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에 이어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원자료가 16개 시도 및 230여개 시군구 단위로까지 공개될 예정이어서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업성취도 성적 자료와 마찬가지로 개별 수험생 정보와 학교명 등은 일절 밝히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수능 성적 원자료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 자체가 처음이어서 학교, 지역 간 서열화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지난해 9월 수능 성적 자료 공개를 요구한 데 대해 법적 검토 등 내부 논의를 거쳐 공개 범위를 16개 시도 및 230여개 시군구 단위로까지 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능 출제기관이자 수능 원자료를 보관 중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현재 공개될 자료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 측이 공개를 요청한 수능 성적 자료는 2005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최근 5년간의 자료다. 평가원은 이달 말까지 자료정리를 마치고 조 의원 측에 공개할 예정이고, 공개 방식은 조 의원 측이 평가원을 방문해 `열람'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교과부는 다른 국회의원들로부터 자료 공개 요청이 있을 경우
2009-03-19 08:50명심보감 정기편에 이런 시가 나온다. “樂見善人(락견선인)하며 樂聞善事(락문선사)하며 樂道善言(락도선언)하고 樂行善意(락행선의)하라”는 말이다. 이 시는 강절소 선생님의 시(詩)인데 ‘즐겨 하라’에 관한 것이다. 즉 무엇을 즐겨할 것인가에 대한 시이다. 먼저 착한 사람 보기를 즐겨하라고 하였다. 왜 강절소 선생님이 착한 사람 보기를 즐겨하라고 했을까? 착한 사람을 보아야 자기도 착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선한 사람을 보아야 자기도 좋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자기 주위의 친구들이 선한 사람들이 아니고 악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면 자기도 모르게 악한 사람으로 물들 수밖에 없다. 나쁜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그래서 강 선생님은 선한 사람 보기를 즐겨 하라고 하신 것이다. 요즘은 착한 사람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착한 사람이 보이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기뻐해야 한다고 하신 것이다. 가뭄에 콩 나듯이 착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 해도 착한 사람 찾아 보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다음은 착한 일 듣기를 즐겨하라고 하셨다. 주위의 친구들이 학교에나 어디에서든 선한 일을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것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신 것이다. 왜 그랬을까? 그 당시에도 그
2009-03-18 18:30우리나라의 대학입학율은 80%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4년제 대학진학률은 59%로 독일의 35%이나 일본의 45%처럼 직업교육이 잘돼 있는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그래서 영국을 비롯한 몇몇 선진국들은 한국 고등교육의 우수사례를 따라잡기 위해서 한국교육제도를 배우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의 중요한 목적은 대학교육이 아니라 교육을 받기 위한 수단인 대학입시에 두고 있다. 교육의 주객이 전도되어 대학교육 질보다는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대학입시 교육에 치중해 대학교육의 질적 하향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대학입시는 학생 개인으로서는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며, 국가로서는 대학교육을 통해 미래의 인적자원을 길러낼 인재를 선별하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대입전형제도가 정착되지 못하고 새로운 정부가 창출될 때마다 거듭 바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대입전형제도는 고등학교의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된 문제, 사회적 통합을 위한 대학입학의 기회 배분,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적 정서적, 문화적 맥락과 복잡하게 연결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대입전형제도의 특징은 표준
2009-03-18 18:30올 신학기 경기도내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2.5명으로 전년 대비 1.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 초등학교 학급을 편성한 결과 2만7천235학급에 학생 수는 88만5천5명으로, 급당 평균 학생 수는 32.5명이다. 34.3명이던 전년에 비해 1.8명이 감소했고 2006년 37.6명과 비교하면 5.1명이 줄어들었다. 4년전부터 연차적으로 3조5천여억원을 투자해 193개교를 신설하고 518개 교실을 증축한 결과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중학교의 급당 평균 학생 수는 38.1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2002년 이후 매년 6% 안팎의 학급 증가율을 보이던 중학교가 2007년부터 둔화된 뒤 올해 처음 39개 학급이 감소된 점으로 미뤄 2012년께면 급당 학생수가 35명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9-03-18 18:28농.