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저출산ㆍ고령화의 문제와 인구절벽으로 인한 학생과 생산가능 연령층 감소가 심각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졸업 시즌이고 신입생 예비 소집 및 입학식을 앞둔 요즘의 학생수 급감이 화두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등의 자료에 의하면 2017학년도 졸업식을 못한 학교, 2018학년도 입학식을 못하게 된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졸업생과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안타까운 학교다. 특히 농·어(도서)·산촌ㆍ벽지 등 지역이 많은 시도가 더욱 심하다. 접적지구인 경기도 대성동초등학교의 올 졸업생 4명 보도는 그래도 다행인 편이다. 더러는 학생수가 감소한 학생수를 늘리고자 할머니들을 정규 학생('할머니 학생')으로 입학시켜서 정원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학교의 모습도 안쓰럽다. 이제 전국 각 시ㆍ도의 농·어(도서)·산촌ㆍ벽지 지역의 관공서, 공공기관, 식당, 공공 게시물대 등에 ‘학생 모집, 장학금 지원, 차량 지원’ 등의 현수막, 프랑카드 등의 쉽게 볼 수 있다. 학생 증원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졸업식 2017학년도, 입학식 2018학년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55개교가 신입생이 전무하고, 1명뿐인 학교도 59개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도서, 벽지와 산
2018-02-13 11:39공부할수록 공부할 게 많고, 공부하지 않을수록 공부할 게 없어지는 법 최고의 자리, 공부만이 답이다 노년의 공부, 어둠 밝히는 촛불 한국의 지하철 풍경은 휴대폰을 만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누군가, 아니면 그 무엇과의 소통을 하기 위하여 열심인 모습이다. 아마도 이런 집중하는 모습으로 공부를 했다면 미래가 달라졌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의 지하철 안에는 책을 든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같은 모습은 작은 것 같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많은 사람들은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공부와는 담을 쌓는다. 그 이유를 물으니 공부가 별로 재미도 없고 효용성도 없는 공부에 넌덜머리가 나기 때문이란다. 또, 누군가 공부하는지 안 하는지 평가하지도 않고, 몇 년 책을 읽지 않는다고 겉으로 표가 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늘어놓는다. 공부하는 사람과 공부하지 않는 사람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존재한다. 이런 차이가 겉으로 드러나 성인이 될 때쯤이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을 정도다. 공부란 무엇일까? 공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계속 깨뜨려 나가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점검하고 보다 더 깊이…
2018-02-13 11:38배움과 성장이 살아있는 교육 마을과 함께 교육을 만들어가는 교육도시 전남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은 9일 오후 2시부터 순천대 70주년기념관에서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협약 및 선포식을 가졌다. 이 협약은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과 순천시(시장 조충훈)가 업무협약을 맺어 소통과 협력, 존중과 배려로 행복한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꿈과 타고난 끼를 키워 제 빛깔을 찾게하며 아름다운 향기가 있는 행복한 학교를 구축하기 위해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첫째 과제로 '더불어 소통하는 학교문화 조성', 둘째, 정, 꿈, 끼를 키우는 학생중심 교육과정 지원, 셋째, 정겨운 순천교육공동체간 협력관계 구축을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8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4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2018-02-13 11:38오늘도 한파는 계속된다. 조금만 더 참으면 추위는 물러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노력하는 선생님이다. 노력 없이 선생님이 되신 분은 없다. 피와 땀을 많이 흘렸다. 그 결과 모두가 존경하는 선생님이 된 것이다. 이번에 평창올림에서 첫 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임효준 선수도 그러했을 것이다. 남모른 노력과 수고가 있었을 것이다. 겸손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임효준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인터뷰를 했을 때 "내가 잘해서 금메달을 딴 것이 아니라"라고 했다. 정말 겸손했다. 자기가 잘했고 자기가 노력해서 그런데도 교만하지 않고 자신을 낮추는 모습은 인성면에서도 금메달감이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생님도 언제나 겸손한 자제를 유지하면 애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될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임효준 선수는 부상을 잘 이겨내었다. 선수에게 부상이란 치명타가 아닐 수가 없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인내하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반짝반짝 빛나는 김빛 메달을 국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격려를 할 줄 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동료 선생님들이 함께 학교생활을 할 때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는…
