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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카르자이 "탈레반, 학교공격 중단해야"

취학연령 5백만명, 학교 못다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6일 학교 부족과 탈레반 공격 탓에 취학연령대의 어린이 5백만여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면서 탈레반의 학교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과 인접한 한 고교를 방문, 학기개시에 즈음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어린이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해당 학군 내 학교부족으로, 또 다른 어린이들은 학교에 대한 방화 등 탈레반측 공격 탓에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공격은 아프간과 이슬람에 대한 잔학행위라며 탈레반측에 공격중단을 호소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집권하던 1996년부터 2001년 사이 여학교를 모두 폐쇄했고 남학생용 교과내용도 이슬람 신학교의 것과 유사한 것으로 바꿨다. 탈레반은 미군 침공에 따라 권좌에서 쫓겨난 후에는 주로 남부와 동부지역에서 수백곳의 학교를 불태웠고 교사와 학생들을 겨냥한 공격을 일삼았다.

학교와 교사.학생에 대한 공격은 지난해에 600여건이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유엔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아프간에선 현재 학생 약 800만명이 전국의 학교 1만 3005여 곳에 다니고 있다. 이들 전체 학생의 약 40%는 여학생이다. 2002년 당시엔 남학생 100만명 정도만 학교에 다녔다.

아프간에선 또 탈레반의 공격이나 위협으로 현재 전국의 학교 442곳이 문을 닫은 상태고 245개 학군에선 여교사가 없다. 또한 전국의 412개 학군중 200개 학군내 고교에는 여학생이 전무하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1100만명은 문맹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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