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없는 나라가 있다 네덜란드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보는 시선은?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군.' 네덜란드 학교에서 공부 못하는 학생을 보는 시선은? '공부가 적성이 아닌 학생이군.' 네덜란드 학교에서 가장 '정상'범주에 든다고 인정받는 학생은? 바로, 중간 정도 점수를 받는 학생. 세상이 온통 '행복'이 화두다. 이 책은 세 아이의 엄마 황유선의 행복육아 다짐서이다. 한국에서 시들시들 하던 세 아이들이 네덜란드에서 학교를 다닌 지 한 달도 안 되어 "(학교에 못 가는 )주말이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네덜란드 사람들의 행복은 바로 그들만의 교육이념과 육아 방식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고백한 책이다. 이 책은 행복의 시작, 가정교육, 행복의 기반, 경제교육, 행복의 그릇, 인성교육, 행복의 나눔, 신뢰교육, 행복의 비밀, 학교교육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네덜란드에 살면서 직접 경험한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단면들이 자세하게 소개된 책이다.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행복한가? 그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행복육아에 한정된 책이 아니다. 교육에 관한
2018-01-12 15:07융합 동시집, '동시와 3학년 과학"이 만나다 동시집 아하! 그렇구나는 동시라는 예술 장르와 과학, 그리고 잡다한 이야기들이 결합된 융합 동시집이다. 어린이들은 이런 동시를 읽으며 그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얻을 수 있고, 예술과 실용학문을 조화롭게 습득하여 융합적 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여 가도록 박행신 작가는심혈을 기울여 썼다. 기술, 공학, 수학에 예술을 보완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려는 것이 융합 교육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인문, 과학, 기술 각각의 세분된 학문들을 결합하고 통합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응용함으로써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05년부터 연구 시행되었으며, 우리나라도 2007년부터 융합 교육이 소개되기 시작했다. 융합 교육 즉, 통합 교육은 지식 중심의 학문적 성취 대신 아동의 내면적 의식 함양에 중점을 둔 것으로 조화로운 전인적 교육을 시행하기 위함이다. 박행신 작가는 3학년 1 · 2학기 과학 교과서 내용을 참고하여 동시를 짓고, 동시와 관련된 정보와 세상 이야기를 함께 곁들여펴냈다. 동시와 과학 이야기는 서로 다른 장르로서 도저히 융합될 수 없을 것 같지만 이 시집을 읽어…
2018-01-12 15:05순천시는 '행복도시'를 지향한다. 그 중심에 사람의 생각을 살찌우는 책 읽기가 자리잡고 있다. 순천시의 도농이 복합된 곳으로 미래의 성장형 도시로 여러 지역으로부터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새 정부가 들어서고 지방자치 확대가 예상되면서 성장 기회를 잡게 되면도시의 부가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순천시는 매년 책 읽는 시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지정 도서를 선정하여 시민들이 책을 읽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촉진하기 위하여 이달의 독서왕을 선발하기도 하고, 권장 독서 목표가 있다. 2015년부터 시민 1인 독서 목표를 정하여 권장하고 있는데 2018년도는 20권이다. 지금 연향동에 위치한 연향도서관에는 독서감상문 대회에 응모한 작품 전시회가 수시로 열리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그림을 통하여 독서감상을 표현하여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행사에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는 모습에서 순천의 미래를 발견할 수있기를 기대하여 본다.…
