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총(회장 김영진)이 16~30일까지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놀이테마파크 스파크랜드에서 회원 대상 힐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페스티벌 기간에 대구교총 회원 및 가족(회원 포함 최대 4명)은 올데이패스D(스파크랜드+스파크필드+펀앤챌리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파크랜드 5층 매표소에서 ‘교총 복지회원증’을 제시하면 현장에서 표를 발권받을 수 있다. 김영진 회장은 “많은 회원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2025-06-11 14:25경북교육청이 질병휴직 교원에 대한 복직심사 과정에서 ‘정상 근무에 이상 없음’이 명시된 진단서를 요구하는 것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교총은 10일 경북교육청에 “질병휴직 교원의 복직 시 진단서에 ‘완치’ 또는 ‘정상 근무가능’ 표현을 요구하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교육청 휴직 종류별 업무처리 요령을 보면 복직 시 이 같은 진단서 첨부를 명시하고 있다. 이에 교총은 “‘정상 근무에 이상 없음’이라는 진단서는 의료적 판단을 넘어 행정적 판단에 가까운 것으로, 의료기관에 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현행 절차는 원칙에 맞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질환의 경우 회복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완치’ 개념을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도 최근 입장문을 통해 “정신질환은 그 특성상 완치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고, 증상이 호전됐더라도 미래의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교총은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회복하려는 교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결국 치료 자체를 기피하거나 증상을 숨기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2025-06-11 11:43한국교총이 교원 호봉 정정에 따른 급여 정산기간을 ‘호봉 정정일 기준 최대 5년 이내’로 명확히 제한하도록 하는 관련 법령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 호봉 정정시 급여 정산 기간 관련 개선 요구서’를 10일 교육부, 인사혁신처, 시·도교육감협의회, 17개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그동안 일부 시·도교육청은 교원 호봉 획정 실수로 인해 급여 과지급분이 발생한 경우 기간과 상관없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 전액을 환수 요구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공무원보수규정에 잘못된 호봉발령일을 기준으로 소급해 호봉을 정정토록 규정한 것을 근거로 사실상 무제한 급여 환수가 진행된 사례가 반복되는 것이다. 하지만 상위법률인 국가재정법에는 국가 권리의 소멸시효를 5년으로 제한하고 있어 상위법과 상충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호봉 획정의 권한과 책임이 임용권자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 인한 불이익을 교원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뒤늦은 환수 통보로 심각한 경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 등 문제 제기가 계속 이어져왔다. 이에 지난달 대법원과 대구지방법원은 “환수청구권은 급여가 실제 지급된 시점부터 발생하며, 그때부터 5년의 시효
2025-06-11 11:41필자는 교육자로서 39년간 봉직 후 은퇴하여 지금은 제2인생으로 포크댄스, 건강체조, 라인댄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주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데 50대부터 80대까지가 수강생으로 참가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관, 복지관, 경로당, 노인대학 등이 활동무대다. 내가 맡은 강의는 신중년, 시니어들의 몸과 마음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청춘행 여행이라 강사, 수강생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 지난 6월 5일 오전 11시, 의왕시 내손2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는 노인대학 건강체조 수업이 있었다. (사)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지회장 이종훈) 부설 사랑채노인대학(학장 이원복)이 주최·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보조강사 두 분 대동하고 약 1시간 전에 강의장에 도착했다. 그게 강사의 기본 태도라고 보았다. “우와, 강당이 꽉 찼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돌입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르신들의 학습 모임이 이렇게 활발한 줄 몰랐다. 강사가 놀란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나, 수강생 대부분이 80대라고 하는데 이들은 더 이상 노인이 아니다. 둘, 반짝이는 눈빛과 학습의욕이 이렇게 높을 수가 있다니? 셋, 처음 배우는 동작 따라서 하는 학습 수준이…
2025-06-10 17:18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0일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Humanities - Utmost – Sharing System)’의 신규 연합체(대학) 최종 선정 결과 2개 연합체를 발표했다. 올해는 디지털 경제 분야(전남대 주관, 광운대·국립공주대·부산대·홍익대 참여), 포용사회 분야(인천대 주관, 국립부경대·대구대·상지대·서강대 참여)를 신규로 선정했다. 신규 선정 연합체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2025∼2027년 3년간 매년 약 30억 원 규모를 지원받아 인문사회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형 융합교육과정 개발‧운영, 대학 내‧대학 간 협력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정규 교과뿐만 아니라, 지자체‧산업체와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 직무 실습(인턴십), 경진대회, 캠프형 교육 등을 진행한다. ‘HUSS’는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공유대학’ 체제를 통해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23년 ‘디지털, 환경, 위험사회, 인구구조, 글로벌·문화’ , 2024년 ‘지역, 사회구조, 글로벌 공생’에서 8개 연합체가 운영 중이며 올해 신규…
