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똥 이야기를 하면 더럽다든가 재수 없다든가 밥맛 떨어진다고 한다. 대화에 올리는 것 자체를 터부시 한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다. 여기에서는 똥 이야기가 주제다. 똥 이야기가 재미있다. 똥에 대해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이다. 그래서똥 박물관 해우재가 있는 것이다. 똥에 대한 새로운 반전이다. 11일 오후 2시 해우재 문화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는 ‘2019 토일렛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e수원뉴스 사전 홍보 덕분일까? 세미나실 80석이 꽉 찼다. 관객 대부분이 가족 단위다. 30대 부부와 어린이가 가장 많고 3대가 함께 찾은 가족도 보인다. 그러고 보니 관객층이 유아부터, 어린이, 젊은 부부, 어르신 모두 모였다. 첫 순서는 ‘똥떡 이야기’다. 이종숙 선생님이 들려주는 구연동화다. 재래식 화장실인 변소에 빠진 준호를 엄마가 구해 준다. 변소에 빠지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속신이 있어 똥떡을 만들어 뒷간 귀신에게 바친다. 나이 숫자만큼 똥떡을 먹고 이웃에 똥떡을 돌린다. 자식의 창피한 것을 달래주고 떡을 이웃에 나눔으로써 건강을 기원하는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다. 이어서 똥 만들기 체험. 관람객에게 색깔 진흙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이 선생님은 똥…
2019-08-14 12:41“2019 토일렛 토크콘서트 ‘똑똑 톡톡!‘의 주인공을 수원시민 관람객으로 선정하여 가족마다 가지고 있던 화장실 관련 에피소드를 수집, 발표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올해 특별 기획전시인 ’한국의 가택 신화 오 마이 갓!‘ 전시 연계 행사로 도서 ’똥떡‘ 구연동화와 공연 무대를 구성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이고자 합니다.” 토크콘서트 강연자가 바로 평범한 수원시민 다섯 분이다. 콘서트를 앞둔 6일 오후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류선미 대리를 만났다.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는 ‘2019 토일렛 토크콘서트, 톡톡 똑똑(Talk Talk Knock Knock)’를 11일 오후 2시 해우재문화센터(장안구 장안로 458번길 9) 3층 세미나실에서 연다. 관람객 좌석 80석이 준비되었다. 1부 ‘똥떡’ 구연동화, 2부 ‘우리가족 화장실 이야기 보따리’, 3부 마술공연 등으로 90분 간 진행된다. 부모님이 어린이와 손잡고 나오면 대환영이다. 류 대리에게 화장실에 대한 그릇된 인식부터 바로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곧바로 답이 나온다. “화장실하면 불결한 곳, 냄새나는 곳, 가까이 하기 싫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지만 의, 식, 주보다 중
2019-08-07 09:052019 교원대상 6.25 격전지 탐방 직무연수가 8월 6일부터 8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 번 직무연수는 기존의 강의식 연수에서 탈피하여 체험 중심형 연수를 함으로써 교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교원들먼저 역사의 현장에서 6.25전쟁에 대해 배우는 실천중심, 현장 중심의 연수란 면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6.25 전쟁이 일어난 배경과 시대적 상황을 고찰해보고 6.25전쟁 중심으로 전문해설사를 초빙하여 6.25 전쟁실 1,2,3관의 전시해설이 이루어진다. 또한 춘천지구 전적지와 백마고지 전적지 등 두 곳의 6.25전쟁 격전지를 직접 찾아가서 답사와 체험을 하는 코스도 있다. 이와 더불어 탈북자를 초청하여 북한의 교육 이야기도 들어보고 북한에서의 6.25 전쟁교육도 토크 콘서트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번 연수를 통해 초중등 교사들이 먼저 6.25전쟁에 대해 확실히 알고 단위학교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투철한 애국심을 함양하여 폐허의 땅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의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길 기대해본다.
