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외국 대학의 장학금 정보를 총 망라한 PC통신 서비스 '해외대학원 장학금 정보'가 등장했다. 경제교육 전문 'SIM컨설팅주식회사' 가 세계 각국의 대학과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 정보를 수집, 하이텔을 통해 서비스하 는 이 정보는 국내 유일의 해외 장학금 전문 정보 데이터베이스다.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관계기관을 통해 정보를 모았다"는 심정인사장은 "앞으로 이용자의 장학금 관련 개별 질문에도 답변하는 맞춤 정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정보'에 접속하면 먼저 학교·전공별 장학금을 검색할 수 있으며 각국의 정부·기업·단체의 장학금 정보와 MBA스쿨·로스쿨 등 전문 스쿨 장학금 정보까지 찾아볼 수 있다. 서비스 개설 10일만에 접속 건수 7만회, 접속시간 2천4백분을 넘어선 '장학금 정보'에는 운영자 측에서 제공하는 정보 외에도 접속 이용자들이 가진 장학금 관련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으며 해외 장학금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코너도 있다. 하이텔 초기 메뉴에서 '24. 교육/ 취업'을 택한 다음 '13. 외국어/유학'을 택하고 '51.
1999-05-17 00:00EBS 교육방송의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시간에 관계없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멀티미디어 종합 교육정보 서비스인 웹클래스(WebClass)는 EBS에서 방송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의 녹화 없이 반복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각종 통신망을 통해 제공한다. 웹클래스는 EBS의 라디오, TV, 위성 1·2TV에 방송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이 이루어진 이후 동영상 또는 음성 및 전자교재로 개발하여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있으며 인터넷(http://www.WebClass.net)을 통해 초·중·고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의 70여 프로그램을 주문방송(VOD) 형태로 24시간 제공한다. 아울러 PC통신 하이텔, 넷츠고, 유니텔, 천리안에서도 EBS 교육정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위성인터넷과 인포샵을 통 해서도 제공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EBS의 방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전체 교과학습을 포함한 36개 프로그램과 중·고등학교 대상의 영어관련 14개 프로그램,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의 어학관련 12개 프로그램, 논술·성교육·면접특강 등의 기타 6개 프로그램이다. (주)하스미디어가 개발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대부분의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나,…
1999-05-17 00:00"오늘 쓸 수 있는 돈 9백만원은 1년 뒤에 쓸 천만원과 같다. 뒤집어 말하면, 1년 뒤 쓸 수 있는 돈 천만원은 현재 가치로 따지면 9백만원 밖에 안된다. 요컨대 돈이란 같은 금액이라도 언제 쓸 수 있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이재에 밝은 사람들은 늘 돈의 시간가치를 감 안해 소비하고 투자하게 마련이다" 재테크를 잘 하는 사람을 두고 흔히 '이재(理財) 감각이 있다'고 얘기한다. 이재감각의 본질은 무엇일까? 돈의 시간가치를 아는 데 있다. 천만원을 만기 1년짜리 은행적금에 넣어둔다 하자. 도중에 적금을 깨지 않는 한 적금한 천만원은 1년 뒤라야 쓸 수 있다. 이렇게 1년 뒤에나 쓸 수 있는 천만원은 엄밀하게 말하면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천만원에 비해 가치가 낮다. 왜 그런지 실제로 계산해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은행 예금 이자율이 연 10%라 하자. 1년 뒤 천만원을 꺼내 쓰려면 오늘 약 9백만원만 예금하면 된다. 9백만원을 1년간 이자가 10% 붙는 예금에 넣어두면 이자가 9십만원 붙으므로 원리금은 990만원. 거의 천만원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오늘 쓸 수 있는 돈 9백만원은 1년 뒤라야 쓸 수 있는 돈 천만원과 거의 같다. 뒤집어 말하면, 1년
