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217개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가 모두 지역 기업체와 자매결연 한다.
22일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권장에 따라 지난 4월부터 '1사1교 결연사업'을 추진한 결과 기업체들이 적극 동참해 지역 초.중.고교 모두와 이미 자매결연 했거나 하기로 약속했다.
상의와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12월 김신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초청해 지금까지 자매결연식을 가진 107개교(91개사) 외 나머지 110개교와 43개사의 합동 자매결연식을 가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동구지역 전 학교 등 모두 33개교와 결연했고 농협중앙회 지점과 각 단위농협이 46개교, 경남은행 각 지점이 28개교, 현대자동차가 15개교, 덕양에너젠이 11개교, 부산은행 각 지점이 8개교, 삼성SDI가 7개교 등과 각각 자매결연 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학교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급식비를 지급하며, 학생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현장체험과 경제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각급 학교에서는 체육관과 운동장 등의 시설을 자매기업이나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해 지원에 보답하고 학생들에게는 지역기업의 역할을 홍보해 산업수도에서 공부한다는 자긍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전국 각 시도에서 1사1교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으나 목표 100%를 달성한 것은 울산이 처음일 것"이라며 "1사1교 결연을 통해 교육발전은 물론 지역과 기업, 학교가 공동체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