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시교육청 관내 초등생 가운데 읽기와 쓰기, 쉬운 셈 등을 못하는 기초학력 부진아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532개 초등교 2∼6학년생 61만6624명을 상대로 실시한 기초학력 진단평가에서 학습부진아 가운데 초보적인 한글 읽기·쓰기 평가에서 최저 성취도인 70점에 미달한 학생은 1432명(교당 2.69명)이었다. 또 덧셈과 뺄셈, 곱셈, 나눗셈 등 쉬운 셈 평가에서는 6034명(교당 11.34명)의 학생이 학습부진아로 분류됐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1.2%인 7466명(교당 14.03명)이 기초학력에 미달한 것. 이같은 숫자는 지난해 전체 학습부진아가 530개 초등교 62만5259명 중에서 1.5%인 9236명(교당 17.42명), 또 지난 98년 527개 초등교 61만3485명 가운데 1.8%인 1만910명(교당 20.7명) 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비율에서나 학교당 인원에 있어 계속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학습부진아에 대해 담임교사가 직접지도 프로그램과 지도기록카드를 작성, 교과시간과 방과후에 특별지도 하는 방식으로 교육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
2000-04-03 00:00'수학여행 운영지침' 일선에 시달 【경남】"수학여행은 학교교육의 연장선상에서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현장학습 활동이 되도록 도와주고 교육수요자가 선택하는 건전한 테마별 여행을 통해 생동감 있는 체험활동을 하도록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일선에 시달한 '수학여행 운영 지침'에서 이같이 밝히고 참가희망 학생수가 재적생의 80% 이상일 때 년 1회의 범위내에서 초·중학교는 2박3일, 고교는 3박4일 이내로 실시토록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소=수학여행의 테마별 목적지는 초등교의 경우 경남 및 인접지역. 중학교는 서울과 충청권 이남지역. 고교는 강원도를 포함하여 전국일원을 대상으로 하되, 항공 및 해상교통을 이용하여 타 시·도로 갈 경우 시행 20일전 교육감의 사전 승인을 받는다. ◇차량계약=법적으로 등록된 버스회사 소유 차량으로 규정에 의한 보험에 가입된 차량만을 대상으로 한다. 운행차량은 사전에 관련업체와 협의하여 차량번호·운전기사·차종 및 안전점검과 안전운행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수학여행 위탁운영의 경우 공개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한다. ◇학생참가=참가여부는 반드시 시행 1개월전에 학부형이 확인·날인한 통신문으로 교환하고 학교장은 참가여부 실태를 정
2000-04-03 00:00권태엽후보 후원의 밤 성황 현·퇴직 교원들 대거 참여 전직 교육부장관 대 전직교사의 대결로 교육계의 이목이 쏠려 있는 서울 관악을 선거구의 각종 행사에 현·퇴직교원들이 대거 참여해 교사출신 권태엽 후보(한나라당)를 성원하고 있다. 관악을은 이해찬후보(민주당)의 아성이고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도 이후보의 압도적 우세로 나타나는 지역이지만 현·퇴직 교원들은 "관악을의 기적을 이루자"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권태엽후보 후원의 밤' 행사에도 현·퇴직교원들과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채수연 교총사무총장, 최태상 서울대사대동창회장, 김영백 교권수호동지회장, 오영환 평생동지회장 등 현·퇴직교원 200여명도 참가했다. 이날 권후보는 "4월13일은 40만 교원과 학부모에 의해 퇴진 당한 교육황폐화 초래 장본인이 관악을구 주민들에 의해 역사적 심판을 받는 날"이라며 "관악을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최태상 서울대사대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계를 난도질하고 평생 헌신한 교육자들을 강제로 퇴출시켜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을 망친 상황에서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 앞장…
2000-04-03 00:00【인천·전북】2000학년도 유치원 및 중·고 수업료를 지난해 대비 8% 이상 인상하려던 일부 시·도교육청이 인상폭을 4%대로 하향 조정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중·고 수업료 인상폭을 당초 8%에서 4.5%로 조정해 중학교 1급지 수업료를 50만1600원으로, 고교 1급지는 95만1400원으로 결정했다. 방송통신고는 당초 9만8400원에서 9만4800원으로 3600원이 인하된다. 이에 따라 이미 거둬들인 1/4분기 등록금 차액은 2/4분기 등록금에서 감액,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인상폭 하향 조정에 따른 결손금 3억6040여만원을 국고에서 충당할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도 당초 8.2% 인상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4.2% 인상을 결정했다. 이로써 중학교 연간 수업료는 46만9200원, 고교 인문계 1급지 '가'지역은 88만8000원으로 조정됐으며 차액은 2기분 납부때 상계처리키로 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2000-04-03 00:00재택 장애아 등에 교육기회 제공 【전남】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재택 장애아 등에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순회교육 특수학급'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급이 없는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중인 장애인, 가정 또는 장애인 복지시설·아동 복지시설·치료기관 등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자 중 취학하지 못했거나 학령기가 지난 장애인들에게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동연장학사는 "순회교육의 기본방향은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특수교육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특수교육 대상자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계발, 사회생활 적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장애 민원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3276만원을 투입, 4월말까지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장애인 출입 빈도가 많은 1층 복도와 화장실 등에 선·점형 유도블록 및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장애인 표지판, 주차장 표시판, 주차선, 점자판, 음성안내장치, 피난경보기, 점역안내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낙진 leenj@kfta.or.kr
