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청(교육장 김건중)은 지난달 28일 영어전담 및 신규임용교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영어수업 이렇게해요'를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김경아교사(유천초)와 윤태후교사(보덕초)는 공개수업과 연수를 통해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수업을 선보이는 한편 초등영어 교육의 다양한 학습자료와 역할극 등을 보여줬다. 연수를 주관한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연수에 참가한 영어전담교사 98명중 중등자격증 소지자가 많았다"며 "초등생 수준에 맞는 놀이중심의 수업진행을 통해 초등영어 교수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9-10-04 00:00서울국·공·사립초등교장회는 지난달 28일 한국교총 강당에서 500여명의 초등교장이 모인 가운데 '미래전망과 초등교장의 역할'을 주제로 연수회를 개최하고 교원 명예회복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날 교장들은 "교권을 회복하고 교육을 바로하여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만족하고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장들은 또 '교육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의 제안'이라는 7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교원 스스로 부단한 연찬과 자정운동 전개 ▲교원정년 65세 환원 ▲학교경영의 자율성 보장 ▲정부·학부모·사회·언론이 함께 하는 교원 명예회복 운동 등을 주장했다.
1999-10-04 00:00서울시교육위원회(의장 김두선)가 지난달 14일 서울시교육청의 '정실인사' 의혹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인사업무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를 구성, 3개월간 운영키로 하면서 시교위와 집행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양측의 입장을 들어본다. "정실인사 의혹 밝히겠다" 민경현 행정사무조사소위 위원장 ―왜 인사업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게 됐나. "초등교원 전보사고, 기간제교사 채점오류 등 교원인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대형사고가 발생했으나 이에 대한 원인규명이 선명치 않고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도 없었다. 또 인사가 지연·학연 등의 정실에 흘러 형평과 균형을 잃었으며 관례와 법규를 어겼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하는 것이다" ―시교위에서 인사문제를 거론할 수 있나. "시교위가 교육·학예에 대한 중요사항(장학, 인사, 예산 등)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감사 내지 조사하는 권한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교육자치의 기본이다. '국가위임사무는 감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견해는 잘못된 것이다. 지방자치법 36조 3항에서도 '지방자치단체 및 그 장이 위임받아 처리하는 국가사무에 대해 국회와 시·도의회가 직접 감사하기로 한 사무를 제하
1999-10-04 00:00한국교육신문과 씨 교육연구회가 후원하고 있는 '김영재정신 살리기 모임'(공동대표 김남식·배영기·심문선)은 7일 오후 6시 서울교대 전산실에서 '김영재선생 순교 100일 추모 강연회'를 개최한다. '지금 우리, 그리고 이 다음에 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김영재정신 살리기 모임' 대표의 인사에 이어 경과보고-유족인사-김영재의 삶 돌아보기(슬라이드 상영 등) 순으로 진행된다. 김경재 한신대교수와 강기철 비교문명연구소장이 각각 '김영재 선생의 죽음', '이 다음에 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회는 서울교대 총학생회와 광주교대 동문회에서 도와주고 있다. 한편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김영재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과 '김영재 정신'을 교과서에 반영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일선 교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고일초등교 주정자교사외 34명, 연가초등교 문재옥교장외 65명, 동산초등교 임규식교장외 18명, 용두초등교 김돈직교장외 26명, 장원초등교 임순희교사외 35명이 동참했으며 1일 현재 40여개교에서 모금과 서명을 벌이고 있다. ※문의=유근 서울용두초등교사(927-4892 교환 501)
