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나눠드립니다" 학생들 감기, 두통 등 말끔히 '치료' 특별활동반 조직…봉사활동도 병행 11호 자가용을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 말하는 동인천고등학교 박형남교사(50). 그는 집이 있는 부평시 2동에서 학교가 있는 인천시 만수동까지 만월산과 북예산을 넘어 출퇴근한다. "처음엔 한시간 반쯤 걸리던 것이 이제는 오십 분이면 충분합니다. 버릇처럼 몸에 익은 덕분인지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건강합니다. 날마다 산을 탄다고 아이들이 '산타 클로스'라고 하더군요" 산타기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박교사를 이해하기 위한 한 예에 불과하다. 마라톤, 사이클, 축구는 물론이고 수지침, 단전호흡에 이르기까지 그는 내로라하는 실력을 자랑한다. "6년전 인천기계공고 야간학생들을 가르칠 때였어요. 주경야독(晝耕夜讀)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유달리 아픈 데가 많았어요. 그 애들을 위해 수지침 인천지회를 찾았습니다" 초급, 중급, 고급과정까지 차곡차곡 밟아가면서 박교사는 수지침에 매료돼 갔다. 학생들에게 흔한 감기, 두통, 복통 등은 물론 딸아이 생리통까지 그의 수지침 한 대면 말끔히 나았다. 양호실 대신 박교사를 찾는 학생과 동료들이 점점 늘어났다. 특별활동 수지침반도 만들었다
1999-11-29 00:00【경기】경기도교육청 관내 142개 사립 중·고 재단 가운데 52.1%(74개)가 이사장의 친·인척을 이사 또는 교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문교위원회에 제출한 99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125개 사립고 재단 중 49.6%(62개), 17개 중학교 재단 가운데 70.5%(12개)가 재단이사장의 친·인척을 이사나 교직원 등으로 각각 임용하고 있다. 광주 D학원의 경우 이사장의 아내와 처남이 이사를 맡고 있으며 아들과 며느리, 처제 등 4명은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등 모두 6명의 친·인척이 고용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인척이 교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에 지나지 않는다"며 "법적으로는 별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1999-11-29 00:00학생 절반 "적성에 맞지 않는다" 한국여성개발원 공업계고에 재학하고 있는 여학생의 비율이 12%대에 머물고 있으며 이들중 절반 가량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여성개발원 정해숙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공업계 고등학교에서의 여학생 직업교육 실태 분석'에서 밝혀졌다. 남학교의 비율이 한 때 94%에 달했던 공업계 고등학교는 97년 현재 남학교는 40.6%로 급격히 감소한 반면 남녀공학은 54.3%로 증가했고 여학교도 5.1%에 달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지역이 여학생 공업교육에 가장 폐쇄적이며 충남·북, 전남, 경기지역의 문호가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공업교육은 전통적인 남성 지배적 영역으로의 진출보다는 '여성에게 적합한' 직업교육의 범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년 이후 97년 현재까지 중화학공업계(10.7%)보다 경공업계(20.9%)에서 더 높은 여학생 구성비를 보였다. 전국 7개 광역시 및 도소재 25개교 교사 232명(여교사 54, 남교사 178), 학생 1980명(여학생 1119, 남학생 861)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업계 고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97년 현재
1999-11-29 00:00주요내용 문답풀이Ⅰ 학점은행제에 의해 학점을 취득하고자 하는 학습자들의 문의 사항중 학습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문답식으로 2회에 걸쳐 정리한다. Q 학점인정 평가인정 이란 A 교육훈련기관에서 개설하는 학습과목이 대학(교)에 상응하는 질적 수준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해 학점이 부여되는 학습과목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회(평생)교육원 및 학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학점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Q 