1999-05-17 00:00한국교총은 지난 3월부터 5월1일까지 교실과 일상생활에서 교육자로서 겪고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찾아 교육과 교육자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스승 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선생님들의 작은 이야기'를 공모했다. 접수된 71편의 내용들 모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선생님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가슴에 묻어두었던 내용을 살짝 들여다봤다. #서울북공고 강대준교사 무릇 만난 자는 반드시 헤어진다고 했다. 이것이 정한 이치라면 살아있는 자가 반드시 다시 만난다는 이치도 우리 삶에 통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1978학년도의 제자들에게 '8888 고지'라는 학급구호를 제창시켰었다. 이것은 70명 여학생들의 10년 후 반창회를 88년 8월8일 18시 남산팔각정에서 가진다는 집단 약속의 계시록이었다. 공교롭게 서울올림픽 때문에 88이라는 말이 너무 흔해 우리의 암호가 그 신비감을 좀 읽긴 했지만 강산도 변한다는 10년후 나는 남산을 찾았다. 별로 큰 기대도 하지 않은 채 팔각정 고지에 올랐을 때 거기엔 32명의 숙녀들이 모여있지 않는가. 그로 인해 나는 그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교단 인생의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 사연은 일간지를 통해 보도됐고
1999-05-17 00:00인천마곡초등교 홍성덕교사. 40년째 가계부를 써오고 있다. 1960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받은 월급의 쓰임새를 수첩에 꼼꼼히 메모한 것이 시초. 가계부의 생명은 기록에 있다며 동전 한 닢을 놓치지 않으려고 '가계 보조부'라는 메모장을 탁자 위에 배치해 가족간에 스스럼없이 기록하게 했다. 날마다 정리하면서 월말, 상반기에 이은 연말 결산을 거듭하기 어느새 40년째다.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가정 경제성장률에다 1인당 가족 소득, 비목별 지출률에서 저축률까지 산출하면서 새해 예산을 수립하는 철저함에 감동됐는지, 85년 5월 저축추진중앙위원회 주최 전국가계부기록체험담 공모전에서 여성응모자들을 제치고 유일의 남성수상자가 됐다. 이때부터 '가계부 선생님'으로 불리게 됐다. 일기쓰기는 풀무원농고 주호창교사를 따라 올 사람이 없다. 개인 일기쓰기를 40여년. 4명 아이들의 육아일기, 성장 일기 등도 27년간 따로따로 써오고 있다. 한줄 한줄 써 온 것이 이제는 대학노트로 12권이나 되는 개인 역사의 기록이다. 이쯤되면 일기쓰기가 취미의 수준을 넘어서 버린다. 그런가 하면 40여년간 탐사 채집활동을 통해 이를 학습자료로 개발하고 현장수업에 활용하는 교사도 있다. 전남나주
1999-05-17 00:0030년 이상 근속한 교원을 포함한 직계가족(존·비속 및 그 배우자 포함) 7인 이상이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교원에게 '스승의 날' 한국 교총에서 수여하는 '교육가족상' 수상자로 올해는 강원 강릉 강동초등 학교 李京完교사(62) 가족이 선정됐다. 가족만 모여도 작은 학교 교무 실을 방불케하는 李교사 가족을 소개한다. 李교사는 슬하에 3남1녀를 두고 있다. 장남 良燮씨는 평창 대화고, 장녀 惠淑씨는 강릉 주문초등교, 삼남 宙燮씨는 서울 후암초등교에서 각각 교편을 잡고 있다. 또 큰 자부 金英熙씨는 평창 진부중, 사위 金龜南씨는 강릉 명륜고, 작은 자부 李恩淑씨는 청주 풍광초등교에 근무한다. 잡지사에서 일하는 차남을 제외하고 李교사를 포함한 7명의 가족이 교육계 동지인 셈이다. 지난 57년 강릉사범을 졸업하고 인제 갑둔초등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李교사는 올해로 교직경력 42년을 맞는다. 자식농사 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지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내심 아픔도 많았다. 교사 봉급으로 자식 넷을 키우다 보니 용돈 한번 넉넉히 준 적 없고 학비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행이 가정형편을 안 자식들이 교·사대로 진학하거나 스스로 벌어 가며 대학을 마쳤다. 공부 욕심
1999-05-17 00:00어른이 된후 돌아보면 학창시절 선생님이 그리워지는 것일까. '스승의 날'을 맞아 PC통신 하이텔과 천리안에는 학창시절 잊을 수 없는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꽃이 만발하고 있다. 지금은 어디 계신지도 모르는 선생님을 찾는 사연이 있는가 하면, 철없던 자신을 이끌어주신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글도 올라있다. 사이버공간 사제의 정은 절절한데 실제 교단의 제자는 교사를 고발하고 폭행하는 등 갈수록 삭막해지기만 하니…. "나는 수업하기보다 땡땡이 치기 좋아했고 공부하기 보단 노래방가서 하루를 때우기가 일쑤였다. 수업시간엔 이상한 말로 수업을 차단 시키기도 했다. 조회시간이면 몰래 담넘어 분식집가서 노닥거리면서 말이다. 그러다 고2때 심혜숙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방과후 짙은 화장과 야한 옷을 입고 드나들어선 안되는 곳에 놀러 다녔다. 그러다 선생님을 뵙게 되었고. 선생님은 내게 아무말도 없이 지나치셨다. 다음날 선생님은 "어제 너 나 봤니?" "아뇨" "그래 난 어제 너 봤는데" "..." "아마 니가 졸업후 그렇게 하고 다녔다면 난 너의 센스에 대해 칭찬했을 텐데. 지금 니 신분이 학생이니 널 칭찬할 수가 없구나. 너에게 칭찬을 못해주는 선생님이 미안하구