1999-10-04 00:00'자그마한 체구에 유난히 도전적인 눈을 가진 아이' '복도와 계단을 늘 뛰어 다니는 아이' 이것이 그 아이에 대한 나의 첫인상이었다. 마주 대하기가 어린 아이 같지 않아 처음부터 나를 망설이게 했던 아이, 그랬다. 그 아이 Y를 처음 만난 것은 작년 그러니까 그 아이의 4학년 담임을 맡으면서이다. Y는 첫만남 내 눈에 좋지 않은 인상으로 들어왔고, 그 첫날 하루를 못 넘기고 급우들과 충돌이 시작되었다. 첫날 자리 배정에서부터 그 아이 Y를 기피하는 급우들의 모습을 보았고 그 싸늘한 분위기를 참아 넘기지 못하는 Y는 빈정거리는 주변 아이들과 주먹질까지 오가는 새학기 첫충돌이 빚어졌고 그 다툼의 원인에 대한 댓가치곤 심한 주먹질이 오갔다. 그렇게 시작된 급우와의 마찰은 한동안 끝가는 데를 몰랐고 하루도 싸움이 없는 날이 없었다. 교사의 눈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 아이의 폭력에 가까운 충돌은 나에게 섬뜻함을 느끼게까지 했다. 단순한 다툼이 아니었다. 어떤 종류의 다툼이던 그 아이는 거칠게 대했고 앞뒤를 가리지 않고 주먹부터 휘둘렀다. 처음엔 막막했다. 주위 아이들의 시각과 마찬가지로 담임인 나도 그 아이가 싫었다. 날이면 날마다 다툼이 없는 날이 없었다. 하루에 한
1999-10-04 00:00아동 심리학자 크로우 박사(브루스 윌리스)는 정신병자가 쏜 총에 맞는다. 범인은 10여년 전 치료를 포기한 환자. 1년 후 병석에서 일어난 크로우는 그 범인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여덟 살짜리 소년 콜(할리 조엘 오스멘트)에게 집착한다. 콜은 죽은 사람의 환영을 볼 수 있는 육감(六感)으로 인해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마지막 5분의 반전으로 화제가되고 있는 이 영화는 어린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에 바탕을 둔 심리·공포 스릴러다. 하지만 공포물의 트레이드마크인 악령도, 피나 괴성, 과장된 특수효과도 그 무엇 하나도 영화 속에 등장하지 않는다. 원(怨) 때문에 안식하지 못하고 떠도는 영혼들이 나타날 뿐. 그럼에도 소년은 묘하게 주위에 공포를 전이시키며 기막힌 반전을 이끌어 낸다. 영화를 완결하는 마지막 카드를 아는 순간, 관객은 자신의 무딘(?) 센스를 한탄하며 내용을 곱씹어 보게 된다. 그리고 영화가 두개의 이야기를 동시에 실어나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콜은 박사에게 눈에 보이는 진실을 말했다. 그렇다면 박사가 콜에게 기대한 것은 무엇 이엇을까. "네가 그들의 말을 들어주거라. 그러면 다신 시체
1999-10-04 00:00가정에서도 이제 컴퓨터는 필수품. 자녀에게나 학부모 본인에게도 컴퓨터는 없어서는 안될 품목이다. 그러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 지도 고민이다. 이달 20일이면 '인터넷PC'가 판매돼 이같은 고민을 조금은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시판될 '인터넷PC'의 내용과 구입 요령 등을 살펴본다. 시판되는 인터넷PC(국민PC)의 사양은 400㎒ 이상의 중앙처리장치(CPU)에 메모리 용량은 64M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6.4GB, CD롬 40배속, 모뎀 56Kbps 등이다. 여기에 한글 윈도98, 워드프로세서, 통신용 프로그램, 백신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SW가 포함된다. 물론 15인치 모니터도 포함된다. 인터넷, 워드프로세서 등 기본기능 외에 3차원 게임 등 고기 능을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정통부의 설명이다. 몇달전 시중가로 볼 때 30∼70만원 정도가 싸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출시가 가까워 오면서 사양수준이 오히려 향상됐다. 중앙처리장치(CPU)의 경우 업체들이 셀러론 400㎒ 칩을 달겠다고 제안서를 냈으나 대부분 433㎒ 칩으로 성능을 상향 조정했다. 일부 업체의 경우는 하드드라이브 용량을 6.4GB에서 8GB로 교체하기도 했다.…