2000-04-03 00:00【제주】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한 학교발전기금 모금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관내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의 학교발전기금 조성 현황을 파악한 결과 학운위가 설치된 150개교에 총 25억3520만원이 접수돼, 평균 1690만원을 기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교가 101개교에 16억5200만원, 중학교가 30개교에 2억8300만원, 고교가 17개교에 5억7900만원, 특수학교가 2개교에 2100만원이다. 고교의 경우 1개교당 모금액이 3400여만원으로 교육청에서 지원되는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6500여만원(평균)의 절반을 넘었다. 이같은 모금액은 학교발전기금제도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 97년 각급 학교 기부금품 모금액 21억2600만원에 비해 17.5%가 늘어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금액이 늘어난 것은 자발적인 기부금품 접수만 가능했던 종전과 달리 학교발전기금제도 시행으로 학운위가 학부모나 동창회, 출향인사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2000-04-03 00:008월 '명퇴대란' 우려…정년환원 강력 촉구 서울초등교장회 서울국·공·사립초등교장회(회장 최재선·포이초등교)는 지난달 28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21세기를 위한 초등교육'을 주제로 특별연수회를 개최하고 정부측에 교직사회 안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00여명의 일선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수회에서 최회장은 "현재 교단은 정년단축이후 교원수급 차질과 이에 따른 사기저하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흐트러진 교직사회를 안정시키고 교권을 다시 세워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만족함은 물론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교장들은 결의문 형식의 '우리의 제안'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심각한 교원부족 사태를 기간제교사임용 등의 변칙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정년을 65세로 환원하여 교원존중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교원이 교단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42년 8월31일 이전에 출생한 교원이 오는 8월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하면 65세 정년을 적용해 주겠다는 교육공무원법 부칙에 따라 또다시 대량명퇴 파동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조치를 즉각 중단, 학교현장과 교원사회의 동요를 막아야 한다"고
2000-04-03 00:00새로나온 단소교재 2권 그림, 만화, 한글악보 풀이 학습지도안식 구성 등으로 어려운 국악 이미지 벗어 학생들은 생소하고 교사들도 잘 모른다. 한자 투성이 교본의 악보는 이해하기도 힘들다. 전통악기 단소를 가르치고 싶어도 어려워 엄두가 나지 않았던 교사들을 위한 단소교재 2권이 나왔다. 전국립국악원 연주원인 문경종씨가 펴낸 "단소교본"(사진·우리음악 출판사·018-208-8539)은 그림과 만화, 한자악보와 기호들도 한글로 풀어 초·중등생도 연주하기 쉽게 구성했다. 우리음악 특유의 선율인 요성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으며 국악보급을 위해 책 구입시 단소도 무료로 준다. 국립국악학교 예술부장 박희덕씨의 "민족의 악기, 단소를 배우자"(오아시스·02-679-9211)는 수업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안 식으로 꾸몄으며 국악과 서양음악의 차이점 등 이론설명도 덧붙이고 있다.
2000-04-03 00:00아메리칸 뷰티? 코리안 뷰티! 자신들의 추한 모습을 들추어내고 '아카데미'라는 최고 권위의 상까지 안겨주며 성찰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정신이 있기에 '아메리칸'에게는 아직 '뷰티'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지도 모른다. "역겨워!”(disgusting) 아카데미가 선택한 영화 '아메리칸 뷰티'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은 아이러니 하게도 '역겨움'이다. 이 말은 영화 전편에 걸쳐 아내와 남편, 자식과 부모, 친구, 이웃, 직장동료 사이에서 거침없이 내뱉어진다. 그리고 이 '내뱉어진 역겨움'에 미국인들은 열광했다. 왜. 자신들의 삶의 권태와 허무를 들여다본 것 같은 영화 속 등장인물의 이야기에 절대적으로 공감했기 때문에. 그러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아메리칸 뷰티'는 우리에게 별로 절실한 울림을 전해주지 않는다. 영화를 본 대다수 관객의 '재미없다'는 평은 여기에 기인한다. 하지만 조금만 틀어 생각해보면 영화 속 '역겨움'에 우리가 공감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우리사회의 '역겨움' 역시 그들 못지 않음을 깨닫기만 한다면..... 돈 뿌리는 정치인과 손 벌리는 유권자의 뻔뻔함,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재벌들의 행태가 잠든 아내 곁에서 자위
2000-04-03 00:00놀이극, 연극을 관람하고 덕수궁 궁중 유물 전시관, 미술관, 농업박물관 등도 둘러보는 정동극장의 '문화특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97년 6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유.무형의 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과 초.중.고생 각 수준에 맞는 공연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는 점 때문에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통예술 공연과 연극 중 선택이 가능하며 학교사정으로 극장에 오지 못하는 경우 학교를 찾아 공연을 하기도 한다. 문의=(02)773-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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