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14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실업고 육성대책은 실업교육을 아예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정부의 이번 방침은 사립실고의 일반계 전환을 부채질하게 되고 통합형고교도 진학반 중심의 학교운영 속에 취업반 학생은 자칫 낙오자로 인식되어 더 큰 교육적 부작용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또 "정부의 실업계고 육성대책은 그동안 실업계고와 인문계고의 균형적 발전을 표방해 왔던 정책기조를 스스로 허무는 것"이라며 "이번 대책을 재검토하고 보다 근원적이고 획기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은 특히 "학생 미달사태로 동요하고 있는 실고 교원들의 신분보장 및 공립특채 확대, 처우개선 등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01-24 00:00경북도교육청은 2000학년도 수업료 및 입학금을 전년대비 8.2%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지역 중학교 입학금은 1만1800원, 연간 수업료는 49만3200원이다. 고교 입학금은 최저 1만600원에서 최고 1만2600원. 수업료는 시지역의 경우 인문계는 5만8800원이 인상됐으며 실업계는 3만6000원이 인상됐다. 읍지역은 인문계가 5만7600원, 실업계가 3만4800원 인상됐다. 이밖에 공립 유치원 수업료는 시지역 23만2800원, 읍지역 13만8000원, 면지역 11만4천원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중·고교 수업료를 각각 9.5%씩 올렸다. 시교육청은 "고교 수업료를 지난해보다 8만6400원 많은 99만6000원, 중학교는 4만5600원 많은 52만5600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도 올 공사립 중·고교 수업료를 6∼9.3% 올렸다. 중학교의 경우 2만6400원이 올라 46만4400원으로 확정됐다. 공립고는 인문계 48만5000원∼70만3000원, 농·공·수산계 34만5000원∼45만원, 상업계 41만1000원∼60만1000원이다. 대구시교육청도 중학교의 경우 입학금과 연간 수업료가 1만2600원, 52만6800원 등으로 각각 9.5∼9.7
2000-01-24 00:00인천시교육청은 17일 2000학년도 중학교 학생수용 계획을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현재 남부관내 학급당 인원은 북부나 동부의 42∼43명에 비해 평균 6명정도 낮은 36.4명으로 이를 39.4명으로 상향조정하면 학급수는 620개에서 558개로 62개 감축되고 이로 인해 100여명의 과원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과원교사를 교원이 부족한 북부와 동부로 배치하고 사립학교의 과원교사는 공립으로 채용하여 교원수급에 활용함으로써 안정적 교원확보는 물론 교육여건의 불균형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편중되어 있는 남부관내 1·2·3학군에 대해 급당인원을 상향조정하여 학급을 감축함으로써 교육여건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중등교원 수급문제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01-24 00:00교육방송(EBS)이 한국교육방송공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구랍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합방송법이 통과됨에 따라 EBS는 빠르면 3월부터 방송위원회 관할 독립공사로 거듭난다. 89년 처음 공사법안을 제출한 이후 꼭 10년만에 공사화를 이룩한 EBS는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방송 편성·제작에 자율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 평생교육과 학교교육 보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흥수 원장은 "임기 내에 숙원이던 공사화를 이루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교육방송이 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출연기관에서 방송위원회 관할 공사체제로 개편되면서 그간 교육부장관의 승인으로 임명되던 원장은 방송위원장이 방송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는 사장으로 대체된다. 그리고 부사장 1인, 상임이사 2인과 감사 1인의 임원진이 구성되며 공사의 각종 사업과 계획을 의결하는 이사회가 설치된다. 사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이사회는 방송 기본계획과 예·결산, 자금계획 및 운용계획 등 업무전반을 심의·의결함으로써 공사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게 된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재원확보 부분은 TV 수신료 할당액과 방송발전기금, 국가-지자체 보조금, 자체수익금으로 충당돼 연간
2000-01-17 00:00충북교련(회장 민병윤)과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영세)은 구랍 17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99년도 하반기 정기 교섭·협의을 갖고, 자격연수 및 일반연수 경비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키로 하는 등 6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국가 정책상 필요한 연수(자격·일반 등)에 대한 경비는 국고 및 지방비에서 부담하고 기타 연수경비는 교육부 지침에 따르기로 했다. 또 특수분야 연수 기관을 가급적 확대하여 자율연수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유휴교실을 최대한 활용, 교원 편의실(샤워실·휴게실·갱의실)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기·적성교육과 관련해서는 도의 실정에 맞게 운영방법을 개선키로 했으며 우수 시청각자료를 발굴, 교육과학연구원 정보자료실 홈페이지에 탑재해 공유토록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중등교사 출장시 타 교과목으로 보강했을 때 이수시간을 허용키로 했다.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민회장외에 이종현 청주시교련회장, 김윤기 정책조정위원장, 김병렬 중등교사회장, 윤지혁 사무국장이 교육청에서는 김교육감과 곽창신 부교육감, 이주원 교육국장, 김전원 중등교육과장, 김천호 초등교육과장, 오형균 시설과장이 각각 참석했다.
