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늘 주부들의 고민거리가 있다. 먹고 남은 명절 음식이다. 주부들은 지혜를 발휘해 나물은 비빔밥을 해 먹고, 한꺼번에 찌개에 넣고 끓여 먹기도 하는데 영 맛이 살지 않는다. 해마다 음식을 적당히 준비한다고 하는데도 차례 상에 올리고 나면 늘 남는다. 송편은 금세 굳고 나물은 자칫하면 쉬고 전은 금방 물린다. 뉴스에 의하면, 결혼 2년차 주부 오다경 씨는 “명절을 쇠고 나니 냉장고를 꽉 채운 남은 음식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나는데요. 우선 비닐에 다 싸놨거든요. 데워먹거나 먹다먹다 물리고 남으면 그냥 버리게 돼요.” 주부 30년차 어머니 최정희(오다경씨 어머니) 씨도 “나라고 별수 있나요. 덥혀먹는 방법밖에 없죠. 덥혀 주거나 끓이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면 결국 버리게 되는데... 버리면 너무 아깝고요.”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방송 뉴스가 있었다. 9월 21일 추석 아침 KBS 뉴스타임 시간에는 시청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송이었다. 그런데 방송 중에 ‘데우다’라는 말을 써야 할 자리에 ‘대피다’라는 이상한 말을 사용하고 자막으로 내 보내고 있었다. 식은 음식을 덥게 하는 것은 ‘데우다’라는 동사를 쓴다. ‘대피다’는 전혀 엉
2010-09-27 12:57김연아가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되는데 있어 미셀콴선수를 본받고 싶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지성 선수도 어릴 때 차범근 선수와 같이 되고 싶어 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성공한 직업인들은 자신이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역할모델(Role Model)이라고 한다. 즉 앞으로 모방하고 싶은 사람 등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하는 사람의 특성을 파악하여 보는 것도 좋은 접근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지금 당장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10년 뒤나 20년 뒤에 어떤 사람같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나 20년 뒤면 현재와 같이 경제가 성장한다면 우리나라의 직업인들이 수입이 더욱 많아질 것이며 경제적인 보수 이외에도 직업을 선택하고 가지는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시각을 갖고 자신이 추구하는 미션과 비전을 정하거나 내가 본받고 싶은 역할 모델을 찾아보자. 청소년의 자신에 대한 분석과 미래사회를 전망하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생각을 하여 보자. 세계 65억 명의 인구 가운데서 나는 무엇을 하고 싶고 나중에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생각
2010-09-27 12:56영천 호국원에 가면 6.25 전사자들의 묘를 만나게 된다. 한가위라 조상의 묘를 찾는 일은 드물겠지만 조상의 영영들을 위해 묘를 찾는 후손들의 발걸음은 쉴 새 없다. 위대한 장군의 묘에서부터 병사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게 장식되지도 않았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황색 옷을 입은 묘역에 서서 종대와 횡대로 늘어선 비석들의 모습이 마치 가신 임을 대신해서 군사열을 하는 자태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꿋꿋하게 부동자세로 서 있어야 하는 병사들의 훈련 모습처럼 눈동자 멀리 바라보고 뜨거운 태양도 이랑곳하지 않고 늘어서 있는 묘소들의 늠름함이 한국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영영들이 아니던가? 아무리 고개숙여 바라보아도 그들의 늠름한 모습은 태양의 빛을 받으며 영원히 온 후손들의 칭송을 받으며 꽃을 받으며 뭇 사람들의 절을 받으며 살아갈 것이고 온 지구상에 회자되어 퍼져 나갈 것이다. 일 년에 한 번 후손들의 절을 받으며 살아가는 묘역과는 달리 온 사람들이 찾아와 사시사철 먹을 것 놓아드리고 사계절 집앞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어 좋은 환경 만들어 주시고, 언제나 멀리 찾아 떠날 수 있도록 아스팔트 포장길에 사뿐히 즈려 밝고 가시게 하였고, 손자 손녀 찾아와 재롱부리며 할아버지 홀로 외
2010-09-27 12:53수학과학캠프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하노이의 탑을 하게 되었다. 하노이의 탑(Tower of Hanoi)은 퍼즐의 일종이다. 세 개의 기둥과 이 기둥에 꽂을 수 있는 크기가 다양한 원판이 있고, 퍼즐을 시작하기 전에는 한 기둥에 원판들이 작은 것이 위에 있도록 순서대로 쌓여 있다. 게임의 목적은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한 기둥에 꽂힌 원판들을 그 순서 그대로 다른 기둥으로 옮겨서 다시 쌓는 것이다. 여러모로 두뇌계발에 아주 유용한 게임이지만 간단한 원리만큼 하는 것 또한 쉽지는 않다. 특히 7개 이상부터는 머리를 많이 쓰게 만들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계속해서 해나가다 보면 일정한 규칙이 눈에 들어오고 그 규칙에 맞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다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하노이 탑 쌓기의 가장 큰 장점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두뇌계발과 자신감을 길러준다는 점이다. 이처럼 따분하기만한 수학시간을놀이로 대체해보면 훨씬 더 재미있는 수학시간이 될 것이다.
