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삼락회 규탄 성명 퇴직 교육자 모임인 대한삼락회(회장 최열곤)는 6일 성명을 내고 "최근 일본 극우단체가 일제침탈과 관련한 역사교과서 내용의 왜곡을 획책하고 일본 정부가 이를 방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삼락회는 "우리 정부도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처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일제의 침탈로부터 나라를 구하고 오늘의 국가번영을 이끌어온 우리 교육자들은 일본 제국주의의 부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한국교총과 함께 일본 교과서 왜곡 규탄 집회를 개최한 삼락회는 이같은 집회를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01-03-12 00:00초등교사 부족사태 여전 교과전담 배치 못해 교육관련 회사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던 이 모씨(50)는 지난 1일 충북도교육청이 실시한 초등 임용시험에 합격, 9일부터 교단에 섰다. 이씨가 교대를 졸업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포기했던 선생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생각 없는' 정년단축이 가져다준 일종의 행운인 셈이다. 도교육청은 심각한 초등교사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용시험 응시자격을 현행 45세에서 57세까지로 늘렸다. 이번에 추가로 모집한 150명 가운데 51∼57세는 무려 56명(37.3%)에 달했다. 30세 이하는 4명에 불과했고 31∼40세 1명, 41∼50세 89명 등이었다. 도교육청이 이처럼 응시자격을 완화, 비교적 고령의 교사까지 유치했음에도 교과전담교사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20여명이 줄어든 278명으로 한 학교에 한 명 꼴밖에 되지 않는다. 급당 학생수도 도시지역은 42명, 농촌은 40명이다. 기간제교사가 370명에서 185명으로 줄어든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등에 비하면 급당 학생수가 많다고 볼 수 없지만 교육여건 개선을 바라는 교사와 학부모의 바람에는 크게 미흡하다"며 "무리한 정년단축의 결과가 우
2001-03-12 00:00"시장주의가 총체적 교육위기 불러왔다"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는 지난달 28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21세기 교육의 변화와 학교위기의 극복방안 '을 주제로 한·미·일 국제교육정책 세미나를 가졌다. 이 날 세미나에서 한·미·일 3개국 교육석학들은 오늘날 학교교육이 교육불평등의 심화, 교실붕괴 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교육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주제발표와 토론 내용을 요약한다. /서혜정 hjkara@kfta.or.kr
2001-03-05 00:00신자유주의 이념에 집착 계층간 교육불평등 초래 미국과 영국의 교육개혁은 고전적 시장원리에 규제와 경쟁의 원리를 가미한 신자유주의, 종래의 교육의 수월성과 권위를 추구하는 신보수주의, 그리고 교육의 책무성과 평가, 측정을 중시하는 신 중산층의 경영주의가 서로 연대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든 신보수주의든 교육적 불평등을 포함한 오늘날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특정 이데올로기를 강요하기에 앞서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여 그 문제점과 대안을 본격 논의할 수 있는 높은 도덕성과 치밀한 민주주의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시장원리가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자유주의적 신념은 단순히 수사학적으로 정당화된 것이거나 결함이 있는 연구들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본다. 신자유주의의 핵심인 시장원리는 학교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소외된 아동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가정하지만 이는 오히려 계급과 인종의 위계구조를 재생산하고 있다. 지식, 기술, 인간관계가 복잡해질수록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는 계층이 바로 시장 메카니즘을 잘 이용하는데 능숙한 중산층이기 때문에 결국 신자유주의는 불평등계급 구조를 고착시킨다. 신
2001-03-05 00:00모든 학년에 교실파괴 현상 공동체간 긴밀한 협조 절실 =교실파괴는 중학교의 문제행동에서 출발, 최근에는 초등학교의 교실파괴로 이어져 현재에는 전 단계에 걸쳐 수업붕괴가 일어나고 있다. 폭력행위, 집단따돌림(이지메), 부등교, 중도퇴학, 교사의 체벌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교실파괴의 학교내 원인으로는 △취학전 교육에 있어서 '자유보육(초등학교 입학전 초등교육과 비슷한 내용의 자유로운 유치원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교실파괴가 생겼다는 것) △교사의 지도력 부족 △학교운영 시스템상의 결함(학급담임제-한 사람이 40명의 수업과 생활을 돌보아야 하는 시스템에서 파괴가 일어남) △학력의 다양화(아이들의 학원교육이 늘어남에 따라 교사는 두 개의 다른 집단을 가르쳐야 한다는 데에서 발생함), 학교외 원인으로는 △핵가족화 등으로 인한 가정의 교육력 저하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라 학교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등의 아동의 변화 △학급정원 과대 교육당국과 교사간의 의사소통 부재 등 교육행정 측의 책임을 들 수 있다. 교실파괴의 대책으로는 우선 이 문제를 학교(교실)만의 문제로 한정시키지 않고 학교전체가 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학교경영체제가 확립되어야
