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학생 교복 값 인상도 신학기 언론의 단골메뉴로 등장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교복착용 중·고교 비율이 93%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중․고생 10명 중 9명 이상이 교복을 입는 셈이다. 교복 값의 안정화가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복 값 인상은 경제위기로 가뜩이나 어려운 학부모의 등을 더욱 휘게 하기 때문이다. 이에 교과부와 교복협회 및 4개 대형업체는 지난달 간담회를 열고 교복 값 안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복 값 인하나 동결이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져 안타까운 심정이다. 그간 교육계 안팎에서 교복 공동구매나 교복 값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컸으나, 교육계 스스로 이를 실현시키는 활동은 부족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한국교총은 지난 2일 교복 값 안정화 3대 운동, 즉 교복 값 동결․교복공동구매․교복 물려주기를 선언하고, 구체적인 활동에 나선 상태다. 특히, 교복협회 및 4대 대형업체에 ‘교복값 인상 억제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 교복협회 및 (주)엘리트, (주)아이비클럽으로부터 ‘교복 값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참 고무적인 일
2009-02-12 15:34강원 농산어촌의 소규모 초등학교가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통폐합 등 폐교 위기를 넘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강릉 송양초등학교는 2000년 이후 해마다 5명을 넘기지 못했던 신입생 수가 올해는 12명으로 늘었다. 또 전학을 오는 학생도 늘어 지난해 27명에 불과했던 전체 학생 수가 3월이면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2007년부터 수영과 골프 등 10여 가지의 특기적성 교육을 전교생에게 무료로 실시한데다 매일 이뤄지는 원어민 영어교사의 수업이 소문을 타면서 시내지역의 학생들이 전학하는 등 학생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양양 상평초교 공수전분교는 올해 5명이 졸업하면 6명밖에 남지 않아 폐교 위기에 몰렸으나 이번 학기에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20명이 전학하는 등 전교생이 26명으로 늘어나 한 시름 덜게 됐다. 이 학교는 도시 어린이들이 농촌이나 산촌, 어촌문화를 함께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 유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과를 거두었으며 매년 15~20명의 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천군 서면 반곡초교도 전교생이 18명으로 줄자 폐교 위기를 극복하려고 학교와 주민들이 지난해 9월 지역의 리조트
2009-02-12 15:10본지가가장 영향력 있는 교육분야 언론 매체로 꼽혔다. 자매지 월간 '새교육'은 3위에 올랐다.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최근 창간기념으로 실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시사저널은 각 분야별 전문가 50명 등 1500명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전문 언론매체를 최대 3개까지 답하라'는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결과 교육 분야에서 '한국교육신문'은 1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교원신문과 본지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새교육'이 그 뒤를 이었다. 교수신문은 4위로 선정됐다. 1961년 '새한신문'으로 창간, 1988년 제호를 바꾼본지는 교원을주독자로교육계 소식을 주간으로 전하고 있다. 1948년 창간된 '새교육'은 교육 이론과 행정, 교육계 동향, 학교경영 등 교직정보와 교육전문직시험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가이드를 담고 있다.
2009-02-12 14:41경제난국 극복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과부도 ‘학교 및 연구현장 일자리 5만개 확충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제적 위기 극복에 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교육행정인턴, 종일제 유치원 운영 보조인력, 학교 청소용역 등의 불안정한 일자리를 확충하는 단기적 처방만으로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한국교총이 신년 초에 제안했던 ‘교육뉴딜정책’을 다시 한 번 음미해볼 것을 촉구한다. 교육 분야는 사회간접자본으로서 생산유발효과가 크기 때문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경우 경기를 활성화 하는 효과가 크다.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는 소모성 투자가 아니며, 경기가 호전될 경우에 대비한 인적자원 투자이면서 자본적 투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1997년 말부터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건설경기가 침체되자 2001년 7·20 교육여건개선사업을 시행해 건설경기를 활성화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당시에는 일부 무리한 측면이 있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었고, 교육적으로는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 문제는 교육재정에 있다. 1998년 당시 실업극복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
2009-02-12 14:12국회 교과위(위원장 김부겸)는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달 교과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25일까지 교과부를 비롯한 77개 교육 과학 기술 관련 분야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다. ♦교과부 지적 교과위는 전국의 중등 교원 확보율이 80% 수준으로 법정 정원에 미치지 못한다며, 중등 교원 충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수준별 이동 수업 내실화를 위해서 중앙 정부 예산을 계속 지원하고, 기간제 교사로의 대체 방안․분반 모델 개발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했다. 또 ▲교장 공모제를 다양화 하고 ▲보건 교사 수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영유아 보육과 교육 통합 연구 ▲원어민 영어 보조 강사의 양적 팽창보다는 제대로 된 원어민 강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했다. 아울러 교원평가제와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고 성과상여금 산정 시 학교평가결과를 마련하는 방안, 교원평가와 성과상여금 지급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고등교육과 관련해서는 ▲입학사정관제 안착을 위한 법률적 근거 ▲시간 강사 처우 개선 ▲대입전형료 인하 방안 강구 등을 주문했다. GDP 6%를 교육재정으로 확보하기 위한…
