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은 24절기 중 18번째인 상강(霜降)이었다. 글자 그대로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4절기 하면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줄 아는데 양력이다. 태양의 황도(黃道)가 210도를 지날 때가 상강이다. 상강의 또 다른 의미는 가을이 끝나가는 절기이다. 한 절기는 15일 동안이므로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고, 초목이 누렇게 되며, 동면(冬眠)하는 벌레가 모두 땅속으로 숨는다고 하는 절기이다. 늦가을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높은 산에서 내려앉은 고운단풍이 아파트 창 너머로 보인다. 주말이면 집안에 있을 수가 없다. 무더운 여름 내내 푸름을 자랑하더니 울긋불긋 예쁜 색깔로 물들어 단풍놀이에 나선 사람들의 마음을 온통 빨갛게 물들이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따뜻한 가을 햇살이 비추면 단풍이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다. 자연의 조화가 눈부신 아름다움을 연출하여 가슴을 설레게 한다. 딸들이 손주들을 데리고 주말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모였다. 붉은 단풍도 좋지만 노란단풍이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을 걷기 위해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를 찾아갔다. 문광저수지는 마을주민이 심은 은행나무길이 호수와 조화를 이뤄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2014-11-03 09:25
구권환 공주교대 교육대학원장이 4일까지 서울 인사동길 통인화랑에서 다섯 번째 도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도예전에서는 어머니의 너그럽고 넉넉한 사랑의 이미지가 담긴 옹기형 달항아리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물레 성형기법으로 항아리를 만든 다음, 수레와 도개를 이용해 빗살문, 파도문, 격자문 등을 새겼다. 문의 02-735-9094
2014-11-03 09:00인성교육 중심 협력학습으로서의 STEAM 수업 왜 우리 교사들은 지금까지 협력수업을 하지 않았을까? 협력학습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조화된 틀을 정하고 그 틀에 맞춰 수업을 해야만 협력학습을 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활발한 상호작용과 사고의 공유가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없었던 것을 교사나 친구들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할 수 있게 되고, 실생활과 연계된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난다면 그것이 바로 협력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과에서는 과학과 교수·학습 모형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협력적 상호작용을 통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한다. 함께 결론을 도출하고 결과물을 공유하여 서로 배우는 학생 체험 중심의 수업을 한다면 협력학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교컨설팅장학의 교수영역 컨설팅으로 과학 중심 스팀수업 연수를 실시하자 교사들의 스팀 수업의 실천 의욕이 높아졌다. 실제로 학교마다 교육과정의 10% 이상을 스팀수업으로 구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스팀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생활 속 과학의 원리 이해와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성 계발과 진로 교육(일과 직업에
2014-11-01 09:00지난 세 달 동안의 원고에서 소개한 다양한 학습자 중심 수업의 사례들을 통해 학습자 중심 수업이 학생들이 활동을 많이 하는, 소위 Activity-based 수업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수업의 주도권과 학습책임을 학생과 함께 나누는 것, 학생들이 스스로 수업에서 주인의식을 갖게 만드는 것임을 전하고자 하였다. 이번에는 학습자 중심수업의 마지막 편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방안 및 학습자 피드백을 반영한 결정권과 협상측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Self-directed Learning : 스스로 세우는 학습목표와 자신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직후 복습 평상시에는 학습목표를 제시하지 않는 교사들도, 공개수업 때만큼은 학습목표를 제시하곤 한다. 왜일까? 학습목표는 교사에게는 ‘이 시간에 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학생에게는 ‘이 시간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인지하는 계기가된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어디로 가야할지 알고 가는 길과 목표지점을 알지 못하고 그저 가라니까 가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어과 공개수업은 물론 많은 수업에서 학습목표가 학생들에게 제대로 인지되지 못하고 있음이 목격된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
2014-11-01 09:00연금불안이 교단을 강타하면서 학교현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연금 하나 바라보고 평생 교단을 지켰던 교원들은 분노와 허탈감에 빠져들었다. 이 뿐인가. 정부는 초·중등 교육예산을 대폭 삭감, 내년에 유·초·중·고교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할 것 같다. 학생 수가 줄어들고 세금이 덜 걷혀 예산을 줄였다고 하지만 교육의 질적인 면을 외면한 억지 주장에 가깝다. 교육정책을 둘러싼 혼란도 교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교육부와 진보교육감 진영이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자사고, 혁신학교, 9시 등교, 무상급식, 교원정책 등이 중구난방으로 전개되는 형국이다. 100년 대계인 교육정책이 자고 나면 뒤흔들리는 지금, 교육정책의 중심을 잡을 컨트롤타워 하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2014-11-01 09:00
