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의 리더십이 교사의 직무만족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보다 학교 구성원 간 목표 공유와 교사효능감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구성원들이 함께 이해하고 이를 학생지도와 학급운영 과정에서 실천할 수 있을 때 교사의 직무만족도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이영신 서원대 교수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한국교육’ 최근호(53권 1호)에 게재한 ‘학교장 리더십과 초등교사의 직무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목표 공유와 교사효능감의 순차적 매개 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초등교원종단연구(KELS) 4차년도(2024) 자료를 활용해 전국 초등교사 22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학교장 리더십과 교사 직무만족도의 관계를 단순히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목표 공유와 교사효능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함께 분석했다. 특히 교사효능감은 교수·평가 효능감과 학생지도·학급운영 효능감으로 구분해 살펴봤다. 분석 결과 학교장 리더십은 교사의 직무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장이 학교의 방향과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교사들과 공유할수록 학교 목표 공유 수
2026-06-24 15:03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KERIS는 23일 정제영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3명이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해 참배와 봉사활동(사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공공기관으로서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직원들은 현충탑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이어 묘역으로 이동해 잡초 제거와 묘비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묘역을 정비했다. 단순한 참배에 그치지 않고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실천으로 옮겼다. KERIS는 교육·학술정보 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디지털 교육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국립영천호국원 방문 역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국가 공동체의 가치와 보훈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제영 원장은 “오늘의 대한민
2026-06-24 14:59
숙명여대가 인도네시아 대학과 협력해 정규 학점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디지털 창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숙명여대는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인도네시아 펜디디칸대(UPI)에서 ‘2026 학점제 학기기반교육’을 15주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사업의 주요 과정으로, 인도네시아 고등교육 정책인 MBKM(Merdeka Belajar-Kampus Merdeka)과 연계해 진행됐다. 협력 대학의 정규 학점이 인정되는 교과목 형태로 운영되며 숙명여대 교수진의 전문 교육과 현장실습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펜디디칸대 창업학과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행동과 디지털 전환’ 과목이 개설됐다. 숙명여대 미래대학원 글로벌창업경영학과 홍서의 교수가 강의를 맡아 15주 동안 온라인 실시간 강의와 현지 방문 교육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소비자 행동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창업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디
2026-06-24 14:57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이 장애학생의 대학 진학과 사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9개 대학과 연계한 ‘2026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1억8000만 원을 투입해 3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경동대, 단국대, 가톨릭대, 안산대, 경민대, 서정대, 한경국립대, 대림대, 중부대가 참여한다. 사업은 고등학교 및 전공과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형, 체험형,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입시형은 특별전형 안내와 입학사정관 1대1 멘토링, 모의면접 등을 제공하며, 체험형은 캠퍼스 투어와 대학 강의 참관, 대학생활 워크숍 등을 통해 대학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공지능(AI) 코딩 등 디지털 분야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 재학생과의 1대1 멘토링을 통해 실제 대학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호텔조리, 반려동물, 웹툰 등 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전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명규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장은 “장애학생들이 대학 환경을 미리 경험하고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사회 전환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을…
2026-06-24 14:42학창 시절 나에게 수학은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는 과목이었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 바라본 교실의 풍경은 나와 사뭇 달랐다. 평소 활기차던 친구들은 수학 교과서만 펼치면 약속이라도 한 듯 기가 죽었다. 수학교육을 전공하며 교육학에서 '낙인효과'를 배웠을 때, 나는 학창 시절 곁에서 수학 때문에 남몰래 좌절했던 친구들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낙인효과란 타인이 부여한 부정적인 편견이 개인의 정체성으로 고착화되어 결국 그 낙인에 걸맞은 행동을 하게 만드는 심리적 기제다. 오늘날 교실에서의 낙인은 과거와 달리 훨씬 정교하고 은밀하게 작동한다. 정답과 오답의 경계가 명확하고 위계성이 강한 수학의 특성상, 학생들은 일상적인 수업 시스템 속에서 스스로 ‘수포자’라는 라벨을 붙여버리곤 한다. 학창 시절 내 옆자리에 앉았던 친구는 매사 유쾌해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유독 수학 모둠 활동 시간이 되면 눈에 띄게 말수가 줄어들었다. 다른 조원들이 어려운 기하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갈 때 친구는 대화에 끼어들 틈을 찾지 못했다. 친구가 계산 과정을 헷갈려 할 때면 모둠원들 사이에 악의 없는 미묘한 침묵이나 한숨이 지나갔다. 누구도 대놓고 무안을 주지 않았지만, 그 은
2026-06-24 14:09
