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오전 8시(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미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이 열렸다. 풋볼은 미식축구로 번역하는 것처럼 전 지구를 통틀어 오직 미국에서만 인기 있는 스포츠다. 풋볼은 미국의 서부 개척 시절 거대한 영토와 황금을 얻기 위해 서부로 길을 떠났던 당시의 감동과 환희가 담겨 있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풋볼은 삶 그 차제이다.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은 풋볼이야말로 진정한 미국식 스포츠이고, 미국인의 성격과 용기, 이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미국의 풋볼은 메이저리그(MLB)로 대표되는 미국 프로야구를 능가한다. 이 경기를 최소한 미국에서만 9,800만 명이 시청한다. 단일 이벤트로는 세계 최고다. 올해 게임의 30초 광고료는 300만 달러(약 41억 4,000만원)인 것을 보면 미국에서의 인기가 짐작이 간다. 미국의 풋볼은 TV가 의도적으로 인기 스포츠로 만든 측면이 많다. 작전 타임도 많고 게임이 중간에 계속 끊기기 때문에 보다 많은 광고를 유치할 수 있다. 이런 미국의 풋볼 열기가 한국으로도 강하게 밀려오고 있다.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있기 때문이다. 2006년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했던 워드는 3년…
2009-02-03 09:50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쓸데없는 메시지를 참 많이 받는다. 서울의 대리운전 홍보 메시지를 지방에 사는 나에게 수시로 보내는 업체도 있다. 유용하지 못한 내용들 때문에 짜증스러운 일이 많다보니 메시지가 도착해도 바로 열어보지 않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러던 내가 요즘 휴대폰의 문자보관함을 수시로 열어본다. ‘오늘 합격됐다고 회사에서 연락 왔어요. 2월 2일부터 출근이에요.’ 아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볼 때마다 마냥 기분이 좋고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2008년 2월과 8월 4년제 대학 졸업생 가운데 46.2%만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조사한 2007년 대졸자 취업률보다 11.7%나 낮은 수치인데다 올 2월 졸업 예정자는 13.5%에 그쳐 작년 같은 시기의 3분의 1 수준이다. 30여 차례나 문을 두드려야 일자리를 얻는 현실 앞에서 연봉이 높은 곳만 바라보고 있기도 어렵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서 조사한 4년제 대졸 취업 준비생이 기대하는 초임 연봉이 약 2천100만원으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초임에 대한 기대치도 작아지고 있다. 지난달 수
2009-02-03 09:02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는 속담이 있는데 며칠 전에 이런 일을 직접 겪어보고 느꼈다.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한 후 몇 가지 하자가 있어 입주지원센터로부터 보수를 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안방 큰 유리의 아래쪽 구석이 금이 갔다고 한다. 하자보수 신청을 해 놓고 기다렸으나 업체의 사정으로 해를 넘기고 하자보수 팀이 이제서 도착하였다. 먼저 시공한 유리업체 팀은 망해서 다른 업체가 왔다고 한다. 보수 팀의 책임자로 보이는 분이 보더니 시공당시 유리가 깨진 것인데 실리콘도 쏘지 않고 그냥마무리를 했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하자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것인데 그런 자세로 일을 하니 망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리차가 큰 유리를 싣고 오고, 유리를 들어 올릴 스카이 이동차가 와야 했고, 인부가 5명이 와서 작업을 하였다. 연세가 드신 인부 한분이 애기 해 주었다. 처음 시공당시에 했으면 10분이 면 했을 일을 10만 원 정도의 유리 한 장을 교체하기 위해 100만원은 들어간다고 한다. 즉 10배의 돈을 더 들여서 하자보수를 하니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꼴이라고 하였다. 우리 생활에 이런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시간
2009-02-02 14:46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로 확신되면서 2009년에는 드디어 전 세계 실물경기 위기가 고조되어 우리나라에도 과거 IMF 시절보다 더 힘든 경제위기에 쓴 맛을 느끼며 국민 모두가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해야 된다는 시즌을 맞게 되었다.과거에도 우리들은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희망은 미래지향적인 정책과 교육의 힘으로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사례를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미래를 예측한 지난 참여정부는 국제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혁과 혁신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순기능 못지않게 역기능도 많았다.그러나 오늘과 같은 국제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어보지만, 워낙 국민의 기대수준에 못 미친 정책의 결과로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그래서 사회전반에 걸친 개혁과 혁신의 수레바퀴를 다시 부활시켜 건전한 국민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혁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치는 것', 혁신은 '묵은 풍습, 관습, 조직, 방법 등을 바꾸어 아주 새롭게 하는 것'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개혁은 정치하는 사람들의 몫 이라면,혁신은 국민들이 실천해야 할 행동지침이다. 혁신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 그동안…
2009-02-02 10:52수원의 스카우트 지도자 34명과 화성·오산의스카우트 지도자 29명이경북 울진군 평해공고 잔디구장에서 축구시합을 벌였다. 이어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옯겨 배구경기를 하며 친선을 다졌다.이들은각기 훈육위원 연수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 곳에서 만난것.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수원지구연합회 훈육위원들은 1월 31일부터 1박2일간 울진 구산해수욕장 일원에서 '더 나은 세상 만들기(Creating a Better World)'를 주제로 커미셔녀 연수회를 가졌다. 연수회 인사말에서 우태운 초등훈육위원장(매탄초 교장)은 "수원지구가 스카우팅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구가 된 것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활동 결과"라고 치하했다. 이영관 중등훈육위원장(서호중 교장)은 "연수회를 통해 일취월장하는 스카우팅의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진지한 협의를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 참가자들은 첫째날 17:00부터 초등과 중등으로 나뉘어 2008년도 연간 활동을 반성, 평가하고 2009년도 연간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작년보다 더 나은 알찬 스카우팅을위하여교육정보를 공유하면서 2시간 동안진지한 협의를 하였다. 수원지구와 화성지구는 해마다 1월경 이같은 연수회를…
