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은주(가명·여)는 계모와 친부로부터 매일 목욕탕, 안방에서 상습적인 구타를 당했다. '표시 안나게 때리라'는 계모의 주문에 아빠는 주먹을 나렸다. 계모는 매일 아침 그리고 하교 후에 아이를 거실에 꿇어 앉혀놓고 '재수없는 년'이라는 욕을 해댔다. 밥을 먹을 때도 김치 외에 다른 반찬은 먹지도 못하고 항상 더러운 옷만 입고 다녀야했다. 식사 후엔 방에 갇혀 꼼짝도 못한 은주는 친구들과 노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가끔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아∼'소리를 질러보는 게 전부였다. (98년 9월 이웃주민이 신고) 6살 영훈(가명·남)이는 친부와 동거녀의 지속적인 구타와 방임(음식을 주지 않음)으로 죽음의 문턱에 이르른 상태였다. 견디다 못한 누나 미선(8살)은 이미 살해돼 마당에 암매장됐다. 영훈이는 밥을 먹지 못해 극도의 영양실조 상태였고 몸이 굳어 다리도 펼수 없었다. 발가락이 썩어가고 있었고 등에는 큰 화상자국(다리미)이 있었다. 전혀 씻지도 못한 온몸 여기저기는 진무르고 피가 맺혀 보기에도 참혹한 상태였다. (98년 4월 슈퍼마켓 주인이 신고) 매맞고 버림받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MF로 인한 실업과 이혼, 별거,…
1999-05-24 00:00'전화 한 통화로 자녀의 성적부터 학교생활까지 모두 알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직장·가사일로 바쁜 학부모라면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이 문제를 말끔이 해결한 학교가 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동산고등학교(교장 劉和雄)는 97년 9월부터 '동산다이얼ARS시스템(0345-501-0256∼9)'을 도입해 학부모들이 전화 한 통화로 자녀의 학교생활을 알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劉교장은 "자녀의 생활이 궁금하지만 학교를 찾기가 어렵고 부담스런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싶었다"며 "전용회선과 컴퓨터,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부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4시간 가동중인 ARS시스템을 이용하면 학부모들은 집에 앉아서도 자녀의 학교성적, 출결상황, 내신관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각종 학 교행사 안내, 생활지도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학생 개인마다 학년, 반, 번호에 따라 고유한 비밀번호가 주어지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위험도 없다. 이중에서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부분은 역시 성적서비스와 생활지도 상담. 하지만 요즘은 담임교사와 음성사서함을 통해 생활지도 상담을 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
1999-05-24 00:00국내 최초로 외국 대학의 장학금 정보를 총 망라한 PC통신 서비스 '해외대학원 장학금 정보'가 등장했다. 경제교육 전문 'SIM컨설팅주식회사' 가 세계 각국의 대학과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 정보를 수집, 하이텔을 통해 서비스하 는 이 정보는 국내 유일의 해외 장학금 전문 정보 데이터베이스다.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관계기관을 통해 정보를 모았다"는 심정인사장은 "앞으로 이용자의 장학금 관련 개별 질문에도 답변하는 맞춤 정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정보'에 접속하면 먼저 학교·전공별 장학금을 검색할 수 있으며 각국의 정부·기업·단체의 장학금 정보와 MBA스쿨·로스쿨 등 전문 스쿨 장학금 정보까지 찾아볼 수 있다. 서비스 개설 10일만에 접속 건수 7만회, 접속시간 2천4백분을 넘어선 '장학금 정보'에는 운영자 측에서 제공하는 정보 외에도 접속 이용자들이 가진 장학금 관련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으며 해외 장학금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코너도 있다. 하이텔 초기 메뉴에서 '24. 교육/ 취업'을 택한 다음 '13. 외국어/유학'을 택하고 '51.