폐교 위기에 놓인 사립대를 의료법인이나 국·공립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립대의 구조개선 방안을 다양화하고, 대학이 수행해 온 지역사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사립대의 전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사립대학의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사립대학의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은 사립대학이 자발적으로 구조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나, 폐교 위기에 처한 대학이 교육 기능을 종료한 이후 선택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지방 사립대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다. 대학 폐교는 단순히 교육기관 한 곳이 문을 닫는 문제를 넘어 지역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 청년층 유출 등 지역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다 다양한 구조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개정안은 사립대학 청산 이후 잔여재산을 출연할 수 있는 대상에 기존 공익법인과 사회복지법인 외에 의료법인을 추가했다. 대학 부지와 시
2026-06-24 10:18
생성형 인공지능(AI)가 아동·청소년의 학습 도구를 넘어 대화 상대와 상담 창구로 활용되는 가운데, 유해정보 노출을 막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AI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아동·청소년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국가 차원의 공적 보호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아이 AI 안심 패키지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패키지법은 ‘인공지능기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환경에서 아동·청소년 보호를 국가 AI 정책에 반영하고, 생성형 AI 챗봇 등 대화형 AI 서비스 제공자의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챗GPT, GROK AI 등 생성형 AI 챗봇은 단순한 검색·학습 도구를 넘어 아동·청소년의 고민 상담, 정서적 교류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초록우산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94.4%가 생성형 AI 챗봇을 이용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49.5%는 “AI로부터 자신을 이해받는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나 AI 이용이 빠르게 일상화되는 속도에
2026-06-24 10:13
교육부는 24일 이집트 교육·기술교육부와 함께 온라인으로 ‘제1차 한-이집트 교육분야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이집트 교육분야 공동위원회는 지난 2025년 11월 정상회담 당시 체결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구성된 국장급 협의체로 이번 제1차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디지털 교육 전환, 기술·직업교육, 과학교육, 학교 내 한국어교육 등에 대한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혁신 및 포용적 디지털 전환 협력 방안과 관련해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학습 기반 조성 등과 관련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과제도 모색한다.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기반이 되는 과학교육 협력 강화에 대한 탐구·실험 중심 과학 수업과 과학교원 전문성 신장 등 역량 강화 및 교류 확대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기술·직업교육 분야에서는 한국의 우수 직업기술교육 모델인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운영 정보를 공유한다. 이집트 응용기술학교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의 직업계고 교육 발전 방안을 기반으로 학생·교원 인적 교류, 교육훈련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
2026-06-24 08:23
교육부는 24일 인문사회 분야의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는 ‘글로벌리서치(박사후 국외연수)’ 사업과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의 신규 연구과제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리서치’ 및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를 통해 공고되며,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https://ernd.nrf.re.kr)에서 연구자 개인이 직접 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중 ‘글로벌리서치’는 교육부가 올해 신설한 사업으로 ‘인문사회 기초연구지원 사업’ 내 박사후 국외연수 지원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인문사회 분야에서 국가 간 연구 협력·국제 공동연구의 중요성과 함께 국제적 연구 경험을 갖춘 국내 연구자 양성의 필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어 지원에 나선 것이다. 지원 대상은 연구과제 개시일(2026년 9월 1일) 기준 5년 이내에 국내 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대한민국 국적의 만 39세 이하(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연구자로 지원 인원은 20명이다. 신규 과제의 연구 주제는 연구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문사회 분야(예술·체육 포함)에서 연구자가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이…
2026-06-24 08:16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학교 인근에 인터넷 성인방송 스튜디오 입주를 금지하기 위해 ‘청소년 보호법’과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일명 ‘사이버 룸살롱’으로 통하는 인터넷 성인방송 스튜디오가 입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아동 학습권 침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스튜디오의 방송 내용은 여러 여성 출연자의 행위에 따라 후원금 순위를 ‘엑셀 표’ 형식으로 실시간 공개하는 성인방송, 이른바 ‘엑셀방송’으로 불리는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출연진들은 학교와 2분 거리 정도 떨어진 곳에서 노출 의상을 입은 채 길거리 흡연을 하기도 했다. 이에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해당 업종은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제한업종’에 포함되지 않아 지자체도 경찰도 법적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법 개정안은 성인용 음란방송을 제작·송출하는 영업소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로 명시해 청소년 유해시설로 지정하고, 해당 시설을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금지시설에 포함하도록 했다. 권 의원은 “선정적인 성인방송 스튜디오가 초등학교 바로…
2026-06-24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