학습자등록 및 학점 인정 신청접수 창구는 A 한국교육개발원과 16개 시·도교육청 학점은행 상담실이며 평가인정 학습과목을 시행하는 교육훈련기관에서 대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선택사항이므로 학습자가 이수하는 교육훈련기관에서 학점인정 신청과 학습자 등록을 대행하는지의 여부는 직접 확인해야 한다. Q 학점인정 신청서에 첨부해 제출하는 서류는 A ①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목 이수자의 경우 학습자별 출석 및 성적확인서(단, 교육훈련기관에서 단체로 접수할 경우에는 첨부하지 않아도 무방) ②시간제등록 이수자의 경우 이수증명서(반드시 성적 기재) 또는 성적증명서 ③학점인정대상학교 졸업자 또는 중퇴
1999-11-29 00:00청소년교육연구소 정책토론회 자원봉사 참여해 상호이해 폭 넓혀 학교붕괴 해결 교육제도 개혁이 우선 한국청소년교육연구소(이사장 함종한·국회교육위원장)는 24일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새 천년의 청소년: 새로운 공동체적 인간 연대감의 형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산업화·핵가족화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세대간 갈등 문제, 특히 노인 세대와 청소년 세대간 상호 몰이해로 야기되는 지역·가족 공동체의 해체 현상에 대한 진단과 대책이 논의됐다. 김신일 서울대교수는 청소년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교수는 "청소년들이 구태의연한 학교의 교육조직 특성, 천편일률적인 교육과정, 단조로운 교수방법이 싫은 것이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무엇이라도 싫다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학교붕괴에 대한 대책은 학생지도보다는 학교와 교육제도 개혁에서 찾을 것을 제안했다. 김교수는 또 국내외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청소년들이 가정을 싫어하거나 부모나 성인들로부터 멀어지려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라며 "문제는 많은 가정과 부모와 성인들이 그들로 하여금 떠나가도록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마지막으로 청소년과
1999-11-29 00:00대교협 29일까지 무역전시장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지하철3호선 학여울역)에서 전국 65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2000학년도 대입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65개 대학이 부스를 마련하고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담당 교사에게 모집요강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입학상담도 해준다. 대교협은 특히 참가 대학 이외의 다른 대학 입학정보도 제공하기 위해 종합정보자료관을 운영, PC 50대 등을 설치해 놓고 수험생들이 직접 △학과정보(취업률과 유망학과 등) △대학정보(지역별·전형시기별 등) △진로정보(등록금과 전형료, 99학년도 경쟁률, 취업률 등) △입학정보(지원자격과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방법 등)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1000∼2000원. 문의=대교협 학사지원부 (02)780-5567
1999-11-29 00:00청소년연맹 이상호씨…백혈병 중국인에게 기증 20세기 마지막 문턱에서 국경을 초월한 인간애가 펼쳐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이철옥) 총무국에 근무하는 이상호씨(30). 이씨는 10일 강남성모병원에서 골수적출수술을 받았으며 이 골수는 중국 베이징 의대로 공수돼 한 중국 청년에게 이식됐다. 골수를 기증 받은 하우 펑 페이씨(美IBM근무·29)는 지난해 11월 급성 임파성 백혈병으로 시한부 삶 판정을 받았다. 가족 모두에게는 골수이식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중국의 13억 인구 중에서도 수소문했지만 골수은행이 없어 제공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대만, 홍콩, 일본 등지에도 제공자를 구할 수 없었다. 다행히 베이징에서 한중클리닉을 운영하는 한국출신 화교의사 근만홍(勤萬紅)원장의 주선으로 한국 카톨릭의료원 조혈모세포 이식센터 정보은행의 2만여명을 대상으로 적합 여부를 타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들중 조직 적합성 항원(HLA) 검사에 합격한 사람은 이상호씨뿐. 이씨는 이미 4년전 카톨릭의료원 골수은행에 등록을 해놓은 상태였다. 이씨를 비롯해 연맹의 대다수 직원이 골수은행에 등록해 놓고 있다. 성덕 바우만군의 사정이 화제가 됐을 당시 김집총재를…