2010-09-25 11:24우리가 ‘ㄱ’을 ‘기역’, ‘ㄴ’을 ‘니은’, ‘ㄷ’을 ‘디귿’이라고 하지만, 훈민정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이 글자들의 이름을 어떻게 불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훈민정음에 보면 ㄱ. 牙音. 如君字初發聲 ㄱ은 어금닛소리니, 君(군)자 첫소리와 같다. ㅋ. 牙音. 如快字初發聲 ㅋ은 어금닛소리니, 快(쾡)자 첫소리와 같다. ㅇ. 牙音. 如業字初發聲 ㅇ은 어금닛소리니, 業()자 첫소리와 같다. ㆍ. 如呑字中聲 ㆍ는 呑()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ㅡ. 如卽字中聲 ㅡ는 卽(즉)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ㅣ. 如侵字中聲 ㅣ는 侵(침)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등과 같은 기록이 보인다. 즉 훈민정음에서는 글자가 어떤 음가를 가졌는가를 한자(漢字)의 음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 기록과, 다른 몇 가지 근거로 학자들은 자음은 ‘기, 니, 디,……’ 등으로 부르고 모음은 그 발음대로 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글 자모의 이름을 오늘날처럼 부르는 데는 최세진이 1527년(중종 22)에 아동들의 한자 학습을 위하여 만든 책 훈몽자회에서 시작한다. 그는 당시 가장 뛰어난 중국어 운서 연구의 대가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한자 학습의 기본서로 사용되어
2010-09-24 21:10작고아름다운학교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 지난 18일 생활체육 줄넘기의 보급을 위한 줄넘기대회가 열렸다.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학년초부터 류성환 교감선생님의 지도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발휘를 위한 교내 줄넘기 대회가 열렸다. 1교시부터 시작된 올챙이송과 발로차 음악에 맞춰 몸을 풀며 준비운동을 마치고 1-2학년은 앞으로넘기, 3-4학년은 구보뛰기, 5-6학년은 엇걸어뛰기와 방향전환 두종목씩 넘은 갯수의 합으로 순위를 가리는 개인전이 있었고, 월드컵송에 맞추어 전교생이 오래뛰기 경기를 통해 인내력과 지구력을 기를수 있는 대회였다. 1-2학년부는 최우수상 이상민, 우수상 김성훈 유정섭 장영주, 3-4학년부는 최우수상 김효리 정재빈, 우수상 장소희, 5-6학년부는 최우수상 국은빈, 우수상 이영륜 김성호, 전교생이 함께한 오래뛰기에서는 최우수상 국윤호 최혜정, 우수상 김수민 김성호 이지원 김효리 어린이가 수상하였다. 2교시부터는학년별 긴줄8자마라톤과 한마음 한뜻으로 넘어야 하는 긴줄넘기 단체전을 치루고, 교장선생님께서 지원해주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식혔다. 학년초보다 월등한 기량으로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며 선생님과 함께한 즐거운 줄넘기
2010-09-20 13:24아침 8시 20분. 아이들이 활기차게 등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등굣길의 안전을 위해서 아침마다 교통정리봉사를 해 주시는 녹색 어머니회 회원분들은 아이들이 오늘 하루도 즐겁고 알찬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그들을 활짝 웃으면서 반겨주신다. 그러나 아이들보다 더 활기차고 가볍게 학교를 향하는 분들이 계신다. 바로 수원 칠보초등학교의 선생님들이다. “오늘이 목요일이잖아요. 출근길이 정말 즐겁고 가벼워요. 아, 선생님은 수요일이 더 즐거우시겠군요” 김선주 선생님(칠보초 배드민턴 동호회장)과 김대남 선생님(칠보초 볼링 동호회장)의 아침을 여는 밝은 대화. 그들의 표정에는 행복이 가득 담겨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덕분이겠지만 수원 칠보초등학교에는 교직원을 행복하게 하는 특별한 한 가지가 더 있기 때문일지라. 배드민턴 동호회 (매주 월 4:40~6:30, 목 3:30~4:30), 볼링 동호회(매주 수 3:30~4:30), 요가 동호회(매주 화 4:30~5:30, 목 4:00~5:00) 등의 활성화가 그들의 학교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 것이다. ◦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행복하려면 이들을 이끄는 선생님들의 학교생활이 즐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