2019-08-07 09:04신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박상호)은 8월 2일 계절유치원체험활동으로 영천유아교육체험센터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체험활동으로 '나만의 접시 꾸미기'를 했는데 유아들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접시에 연필로 그린 후 물감으로 색칠을 하여 완성했다. 유아들은 접시가 구워진 후 어떻게 변할지 무척 궁금해했다. 접시 만들기를 마친 후에는 각 체험방에서 놀이체험을 하였다. 샌드 아트를 이용해서 모래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역할 방에서 역할 의상을 입고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뽐내기도 했다. 햇살반 유아들은 “이 접시는 흙으로 만들어서 살살 만져야 되는데 구우면 단단한 접시가 되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무더운 방학 중에도 더위를 잊을 만큼 유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즐거운 문화체험이 될 수 있었다.
2019-08-07 09:04권력과 영지와 힘을 가진 아버지는 사랑하는 딸들에게 묻습니다. “너희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 보아라.” 이 어리석은 질문에 첫째와 둘째는 질문자의 의도에 맞는 달콤한 대답을 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부풀리고 예쁘게 포장한 말을 하여 엄청난 영지를 받습니다. 하지만 막내딸은 사랑을 수치화하고 계량하려는 아버지의 질문에 자식으로 도리에 따라 사랑할 뿐이라는 대답을 합니다. 어리석은 아버지의 질문에 현명한 대답을 한 딸과 그 진실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는 비극으로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아버님은 저를 낳아 기르시고 사랑해 주셨기에 전 그에 합당한 의무로 보답고자 복종하고 사랑하며 가장 존경합니다. / 1막 1장, 코딜리아 이 행동을 멈추시오. 목숨을 걸고 판단컨대 막내딸의 사랑은 가장 적지 아니하며 조용한 목소리로 공허한 말 않는다고 인정 없진 않습니다. / 1막 1장, 켄트 리어는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켄트 백작의 간언을 듣지 않고 쫓아버립니다. 그는 끝까지 신분을 숨기고 보필하지만 리어는 알아보지 못합니다. 이렇게 전 재산을 탐욕스러운 두 딸에게 나누어주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노년의 왕은 황야를 방황하게 됩니다. 이를 어릿광대인 바보
2019-08-05 09:49매력이 넘치는 도시, 추억이 울림이 되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티 투어로 여름 방학 휴가를 떠나보면 어떨까? 파주시티투어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당일코스가 있고 1박2일 체류형 코스가 있다. 필자는 1인당 17,000원의요금을내고 월요일에 떠나는당일코스를 다녀왔다. 먼저 합정역에서 파주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문정역을 거쳐 파주출판문화단지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는 종이의 역사, 인쇄의 역사,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필사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벽초지 문화수목원에서는 유럽식 정원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정도로 유럽 여행을 한 번 쯤 가본사람이라면 금방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연꽃이 있는 호수 그리고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까지 시설도 다양하다.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 딱 맞는 장소같다. 약간의 쓰릴과 서스펜스도 느낄 수 있고 한적한 길을 나란히 걷다보면 어느새 하나가 될것만 같은 산책로도 있다. 다리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아찔한 기분까지 더해져 여행의 묘미가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파주시티투어로 교육가족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2019-07-30 08:58배운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 그러니까 배우는 사람은 겸손하다. 배운다는 것은 자신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다. 그러니까 배우는 사람은 의욕이 있는 사람이다. 배운다는 것은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것이다. 앞서 실천한 사람으로부터 경험과 지혜를 배우려는 것이다. 배운다는 것은 즐거움이다.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면서 삶의 기쁨을 느낀다. 아니,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뜬금없이 배움을 이야기하는가? 지난 25일 10시 구운동 행정복지센터에 사람들이 모인다.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원, 해와 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 통장협의회원, 새마을부녀회원이다. 모두 13명. 이들은 구운동을 ‘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앞서가는 마을을 견학하기 위해 모인 것. 모임 소속은 다르지만 목표는 한 가지다. 목적지는 대절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는 안산시 상록구 일동(一洞). 도착한 곳은 마을 플랫폼 우리동네연구소 협동조합 퍼즐. 이진경 연구소 소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마을 소개 강사는 일동 주민자치위원회 이혜정 간사. 스크린 화면에 강의 주제가 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일동’이다. 이것이 바로 마을의 비전이다. 이 마을은…
