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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성숙한 자신을 만나는 여행

"철학(哲學)은 처락(處樂)이다" ④ 실존주의에서 ‘존재’에 관한 이야기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영원한 ‘나’에 집착하는 순간 고통과 불행은 시작된다. 이제까지 참이라고 생각해 왔던 것이 어느 한 순간 깨져버릴 수 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참이라면 당황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항상 변화할 준비를 하자. 지금의 ‘나’가 내일의 ‘나’가 아니다. ‘나’는 매순간 변화하며 진보해간다. 실존주의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과의 관계 맺음 속에서 성숙한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



자기가 살아가는 목적은 자신의 이름을 우리 시대의 사건과 연결 짓는 것이다. 이 세상에 함께 살고 있는 삶에게 있어서 자신의 이름과 어떤 유일한 일과를 연결 짓는 일이다. - 링컨


너와의 관계 맺음
우리는 ‘나’ 아닌 모든 것의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 개구리는 ‘우물’ 안이라는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고, 연어는 ‘강’이나 ‘바다’의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것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 따라서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 존재의 이유가 될 것이다. 각자 나름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 안에서 나와 세계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정체성(identity)을 안다’는 것이다. 나와 세계와의 관계 파악이 되지 못할 때 우리는 방황하고 좌절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나의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공연예술( Performing arts)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연주세계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 세계에 몰두하여 삶을 살아간다.
철학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무엇일까? 바로 ‘우주’이다. 따라서 철학자의 세계가 가장 크다. 세계 내 존재(In-der-welt sein)인 우리는 어떤 세계에 살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내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너’ 즉, 중요한 타자인 연인, 부모, 자식 등의 관계 속에 ‘나의 행복’이 있다. 따라서 행복이란 커다란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일상 속, 자그마한 것들에 있는 것이다.
‘너’가 나의 존재 이유가 될 수 있다. 가수 김종환의 노래 ‘존재의 이유’에서 ‘네가 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 해. 네가 있어 나는 살 수 있는 거야’라는 가사가 가슴에 와 닿는다. ‘너’는 나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너’가 나의 세계 전부가 되게는 하지 말라. 왜냐하면 ‘너’가 사라지는 순간 나의 전부의 세계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와 관계 맺는 것에 관해 ‘다양한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즉, 건설적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관계 맺음의 건설적 대안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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