2010-09-18 09:55작고아름다운학교인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지난 14일 내장산 입구에 있는 웨스턴갬프로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승마체험을 다녀왔다. 담당자로부터 승마에 대한 기본자세 부터 말의 습성, 말의 종류, 승마의 유의사항 등 1시간정도 사전 교육을 마치고 축사로 이동하여 말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였다. 처음에는 겁을 내고 꺼려하더니 나중에는 서로 먹이를 주려고 아우성 이었다. 김성훈(2학년)은 " 말들이 귀엽고 먹이를 줄때 즐거운 느낌이 들었다." 황수아(5학년)는 " 말이 내 손을 먹을듯이 잡아 당기고 아주 잘 먹었다. 그리고 말의 입에 내 손이 닿아서 기분이 찝찝했다." 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먹이주기 체험활동을 마치고 승마장으로 이동하여 선생님부터 시범으로 타고 타는 자세와 말에 올라가는 요령, 내리는 요령 등 설명을 듣고 탔다. 처음에는 말을 무서워하고 겁을 내던 아이들도 한번 타보더니 나중에는 서로 한번이라도 더 타려고 하였다. 장영주(1학년)는 "탈때 무서웠다. 그러나 먹이를 줄때는 재미있었다." 국은빈(5학년)은 "타기전에는 긴장이 되었지만 막상 올라가니무섭기도 했다. 그런데 한바퀴를 돌고나니 편해진 느낌이었다. 들쑥들쑥 재미있
2010-09-18 09:50수원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 책누리단이 수원교육지원청이 개최한 ‘독서영화 UCC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다. 수원지역 총 11개 학교 13개 작품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땀을 흘려가며 준비한 훌륭한 독서영화가 많이 출품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독서 영화 소재가 될 책 찾기부터 내용 분석, 각색, 시나리오 작성, 소품 준비, 촬영 장소 섭외, 카메라 촬영, 영상 편집을 도맡아 의의가 더 깊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서호중학교 학생들은 기형도의 시(詩) ‘엄마생각’을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동성중학교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구운중학교는 ‘프랑켄슈타인’으로 우수상을 수상했고 숙지중학교 ‘소나기’, 천천중학교 ‘석현이의 하루’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품한 한 학생은 “여름방학 내내 더운 날씨에 많이 힘들었지만 독서영화 UCC를 완성해 뿌듯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책의 내용이 의미하는 바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었고, 이제는 더 멋진 UCC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김태영 교육장은 올해 독서영화 UCC 대회와 관련하여 "책과 창의적인 미디
2010-09-18 09:49개교 3년차의 향남중학교(교장 이광천)는 펜싱부 창단식을9월 16일(금)15:00 체육관에서 성대히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재학생 및 교직원 160여명, 학부모 50여명을 비롯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 강관희 경기도교육의원, 관내 중고교 교장,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펜싱협회 관계자, 화성시체육회와 화성시펜싱협회 관계자 등 총 250여명이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경기도체육회 홍광표 사무처장은 펜싱부 창단비 300만원, 경기도펜싱협회 김이곤 회장은 격려금 300만원을 전달하였다. 향남중 펜싱부는 6개월간 맹훈련을 거듭하여 지난 39회 소년체전에서 단체부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펜싱부는 1학년 5명, 2학년 2명으로구성되어 있다. 이어 내빈들은 5층으로 자리를 옮겨 어학실테이프 커팅을 하였다.향남중 어학실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화성시청에서지원금을 각각 7천만원씩받아 총 1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개관하게 되었다. 이광천 교장은 기념사에서 "약속된 미래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의 몫임을 기억해 달라"며 "항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지혜로운 향남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향남중 펜싱부 창단식과 어학실 개관
2010-09-18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