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한 이후 우리 겨레는 국어사전이 없이 언어생활을 해 왔다. 어휘 개념을 문헌으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학습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사전의 존재를 알린 것은 외국인 선교사들이었다. 1869년 프랑스 페롱 신부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불한사전’이 있다. 이는 한국에 들어온 프랑스 선교사들의 종교 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다. 단어도 역시 선교에 필요한 것 위주로 선택되었다. 그러다가 리델 신부에 의해 ‘한불자전’이 탄생했다. 이 사전은 1868년 경 완성되었으며, 1880년에 인쇄되었다. 이 사전도 역시 선교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 개신교 선교사 제임스 게일이 1897년에 편찬한 ‘한영자전’도 다분히 기독교적 맥락에서 우리말을 이해하려는 사전이었다. 이러한 활동이 우리 국어생활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못 주었지만, 우리들에게 사전의 존재를 알렸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의미의 사전 편찬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일제 강점기이다. 당시 대한제국의 국어 정책은 크게 ‘언문 철자법’을 제정하고 ‘국어사전’을 편찬하는 일로 나눌 수 있다. 이 당시 국어 운동의 중심에는 늘 주시경 선생이 있
2010-10-19 09:35인천광역시학생종합수련원(원장 계오남)에서는 지난 16일 인천 관내 초․중학교 다문화 가정 학생 및 학부모 1백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강화역사체험’을 실시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화역사체험’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강화도의 유적지 답사활동을 통하여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는데,고인돌 유적지 견학을 시작으로 광성보 견학, 다양한 문화체험(활만들기, 깃발 만들기,가마타기, 조선시대 무기체험 등), 신미양요 전투재현 행사 참관, 영상교육, 역사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 가정 학생 및 학부모들은 “이번 역사체험 활동을 통하여 강화도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계오남 원장은 역사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바른 역사관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2010-10-19 08:08정읍 황토현 끝자락에 있는 작고아름다운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지난 15일 유치원과 함께한 도학초의 현장학습을 실시하였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현장학습은 대전에 있는 동물원과 조이랜드를 다녀왔다. 관광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 걸려서 동물원에 도착한 친구들은 먼저 아프리카 사파리에 가서 책에서 그림으로만 배웠던 호랑이와 사자, 곰, 코끼리, 얼룩말,퓨마등 많은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특히 유치원 아이들은 살아있는 동물들을 보며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유치원 김도훈 어린이는 "여우는 어후~~ 하고 울지요" 하면서 신나고 즐거운 표정이었다. 동물원을 돌아보고 국화축제가 열리는 플라워랜드에 가서 여러가지 모양의 아름다운 국화와 수천가지의 꽃들을 보고 아름다운 향기를 가슴에 담고 음악분수대에서 기념촬영도 하였다.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음악분수대에는 우리 친구들을 환영이라도 하려는듯 무지개를 만들어 축하해 주는것 같았다. 2학년 이상민은 "식물원에 있는 미로원에서 미로찾기가 재미있었어요" 하면서 또 가고싶다고 하였다. 자기가 선택한 맛있는 점심식사 후에는 조이랜드에 가서 조별로 다니면서 놀이기구를 탔다. 유치원은 선생
2010-10-19 08:07추석이 지나고 며칠 후 우리 학교 선생님 한 분이 교장실복도에서종이가방 하나를 건넨다.그러면서 하는 말, "이번 추석에 강릉 시댁에 다녀왔어요. 시부모님께서호두 선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예, 감사히 받겠습니다. 고맙다는 말씀 꼭 전해 주십시오." 호두를 자세히 살펴보니, 호두나무에서 직접 수확한 것이다. 시부모님께서 며느리 학교의 교장선생님까지 생각하여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그 정성스런 마음 씀씀이에 고개가 숙여진다. "이 호두, 어떻게 할까?" 교장실을 찾는 손님들이 몇 개씩 선물로 가져가신다. 어느 분은 직접 호두를 까서 맛을 보신다. 호두 깨뜨리는 방법을 보니 바닥에 놓고 발로 밟는다. 아마도 망치가있다면 도구를 이용했으리라. 문득, 어렸을 적 추억이떠 오른다. 아마도 정월 대보름 무렵이었을 것이다. 전해져 내려오는 부럼깨기 풍습에 따라 부모님이 땅콩, 호두 등을 사오시면 그것을 깨뜨려 먹었다. 견과류에 들어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였던 것이다. 그 당시 우리집은망치로 호두를 힘 있게 으깨는게 아니라살살 작은 충격을 가한 다음 칼을 이용해 반토막을 내었다. 그리고 바늘을 이용하여 호두 속 알맹이를 조심스럽게 꺼내 먹었다. 그리고 반토막난 호두껍질
2010-10-19 08:07지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문화회관 소극장(수봉공원)에서 열렸던 제21회 인천광역시교육감배 어린이 연극경연대회에서 서도초등학교 볼음분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예의 금상과 최우수 지도교사상(인경훈)을 수상, 오지섬에 경사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인천시교육청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인천관내 초등학교 10개교가 예선에 참여하고 6개 학교가 본선 경연대회에 참여하였으며 관교초교 ‘뚱보면 어때, 난 나야’를 시작으로 매일 두 개 학교의 공연이 올랐고, 12일(화) 오후 5시 서도초등학교 볼음분교의 ‘허수아비의 사랑’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금상을 수상한 서도초등학교 박용환교장은 “서도초등학교 볼음분교 12명 전교생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좁은 공간에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에 감동하여 학교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였으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인경훈 지도교사는 “강화도에서도 1시간을 배를 타고 가야하는 작은 섬마을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올해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며 아울러 도움을 주신 볼음분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상을 수상한 서도초등학교 볼음분교는 은상을 수
