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헌법이 시행된 해인 1947년 공포, 시행됐다. 침략전쟁을 일으킨 반성에서 만들어진 헌법 정신의 '평화주의'의 이념 실현을 기치로 제정, 헌법과 함께 '전후 평화주의'를 이끌어온 두 기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애국심 교육을 강조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일본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이미 15일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 움직임이 여론의 지지를 받게된 것은 학력저하가 문제가 된 가운데 고이즈미 전 정권 이후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로 국가가 학교교육에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1947년 공포된 일본 교육기본법은 패전의 산물로 '개인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중시한 일본 교육의 헌법으로 불려왔다. 제정된 뒤 한 차례의 개정도 없었으며 개정 시도는 '금기'의 영역에 대한 도전으로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전후 보수 세력들이 여러 차례 법 개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쟁의 기억을 갖고 있는 일본 국민들 다수는 이 법의 개정으로 자칫 군국주의 교육이 부활할 것을 우려하여 반대했었다. 그렇지만 '아베 정권'은 '애국심'과 '전통' 등 국가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 법 개정을 호소하면서 정권공약으로 내걸고 집권했
2007-04-02 08:53한국에 사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늘 바쁘다. 일에 바쁘고, 관계가 중시되는 집단중시 사회분위기상 모임에 빠지면 안되므로 또 바쁘며, 고생만하다 죽은 가여운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가 졸장부로 낙인이 찍혀 관직에서 파직되던 조선시대의 의식이 쉽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집안식구에 엄격한 대장부(?)로 보이기 위해 집밖으로 돌아야 하므로 또 바쁘다. 식구들을 멀리하고 집밖에서 허황된 시간을 보내느라 바쁜 것이 대장부인가? 오늘날의 대장부의 개념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물론 예전에 경계하였듯이 오늘날에도 자신의 집안, 자신의 코앞의 이익에만 연연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졸장부이다. 사이비 대장부, 사이비 가부장과 진짜 대장부, 가부장은 구별되어야 한다. 권위만 누리며 책임은 미루기만 하는 사람은 파렴치한이다. 요즈음 처자식 거느리기 힘들다고 장가가지 않고 늙는 총각들, 손위 누나 연배 여성에 기대는 결혼 풍속도는 버리고 싶은 남성, 가부장의 버거움을 들려준다. 더불어 나누어 짊어져야 할 짐의 무게, 변화해야할 가부장의 형태를 생각하게 한다. 한국은 ‘대단히 역동적인 나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말할 때 ‘빨리빨리’라는 단어를 많이 기억하고,…
2007-04-01 16:39최근 5월 15일 스승의 날을 2월로 연기하자는 움직임이 있다.어떤 학교에서는 이날 수업을 편성하지 않았다가 부랴 부랴 변경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스승의 날이 포함된 5월 셋째주는 학생들에게 직업세계 체험의 주간으로 할 것을 2006년에 발표한 것을 아는 학교교육 관련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영어와 수학을 잘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자신이 맡을 직업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각 개인들이 성공하면 그것이 모아져서 우리 나라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나라의 현실을 보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일단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중에 무엇인가 된다는 생각이고 이에 따라 30대 초반이 되어서도 홀로서기를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또 학생들이 아는 직업의 수가 수십개에 불과하고 학생들 가운데 직업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체험한 비율이 8% 정도에 불과하다. 마침 5월 스승의 날을 학교수업을 배치하지 않았다면 이날을 직업세계 체험의 기회로 만들어 주면 어떠할까 생각한다. 그 몇 가지 방법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학교가…
