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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학원·전교조·행정이 교육발전 저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20일 "사설학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육행정이 우리 교육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청량리역에서 교육전문가 및 학생들과 가진 '비전투어 버스 토론회'에서 "우리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창의력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을 교육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을 분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사설학원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아이를 앞서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부모를 충동질하는 집단, 전교조는 근사한 구호속에 숨어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집단, 교육행정은 근대교육이 시작된 지 60년이 지나도 과거의 관성만을 고집하는 집단이라고 각각 규정했다.

그는 또 "부모의 돈이 자녀의 성적을 좌우해서는 안되며 서민층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공교육이 무너진 상황에서 부와 교육의 세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공교육 정상화를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이어 우리나라 교육의 당면과제에 대해 ▲저소득층 자녀 지원 ▲대학경쟁력 제고 ▲교육행정 분권화 ▲직업훈련 수요 소화 등을 제시하며 "기업 등 민간재원이 교육투자에 연결될 수 있도록 세금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는 하봉운 경기대 교수, 장희서 대성학원 상담실장, 김도원 고려대 학생과 시민단체 '학벌없는 사회'의 학생회원인 황현숙씨 등이 참석했다.

지난주 일자리 창출에 이어 이날부터 교육분야 버스토론회를 시작한 손 전 지사는 오는 21일과 22일에도 각각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빌딩 앞과 강남역에서 잇따라 교육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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