‘제45회 전국교육자료전’이 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총 14개 분야 206점의 작품이 본선심사에 올랐고 이 중 69점이 1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1등급)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푸른 기장’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교육이나 STEAM, 인성 등 최근 교육이슈에 주목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또 증강현실이나 아두이노 컴퓨터, 3D 프린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료도 상당수 출품돼 최신 트렌드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교사들의 연구 열정이야말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교육개혁의 초석”이라며 “출품작들이 학교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성열 경남대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조금 더 즐겁게 수업할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며 “교육 자료가 많이 활용되는 초등 교원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편이지만 앞으로는 중?고교 교원들도 출품 기회를 늘릴 수 있는 방
2014-11-01 09:00
“흔히 음식을 먹을 때 소리 내지 않고 조용히 먹는 게 매너라고 알고 있죠? 하지만 서양에서는 소리를 내서 먹어도 되는 음식이 딱 하나 있어요. 그게 뭘까요? 바로 국수예요!” 올림픽유스호스텔 양식당에 모인 25명의 아이들이 눈을 반짝인다. 식전 빵부터 메인 디시까지 서양식 코스 요리가 백수정 지배인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에 놓인 참이다. 아이들은 방금 배운 테이블 매너에 맞게 메인 디시를 먹는 데 돌입했다. 앞에 놓인 스테이크를 포크와 나이프로 자르고, ‘후루룩’ 소리 내어 파스타를 먹는다. ‘맛있는 테이블 매너’는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세 시간여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서양식 코스 요리 체험 외에도 식사 시 나누는 대화 예절, 해외에서 통용되는 제스쳐 등 동·서양 예법의 차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너를 세심히 녹여냈다. 교육현장의 목소리 담아낸 ‘테이블 매너 교육’… 교사들의 호응 높아 ‘맛있는 테이블 매너’ 프로그램은 교육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 “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서양식 식사예절과 코스 요리 체험을 합쳐 ‘체험형 식사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주신…
2014-11-01 09:00음성언어 의사소통 지도 방법 듣기와 말하기는 분리되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듣기 말하기를 지도할 때에는 청자와 화자가 상호 관계적으로 관련되어 각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수행하게 해야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듣기와 말하기 영역을 통합하여 교육내용을 제시하고 있으며, ▲ 내용 지식측면에서는 듣기 말하기에 대한 본질과 특성·유형·맥락을 ▲ 기능으로는 상황 이해와 내용 구성, 표현과 전달, 추론, 평가, 상호작용과 관계 형성, 과정 점검과 조정을 ▲ 태도로는 가치와 중요성을 알고 공감과 배려, 동기와 흥미, 윤리적 태도를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지식과 기능과 태도는 서로 독립된 지도 내용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이 셋은 서로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 지식으로 이해된 것은 실제 수행과정에서 쓸모 있게 활용되어야 하며, 기능과 태도를 성취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듣기 말하기 지도는 다음 네 가지 방법이 유용하다. 대화 분석법 ● 실제 담화 내용, 방법, 태도를 분석함. ●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지식을 이해하게 함. ● 실제 상황에 활용하여 대화 수행에 도움을 줌(메타 말하기) . 내재적 수행법 ● 실제 수행에서와 똑같이 대화를 내적으로 밟아나감.…
2014-11-01 09:00Role-Play에 대한 편견 깨기 영어과 교수학습 활동에 시도되고 있는 Role-Play(역할극)는 활기찬 영어수업을 보다 다양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로 현 영어교과서의 단원 마지막 부분에는 간단한 이야기를 곁들인 Role-Play가 제공되고 있다. 이를 위한 플래시 동영상 및 교수학습 자료도 구비되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교실 상황은 “우리 말로도 가르치기 힘든데…. 영어로는 어떻게 해?”, “그런 것까지 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않아. 진도도 늦은데….”, “언제 가르쳐서 언제 써먹나? 가르치기도 힘들고….” 등 이런 저런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시도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보다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Role-Play 지도를 위해 생각의 틀을 깰 필요가 있다. 앞서 예를 들었던 현실적인 제약과 두려움은 모두 Role-Play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생각의 틀을 바꿔보자. ★ 꼭 교실에서만 해야 하는가? ⇒ No ★ 꼭 수업 시간에만 해야 하는가? ⇒ No ★ 꼭 선생님이 직접 지도해야 하는가? ⇒ No ★ 교과서와 CD 자료 내용 그대로 가르쳐야 하는가? ⇒ No Role-Play란? 그러면…
2014-11-01 09:00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현장 좌담회 참석자 : 배영직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유청옥 서울 새싹유치원장, 윤성한 인천 용현초 교장, 전병식 서울교대부초 교장, 조호제 서울버들초 교사 창의·융합 개념 불명확… 교육부가 너무 조급했다 사회 = 교육부가 지난 9월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개정 계획을 발표했다.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들 보셨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전병식 교장 = 세계적 추세로 보면 통합이란 큰 방향성은 맞다. 미국 경우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주로 진로를 정한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학 교육만을 공부하는 한국과 달리 포괄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성한 교장 = 교육과정 측면에서 보면 아직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가 안 나왔다. 2009 개정은 아직 뱃속에 있는 상태다. 문·이과 통합이 얼마나 절실한지는 모르겠으나 이전에는 창의·인성을 그렇게 부르짖더니 이번엔 창의·융합을 강조한다. ‘인성’이 빠졌는데 그 이유도 잘 모르겠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과정이 바뀌는 것도 문제다. 학교폭력이 화두가 될 때는 인성교육을 국어, 도덕, 사회에 모두 집어넣더니 이번에는 끄집어내고…. 다음 정권에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면 그 교과서를 또 만들어야…
2014-1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