2018-01-12 15:051월은 신년회의 달이다. 동창회나 친목단체 등 각종 모임에서 신년회를 갖고 한 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나 역시 관여하는 모임이 몇 개 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 학교 소속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이다. 일종의 취미 동아리다. 작년 5월 결성되었는데 매주 화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포크댄스를 즐긴다. 이제 회원이 20명 가까이 된다. 이 동아리 이봉아 회장과 회원들, 포크댄스 즐기기에 푹 빠졌다. 왜 그럴까? 매주 화요일 오후에 모여 친교 쌓고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긴다. 댄스의 운동량은 크지 않지만 음악에 맞추어 반복하니 운동이 된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 땀이 흐른다. 남녀 파트너가 바뀌니 재미가 있다. 동작이 간단하고 반복되어 따라하기 쉽다. 금방 배우고 즐기기에 좋다. 초등학교 학창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다 보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이 회원들은 모임에 참여 의욕이 높고 즐기려는 열정도 많다. 이들은 지난 달 송년회를 하면서 신년회 날짜와 장소를 정했다. 1월 9일 점심, 제부도가 바라다 보이는회장 자택에서 신년회를 하기로 한 것. 물론 회장의 배려와 허락이 있었다. 새해 출발을 바닷바람 쐬면
2018-01-11 14:31나의 기원은? 나의 기원은 언제, 어디서 무엇 때문에, 어떻게 누구로부터 시작되었을까? 그리고 내 존재의 끝은 무엇이며 어디로 갈까? 그 오랜 질문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젊은 날에는 그저 존재하기 위해서 살아남아야 했기에 그 질문을 접어두었었다. 그 질문에 해답을 얻기 위해 수십 년 종교에 발을 담그기도 했고 좌절했으며 결국은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존재에 대한 질문을 종교에서 얻지 못하고 탈출한 지금은 오로지 책으로 돌아왔다. 책이라는 대양에는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계속 되어온 존재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얻으려는 나와 같은 사람들의 순례길이 즐비했다. 이 책은 바로 인간 존재에 관한 우주적인 질문이 들어있어서 관심을 끈다. 인간은 질문하는 동물이다. 그것은 사색하는 인간을 만들었다. 그 생각의 기원이 오늘날의 인류 문명을 만들었다. 과학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급기야는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려는 시도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시도는과학의 이름을 달고 지구인이 우주의 일원임을 밝혀냈다.내 존재가 저 머나먼 별들과 같은 원소로 이루어진 극히 우주적 존재라는 것이다.인간은 우주먼지이며 별과 같은 물질로 이루어졌으니 모든 인간은 스타인 셈이다.…
2018-01-11 14:30천 권의 책에 담긴 지혜를 한 권으로 1장 문제해결의 창의성을 갖추자 2장 거대사는 흐름이다 3장 중국철학은 정치철학이다 4장 서양철학은 사회과학의 레고블록 보고다 5장 버무림 속에서 창의성이 싹튼다 도서관 신간도서 목록에서 이 책의 앞날개를 보고 얼른 뽑아든 책이다. 저자 김형묵은 공직 생활 35년 틈틈이 읽은 책이 천 권을 넘었고, 읽을 때마다 적어온 독서노트가 111권이라는 대목에서 주저 없이 골랐다. 책 제목도 『인문통찰』이다. 인문이라는 낱말이 풍기는 이미지는 통찰이 분명하다. 그 인문을 통찰하는 듯한 제목이 주는 이끌림은 뒷장에 소개된 책 목록과 저자가 읽고 인용한 책의 목록만으로도 위압감을 준다. 특히 전문작가도 아닌 공직자가 '일을 성사시키는 리더의 지혜'라는 부제를 담은 것으로 보아 일하는 사람들에게 사람살이의 지혜를 착실히 전수해 줄 것같은 반가움도 일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직장인이 통찰력을 겸비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는 책이다. 독서노트의 성격이 강한 책이다. 천 권의 책에서 뽑아낸 핵심 문장을 자신의 생각과 잘 버무리면서도 꼼꼼한 인용으로 독자에게 책의 맛집을 소개하는 친절함까지 갖추었다. 인문학을 시작하고 싶은
2018-01-10 15:40‘프리즌’⋅‘보안관’⋅‘범죄도시’⋅‘청년경찰’⋅‘꾼’의 공통점은? 2017년 흥행성공한 입봉작이란 점이다. 신인감독의 데뷔작 성공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도 차기작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다. 그것은 감독 개인적인 즐거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흥행작 등 감독의 연출 저변 확대라는 점에서 영화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우리는 ‘뜻밖의 대박 일군 입봉작’이란 제목으로 ‘범죄도시’와 ‘청년경찰’을 만나보았다. 한교닷컴에 빌표하진 않았지만, 역시 입봉작인 ‘프리즌’과 ‘보안관’도 그보다 전에 만나보았다. 흥행 실패한 ‘미옥’까지 주연배우 김혜수에 끌려 만나보았으니 이제 ‘꾼’(감독 장창원)만 남은 셈이 됐다. 굳이 이름 붙인다면 뜻밖의 대박 일군 입봉작 3탄 ‘꾼’이다. 2017년 11월 22일 개봉한 ‘꾼’의 관객 수는 401만 8337명(1월 4일 기준)이다. 손익분기점이 180만 명쯤이니 완전 대박이랄 수 있다. 2017 한국영화 흥행순위 8위의 수치이기도 하다. 물론 해를 넘겨 상영중인 ‘강철비’와 개봉 9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1987’이 있어 유동적이긴 하지만, ‘꾼’의 401만 8337명은 100억…