2010-10-17 08:33전문가 초빙 팀티칭 수업으로 국악의 기초 기능 능력 향상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는 전문가 초빙 수업 실시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역사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산초에서는 국악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음악 교과의 국악 수업을 교사와 팀티칭으로 실시함으로써, 교사의 교수학습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에게는 질 높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학기에는 4~6학년 7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당 8시간씩 장구 등 사물 놀이의 기초를 지도하였으며, 여름방학중에도 희망자를 대상으로 국악 특강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2학기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전래동요와 기본 장단을, 3학년은 장구를, 4~6학년은 단소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양산초등학교에서는 국악 수업뿐 아니라, 실과의 바느질 영역, 재량활동의 인형극, 보건 영역의 성교육, 진로교육 등 학부모를 초빙하여 실제 수업의 효과를 높이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 임동석 교장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과 ‘교육과정 자율화에 의한 수업방법 혁신’을 위해 ‘전문가 초빙 수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인근 대학의 인적 자원 활용, ‘학부모, 지
2010-10-17 08:19제91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충남 서산의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 카누부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쾌거를 이룩했다. 해마다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서령고등학교 카누부(감독 박창규, 코치 주종관)는 2010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김해카누경기장에서 실시된 대회에서 C-2 500m(나재영 - 고3, 박승진 - 고1), C-1 1000m(권상운 - 고2), C-2 1000m(권상운 -고2, 구자홍 - 고2)에서 금메달을, C-1 500m(나재영 - 고3)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며 종합점수 506점을 획득하였다. 올해 초, 백마강 카누경기와 체육진흥공단 카누경기에서도 뛰어난 성적으로 활약해온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현지적응 훈련을 비롯한 합숙훈련을 하며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성실히 연습한 결과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다.
2010-10-17 08:1910월 15일(금) 정읍 영원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전체 학급 공개수업 및 교육활동을 참관하였다. 금년 들어 세 번째로 실시한 수업공개에 30여 명의 학부모가 참관하였다. 오전 동안 6개 학급 및 특수학급, 전담교사 수업 등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습활동 모습이 무척 궁금했다면서 수업참관의 필요성과 학교 교육활동 공개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한편 교사들도 수업기술 향상의 연찬 기회가 되었으며, 학부모들의 학급활동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높일 수 있어 학교와 학부모간의 교육공동체적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교원평가와 상관없이 공개수업의 필요성에 동감하였다. 이학구 교장은 학부모들과의 대담을 통해 학교교육의 3주체 학생-학부모-교사가 학생에 개개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개별화교육을 끌어낼 수 있다며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010-10-15 12:26지금 각 중학교는 고입 진로지도에 바쁘다. 학교 자체적으로 2011학년도 고교 진학 설명회를 갖기도 하고 고등학교 관계자를 초빙해 학교 소개를 비롯해 학생들과 1:1 상담을 주선한다. 우리 학교 3학년 부장은 PPT 자료를 만들어 고등학교 계열별(특성화고, 특목고, 전문계고, 일반계고) 전형 방법, 내신 성적 반영 산출 방법, 평준화 지역 고입 선발고사,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방법 등을 설명한다. 이어 학부모들은 3학년 각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개별상담을 한다. 중학교에서의 진로지도 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고교는 물론 대학도 생각하고 직업까지 생각해야 한다. 결국엔 '무엇이 행복한 삶인가?'라는 궁극적 물음에 답해야 한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서호중학교의 오늘 있었던 '2011학년도 고교 진학 설명회'를 카메라로 스케치해 본다.
2010-10-15 08:04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2010년 제18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인천신현고등학교(교장 이승복)의 과학동아리 ‘혜윰’이 은상을 수상했다. 전국 16개 시도의 지역예선을 거쳐 총 23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인천 대표로 참가한‘혜윰’(발표-2학년 김혜원, 최지현)은 ‘학창시절의 보금자리 교실을 연구하자!(지도교사 김소미)’라는 주제로 교실을 탐구대상으로 선정하여 교실내의 소리크기 측정, 조도와 온도와의 관계, 식물과 이산화탄소의 변화량, 신축교실에서의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발생량 등의 탐구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탐구활동을 통해 과학동아리 ‘혜윰’은 인문계학생들이 하루 13시간 이상을 생활하는 교실을 과학적으로 측정하여 보다 쾌적한 교실환경을 개선하는 실험결과를 도출해내어 그 결과를 인정받았다는데 더욱 뜻이 있다.
2010-10-14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