2007-04-01 09:59보통 일선학교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감면과 급식비 지원등을 해주고 있다. 이런 제도가 없었다면 학교에서 점심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학비를 제때에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발생할 수 있다. 중학교가 의무교육이 실시되기 이전만 하더라도 실제로 학비문제로 상당한 고통을 겪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던 것이 의무교육실시와 함께 학비부담이 대폭줄었지만 아직도 줄어든 학비마저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제도의 혜택을 꼭 받아야 함에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가 되지 못하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이다. 학교에서 가정형편을 제대로 실사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그런데 IMF이후에 학비감면이나 급식비면제등의 조치가 단행되면서 지원을 받지 않으면 손해본다는 식의 이상한 풍토가 조성되기도 했다. 이런 풍토와 함께 학교에서의 심사가 허술한 틈을 타고 실제로는 학비나 급식비를 납부할 형편이 되면서도 지원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교육부와 시교육청에서는 감면받을 수 있는 대상을 어느정도 기준으로 정했는데, 그 기준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가 최우선이…
2007-04-01 09:58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전교어린이회(회장 6학년 이나래)가 장애·노인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3월31일 김제시 금산면 소재 복지시설 ‘임마누엘 평강의집’(원장 서해인)에 원평초등학교 각 학급별 대표학생 15명이 때 아닌 폭우가 잠시 멎어 이슬비가 내리고 있을 때 정성들여 마련한 위문품을 한 아름씩 안고 방문하였다. 3년 전부터 결연을 맺어 온 어린 학생들은 해마다 7회씩 본 시설을 방문 25명의 장애·노인들을 위로하고,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였으며, 관심어린 대화를 나누며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등 사랑나눔 체험활동을 벌여 왔다고 한다. 전교 12개 학급 중 2개 학급씩 연중 방문시기를 다르게 본 시설을 방문하여 위문 봉사 체험 활동을 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자치활동의 역량을 시장시키는데도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이번까지 모두 네 번 째 왔다는 이나래(6학년)학생은 “몸이 아픈지 잘 움직이지도 않고 잘 웃지도 못하는 할머니를 보니 너무 안타깝다.”고 아쉬워했으며, 처음으로 찾아 온 1학년 어린이들은 생소한 시설의 환경과 노인들의 모습에 약간은
2007-04-01 09:58독서의 습관은 아이들의 성장과정과 어른이 되었을 때의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독서지도는 아주 중요하다. 우리학교는 아침 독서시간을 두어 사제동행 독서시간을 실시하고 있다. 아침부터 책을 읽으며 차분히 시작되는 하루는 아이들을 안정시키고 저절로 학습 분위기가 잡혀 하루가 부드럽게 진행된다. 그런데 우리학교는 학급도서보다 도서관을 활성화 시켜 아이들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혹은 방과 후에 도서관에서 책을 보거나 빌릴 수 있게 하고 있으며 학급문고는 따로 비치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도서관은 어머니 독서 도우미 선생님들이 도서대출과 도서관리를 도와주고 계셔서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학급에서는 필독도서나 좋은 책 목록을 선정해서 읽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반 아이들이 빌려오거나 가져와 읽는 도서를 보니 찬찬히 살펴보니 교사가 권장하고 있는 도서보다 만화책을 더 많이 읽고 있었다. 선생님이 권하는 책을 읽도록 권유하면 “선생님 이 책은 그냥 만화가 아니라 학습만화예요”라면서 학습만화이기 때문에 괜잖다고 우긴다. 그래서 과연 아이들의 독서지도에서 만화책 읽기에 대한 지도
2007-03-31 20:52
우리 서령고에서는 급식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님들의 불만과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4월부터 학부모님들로 구성된 급식 모니터링제를 전격 실시한다. 학부모 위원 아홉 명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모니터링제'는 주1회 이상 수시점 검과 월 1회 학교와 합동으로 영양사의 지도하에 학부모 급식 요원이 급식실 위생 관리 상태와 조리과정 및 맛과 영양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제도다. 학부모 급식 모니터링 요원이 발견한 문제점 등은 바로 모니터링 활동일지에 기록한 뒤 학교측에 제출하면 영양사가 바로 개선방안을 분석, 잘못된 점을 교정하게 된다. (아래 사진 참조) 교장선생님께서 학부모 급식 모니터링 요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요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장면2 위촉장 수여가 끝난 뒤, 급식 모니터링 요원들과 학교 담당자 분들이 모여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가 끝난 뒤, 영상사 선생님과급식 모니터 요원들간에 급식에 관한 진지한 대화가 있었다.