2019-07-29 10:25제5기 서울해양아카데미가 고려대학교 CJ 법학관 5층에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민국해양연맹 주최로 전국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우리에게 바다는 땅입니다.'라는 슬로건하에 일본의 교육정책과 교과서 문제, 해양산업의 비전과 정책방향, 해양레저와 미래, 독도 영토주권과 국제법, 4차산업혁명과 해운사업대응 등 해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넓히는 연수였다. 이 번 연수의 특징은 강의와 더불어 현지 체험연수가 있어 연수도 받고 여행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김포마리나에서 요트 체험을 해보고 목포에서는 세월호 견학,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국립해양문화제연구소, 자연사박물관, 목포평화광장 해안길 답사, 목포항 선상 항해 체험 등 1박 2일의 현지연수가 있어 수강생들의 흥미와 동기유발을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김현겸)은 국가해양정책에 부응하여 국민의 진취적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해양력 발전을 위한 연구, 홍보, 장학사업 등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2019년에는 해양아카데미, 독도영유권 수호 정책토론회, 청년해양진로탐색, 학부모와 함께하는 해양안전캠프, 해양문화 장학사업의 사회
2019-07-25 11:03남쪽의 소도시에 있는 사범대학에 내가 입학한 것은 1984년이다. 84학번으로 불리는 우리들은 학교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교육관 강의실에서 바다 풍경을 더 많이 보았다. 영리한 눈빛의 여학생들과 순수한 남학생들이 동기라는 이름으로 함께 공부하고 학과행사를 준비하였고 기차를 타고 야유회도 갔었다. 삼십 년을 더 지나서 옛 벗들을 바다를 바라보던 그 도시에서 다시 만났다. 스무 살의 머루빛 눈동자의 소년은 중년의 시인이 되어 있었고 유머 넘치는 동기는 중후한 공업도시의 교사로 무게감이 느껴졌다. 웃음이 사랑스럽던 그 아이는 여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친다며 마알간 그 시절 미소를 보였다. 벗들을 만나고 돌아와서 풋풋하고 서툰 그 시절의 나를 생각하였다. 왜 그렇게도 고민이 많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래도 내 삶에 위안이 있었다면 벗들과 나눈 대화들이다. 나와 같은 영혼을 가진 벗은 나를 보며 젊은 날의 나를 질책한다. “그 때 너는 왜 그렇게 사람을 보는 눈이 없었니?” 현재의 내가 답한다. 그런 어리석음이 우리의 젊은 날을 더 보석처럼 아름답고 소중하게 만들었다고. ^^ 책 『샬롯의 거미줄』은 내가 근무하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비경쟁독서토론회 대상
2019-07-17 12:35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7월 13일(토)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구 EBS리틀소시움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본 진로체험학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현재, 미래 사회의 여러 가지 종류의 직업들을 체험해 보고 자존감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에서실시되었다. 체험학습 참가 대상은 '두드림 별빛 공부방’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수강 학생이다. 학생들은 대구 EBS리틀소시움에서 현장감과 재미가 느껴지는 여러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대구 엑스코에 소재한 EBS리틀소시움은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4가지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체험 시설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사용하여 구역마다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직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진로체험학습에 참가한 6학년남학생은 “웹툰을 정말 좋아하고 자주 보는 편인데 웹툰작가 직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진로에 대해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앞으로 나에게 맞는 직업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만의 소중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2019-07-16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