1999-05-17 00:00EBS 교육방송의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시간에 관계없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멀티미디어 종합 교육정보 서비스인 웹클래스(WebClass)는 EBS에서 방송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의 녹화 없이 반복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각종 통신망을 통해 제공한다. 웹클래스는 EBS의 라디오, TV, 위성 1·2TV에 방송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이 이루어진 이후 동영상 또는 음성 및 전자교재로 개발하여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있으며 인터넷(http://www.WebClass.net)을 통해 초·중·고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의 70여 프로그램을 주문방송(VOD) 형태로 24시간 제공한다. 아울러 PC통신 하이텔, 넷츠고, 유니텔, 천리안에서도 EBS 교육정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위성인터넷과 인포샵을 통 해서도 제공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EBS의 방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전체 교과학습을 포함한 36개 프로그램과 중·고등학교 대상의 영어관련 14개 프로그램,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의 어학관련 12개 프로그램, 논술·성교육·면접특강 등의 기타 6개 프로그램이다. (주)하스미디어가 개발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대부분의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나,…
1999-05-17 00:00"오늘 쓸 수 있는 돈 9백만원은 1년 뒤에 쓸 천만원과 같다. 뒤집어 말하면, 1년 뒤 쓸 수 있는 돈 천만원은 현재 가치로 따지면 9백만원 밖에 안된다. 요컨대 돈이란 같은 금액이라도 언제 쓸 수 있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이재에 밝은 사람들은 늘 돈의 시간가치를 감 안해 소비하고 투자하게 마련이다" 재테크를 잘 하는 사람을 두고 흔히 '이재(理財) 감각이 있다'고 얘기한다. 이재감각의 본질은 무엇일까? 돈의 시간가치를 아는 데 있다. 천만원을 만기 1년짜리 은행적금에 넣어둔다 하자. 도중에 적금을 깨지 않는 한 적금한 천만원은 1년 뒤라야 쓸 수 있다. 이렇게 1년 뒤에나 쓸 수 있는 천만원은 엄밀하게 말하면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천만원에 비해 가치가 낮다. 왜 그런지 실제로 계산해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은행 예금 이자율이 연 10%라 하자. 1년 뒤 천만원을 꺼내 쓰려면 오늘 약 9백만원만 예금하면 된다. 9백만원을 1년간 이자가 10% 붙는 예금에 넣어두면 이자가 9십만원 붙으므로 원리금은 990만원. 거의 천만원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오늘 쓸 수 있는 돈 9백만원은 1년 뒤라야 쓸 수 있는 돈 천만원과 거의 같다. 뒤집어 말하면, 1년
1999-05-17 00:00한국교총은 지난 3월부터 5월1일까지 교실과 일상생활에서 교육자로서 겪고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찾아 교육과 교육자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스승 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선생님들의 작은 이야기'를 공모했다. 접수된 71편의 내용들 모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선생님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가슴에 묻어두었던 내용을 살짝 들여다봤다. #서울북공고 강대준교사 무릇 만난 자는 반드시 헤어진다고 했다. 이것이 정한 이치라면 살아있는 자가 반드시 다시 만난다는 이치도 우리 삶에 통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1978학년도의 제자들에게 '8888 고지'라는 학급구호를 제창시켰었다. 이것은 70명 여학생들의 10년 후 반창회를 88년 8월8일 18시 남산팔각정에서 가진다는 집단 약속의 계시록이었다. 공교롭게 서울올림픽 때문에 88이라는 말이 너무 흔해 우리의 암호가 그 신비감을 좀 읽긴 했지만 강산도 변한다는 10년후 나는 남산을 찾았다. 별로 큰 기대도 하지 않은 채 팔각정 고지에 올랐을 때 거기엔 32명의 숙녀들이 모여있지 않는가. 그로 인해 나는 그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교단 인생의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 사연은 일간지를 통해 보도됐고
