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6일 공석중인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에 朴경숙(52) 前교육개발원 수석연구위원을 임명했다. 교육부 소속기관중 여성원장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朴원장 약력 ▲서울대 사대 교육학과·이화여대 대학원 졸, 문학박사 ▲교육개발원 교육심리연구실장·특수교육연구실장·영재교육특임본부장 등 역임.
1999-09-13 00:00연세대와 강릉대 공동연구팀이 최근 서울과 강릉 시내, 강릉 농촌지역의 1∼13세 아동 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아동의 지역에 따른 영양상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장단계에 있는 10∼13세의 강릉 농촌지역 남자어린이 체중과 신장(단위:㎏, ㎝)은 33.0에 138로 서울 어린이(42.1, 147.9)의 78.4%와 93.3%에 불과했다. 강릉 시내 어린이(45.5, 148.9)와 비교해도 체중과 신장이 72.5%와 92.7%로 왜소했다. 강릉 농촌의 같은 또래 여자아이들도 체중과 신장(단위:㎏, ㎝)이 39.7에 147.1로 강릉 시내 여자아이들(44.0, 150.6)의 90.2%와 97.7%에 그쳤다. 연구팀은 농촌 아이들이 육식보다 채식 위주인 반면 도시 아이들은 고기 등 단백질 섭취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도시 아이들 중에는 비만형이 많아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농촌 어린이의 균형성장을 위한 영양대책과 도시 비만 어린이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99-09-06 00:00광주교련(회장 이재휴)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김원본)은 지난달 10일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99년 정기 교섭·협의를 갖고, 교원 잡무경감을 위해 일반사무를 행정실로 이관키로 하는 등 5개항을 협의했다. 이날 양측은 수업시수 초과분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고 등교시간전 학생지도 등을 주당 수업시간을 인정하는 문제를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하는 한편 국립 중·고교 교사 모집에 나이제한을 폐지하는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 국·공립학교의 교장·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지명시 타 시·도교육청과 형평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공립학교와 특수학교의 교감 근평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이회장외에 노형철·박순달 부회장, 최종안 대의원, 박영춘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교육청측에서는 김교육감과 김왕복 부교육감, 서남렬 교육국장, 윤길 기획관리국장, 김세빈 학교운영지원과장이 참석했다.
1999-09-06 00:00대구교련(회장 이학무)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김연철)은 지난달 23일 시교육청에서 99년 상반기 교섭·협의를 갖고, 초등학교 전교실에 인터폰을 설치키로 하는 등 17개항을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교원 전보시 부장경력을 전보 가산점으로 부여토록 추진하고 학교유아방 운영을 개선하며 초등학교 전교실에 2000년도까지 인터폰 및 여교원 갱의실을 설치키로 했다. 또 교원 잡무경감을 위해 행정업무를 행정실로 이관하며 학교 부서 편제를 학교장이 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교련을 연수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원연수비도 2000부터 공무원교육훈련비지급기준의 80%까지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양측은 ▲산업체근무경력 교원의 경력환산 적정운영 ▲학교장 위임전결권 확대 ▲지원위주의 장학지도 실시 ▲강사 대신 정규교사 임용 추진 ▲전학교에 양호교사 배치 ▲임용전 군경력 갑경력으로 인정 ▲교원수 확충 ▲연수기회 확대 ▲무주택교원 주택구입비 저리대출 건의 ▲일상경비의 도급경비화 등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이회장외에 김창상·장이권·조건호·설윤덕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교육청에서는 김교육감과 박경재 부교육감, 우정복 교육국장, 도정기 기획관리국장, 이재래 학교운영지원과장이…
1999-09-06 00:00사이버토론회 개최 【대전】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8일까지 '현장 체험학습의 바람직한 방향은?'을 주제로 제3차 사이버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이버 토론회는 서병윤교사(갈마중)의 주제발표 글과 각급학교 교사 2명, 학생 2명, 학부모 2명이 토론한 글을 올린뒤 체험학습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을 전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토론방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취합해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토론내용을 편집, 각급학교에 배부함으로써 교육현장에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토론에 참여, 좋은 의견과 대안을 제시한 3∼4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품을 주기로 했다. 토론에 참여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은 하이텔에 접속해 'go tje'를 입력한뒤 '대전교육 열린 한마당'→42. 주제토론마당→제1토론실 순으로 크릭하면 되고 의견을 제시하려면 메뉴에서 'W'를 입력해 글을 쓸 수 있다.