2007-03-30 10:00
인천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팽윤)에서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창의적인 인간을 육성하기 위한 탐구실험 및 체험중심의 『일요과학』프로그램을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한다. 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인천과학고등학교 등 관내 9개 고등학교와 인천과학사랑교사모임, 경인교대 등이 참여하게되는 『일요과학』 프로그램은 4.1일부터 12.30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3회(11:30, 14:30, 15:30)씩 총 39일 에 걸쳐 과학체험을 하게 된다. 『일요과학』프로그램은 “신기한 자석 쇼”를 비롯한 “정전기 퍼레이드” 등 24가지의 다양한 과학 쇼 프로그램들이 일반관람객과 학생들에게 시범실험 혹은 같이 실험을 직접 해 보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한다. 특히 과학전시관 관람객에게 어려운 과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해주며, 특히 과학에 관심이 있는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요과학』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홈페이지(http://www.ienet.re.kr)의 공지사항에 탑재되어 있으며, 참가 대상은 당일 안내 데스크에서 3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2007-03-29 17:01일본은 18세 인구의 감소로 인하여 4년제 사립대학의 3할 정도는 정원 미달인데 정원 미달 유무 등, 중요한 경영 정보의 개시를 법률로 의무화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립대학의 재생과 파탄 처리의 구조를 검토하고 있던 일본 사립학교 진흥공제사업단의「학교법인 활성화 · 재생연구회」는 사립대학이 경영 파탄이 되기 전에, 동 사업단이 지도에 임할 수 있게 하는 구조의 도입을 요구하는「중간 정리」를 공표하였다. 은행 등에서는 경영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일정 수준에 못 미치는 경우에, 감독 관청이 경영의 개선을 요구하는 「조기 시정조치」가 도입되어 있다. 동 연구회가 중간 정리에서 제언한 것은 도태 시대의 도래를 맞은 사립대 파탄의 처리 방안 만들기의 일정의 방향성을 제시하였지만, 학생 보호의 실효성 등 불투명한 부분도 남아있다. 각 대학에 대해서, 사립학교사업단이 사전에 정한 지표를 사용하여 자금 조달 현황을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경영상 간과할 수 없는 징후가 보여서 어떠한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판단되면, 그 대학은 「옐로우 존」으로 분류되어 동 사업단이 지도,조언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학부, 학과의 재편과 유휴재산의 처분, 학생이 안 모이
2007-03-29 06:50올해 2월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07학년도 학사일정을 짜면서 스승의날을 휴업하기로 결정된 상태였다. 그런데 난데없이 스승의날을 2월로 옮길 것이니 5월15일은 정상적으로 교육활동을 하라는 내용의 시교육청 공문이 내려왔다. 많은 학교들이 5월15일을 휴업하는 것으로 학사일정을 짰다가 부랴부랴 다시 짜는 해프닝이 발생했던 것이다. 교사들은 당연히 '2월로 스스의날이 옮겨가는구나'라고 생각해 왔다. 이에대한 의구심은 전혀 없었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런 서울시교육청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는데, 제동을 건 것은 다름아닌 교육인적자원부이다. 제동을 거는 이유로, '스승의 날은 현재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대통령령에 명시돼 있어 이를 바꾸려면 대통령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결국시·도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교육부는 '스승의 날 변경은 교사와 학부모ㆍ교직관련 단체 등의 합의에 의해 결정돼야 할 신중한 사안이므로 스승의 날 도입 목적을 충분히 감안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제 스승의날을 2월로 옮기는 문제는 교육부에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 교사
2007-03-29 0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