2001-03-05 00:00정년 단축·재정 열악 주원인 국민적 학교살리기 운동 필요 학교붕괴의 문제는 단순히 교실에서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의 총제적 위기와 불신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이 같은 학교교육 붕괴의 원인으로는 △교육적 관점(근본적으로 학교가 교육의 본래적 기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 △교육사회적 관점(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청 등 학교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하위구성 요소들의 대립과 반복에서 발생) △조직론적 관점(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의 적응 실패) △문화적 관점(교사와 학부모를 포함한 기성세대와 N세대의 학생세대간의 문화충돌) △교육정책 및 제도 관점(잘못된 교육정책과 제도)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교원정년 단축과 교육재정의 대폭적인 삭감이 학교붕괴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이다. 학교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학교가 교육력을 회복하고 교원이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천박한 자본주의의 비유가 교육에 적용되고 돈이 우상화되는 시장주의는 필연적으로 교육을 황폐화시킬 수 밖에 없다. 교사는 교육주체로서 전문성 신장을 통하여 교권을 회복하고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교육에…
2001-03-05 00:00김영화 홍익대 교수=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의 학교붕괴는 단순히 교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차원을 넘어 공교육체제 전체의 효용성 문제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이유가 '학교밖에서 배우기 때문'이라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 결과로도 알 수 있듯이 학교붕괴에 대한 보다 원천적인 대책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을 재규정하고 그 관계를 정립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개혁도 영미권과 같이 경쟁과 시장원리를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요소와 책무성 평가를 강화하는 경영주의가 부분적으로 도입되었지만 이같은 원리에 입각한 교육개혁이 교육과정의 탄력성과 다양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교육불평등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지도 못하고 계급적 재생산을 촉진하게 되어 학교붕괴는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 이원희 경복고 교사=교실붕괴를 막아야 할 일차적 책임이 있는 교원들의 사기가 추락, 흔들리고 있는 사이에 일부 문제 학생들이 숨어서 행하던 폭력 등의 일탈행위가 표면화, 적극화, 일반화하는 학교붕괴가 만연하고 있다. 교사의 자기헌신과 수석교사제 도입 등 추락한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의 수립과 교사 1인당 학생수 등 교육여건의…
2001-03-05 00:002001 한국교총 지원동호회 확정 2001년도 한국교총 지원 '교원동호회' 선정이 마무리 됐다. 한국교총은 교원들의 자율적인 취미와 연구서클 활동 등의 활성화를 위해 교원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97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의 올 선정단체는 총 59개 단체로 미술 음악 등산뿐 아니라 스킨스쿠버 난 배양 자원봉사 차 동호회 등 색다른 동호회도 많다. 특히 에듀까레 교사 합창단 등 다수 단체는 지난 '97년부터 활발한 동호회 활동으로 올해 또다시 교총지원 교원동회로 선정됐다. 이들 동호회는 자체행사시 장소협찬 및 홍보, 교총발간 유인물을 제공받게 되며 여타 동호회 행사 후원 및 동호회 활동에 따른 일부 재정적 지원도 받게 된다. 교총 지원동호회로 선정된 단체에 활동을 참여하기 원하는 교원은 교총 조직관리부 또는 각 교원동호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2)576-5892 (구내)236
2001-03-05 00:00늘 곁에서 큰 나무처럼 저를 지키고 이끌어주신 최광만 선생님 지난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추웠는데 어느덧 따사로운 햇살에 봄소식이 들려옵니다. 이제 새 학기를 맞아 새롭게 만날 학생들을 기대하다보니 34년 전 인일여고에서 졸업반 담임으로 최 광만 선생님을 만났던 일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첫 만남의 시간에 'Integrity, 강직'이라는 선생님의 좌우명을 들려 주셨고 그 단어는 저희 3학년3반 학생들의 가슴속에 새겨져 지금까지 삶의 좌표가 되고 있습니다. 성실과 열정을 다해 저희들을 가르쳐 주신 영어수업은 지금도 반갑고 기쁨을 갖게 합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을 사모하고 따르던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김정숙과 저는 선생님이 관리하시던 상담실에서 청소도 하고 공부하며 무한한 긍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넓고 시원한 도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저희는 골방 같은 상담실을 일년 내내 고수하며 행복했고 그 상담실에 대한 인연으로 저는 지금 상담부장을 4년째 계속하며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던 대학을 떨어지고 2차 원서를 쓰러 갔을 때 "이 바보 같은 놈"하시며 안스러워 하시던 표정은 지금도 가슴이 메
2001-03-05 00:00"사고력과 창의력 키워 줘야죠" 졸업할 때까지 최소 100권의 책 읽어야 패러디시 쓰기, 독서조각보 만들기, 독서 골든벨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학생 개개의 수준에 맞게 독서지도 해 전북 김제 만경여고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최소한 100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1학년때 50권, 2·3학년때 25권씩의 책을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니 학생들은 책과의 전쟁(?)을 치뤄야 하는 셈이다. 이 학교가 이처럼 독서지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국어담당 김영자 교사(44)의 열정과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좋은 책에는 사람을 바꿔주는 힘과 자기인생항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워줍니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할 수록 책의 필요성은 더욱 큽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83년 대학졸업과 함께 모교인 만경여고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독서지도를 시작했다. 먼저 국어과 교육과정운영방식을 바꿨다. 1학년 때는 주로 책만 읽게 하고, 본격적인 교과공부는 2, 3학년 때 하도록 한 것. 처음엔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우려는 격
2001-03-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