어촌 공동화와 저출산 등의 여파로 경남지역 일부 초등학교의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17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데, 본교가 3곳이고 분교가 1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통영이 9곳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대부분 섬지역에 있는 분교이며, 사천과 합천이 각 2곳이고 마산, 진해, 창녕, 거제가 각각 1곳씩이다. 또 신입생이 1명 뿐인 초등학교는 통영, 의령, 고성 등지의 15곳으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도 올해 초등 신입생은 524개교 3만1천916명으로 지난해 529개교 3만7천135명에 비해 5천219명(14.1%)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09-03-18 18:27
“변호사가 변호사협회에 가입하고, 의사가 의사협회 가입하듯 전문직인 교사가 교원단체 가입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서울신사초 홍진복 교장(사진)은 교사가 교원단체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초임 교사들이 올 때마다 전문직단체에 가입해 전문성을 향상시키라고 강조하는데 이렇게 해서 가입시킨 교사가 올 해만 17명, 총 32명이다. “교사들이 교원단체를 교원노조와 대칭적 개념으로 생각하는 측면이 있어서 ‘노조에 가입하기 싫으니, 교원단체에도 가입하지 말자’는 식의 생각을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홍 교장은 이런 안일한 생각이 결국 ‘무임승차’교원으로 남게 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교원노조가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부분이 있고, 교총은 교권옹호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이런 혜택을 그냥 노력없이 받는 ‘무임승차’행위는 전문직이며, 오피니언 리더인 선생님이 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1969년 교단에 첫 발을 내딛은지 올해로 40년이 된 홍 교장은 앞으로 교사들이 교원단체 활동을 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을 자임했다. “교총이 전문직단체 아닙니까. 교총회원으로 가입해 교과연구활동도 하
2009-03-18 17:33일부 교복대리점이 학생들에게 돈을 지급하고, 심지어는 미성년자에게 술까지 사 먹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교복공동구매를 위한 공개 입찰을 무력화시키는 등 업체의 교복공동구매 방해활동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16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는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교복 대리점 대표가 다른 대리점 업주 2명의 ‘상거래질서 문란행위 근절과 위법행위’를 처벌해 달라고 요청한 진정서를 공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교복대리점 대표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중학교 3학년 불량서클 학생들에게 동급생들의 입학예정 고교의 교복구입 예약금을 받아오면 1벌 당 1만 5000원씩 지급하고, 정기적으로 회식도 시켜줬다는 것. 진정서와 함께 공개된 학생들의 자필메모에는 “올 1월 교복대리점 측이 펜션에서 교복을 홍보하는 학생들에게 술을 사주고 10~25만원씩 줬다”는 내용도 있었다. 교복업체 관계자는 “이 같은 행위를 ‘탈선마케팅’이라고 부른다”며 “탈선마케팅이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대리점 사이에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17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교복대리점 사장 2명과 학생 3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술과 음식접대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2009-03-18 14:20
정기전보 등으로 인해 신임지로 이사한 교원들의 경우 이사비용 일부를 보전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몰라 ‘근무지 변경에 따른 이전비 지급’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여비업무처리기준’은 구임지에서 신임지로 거주지와 이사화물을 이전한 경우 이전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동일 시(특별시 및 광역시 포함)‧군 및 도서(제주특별자치도 제외) 안에서 이전하는 경우는 예외다. 이전비 지급기준을 보면 2.5톤 화물자동차 1대분 이하의 이사화물은 실비를, 2.5톤 화물자동차 1대분을 넘는 이사화물은 실비의 80%를 지급한다. 실비는 각종 옵션사항(사다리차 이용‧ 에어컨 설치 등)을 제외한 금액을 말한다. 2007년까지는 이동거리에 따라 지급액을 산출했으나 현재는 이 규정이 삭제됐다. 예를 들어 A교사가 2.5톤 트럭 1대로 광주에서 전주로 이전하면서 이사비용 40만원과 사다리차 비용 5만원이 소요됐을 경우 A교사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B교사가 5톤 트럭 1대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이사하면서 70만원이 소요됐을 경우 B교사는 56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거주지의 변경 및 이사화
2009-03-18 14:18
4월 8일 경기도 첫 주민 직선제 교육감 선거를 앞둔 가운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도선관위는 가로등 8천 200개에 홍보문구가 적힌 현수기를 내걸었다. 31개 시.군별로 도심에 높이 10m의 선전탑을 각각 설치 했다. 시내버스 350대에도 홍보도안을 부착해 운행하고 있다.
2009-03-18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