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학생 맞춤형 영어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설계하다
영어과 교육과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다. 단어와 문법을 익히는 것은 의사소통을 위한 과정일 뿐,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의미를 주고받을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영어교육의 목적이다. 그러나 교실 안에는 영어를 자신 있게 말하는 학생도 있는 반면, 알파벳을 읽거나 한 문장을 말하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학생도 있다.
학생마다 영어학습 수준과 흥미, 성장 속도가 서로 다른 현실에서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영어수업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는 영어 교과교사의 중요한 과제이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고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AI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반복학습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교육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어수업 역시 단순히 단어와 문장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 맥락에서 영어를 활용하여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시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핵심으로 제시하며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과 함께 고교 내신에서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살펴보는 서·논술형 평가가 강조되는 등, 교육현장에서는 서·논술형 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제 영어수업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배운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얼마나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가’를 기르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교사는 학생 맞춤형 영어 의사소통 능력 함양을 목표로 프로젝트 기반 영어수업과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통합 및 연계하여 설계하였다. 펭톡AI를 활용한 개별 맞춤형 말하기 연습을 통해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고 리딩앤(Reading&)을 활용한 수준별 읽기 활동으로 충분한 언어 입력(Input)을 제공하도록 하였다. 또한 프로젝트 학습과정에서 아트봉봉스쿨을 활용한 창의적 표현 활동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통해 프로젝트에서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고 표현하도록 하였으며, AI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스로 수정 및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하도록 설계하였다. 이처럼 읽고, 말하고, 표현하고, 성찰하는 프로젝트 학습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맥락에서 영어를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