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0대의 5명 중 1명은 자기 삶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인식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만20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 일 때문에 개인 생활시간이 부족하다’는 비율이 24.5%으로 나타났다. ‘직장 일 때문에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응답도 21.2%였다. 특히 ‘현재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40대(20.5%)가 가장 높았고, 30대(18.3%)가 뒤를 이었다. ‘직장 일로 인해 개인 생활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동의한 연령대 비율도 40대(28.3%), 30대(27.2%) 순으로 높았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를 벗어난 가족 개념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전체 응답자의 47.4%가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2020년 조사 결과보다 13.4%p 증가한 수치다. 또 ‘이혼(재혼)하는 것(47.2%)’, ‘결혼하지 않고 남녀가 함께 사는 것(39.1%)’,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34.6%)’에 동의한다
2024-04-18 16:15한국교총과 강원교총(회장 배성제), 교총 2030청년위원회(위원장 이승오)는 강원 현장체험학습 사고로 재판을 앞둔 인솔 교사에 대해 “해당 교사들은 누구보다 학생 안전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고, 주의의무를 성실히 했음에도 예측할 수 없었던 사고였음을 헤아려달라”며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18일 오전 춘천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사전답사와 학생 안전교육, 인솔 교사 간 안전지도 사항 공유, 버스 내 안전지도 등 성실하게 주의의무를 다했지만, 막을 수 없었던 불의의 사고였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속초 현장체험학습 도중 운전기사의 버스 운행 부주의로 초등학생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현재 2명의 인솔 교사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19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교총 등은 탄원서에서 “해당 교사들은 물론 전국 50만 교원은 안타까운 사고로 숨진 소중한 제자를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또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학생의 전인 성장을 위해 체험학습에 나섰다가 재판정에 서게 될 동료 교사를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교사들은 다시 자긍심을 갖고 제자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갈망하고 있다”며 “…
2024-04-18 11:49교육부는 ‘제44회 장애인의 날’(20일 )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교에서 장애 이해교육을 진행하고, 장애학생 교육에 기여한 교원 등 특수교육 유공자를 포상한다. 유치원생에게는 인기 애니메이션 ‘헬로카봇’과 공동 제작한 ‘춤추는 민지’ 영상물과 교수·학습 자료를 배포한다. 초등학생에게는 19일 KBS 1·3라디오를 통해 ‘대한민국1교시-손잡고 한 발짝 더’를, 같은 날 중·고교생에게는 KBS 1TV를 통해 장애이해드라마 ‘자전거는 두 바퀴로 달린다’를 각각 방송한다. ‘제26회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도 5월 8일까지 개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시·산문·방송 소감문과 독후감(초등) 또는 웹툰(중등) 부문에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공모전 홈페이지(https://ablecontest.com) 온라인 제출 또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사무국 우편 제출 등을 통해 가능하다. 우수 작품에는 교육부 장관상 등이 주어진다. 또한 교육부는 장애학생 교육과 사회통합에 헌신한 교원, 공무원, 일반인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수상 규모는 125명으로 교원 102명. 일반직 공무원 15명, 일반인 8명이다.…
2024-04-18 08:36인사혁신처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일 경우 출퇴근 경로의 일탈이나 중단이 있더라도 출퇴근 재해로 인정하는 것과 자녀·손자녀의 재해유족급여 수령 연령 확대는 내용의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에 대해 한국교총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16일 논평을 내고 “이번 입법예고는 교총의 줄기찬 활동으로 서울 신림동 피살 교사의 순직이 인정된 데 따른 보완 입법의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불합리와 억울한 사례를 해소하기 위한 조속한 법개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교원을 포함한 공무원의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통상적인 출근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기 어려웠던 것이 그동안 관행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방학 중 연수 중비를 위해 출근하던 중 서울 신림동 둘레길에서 흉악 범죄로 희생된 교사의 공무상 인정 재해 판정에서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이 공무상 재해 인정 요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이를 관철한 바 있다. 당시 교총은 기자회견, 전국 교원 탄원 서명운동, 법적 대응 등의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교총은 또 공무상 재해로 숨진 공무원의 자녀·손자녀의 유족급여 수급연령 상한 연령을 만 19세 미만에서 25세 미만으로 연장한 것과 퇴직
2024-04-16 16:39일본 정부가 16일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2024년 외교청서’를 각의 의결한 데 대해 한국교총은 같은 날 입장을 내고 “대한민국 고유 영토 영유권 침탈 행위를 반복하는 일본에 대해 전국 교원과 함께 분노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과거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조차 없이 이웃 국가의 고유 영토를 침탈하는 외교 행위는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에 결코 도움을 주지 않는 일”이라며 “일본 학생 등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주입해 양국 간 갈등을 대물림하는 죄를 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의 무한반복적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행위에 대해 우리 스스로 무뎌진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역사 왜곡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독도 지키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총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에게 일본의 만행을 분명히 인식시키고, 독도 교육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독도 사랑이 곧 나라 사랑이라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학생은 물론 모든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일본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발표한 외교청서에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과 한국…