2009-02-12 13:30서울대 입학생을 내는 전국 고등학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대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에 제출한 '2009학년도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에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 전국의 고등학교는 모두 963개교로 지난해보다 35개교 늘었다. 이로써 서울대 합격자 배출 고교는 2004학년도 775개교, 2005학년도 813개교, 2006학년도 846개교, 2007학년도 883개교, 2008학년도 928개교 등으로 5년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지난 2005학년도부터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한 지역균형선발제를 도입한데다 올해부터는 기회균형선발 등이 추가로 실시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고교별 서울대 입학생 수의 쏠림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상위 20위 고등학교 24곳(5개교가 공동 20위) 중 일반고는 5곳에 불과했으며, 특히 상위 10개교는 모두 특목고 또는 자립형 사립고였다. 상위 10개교는 서울과학고(94명), 서울예술고(90명), 대원외고(62명), 한성과학고(50명), 한국외대부속외고(44명), 선화예술고(39명), 전북 상산고(28명)
2009-02-12 13:05
인천부평북초등학교(교장 조병희)는 2월 11일 제40회 졸업식을 맞이하여 본교 총동문회, 어머니회, 학부모회의 자발적인 후원 및 CJ 헬로비전의 지원을 받아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28명(전교생의 15.5%)의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 지역사회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복구입이나 서적마련 등을 하는 데 있어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돼, 소년소녀가장이나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 학교 총동문회장 이종효씨는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형편에서도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장학금 전달의 뜻을 밝혔으며, 이 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 김 모양은 “정말 감사히 받겠으며,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 이다음에 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최근 세계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얼어붙은 몸 뿐 아니라 각박해져가는 마음마저 녹일 수 있는 훈훈한 시간이었으며
2009-02-12 13:04
글을 읽는다는 건 사람을 읽는 것이기도 하다. 글속엔 그 사람의 생각과 고민과 체취가 묻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을 쓴 사람의 사상과 행동이 어긋나는 경우도 흔하다. 글을 통해 바름을 이야기하면서 행동은 그름의 길로 나아가는 사람도 많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 중 큰 바위 얼굴이라는 글이 있다.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던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한 시인이 등장한다. 세상에 이름을 드높인 그 시인을 두고 사람들은 큰 바위 얼굴을 닮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대한다. 주인공 어니스트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실상 그의 시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감동시켰지만 시인은 자신의 생활이 자신의 사상과 일치하지 못하고 그저 천박한 현실 속에 살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시와 행동이 서로 달랐기에 시인은 괴로워했고 그런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 말이 거창했나 보다. 허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을 들먹인 이유는 어떤 사람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1980년대 민중 판화가로 이름을 떨쳤고 지금은 생명과 생태 판화가로 유명한 이철수 판화가다. 난 그를 모른다.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판화들은 책과 이런저런 잡지를 통해 줄곧 접해왔다. 이
2009-02-12 13:04기술분야의 '마이스터'(장인ㆍ전문가)를 육성할 고등학교 21곳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각 시도 교육청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지난해 9월 9곳의 전문계고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한데 이어 이번에 1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21곳의 마이스터고는 올 하반기 신입생 선발 전형을 거쳐 내년 3월 처음으로 개교하게 된다. 추가로 선정된 학교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인천전자공고, 광주정보고, 대전동아공고, 울산정보통신고, 팔달공고, 평택기계공고, 금오공고, 한국항만물류고, 삼천포공고, 전북기계공고, 부산기계공고 등 12곳이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산업체와 약정을 맺어 산학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특히 졸업생을 전공 분야의 산업체에 취업시키게 된다. 이를 위해 이번에 선정된 12곳의 학교도 총 418개 산업체와 졸업생 채용 약정을 맺었다. 경남 삼천포공고(항공조선기계 분야)의 경우 삼호조선에서 60명의 채용을 약정하는 등 졸업생 정원(100명)을 초과하는 105명에 대한 채용 약정을 맺었다. 또 인천전자공고(전자ㆍ통신 분야)는 청라ㆍ송도ㆍ영종 산업단지, 삼성서비스센터,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64개 업체와 연계해 전자통신 품질관리 분야 인력을…
2009-02-12 12:00조진형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대표는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반국가적 정치투쟁을 지양하고 창립 초기의 참교육 실현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자유교육연합 등 보수성향 교육.시민단체가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주최하는 전교조 관련 토론회에 앞서 공개한 발제문에서 "전교조 초기 멤버들의 충고처럼 전교조는 더 이상 반국가적 정치투쟁을 하지 말고 창립 초기에 주장한 참교육의 실현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교육은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을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자기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 및 교육 당국과 대결하는 형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긍정하고 교육 당국이 추진하는 정책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성 올바른교육시민연합 공동대표도 "전교조가 좌익이념교육을 일삼고 있다"며 "전교조 문제 해결 없이는 공교육의 정상화도, 사교육을 줄일 수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교조 문제를 해결하려면 초중고에서 매년 국가학력평가를 실시해 학교 간, 교사 간 경쟁을 유도하고 교원평가제를 보수와 승진에 연계시켜 불량 교사를 퇴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9-02-12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