2025-06-10 14:53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0일부터 전국 7개 권역(서울권, 경기 남부권, 인천·경기 북부권, 충청권, 경상Ⅰ·강원권, 경상권Ⅱ, 전라·제주권) 디지털튜터 양성센터에서 교육생 약 1000명을 모집한다. 디지털튜터는 초·중·고교에서 교사를 도와 수업용 디지털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AIDT 활용 수업 등에서 학생의 디지털 활용 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전담 인력이다. 이번 1차 교육생의 경우 교육·디지털 관련 전공자 및 자격증 소지자, 유관 직종 경력자 등을 주로 모집해 7~8월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본 교육 과정은 디지털튜터가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본과정과 지역특화과정으로 구성·운영된다. 기본과정(50차시)은 ‘디지털튜터 직무 및 역할, 디지털 기본 소양, 디지털 기기·소프트웨어(인프라) 관리, 수업 지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수업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특화과정(20차시)은 ‘지역 학교 인프라 관리 및 수업 지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연계 에듀테크 실습’ 등으로 꾸려진다. 또한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교육 이수자는 학교 채용 시 참고할 수 있는 인력 사이트에서 ‘이수’ 표시를 부여받는다…
2025-06-10 11:16깊어가는 봄의 끝자락. 초록빛 산세가 어우러진 황지천의 굽은 길을 따라가니 학교 입구에 전투기 한 대가 서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높은 산과 천의 자연을 품은 곳. 대한민국 항공기 정비교육의 산실, 한국항공고등학교다. 5일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한국항공고(교장 문명호)에서 특별한 하루가 열렸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배려와 소통으로 하나되는 ‘2025 KAHS 교육공동체 행복의 날’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행사는 ‘협력과 소통이 행복이다’를 주제로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항공고는 존립 자체가 어려웠던 시골 학교다. 그러나 학교장과 교사들을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포기하지 않고 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작년에 학교명을 한국항공고로 개편했고 미래 전망이 밝은 항공정비시스템과도 신설했다. 문명호 교장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 이제는 전국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가 됐다”며 “지역도, 성향도 다른 학생들이 모여 기숙 생활을 하다 보니 공부도 중요하지만 소통과 인성함양 쪽으로 학교 운영에 방점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는 5개 테마로 나누어 진행됐다. 테마1은…
2025-06-09 16:19서울행정법원 제8부는 4일 故 고숙이 교감에 대한 순직 유족급여 불승인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고인은 2022년 10월 경기 ㅇㅇ초 근무 중 쓰러져 사망했으나, 순직이 인정되지 않아 유족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한국교총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인의 교육 사랑과 헌신을 예우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마땅한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인사혁신처를 향해서도 “행정적 판단으로 한사코 인정하지 않았지만, 법원이 순직으로 인정한 사유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즉시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무원재해보상연금위원회와 공무원재해보상위원회는 고인이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사건, 문제 학생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과 상당한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고, 개인 질환이 있었다는 이유로 2023년과 2024년에 순직 급여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반면 서울행정법원은 ▲사망 무렵까지 상당한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제출된 자료들에 의하면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대동맥 박리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이는 점 ▲술·담배도 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건강을 관리해 왔던
2025-06-09 14:57아카시아꽃 향기 봄 햇살에 바랜 지 오래다. 찔레꽃, 감꽃, 백화마삭줄꽃의 재스민 내음이 섞인 초여름 향기가 녹음으로 짙어지는 유월이다. 가는 봄이 아쉬운지 하늬바람은 산과 들의 짙은 녹음을 흩어 놓는다. 시간의 흐름은 빠르다. 일 년 열두 달을 사람의 평균 수명인 80살로 비교해 본다면 유월은 불혹에 가까운 계절이다. 유월은 고양이 손을 빌릴 정도의 농번기이다.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논밭은 마늘보다 보리를 많이 심었다. 농사철만 되면 들녘은 부산했다. 들에서 갈무리한 보릿단을 집 마당이나 타작마당에 내는 일은 순전히 인력에 의한 것이었다. 이집 저집 원동기와 탈곡기 도는 소리가 들린다. 이런 철에 어른들은 바쁘지만, 아이들은 일손도 도우며 자연을 벗 삼아 놀기도 했다. 며칠 전 산책길이었다. 지난 4월 말, 연한 연두색 새 이파리로 가슴을 아리게 한 감나무의 잎은 짙은 녹색으로 두꺼워지며 잎사귀 사이에 아기 감을 달고 있다. 혹시나 감꽃이 떨어져 있으려나 주변을 둘러보니 갈색으로 변한 꽃밖에 없다. 감꽃이 떨어지면 봄은 가고 초여름이 시작된다. 떨어진 감꽃을 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수꽃이 먼저 피어서 암꽃을 기다리는 기본 매너에, 암꽃이 열
2025-06-09 11:03경인교육대학교 12회(1975년도 졸업) 동문은 지난 5월 16일, 졸업 50주년을 맞아 모교 경기캠퍼스 학생문화회관에서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열정과 우정을 나누다'를 주제로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가졌다. 이날 행사는 5월 10일자 취임을 한 경인교대제9대 김왕준 총장을 비롯해 김진춘(인천사범 8회, 전 경기도교육감), 안복치(인천사범 8회, 원로동문회장), 김정덕(인천교대 18회, 총동문회장) 동문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하였다. 아울러 경인교대 총동문회 임원, 경기지역 직전 동문회장, 모교 보직교수와 동문 교수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김왕준 총장은 축사에서 “12회 동문 여러분의 모교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문예집 발간, 작은 음악회, 작은 전시회를 통해 여러분이 지난 반세기 동안 얼마나 뜨겁게 살아오셨는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총동문회 김정덕 회장은 "선배님들은 현직에 계실 때부터 열정이 대단하셨고 동기간에도 우애가 돈독해 후배들의 큰 본보기가 되었다"며 "퇴직 후에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취미활동, 모교 사랑 등으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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