2009-02-02 09:59청주기계공고 앞 학생회관에 전국 최초로 한글사랑관이 개관되어 활용되어 오다가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김용환)이 지난해 개관되면서 한글사랑관을 이곳 교육박물관 4층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학생회관내에 있는 어린이안전체험관, 교육박물관, 아동도서실, 디지털자료실 등과 함께 한글사랑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체험학습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한글사랑관은 디지털시대에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터치스크린, 전자책 등을 갖추고, 컴퓨터를 통해 한글공부를 단계별로 할 수 있도록 갖춰졌다. 한편, 학생회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우리글 바로알고 바로쓰기 교실, 전통문화 놀이체험, 종이접기, 북 아트, 영어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9-02-01 13:04동부교육청 사랑나눔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인천동부교육청(교육장 김철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에 장애성인 14명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심리상담센터 소장이며 나사렛대학교 외래교수인 김미영 미술치료전문가의 지도로 사랑나눔 주단기보호센터 14명의 장애성인들에게 집단미술 치료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는데.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특수교육과 미술치료를 기반으로 하여, 장애인의 인지적, 정서적, 감각운동적 사회적 측면 등의 전반적인 발달 상황들을 향상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장애인의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심리를 완화시키면서 계획적, 자발적인 표현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대인간 의사소통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치료사의 지시적·비지시적인 방법에 따라 시행된다고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미술매체는 치료초기에는 미술활동을 쉽게 접해보지 못한 장애인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손쉬운 활동 매체들을 활용하여, 미술매체 활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고 원활한 심리표현이 가능하도록 한다. 치료중기 이후에는 다양한 감각미술매체들을 활용해…
2009-01-29 21:17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매년 직업전망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2008년에도 연구를 종합직업전망지표를 발표하였다. 그 중에서 10년뒤에는 직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종합직업전망지표가 최근 발표가 되었다. 이 종합직업전망지표를 만들기 위하여 직업전문가 10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엿다. 종합 직업전망 지표는 보상, 고용현황, 고용안정, 발전가능성, 근무여건, 직업전문성, 고용평등 등 7개 기준을 정해 직업에 따라 수치로 환산해 종합한 것이다. 그중에서 우리 나라 직업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전체 산업의 57.6%) 서비스업의 전 직종에 대해 10년 뒤의 전망이 관심을 끈다. 서비스업의 직업중 한국고용직업분류 체계에 따라 10개의 대분류로 분류하고 있다. 직업군 가운데 현재 가장 전망이 좋은 것은 판검사와 변호사 등이 포함된 법률·경찰·교도 관련직이다. 그러나 현재 5위인 음식서비스 관련직이 10년 뒤엔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음식서비스 관련 직업은 한식 및 일식 주방장과 조리사, 바텐더, 접객원(웨이터 웨이트리스) 등이다. 음식서비스 관련직에 이어 법률·경찰·교도 관련직이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교수 연구원…
2009-01-28 12:50어미 ‘-오’와 ‘-요’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오’는 하오할 자리에 쓰여, 설명ㆍ의문ㆍ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다. 그대를 사랑하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중요하오. 얼마나 심려가 크시오. 정말로 해직이 되는 것이오. 부모님이 기다릴 테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오.’ 어미.(한글 맞춤법 15항에서 붙임 규정) 이는 높임법이지만 손아래 사람 중 장성한 상대에게 쓰는 것이다. 이 화법을 하오체라고 하는데 의고적이라서 현재는 많이 쓰지 않는다. 이러한 어법이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실현되는 경우는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안내문 등이다. 특히 ‘어서 오십시오.’ 혹은 ‘이용하십시오.’ 등으로 써야 할 자리에 어미를 ‘-요’로 잘못 쓰고 있다. 이는 앞의 ‘ㅣ’ 모음의 영향으로 뒤의 어미가 ‘요’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음이 그대로 표기에 반영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반면,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요’는 ‘-요’로 적게 하고 있다. 이는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이것은 말이요, 그것은 소요, 저것은 돼지다./우리는 친구가 아니요, 형제랍니다./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또 저것은 먹이다.’처럼, 어떤 사물이나 사
2009-01-27 23:11설날 아침이다. 기상과 동시에일월저수지로 나간다. 손에는 너까래를 들었다. 눈 치우려고? 아니다. 왜? 작품 활동을 하려고. 무슨 작품? 아파트 주민에게선물을 주려고. 무슨 선물?마음의 선물. 그게 뭔데? 설날 아침 행복한 미소를 띄게 하는 것. 직업은 못 속인다. 중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정문 입구불모지에 솔잎과 돌멩이을 이용하여 '서호중'이라는 글자를 만들고. 울타리에는 솔방울을 이용하여 '잘 하자' 글자를 구성하고. 후문 바로 옆 운동장에는 낙엽을 이용해 하트(♡) 모양을 만들어 놓고. 그 버릇의 연장인가? 기상과 동시에 저수지를 내다보는 주민들을 위하여 'HAPPY SUWON'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빙판위 얼어붙은 눈을 치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작품 활동을 하니 온 몸이 땀으로 젖는다. 아파트 저층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최소한 5층 이상 정도가 되어야 글자가 보인다. 글자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주민도 있다. 그러고 보니 나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다. 주위의 분들이 마음을 모아 준 것이다.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니 옆집 아줌마와 아들이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고 있다.내 작업을 지켜보고 있었나 보다. 고맙다는 뜻으로 목례를 한다. 8층에서…
2009-01-27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