1999-09-06 00:00도의회 의결…교육위원들은 '사퇴' 背水陣 【전북】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둘러싸고 전북도교육위원회와 전북도의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도의회 교육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북도립학교 설치조례중 개정 조래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도교위의 의결을 거친 11개 학교 통·폐합안을 17개로 늘려 수정 의결했다. 이와 관련 도교위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의 이번 조치는 학교현장의 사정을 외면한 처사로 그 파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위원직 총사퇴 등 비장한 결의로 도의회의 처사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위원 일동은 이 성명에서 "학교운영위원에 의해 선출된 교육전문집단인 교위의 입장이나 견해를 철저히 짓밟은 도의회의 저의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조국의 미래가 걸려 있는 교육을 살리기 위해 교원단체·사회단체와 연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위는 또 "농어촌 학교는 주민의 희생과 정성으로 가꾸어진 지역의 구심점이고 교육문화 정보의 센터로 주민, 학부모,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인격적 기초와 사회성이 길러지는 농어촌의 지주이고 활력인데 주민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학교를 없애 농어촌을 황폐화시키는 것이 주민을 위한 일이냐"고 도의회를 몰아세웠다.
1999-09-06 00:00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24∼25일 제주시 소재 제주영지학교(교장 양성언)에서 초·중등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가상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목발짚고 계단 보행하기, 휠체어 타고 목표점 돌아오기, 발가락으로 글씨 쓰기, 보청기 활용, 수화노래 부르기, 흰 지팡이를 사용해 목표 돌아오기 등을 통해 지체부자유·청각장애·시각장애 학생들의 어려움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 연수에서는 또 지체장애인협회 강동식이사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도장애인총연합회 양예홍회장은 '장애극복 체험 수기'를 발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일반 교원들에게 장애인 가상체험을 통해 올바른 장애인관을 확립시키고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일반·특수 통합교육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9-09-06 00:00특기자 등 8,229명 선발 29개大, 9월1일∼11월21일까지 선발 작년보다 12개대 4,308명 늘어난 셈 복수지원, 특차·정시모집 응시 가능 이달 1일부터 2000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시작됐다. 서울대, 고려대 등 29개 대학(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대학 제외)이 1일부터 원서교부·접수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대학입시의 막이 올랐다. 교육부가 2일 발표한 '2000학년도 대학 신입생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 규모는 전국 29개 대학 8천2백2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보다 12개 대학에 4천3백8명이 늘어난 것으로 유형별 증가인원은 ▷학교장 추천 2천40명 ▷특기자 5백94명 ▷실업계 고교 출신자 1백42명 ▷국제화 추진에 의한 어학성적 우수자 4백57명 등이다. 수시모집 기간은 9월1일∼11월21일 기간 중 대학이 자율 결정하며 고교장 추천자, 특기자, 취업자, 선·효행자,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일정인원을 선발한다. 수험생은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있고 합격한 뒤에도 특차나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대=각 학교장으로부터 2∼5명을 추천받아 7백5명을 선발한다. 국제 수학, 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나 학생과학발명
1999-09-06 00:00교육부, 우수사례 발표 소식지를 발간하고 도서실을 변모시키는가 하면 금융기관을 공모하고 학생들에게 탄광 체험활동을 시켜 호응을 얻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있다. 교육부가 2∼3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연 '학교운영위원회 제도정착을 위한 워크숍 및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그간 적극적인 활동을 편 16개의 우수 학운위가 소개됐다. 또 사례발표에 앞서 2일에는 교육행정기관 담당자, 학교장, 학부모가 발표자로 나서 ▷학운위 내실화를 위한 시·도교육청의 지원노력에 대한 평가 ▷학운위 활성화를 위한 학부모의 역할 ▷학교장의 역할 ▷교육청의 역할에 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가졌다. 다음은 우수 학운위 사례중 일부. ▶도계고의 탄광 막장 체험=전교생 7백50명중 60%가 광원자녀인 강원 도계고. 한 학부모위원의 제안으로 누구도 잊지 못할 '막장 체험'이 올해부터 시작됐다. 부모가 땀흘리는 지하 4∼5백미터 막장에서 직접 채탄작업을 해 보고 광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노동의 소중함과 부모에 대한 존경심, 근검절약의 마음을 갖게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 의미있고 색다른 체험에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6월 한 달동안 1백80명의 1∼3학년 남녀학생이 자진 참여했다. 도계
1999-09-06 00:00영양사 고용시설 10개소뿐 원장·담임교사가 식단 짜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놀이방, 탁아소 등 어린이 보육시설(3∼6세 대상) 대부분이 영양사도 없이 비전문가인 원장이 직접 급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서울 및 수도권의 아동복지시설 1백42개소의 급식실태를 조사해 최근 펴낸 '아동의 성장단계별 세부적 안전기준 연구'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에따르면 영양사를 고용한 시설은 10개소(7%)에 불과했고 식단이 영양사나 조리사 등 전문가에 의해 작성되는 경우는 14%에 그쳤다. 73%는 비전문가인 원장이나 담임교사가 짜고 있었다. 아동급식과 관련해 직원들이 영양이나 위생교육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경우가 64.1%나 됐고 교육을 받은 31.7%의 응답자 중에서도 마지막으로 교육을 받은 지 10년이 넘었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보육시설 중 급식조리 담당자를 교사나 부모, 취사부가 아닌 '기타'로 두고 있는 경우가 38%에 달했는데 이는 보육시설과 관련된 정식 고용인이 아닌 원장의 친인척 등이 조리를 맡고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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