2000-01-17 00:00"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신뢰와 존경이 사라지고 불신과 고발로 교육의 기본 틀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15일 '21세기 한국교육 포럼' 발기인들은 창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육정책의 건설적 비판과 그 대안을 제시, 교육현장을 바로 세우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포럼 준비위원회는 또 19일 서울 서초동 로얄프라자에서 발기인 총회를 갖고 오는 3월까지 시·도별 조직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21세기 한국교육 포럼' 준비위원으로는 김동식 전 세륜중교장, 김성식 전 서울시교육청중등국장, 김철연 전 신림고교장, 김행묵 전 청담고교장, 박찬구 전 양재고교장, 장재원 전 온수고교장, 장종택 전 서울고교장, 조길준 전 서울과학고교장, 현동화 전 영등포고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교육부 전문직을 거치고 정년단축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포럼 준비위는 전직 교원 중심으로 창립을 마치고 현직 교원을 대거 회원으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전·현직 교육자들이 힘을 합쳐 교육정상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일부 대학교수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준비위는 창립 선언문에서 우리 교육이 오늘의 위기를 맞게 된 이유로 ▲급진적인 교육정책 ▲무리한 교
2000-01-17 00:002000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평화의 문화 해'(International Year for the Culture of Peace). 이 '평화의 문화' 정착에 유네스코가 앞장을 섰다. '평화의 문화와 비폭력을 위한 선언 2000'을 공포하고 전세계 1억 명 대상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 유엔이 말하는 ‘평화’란 ‘전쟁이 없는 상태’라는 소극적 개념규정이 아니다. 이보다는 인간과 집단 국가간에 있을 수 있는‘갈등의 씨앗’‘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없애고 평화로운 마음을 인간 개개인의 삶의 양식으로 승화시키는 적극적 개념의 평화다. 20세기에는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었고, 냉전과 문화적 갈등으로 인한 국지전이 끊이지 않는 ‘다툼의 세기’였다. 21세기 역시 ‘적자(適者)생존의 법칙’이 지배하는 경쟁의 시대. 승자만이 살아남는 '정글논리’속에서 경쟁에 적응하지 못하는 약자들은 열등생과 낙오자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새 세기에도 개인 대 개인, 집단과 집단, 문명과 문명 간 충돌의 소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유엔이 말하는 ‘평화의 문화’란 바로 이같은 질곡의 사슬을 끊는 상생(相生)의 이념이며, 1억인 서명운동은 상생의 문화를 인
2000-01-17 00:00전라북도가 김제시 백산지역에 신공항 개발을 추진해 인근 학교와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관광사업 육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98년 백산면 조종리일대 30만평을 신공항부지로 지정 고시하고 지난해 건설교통부에 기본설계비용 25억원등 125억원을 요청했다.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이중 기본설계비용 25억원의 예산을 통과시킨 상태다. 그러나 신공항후보지와 1.2km거리에 위치한 김제 유일의 벽성대학은 공항이 들어설 경우 비행기 소음으로 수업과 연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대학측이 밝힌 취항 예정 B737의 이륙시 소음은 111dB. 이는 1.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학교 위치를 감안할 때 막대한 수업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학교와 환경단체측의 주장이다. 김제시민들도 신공항 후보지가 군산공항과 불과 27km에 위치, 전주-군산고속화도로가 2001년 개통되면 승용차로 불과 30분거리에 있게 된다는 점과 신공항 건설예정지가 김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공덕면 공덕산업단지에 인접, 공항이 들어설 경우 각종 규제로 인해 산업단지 조성이 불가능하게 된다는 점을 들어 공항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
2000-01-17 00:00네티즌들은 연예인의 대입 특별전형을 반대하고 있으며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 및 교육 발전에 도움을 주는 지의 여부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서삼영)이 에듀넷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사이버투표 결과 총 투표자 5347명중 60.39%(3229명)이 도움이 안된다고 응답했고 22.69%(1213명)만이 도움이 된다고 반응했다. 또 초·중·고생의 해외유학 전면 자유화 방침에 대해서는 7035명의 투표자중 찬성한다는 의견(3396명-48.27%)이 현행대로 고졸이상만 허용하자는 의견(2975명-42.29%)을 다소 앞섰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말고 다른 분야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기위해 학교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총 투표자 8132명중 할 수 있다는 답변(3951명-48.59%)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3823명-47.01%)이 팽팽이 맞섰다. 이밖에 인기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등에 대한 대입 특별전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물음에는 총 1만1677명의 투표자중 반대의견(8097명-69.34%)이 찬성의견(2556명-21.89%)을 압도했고 새천년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는 행복한 가정(6022명-36.5
2000-01-17 00:00경기도교육청은 2003년까지 특수학교 4개교를 신설하는 등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시설을 확충, 운영키로 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3년까지 매년 특수학교 1개교씩 모두 4개교를 신설키로 했으며, 일반학교에 설치되는 특수학급도 28억원을 들여 2000년 34개학급, 2001년 30개 학급 등 모두 110개 학급을 증설키로 했다. 또 ▶유치원 과정만 운영하는 특수학교 2개교 신설 ▶일반유치원내 유아특수학급 10개 학급 설치 ▶재택 순회학급 협의회 확대 운영 ▶특수학급 운영비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육청은 특수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통합교육의 확대 운영, 다양한 형태의 특수학급 운영, 특수아 직업교육 및 치료교육 강화, 특수교육 학습 방법 개선,특수학교 교원 연수기회 확대 등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2000-01-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