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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고생 학업중단, 일반고의 2.9배

경기도내 실업계고교 학생들의 학업중단 비율이 일반 고교 학생의 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2004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사이 도내 전체 실업계 고교생 11만2천800여명의 2.3%에 해당하는 2천594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이같은 학업중단율은 같은 기간 전체 27만2천700여명가운데 2천232명이 학업을 중단한 도내 일반계 고교생의 학업중단율 0.8%의 2.9배에 달하는 것이다.

실업계 고교생의 학업중단 사유는 학교부적응이 43.0%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가사 27.4%, 품행 불량 3.0%, 질병 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계 고교생들의 학업중단 사유는 학교부적응이 29.3%, 가사 22.2%, 질병 10.5%, 품행 불량 0.9% 등으로 나타나 실업계 고교생들의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이 일반계 고교생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계 고교생들의 학업중단시기는 1학년때가 57.1%로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2학년때가 33.3%, 3학년때가 9.6%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교육계 주변에서는 실업계 고교생들의 학교 부적응, 가사 문제 등에 따른 학업중단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 교육청은 실업계 고교생가운데는 저소득층 가정 자녀가 많은데다 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 일부 학생들의 학업부진 등을 높은 학업중단율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업계 고교생 가운데 저소득층 가정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학생들이 실업교육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과 작품전시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특별교육 과정을 편성, 운영하는 동시에 동일계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학교 부적응에 대한 원인을 정밀 분석해 맞춤 지도를 펼쳐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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