유로 학교 현장에서 정직은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다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제 해결 중심이다. 한국 학생들이 문제풀이는 많이 하여서 대중을 상대로 한 시험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으나 정답이 없는 문제를 당면하면 풀고자 하는 의욕조차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입시를 위한 암기 내지는 수렴적 사고만을 요구하는 교육 방식으로는 국제 경쟁력에서 앞서 갈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올바른 교육을 위하여 고민하는 교육 현장, 올바른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제 올바른 교육을 위하여 선생님들의 변화가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교육정책이라도 교사가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교육의 본질 회복과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이땅의 모든 선생님은 시대의 변화를 바르게 읽고 올바른 교육관에 입각하여 실천하는 현장 개혁자이기를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