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이 철밥통 상아탑으로 존재하는 시대는 지났다. 어쩌면 저출산 초고령 시대와 인구 절벽 시대를 맞아 20여년 후에 가장 먼저 된서리를 맞을 우려가 있는 곳이 대학이라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즈음이다.최근 수년 간 재단의 분규 내홍과 신입생 감소로 경영난을 겪어온 경북 경산의 전문대인 대구미래대가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자진 폐교를 신청했고 교육부가 인가를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대학이 운영비리 등으로 행정 기관의 폐쇄명령을 받은 적은 있지만 스스로 자진 폐교를 신청하고 교육부가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서남대, 대구외대, 한중대 등도 교육부로부터 폐교명령을 받고 다음 달 문을 닫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실 30-40여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 구실을 하려면 대학 졸업은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 례로 간주되었다. 대학이 상아탑과 더불어 우골탑으로 지칭된 것도 이 즈음이다. 부모들의 못배운 한을 자녀들의 고등교육 이수를 통한 대리만족도 그 시대의 시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 가장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제2의 대구미래대, 제2의 서남대로 지연 도태될 집단이 곧 대학이라는 사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불명예스럽기는…
2018-01-15 09:01'온 마을이 함께하는 우리 아이들의 꿈'이란 주제로 진행된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이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마음껏 탐색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올바른 진로교육을 통해 개인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고 개인의 역량이 모아져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된다. 그러기에 진로교육은 모든 교육의 가장 핵심이자 본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이 바로 진로 교육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있듯이 빨리만 간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따라서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리고 잘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조금은 느리더라도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자녀의 자존감을 키워주어야 한다. 올바른 진로교육은 자녀의 특징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흔히 초등학교를 진로인식단계 , 중고등학교를 진로 탐색단계 그리고 대학과 대학원을 진로 준비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청소년기에 올바른 진로 인식과 다양한 탐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 져야 한다
2018-01-15 09:00- 대학 진학시, 선택 잘 해야 - 대학 구조조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대학 구성원, 정치인들의 인식 전환' 필요한 시점 - ‘2027년 국내 일자리의 52%가 AI로 대체될 것’ 오늘 아침에 그다지 기쁘지 않은 소식을 받았다. 지인이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대학이 폐교를 선언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인터넷에서 자료를 더 찾아보니 교육부는 12일 대구미래대학교 폐지를 인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2월 28일부로 이 대학은 문을 닫게 된다. 전문대학이 자진 폐지를 신청하고 교육부가 인가하는 것은 이번 대구미래대학교가 처음이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2015년 각각 폐지한 건동대와 경북외대, 인제대학원대는 모두 4년제였다. 이처럼 한 순간에 대학이 사라진 것이다.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지방에서부터 이어질 것으로 보아 대학 진학시 여러 가지 조건들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 대구미래대 폐교의 직접적 원인은 인구절벽에 따른 학생수 감소 때문이다. 2017학년도 대구미래대의 신입생 충원율은 34.8%에 불과했다. 2016년 고교 졸업생 수는 56만2000여 명, 대학 입학정원은 49만9000여 명이었다. 고교 졸업생 수는 2018년 54만9000여 명,
2018-01-15 08:59통합형직업교육거점학교 주관 특수교사 직무연수 실시 - 전남기술과학고 직업 훈련실은 추위에 제자 사랑 열정으로 후끈 전남기술과학고(교장 김용국)는 1월 8일부터 12일까지(5일간) 본교 직업교육실에서 도내 특수학교(급)교사 30여명이 참석한 한가운데 특수교사들의 직업기능 향상을 위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과정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정(20시간), 제과제빵 응용과정(30시간)으로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통합형직업교육거점학교 직업훈련실인 cafe.MUN (바리스타실)과 빵야빵야(제과제빵실)에서 실시하였다.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은 이번 연수 후 필기시험을 거쳐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바리스타 2급 자격을 취득하여 학생들의 바리스타 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업 교육지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제과제빵 응용과정은 평소 학생들이 거점학교 직업교육에서 제과제빵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실습지도 및 필기시험에 합격했거나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교사가 제과제빵의 역량을 높이는데 역할을 다하고 있다. 통합형직업교육거점학교 업무를 추진하는 박차희 교사는 ‘통합형직업교육거점학교 직업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연수를 통해 담당교사
2018-01-15 08:59새해 들어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집 자산이 늘었다. 아니 무슨 일인가? 바로 우리 집에 들어온 중고품 인켈 휴대용 오디오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것도 갑자기 두 대가 늘어난 것이다. 집에 와서 작동해 보니 아무 이상 없다. 하나는 CD용이고 하나는 CD와 카세트 겸용이다. CD와 카세트 작동도 잘 된다. 안테나를 뽑아 FM 라디오를 작동시키니 깨끗한 음악이 선명하게 들린다. 이제 당분간 카세트라디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포크댄스 강사다. 포크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악이다. 음악이 없다면 포크댄스를 즐기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 동안 잘 사용하던 L전자의 카세트라디오가 고장이 났다. 스위치 버튼이 빠져나가는가 하면 한 번 누른 버튼은 원상태 복구가 안 된다. 기능 선택 스위치도 접촉이 불량하여 음악이 크게 나왔다가 작게 나왔다하여 불편함을 준다. 얼마 전 우리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단체 카톡방에 현재의 사정 이야기를 하고 사용하지 않는 카세트 라디오 있는 분은 물품을 기부하여 주실 것을 올렸다. 그런데 아무 반응이 없다. 그렇다. 