2018-01-08 09:27강마을은 흐리고 가뭄으로 푸석푸석한 들판이 보입니다. 남녘에는 겨울 가뭄이 심합니다. 눈도 비도 오지 않아 겨울 작물은 비시비실하고 하우스를 하는 지역은 관정도 말라버렸다고 합니다. 저희 학교 근처는 낙동강과 남강이 인접해 강물을 공급받고 있어 다행입니다. 그런데 농작물 값이 떨어져서 큰일이라고 학부모님들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제는 양상추 하우스를 하시는 학부모님께서 지나다 들렀다면서 양상추 한 박스를 주고 가십니다. 주시면 안 된다고 하니, 이건 상품이 못되어 값이 나가지 않는 것으로 그냥 동네사람들과 나누어 먹는 것이랍니다. 저녁에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아삭한 양상추에 고기와 마늘을 얹어 먹으니 꿀맛입니다. 밥상을 마주하고 앉는 남편의 얼굴을 모처럼 자세히 보니, 주름이 보이고 머리엔 흰 머리가 많습니다. 같이 늙어가는 이 사람과 젊은 시절 참 많이도 싸웠는데 지금은 가족으로 시시콜콜한 식성까지도 공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결혼하여 만나고 싸우고 다시 소중함을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유머와 통찰이 함께 조화를 이룬 책이 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입니다. 알랭 드 보통의 책들은 철학적 깊이가 있어 읽으며 많은 사유…
2018-01-05 14:01새롭게 만난 이순신 국난으로부터 조선을 구한 이순신의 삶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아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다시 이순신을 읽고 싶은 것은 필자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며 공직자로서 느끼는 부끄러움, 부모로서 공감하는 인간적인 비애, 시대를 앞서간 스승으로서 남긴 그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울고 웃었다. 그의 단면을 묘사한 일화들을 소개하며 인간 이순신, 공직자 이순신의 모습을 통해 2018년을 살아갈 힘을 얻고자 한다. 그의 평생 동지 유성룡은 이순신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순신의 사람됨은 말과 웃음이 적고, 얼굴은 단정해 몸을 닦고 언행을 삼가는 선비와 같았으나 그의 뱃속에는 담기가 있어 자신을 잊고 국난에 몸을 바쳤으니, 이는 평소 수양을 많이 쌓았기 때문이다. " 대제학 이식은 "공은 비록 무부들과 사귈망정 기상이 높고 조용하고 침묵했다. 동료 무부들이 종일 실없는 말로 서로 희롱하면서도 감히 이순신에게는 하지 못했다. " 영의정 김육이 이순신의 신도비에 쓴 비문의 한 구절이다. "혹 죄 없이 옥에 갇힐 때에도 죽고 사는 것으로 마음을 요동하지 않았으니, 공은 본시부터 이와 같이 수양한 바가 있으므로
2018-01-05 14:00토스카니니가 악보를 외운 이유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 그는 아무리 복잡하고 긴 악보도 한두 번 만에 모조리 외웠다고 합니다. 그가 다른 연주자처럼 눈이 좋았다면 처음부터 악보를 외울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지독한 근시였기 때문에 악보를 외워야만 했고 그것이 어느 날 그를 전설적인 지휘자로 만들었습니다. 치명적인 약점이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고도원 절대고독62쪽 우리는 스트레스를 ‘현대인의 가장 큰 적’으로 생각해왔다. 그래서 되도록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부정적인 오해가 오히려 우리의 삶을 망가뜨린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독일 유력 시사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 과학 저널리스트 우르스 빌만(Urs Willmann)은 《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원제: Stress: Ein Ledensmittel, 심심 刊)》에서 스트레스가 오히려 ‘생활필수품이자 인생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무조건 푹 쉬고 일에서 벗어나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백해무익하다’ 등 스트레스를 둘러싼 각종 오해를 파헤친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위
2018-01-04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