1999-11-22 00:00우리나라 여고생의 이름 끝자에는 무엇이 제일 많을까. 항렬(行列)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부모들이 짓는 경우가 많은 여학생의 이름은 세월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을까. 장영길 부산성일여고 교사가 전교생 15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고생의 이름 끝자. 10년전 통계와 비교치를 제시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3대이름 '영-정-희'가 31% 한글·석자 이름 증가추세 '자' '순' '옥' 등은 자취감춰 부산 성일여고생 이름 끝자중 가장 많은 것은 '영'(187명·12%)으로 집계됐다. 3대 이름은 '영-정-희' 순으로 나타났는데 모두 477명으로 전체의 1/3에 가까운 31%를 차지했다. 즉 여고생 세 사람중 한 사람은 '영-정-희'라는 이름 끝자를 가지고 있는 셈. '영-정-희'에 이어 10대 이름은 '진-경-미-은-연-주' 순으로 978명(63%), 여고생 전체의 약 2/3가 여기에 해당했다. 10년전 통계와 비교하면 89년에 제일 많았던 '정'이 99년에는 '영'에게 자리를 물려 주었으나 여전히 2위로 선호되는 이름자임을 알 수 있었다. 10위권에서 '진'과 '은'은 10년간 증가했으나 '주'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희' '경' '미' '연' '현'은…
1999-11-22 00:00金榮世교육감 재선 【충북】민선 3기 충북도교육감에 김영세 현 교육감(67·사진)이 재선됐다. 김교육감은 12일 실시된 교육감선거에서 유효투표수 460표의 과반수를 넘는 266표(57.8%)를 얻어 1차에서 당선됐다. 취임식은 다음달 4일. 김교육감은 청주 출신으로 청주대 법대를 나와 대성여상교장과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장 등을 지낸 뒤 1, 2대 충북도교육위원을 거쳐 95년 민선 2기 충북도교육감에 당선됐었다. 김교육감은 당선 직후 "지난 임기동안 충북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나름대로 애쓴 점을 선거인단 여러분이 인정해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21세기를 여는 선진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교육감은 또 "새로운 임기의 역점사업으로 교원사기 진작과 교단선진화 사업 완결" 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학교장의 재량권을 확대,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각종 수당을 현실화해 일선 교원들이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육감은 특히 선거기간중 자신을 겨냥한 괴문서가 나도는 등 혼탁 분위기가 연출된 데 대해 "교육계에서 이런 풍토는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그러나 교직사회의 화합과 협력 분위기…
1999-11-22 00:00'집단 통합장학'으로 장학방법 혁신 수업활동 지원에 역점 【대전】대전서부교육청(교육장 김건중)이 '초·중학교 집단 통합장학'으로 장학방법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서부교육청이 올 후반기부터 도입한 집단 통합장학은 평가중심이라는 기존 '1장학사-1학교 담임장학'의 역기능을 해소하고 수업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장학 본래의 기능에 중점을 둔 장학방법. 이를 위해 서부교육청은 초·중등 각 6명의 장학사와 일반직으로 장학팀을 구성하고 이 장학팀이 지구별 전체 학교의 장학을 맡고 있다. 지구는 관내 49개 초등학교와 33개 중학교를 각각 6, 5지구로 나눈 뒤 지구별로 1개의 중심교와 2개의 협력교를 두었다. 중심교에는 500만원, 협력교에는 200만원의 재정지원도 뒤따른다. 장학팀과 지구내 각 학교는 교수-학습 과정안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전략연수를 수시로 개최한다. 특히 수업발표를 앞두고는 장학팀이 해당 학교를 미리 방문, 지정수업자와 당일 수업할 지도안을 함께 작성하고 있다. 이 때 장학팀에 속한 일반직은 수업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체크한다. 서부교육청은 이같은 집단 통합장학을 통해 전문직에게는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본연의 업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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