요즘 카세트라디오 사용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세대가 바뀌어 중고 제품은 이미 버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2018-01-12 15:09대한민국만큼 학부모의 교육열기가 뜨거운 나라는 아마 없을 것이다. PISA의 학업성취도에서 해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적이 상위권에 있고 초등교육과 직업 교육은 OECD 국가 중에 최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OECD국가 중에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꼴찌라는 통계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입시제도라는 거대한 산을 통과하지 못하면 결국 낙오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학벌이 평생 지문과 같이 따라다니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학부모님들의 선택은 단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대학입시라는 시스템을 잘 정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학부모님들은 대부분 초중고대학 과정을 다 거쳤기 때문에 교육에 대해서는 누구나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첨단 정보화 사회와 매일 바뀌는 입시제도속에서 살아남으려면 학부모도 끊임없는 자기연찬이 필요하다. 학부모 스스로 진로교육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자녀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충분히 따져보고 자문해서 올바른직업 가치관을 심어주어야한다. 자식은 부모의 축소판이며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2018-01-12 15:08누가 이 아이의 생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교사 역할의 핵심은 '학생의 생각'을 다루는 일 사람은 누구나 각자 살아가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하는 틀'이 있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것을 바탕으로 주변의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통하여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힌 것들이다.별도 도움이 되지 않은 것들은쉽게 지워지기 어렵다. 이처럼 사람이 갖는생각이 사람을 만들고 있기에 사람이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다. 필자는 최근 초, 중학교에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학생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학습코칭을 지도하고 있다. 어느 날, 중학교1학년의 한 교실에서 학습코칭 수업을 마치고 수업 소감을 받았다. 질문 항목에는 '10년 후, 20년 후 나의 예상하는 모습'을 기록하는 난이 들어 있다.매일 학교에서 학습을 하면서 미래의 자신의 이미지를 그리면서 날마다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것이 바로 나의 미래 모습이다. 그런데 이 기록물을 보니 가관이다. 설마? 장난으로 쓴 글씨체는 아닌 것 같은데도.. 어찌 이런 아이들이 한 둘이겠는가? 그래서 최근 학교를 떠나겠다는 선생님들이 늘어나는 이유를 조금이라도 알 것 같다. "나는 미래를 보는 사
2018-01-12 15:08대학 입시 없는 나라가 있다 네덜란드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보는 시선은?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군.' 네덜란드 학교에서 공부 못하는 학생을 보는 시선은? '공부가 적성이 아닌 학생이군.' 네덜란드 학교에서 가장 '정상'범주에 든다고 인정받는 학생은? 바로, 중간 정도 점수를 받는 학생. 세상이 온통 '행복'이 화두다. 이 책은 세 아이의 엄마 황유선의 행복육아 다짐서이다. 한국에서 시들시들 하던 세 아이들이 네덜란드에서 학교를 다닌 지 한 달도 안 되어 "(학교에 못 가는 )주말이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네덜란드 사람들의 행복은 바로 그들만의 교육이념과 육아 방식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고백한 책이다. 이 책은 행복의 시작, 가정교육, 행복의 기반, 경제교육, 행복의 그릇, 인성교육, 행복의 나눔, 신뢰교육, 행복의 비밀, 학교교육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네덜란드에 살면서 직접 경험한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단면들이 자세하게 소개된 책이다.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행복한가? 그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행복육아에 한정된 책이 아니다. 교육에 관한
2018-01-12 15:07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관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20명을 대상으로 2일부터 10일까지(7일간) 문경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겨울계절학교를 운영하였다. 특수교육대상학생 겨울계절학교는 학생들에게 방학동안 지속적인 교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방학 중 느슨해지기 쉬운 생활을 깨우고 학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겨울계절학교 프로그램은 2가지 유형으로‘요리쿡 조리쿡 요리교실’과‘펀펀 생활체육교실’이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요리활동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고 친구들과 시식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겨울철 건강유지를 위한 생활체육을 하며 방학 중 건강관리와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문경특수교육지원센터(센터장 남병훈)는 방학 중 계절학교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방학생활이 더욱 알찬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18-01-12 15:06밤새 소원이 나풀거리는 듯 북한산자락에 눈이 내렸다. 방송에서는 1월 9일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비무장지대 공동경비구역(JSA) 내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무슨 속내를 가지고 왔을까? 지금까지 회담 결과를 번복하기를 죽 먹듯이 하는 북한의 태도로 미루어 신뢰가 가지 않는다. 역시 북측 대표단은 회담 끝에 핵 문제에 대하여선 북미 간 대화이지 남북 간 대화가 아니라며 발끈 본성을 드러냈다. 정말 그들은 진실을 가슴에 담고 온 것일까? 진실이 건설적인 목적에 기여하지 않는다면 평화가 진실보다 더 소중한 것이다. 평화는 위대한 것이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하느님께서도 진실을 수정하신다는 말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서울을 벗어나 자유로를 따라 공동경비구역 내 판문점으로 향하는 길. 하늘색은 파리한 채 태양도 열기를 내지 못한다. 군데군데 얼어붙은 임진강의 얼음장 위엔 눈이 쌓이고 벼 그루터기만 남은 들녘은 숨소리도 죽이고 있다. 판문점 9.5㎞를 앞둔 통일대교에서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들어가기 위한 첫 번째 검문을 받는다. 입경과 출경 인원수가 맞아야 한다. 검문하는 헌병의 붉은 콧날이 안쓰럽기만 하다. 남방한계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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