2018-02-13 11:37멀리 바라보이는 한강 둑이 아슴푸레하게 가물거리고 질펀한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마저도 게으름에 지친 듯 불 듯 말 듯한 오후 2시 30분입니다. 하지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올 여름은 더위가 이리도 극성인지 싱싱하게 뻗쳐 오른 볏잎 마저도 축 늘어지고 뒷산의 매미 소리도 나른한 눈꺼풀을 주체치 못하고 턱을 괴고 있는 손바닥에 흥건히 고여 오는 침마저 느끼지 못한 채로 부드러운 꿈나라의 안락의자를 타고 서서히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두어 사람 건너편의 현일이도 공부시간마다 맡아 놓은 꾸지람 둥이 짝인 광선이가 슬금슬금 꿈나라로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흘끔흘끔 눈치를 해 보았지만 반응이 없자 심심하고 따분하여 덩달아 스르르 졸음 속으로 빠져듭니다. 언제나 처럼 이 시간이 체육이나 음악시간이었다면 떠들고 뛰노라고 졸음쯤은 멀리 달아나고 없겠지만, 오늘처럼 사회 시간에 선생님의 얘기가 계속 되는 시간은 어김없이 졸음에게 지고 맙니다. 꾸벅꾸벅 때 아닌 인사치레에 아이들의 한바탕 웃음보따리가 터지거나 선생님의 정확한 솜씨가 분필토막을 이마에 ‘스트라익’을 맞고서야 씨익 염치없는 웃음을 웃으며 정신을 가다듬곤 했습니다. 오늘도 꾸러기 짝꿍은 어김없이 선생님의 불
2018-02-13 11:36얼마 전 열린 전북문학상 시상식장에서 친구같이 지내던 G고 재직때 동료를 만났다. 문인 행사장에서 비문인을 만난게 너무 뜻밖이라 되게 반가웠다. 한편으론 나의 수상때 그가 오지 않은 사실이 떠올랐다. 묻지도 않았는데, 그는 오후엔 어느 출판기념회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나의 회갑을 겸한 출판기념회에도 그가 오지 않은 사실이 떠올랐다. 그의 애경사에 빠짐없이 조문하거나 축하해주었던 나로선 좀 의아스러운 불참이었다. 내심 서운하고 괘씸했지만, 딴은 교원들이 보기에 출판기념회는 애경사에 들어가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애경사는 결국 품앗이인데 같은 내용으로 그럴 일이 거의 없을테니까. 그래서 서운하고 괘씸한 생각은 지워버렸다. 이후 만나 밥도 먹었다. 하긴 동료 얘기를 할 것도 없다. 고3부터 친구였던 K는 나의 회갑을 겸한 출판기념회에 무단으로 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 다음 해 가형이 출마한 20대 국회의원 선거때는 연락이 왔다. 후원금 좀 낼테니 선거사무실에 같이 가자는 것이었다. 1년 전 일이라지만, K는 내 출판기념회 불참에 대해선 미안하다커니 따위 일언반구도 없었다. 어쨌든 친구같이 지내던 G고 동료가 간다고 한 출판기념회 주인공은
2018-02-09 15:39'학생중심'이라는 시장 개념 도입으로 교육 황폐화 초래 지금 우리 사회는 지식생태계가 인공지능으로 바뀌는 전환기에 서 있다. 인간과 기계가 공존과 경쟁을 하면서도 절대 필요한 것이 힘이다. 이 힘을 기르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핵심을 보면서 이 힘을 길러내는 교육현장의 모습을 정책 설계 담당자들은 잘 살펴보고 분석하여 정책을 세우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 특히, 평생의 꿈을 설정하고 방향을 잡아야 할 중학교 과정에서 어떻게 배움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장학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중학과정은 대학으로 가는 기초과정에 속한다.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중학교에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정규수업을 이끌어 갈 힘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모르기에 대학 진학시 교사의 추천서도 무시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현행제도 이뤄지고 있는 학생부 종합전형과 생활기록부, 교사의 추천서는 교사와 학생간의 학습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이다.오늘날의 학교는 과거와 달리인간사회를 이끌어 갈 예의를 중시하는 사회적 질서감이 무너지면서 자신의 점수와 상관이 없는 것이라면 교사의 지도도 거부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교사 또한 민주화라
2018-02-09 15:39엄재엽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8일 아동양육시설인 신망애육원(문경시 영신동)을 방문하여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위문품을 전달하였다. 이날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시설을 둘러보며 생활하는데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 살피고 시설 직원들에게 격려와 함께 따뜻한 설 명절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엄재엽교육장은 “우리 주변에 보살핌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2-09 15:30오늘은 세계 겨울대축제가 우리나라평창에서 열리는 날이다. 특히 북한 참가로 평화올림픽이 기대되고 세계 평화가 이어지는 날이 되길 기원해 본다. 좋은 선생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가정에는 아이 우는 소리가 나야 한다. 아이는 울면서 자란다. 이 애들이 점점 자라서 가정의 번성을 가져 온다. 요즘 젊은 선생님은 결혼을 안 하려고 하는 추세다. 그러면 나라의 번성을 기대할 수가 없다. 집이나 학교에서 책 읽는 소리가 들리면 인재가 자라나는 증거가 된다. 책 읽는 소리가 집 밖으로 새어 나와야 한다. 싸움 소리가 나서는 안 되고 열심 책 읽는 소리가 들여야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담 너머로 책 읽는 소리가 나와야 한다. 책 읽는 소리는 애들의 쭉쭉 성장하는 증거가 된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책 읽는 시절은 배고플 때였다. 요즘은 책 읽는 소리가 많이 나지 않음은 그리 썩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다. 부지런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가정에 베 짜는 소리는 산업을 번창케 하고 가정을 윤택케 한다. 이러함의 밑바탕은 부지런함이다. 선생님께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시달리고 나서 집에 가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진다. 하지만 근면을 잃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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