1999-10-04 00:00효과적인 보육정책을 위해서는 민간의존 과다 현상을 해소와 보육교사의 질적 수준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여성개발원 유희정 연구위원이 발표한 '수요자 입장에서 본 보육정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98년말 현재 1만7605개소에서 55만6957명의 영유아가 보육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총 보육아중 3세 이상 아동이 78.7%를 차지한다. 보육시설에서 보육서비스를 받고 있는 아동의 분포를 보면 국공립보육시설 16.4%, 민간보육시설 72.0%, 직장보육시설 1.0%, 가정보육시설 10.6%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시가 88.7%, 농어촌이 11.3%로 도시지역에 보육시설이 집중돼 있었다. 또 장애아를 전담하고 있는 시설은 28개소이며 일반아동과 장애아동을 통합해 보육하고 있는 시설은 63개소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총 장애아동의 수는 160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114개소의 보육시설에서 야간반 보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육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곳은 97개소, 휴일운영을 실시하고 있는 시설은 19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보육사업이 민간보육시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영아, 장애아 등 특수아동 대상의 보육은 아직까지 활
1999-10-04 00:00"우리 애는 착한데 보겠어요?" 컴퓨터생활硏 소개 우등생·초등생도 수시로 접촉 예방프로그램 맹신말고 점검을 '우리 애는 괜찮겠지.'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이 컴퓨터음란물을 어떤 경로로 얼마나 접하는지 과소평가하거나 오해하기 쉽다.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소장 어기준)는 그간 부모와의 상담사례를 통해 밝혀진 컴퓨터음란물에 대한 잘못된 상식 7가지를 소개했다. △내 아이는 착해서 문제없다=과거에는 음란서적이나 비디오테잎의 유통경로를 아는 소위 문제아들이 음란물을 접했다. 그러나 이제는 컴퓨터를 다룰 줄 알면 누구나 접촉이 가능해서 착하거나 문제아거나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어려서 괜찮다=요즘은 초등생도 음란물을 보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 컴퓨터 실력이 높아 안심할 수 없다. 심지어 초등 4학년생이 사설 BBS를 개설해 컴퓨터음란물을 배포하다 적발된 경우도 있다. △음란의 정도가 가볍다=수영복을 입거나 가슴이 노출된 누드 정도를 부모들은 상상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적나라한 나체나 성행위 장면을 수시로 보고 있다. △크면서 볼 수도 있다=컴퓨터음란물은 부모세대가 잡지 등에서 보던 음란물과 수준이 다르다. 매우 변태적이거나 가학적인 내용도 많고 음란물을 자주 접하다
1999-10-04 00:00교총, 서울지역 교직원·학부모 대상 12월2일까지 區교육청별로 교육 PC통신·인터넷 등 4단계 과정 '컴퓨터가 두려운 교직원, 학부모는 교총으로 오세요' 한국교총과 한국통신 하이텔은 이달 4일부터 12월2일까지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PC통신 및 인터넷 활용교육'을 교총교육장에서 갖는다. 서울지역 유치원·초·중등 교사, 학부모 및 행정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PC통신 일반과정(월)-글 올리기, 편지 쓰고 보내기, 자료실 이용하기 등 ▲PC통신 활용과정(화)-자료 다운로드 및 검색, 압축·해제 프로그램 사용 등 ▲인터넷 일반과정(수)-웹브라우저 이용, 검색엔진 이용, 인터넷 메일 주고받기 등 ▲인터넷 활용과정(목)-인터넷 익스플로러 보안기능 활용, 동영상 프로그램 다운로딩 및 활용 등 4단계로 나누어 무료로 운영되며 개인 수준에 따라 필요한 과정만 선택해 교육받을 수 있다. 교육은 각 區교육청별로 일정을 정해 실시하는데 학교사정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수 있고 교육시간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각 학교별로 교사, 행정직원, 학부모(학교운영위원)를 합해 10명 이내로 신청을 받는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자에게는 교재와 하이텔 15일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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