2024-04-16 15:00교육에서 활용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AI언어 모델에서 주어진 데이터 또는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것)을 최소화하여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법과 수집되는 데이터의 비식별처리로 개인 정보보호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교육청이 15일 주최한 ‘AI·디지털교육 : 리터러시와 윤리’ 포럼에 참가한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는 ‘생성형 AI 선도기업의 AI윤리 실천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표는 투비유니콘의 학생진로탐구 AI 솔루션과 AI학습플랫폼 개발과정에서 진행되고 있는 데이터 수집 및 가공, 보안 관리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상세히 소개하면서 학생 데이터 관리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윤 대표는 “AI 에듀테크 기업이 할루시네이션에 대한 걱정을 없애고 표절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 분야 전용 거대언어모델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수집되는 데이터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비유니콘은 한국어로 된 진로데이터를 학습시켜 교육 전문 거대언어모델인 ‘TBU-LLM(Large language model)’을 구축, 생성형…
2024-04-16 14:54정부가 ‘글로컬대학 2기’ 예비지정에서 총 20개(33개교)를 선정했다. 통합이 어려운 사립대 등을 고려해 신설한 ‘연합 형태’에는 7개(통합과 혼합 형태 포함)가 나왔다. 도입 취지에 맞게 모두 사립대가 포함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신청 마감 이후 25일 만이다. 당시 총 65개(109개교)의 혁신기획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글로컬대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동명대-신라대(연합)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동아대-동서대(연합)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연합)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캠퍼스) ▲영남대-금오공대(연합)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연합) ▲원광대+원광보건대(통합) ▲인제대 ▲전남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통합·연합) ▲충남대+한밭대(통합) ▲한남대 ▲한동대 등이 명단에 올랐다. 평가위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을 살펴본 후 상위 15개(28개교)를 선정했다. 나머지 5개는 지난해 1기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곳으로 평가위의 별…
2024-04-16 14:14정부가 다문화교육 실태조사 및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지원에 나선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적으로 결석하는 학생에 대한 관리 방법도 개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10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이 오는 25일 시행되는 것에 맞춰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 시행령에는 교육부 장관은 체계적인 다문화교육 정책 수립을 위해 3년마다 이주배경학생의 국적 등 기본 현황 및 교육 프로그램‧시설‧인력 등 현황, 진학‧진로에 관한 사항 등 실태조사를 하도록 명시됐다.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 정책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의 다문화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부 장관은 중앙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교육감은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설치‧운영 또는 지정‧위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중앙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문화교육 정책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 지원, 이주배경학생 학습 지원, 다문화교육 홍보‧교육 지원 등을,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학교 현장의 다문화교육 지원, 다문화교육 담당 교원 연수, 지역 내 다문화교육 협력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또한…
2024-04-16 14:14전세 사기 등 부동산 범죄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피해를 예방하는 교육이 도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14일 올해부터 '부동산 교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인천시의회에서 ‘부동산 교육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부동산 지식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초·중·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부동산 교육 활성화를 통해 합리적이고 올바른 부동산 소비자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우선 교육과정 내 부동산 관련 내용과 수업 자료가 부족하다는 데 착안해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부동산 교육 자료를 개발,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학교급별로 접근 방식은 다르다. 초등학생의 경우,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중·고등학생은 실제 생활에 필요한 부동산 개념과 기초 지식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특히 수능을 치른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세 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예비 사회 초년생으로서 갖춰야 할 부동산 기초 지식을 갖추도록 도울 예정이다. ▲위험 매물이나 악성 임대인 구별하는 방법 ▲온라인 매물 거래 시 주의 사항
2024-04-16 11:40전문교과 교사들은 산업체와 연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업무 부담 때문에 월 2시간 정도만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16일 ‘전문교과 교사의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현황 및 지원 방안’을 주제로 제작한 정기 보고서 ‘KRIVET Issue Brief 279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전문교과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관련 설문을 분석한 결과가 담겼으며, 설문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직업계고에 재직 중인 전문교과 교사 5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협력적 연구 활동을 하며 전문성을 높일 수 있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교과 교사는 한 달에 약 2시간만 참여하고 있다. 과도한 업무로 인해 활동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교과 교사가 교내 전문적 학습공동체 참여를 위해 확보된 시간은 한 달 평균 약 2.34시간이었고, 실제로 교사들이 참여한 시간은 약 2.20시간이었다. 전문교과 교사들은 학습공동체 활동 개선 사항으로 ‘업무 과중으로 인한 시간 부족’(64.8%)을 가장 높게 꼽았다. 학습공동체에 필요한 지원으로는…
2024-04-16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