1999-05-17 00:00인천마곡초등교 홍성덕교사. 40년째 가계부를 써오고 있다. 1960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받은 월급의 쓰임새를 수첩에 꼼꼼히 메모한 것이 시초. 가계부의 생명은 기록에 있다며 동전 한 닢을 놓치지 않으려고 '가계 보조부'라는 메모장을 탁자 위에 배치해 가족간에 스스럼없이 기록하게 했다. 날마다 정리하면서 월말, 상반기에 이은 연말 결산을 거듭하기 어느새 40년째다.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가정 경제성장률에다 1인당 가족 소득, 비목별 지출률에서 저축률까지 산출하면서 새해 예산을 수립하는 철저함에 감동됐는지, 85년 5월 저축추진중앙위원회 주최 전국가계부기록체험담 공모전에서 여성응모자들을 제치고 유일의 남성수상자가 됐다. 이때부터 '가계부 선생님'으로 불리게 됐다. 일기쓰기는 풀무원농고 주호창교사를 따라 올 사람이 없다. 개인 일기쓰기를 40여년. 4명 아이들의 육아일기, 성장 일기 등도 27년간 따로따로 써오고 있다. 한줄 한줄 써 온 것이 이제는 대학노트로 12권이나 되는 개인 역사의 기록이다. 이쯤되면 일기쓰기가 취미의 수준을 넘어서 버린다. 그런가 하면 40여년간 탐사 채집활동을 통해 이를 학습자료로 개발하고 현장수업에 활용하는 교사도 있다. 전남나주
1999-05-17 00:0030년 이상 근속한 교원을 포함한 직계가족(존·비속 및 그 배우자 포함) 7인 이상이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교원에게 '스승의 날' 한국 교총에서 수여하는 '교육가족상' 수상자로 올해는 강원 강릉 강동초등 학교 李京完교사(62) 가족이 선정됐다. 가족만 모여도 작은 학교 교무 실을 방불케하는 李교사 가족을 소개한다. 李교사는 슬하에 3남1녀를 두고 있다. 장남 良燮씨는 평창 대화고, 장녀 惠淑씨는 강릉 주문초등교, 삼남 宙燮씨는 서울 후암초등교에서 각각 교편을 잡고 있다. 또 큰 자부 金英熙씨는 평창 진부중, 사위 金龜南씨는 강릉 명륜고, 작은 자부 李恩淑씨는 청주 풍광초등교에 근무한다. 잡지사에서 일하는 차남을 제외하고 李교사를 포함한 7명의 가족이 교육계 동지인 셈이다. 지난 57년 강릉사범을 졸업하고 인제 갑둔초등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李교사는 올해로 교직경력 42년을 맞는다. 자식농사 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지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내심 아픔도 많았다. 교사 봉급으로 자식 넷을 키우다 보니 용돈 한번 넉넉히 준 적 없고 학비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행이 가정형편을 안 자식들이 교·사대로 진학하거나 스스로 벌어 가며 대학을 마쳤다. 공부 욕심
1999-05-17 00:00어른이 된후 돌아보면 학창시절 선생님이 그리워지는 것일까. '스승의 날'을 맞아 PC통신 하이텔과 천리안에는 학창시절 잊을 수 없는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꽃이 만발하고 있다. 지금은 어디 계신지도 모르는 선생님을 찾는 사연이 있는가 하면, 철없던 자신을 이끌어주신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글도 올라있다. 사이버공간 사제의 정은 절절한데 실제 교단의 제자는 교사를 고발하고 폭행하는 등 갈수록 삭막해지기만 하니…. "나는 수업하기보다 땡땡이 치기 좋아했고 공부하기 보단 노래방가서 하루를 때우기가 일쑤였다. 수업시간엔 이상한 말로 수업을 차단 시키기도 했다. 조회시간이면 몰래 담넘어 분식집가서 노닥거리면서 말이다. 그러다 고2때 심혜숙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방과후 짙은 화장과 야한 옷을 입고 드나들어선 안되는 곳에 놀러 다녔다. 그러다 선생님을 뵙게 되었고. 선생님은 내게 아무말도 없이 지나치셨다. 다음날 선생님은 "어제 너 나 봤니?" "아뇨" "그래 난 어제 너 봤는데" "..." "아마 니가 졸업후 그렇게 하고 다녔다면 난 너의 센스에 대해 칭찬했을 텐데. 지금 니 신분이 학생이니 널 칭찬할 수가 없구나. 너에게 칭찬을 못해주는 선생님이 미안하구
1999-05-17 00:00전북도교육청은 12일 인사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일선 학교장 공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우선 8월말 정년 또는 명예퇴직으로 결원이 예상되는 전주·군산·익산지역 5∼6개 연구·시범학교의 학교장을 공개전형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선발은 교장자격증 소지자중 신청을 받아 본청 국·과장 등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학교경영 실적, 향후 운영계획 등을 분석해 적임자를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또 장학관과 장학사·연구사 등 전문직도 공개전형을 통해 선발할 방침이다. 특히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는 지원자의 보직경 력을 폐지하고 교육경력도 지금까지 15년 이상을 적용하던 것을 9년 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 제도는 7월초로 예정된 전문직 전형부터 적용된다.
1999-05-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