1999-05-17 00:00전북도교육청은 12일 인사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일선 학교장 공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우선 8월말 정년 또는 명예퇴직으로 결원이 예상되는 전주·군산·익산지역 5∼6개 연구·시범학교의 학교장을 공개전형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선발은 교장자격증 소지자중 신청을 받아 본청 국·과장 등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학교경영 실적, 향후 운영계획 등을 분석해 적임자를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또 장학관과 장학사·연구사 등 전문직도 공개전형을 통해 선발할 방침이다. 특히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는 지원자의 보직경 력을 폐지하고 교육경력도 지금까지 15년 이상을 적용하던 것을 9년 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 제도는 7월초로 예정된 전문직 전형부터 적용된다.
1999-05-17 00:00서울시교육청은 관선이사와 교직원의 대립이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학교법인 선덕학원 사태 해결을 위해 이번주내로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위원회가 시교육청의 지도·감독 부적정 등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만큼 선덕학원 문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금주중으로 어떤 형태로든 해결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상임이사 퇴진이 학교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학교측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혀 상임이사의 교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서울시교위의 '선덕학원 지도감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위원장 閔庚賢)는 지난달 26일 시교위 임시회에 보고를 통해 "시교육청은 선덕학원에 대한 감사시 민원의 철회를 종용함으로써 보복감사라는 오해와 불신을 초래했으며 상임이사 수당 등이 과다 편성됐음에도 이에 대한 적절한 지도감독이 소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선덕학원 교직원 3백여명과 학부모 1천여명은 "올 1월13일자로 부임한 朴允培상임이사가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부당하게 학사에 관여한다"며 朴이사의 교체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각계에
1999-05-17 00:00'사랑의 매'와 '체벌'은 어떻게 구별될까.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宋基弘부장판사)는 11일 학생의 뺨을 때려 망막이 분리되는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서울 Y고 金모교사 (34)에게 상해죄를 적용, 벌금 3백만원을 선고하면서 허용 가능한 체벌의 범위에 대한 지침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우선 체벌과 상해와의 연관성을 들었다. 체벌로 직접적인 상해를 입힌 다면 사랑의 매라고 볼 수 없다는 것. 둘째, 장소의 문제다. 여러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인 체벌을 가하는 것은 당사자의 인격을 침해하기 때문에 교육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 셋째, 교사의 심리상태. 흥분상태를 제어하지 못한 채 감정적인 체벌을 가하는 것은 적절한 태도가 아니라는 것.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교사가 흥분하여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학생의 뺨을 한손으로 받치고 다른 손으로 뺨을 때려 망막박리의 상해를 입혔다"며 "이같은 체벌이 피해자를 훈육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뤄졌다 하더라도 이는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체벌"이라고 밝혔다. 한편 金교사는 지난해 5월 평소 무단결석이 잦던 피해학생이 "학교에 오기 싫어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답하자 뺨을 때려 망막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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