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저학년 수업시수 고학년과 동일하게 KEDI 학교내실화방안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빠진 학교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서 교원경력기록부를 도입하고, 초등 저학년의 수업시수를 고학년과 같게 확장시켜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 학생들의 학습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유급제, 과목 재이수제, 속진제 등을 도입하자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의미 있는 학습경험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교육은 위기'라는 진단을 내린 양승실 박사팀(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12월에 발간한 보고서에서 `교육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양 박사가 제시한 주요 대안들. ▲교원경력기록부 도입= 교원경력기록부에는 근무평정과 근무기록을 입직 시부터 누가 기록해 교원인사와 보수 책정에 활용해야 한다. 교원평가는 5단계 또는 10단계로 표시되는 양적 척도와 수행 정도를 기록하는 질적 척도를 병행하며, 교원평가기록부에는 평가자도 함께 기록한다. 또 학생지도와 연구 등에 대한 실적, 학교조직의 효과성 증진을 위한 업적 및 공헌, 특수한 재능 등도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현재의 근무성적평정제도는 승진자료로만 이용될 뿐 교원의 인사관리와 전문성…
2002-01-21 00:00초중등학교의 PC 보급률은 크게 개선됐지만 대학의 PC보급률이나 도서관 장서현황 등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 사범대학의 정보화 시설은 대학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펴낸 `2001 교육정보화백서'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PC 보급대수는 2000년말까지 1만여개교에 43만1981대로 PC 1대당 학생수는 16.7명으로 99년의 23.8명보다 향상됐고, PC 1대당 교원수도 99년 1.4명에서 2000년말 1.0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교육부는 2005년까지 PC 1대당 학생수를 5명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5년간 3조2000여억원을 투입하는 교육정보화 2단계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4월 대학재정지원 평가를 위한 조사 당시 국내 193개 대학이 보유한 PC는 38만6500대이며 이중 학생용이 29만2502대, 교직원용이 9만3998대였다. 이를 이용자수로 나눈 PC 1대당 평균 이용자수는 학생용 5.6명, 교직원용 1.0명이며 인터넷 1포트당 평균 이용자수는 학생용 3.3명, 교직원용 0.8명으로 나타났다. 백서는 그러나 "PC 1대당 평균 이용학생수가 5.6명이지만 수업 및 연구용…
2002-01-21 00:00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교육정보화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는 컴퓨터 인력 양성에 치중돼 있다. 따라서 일반인과 학생들의 정보 통신 기기 활용 능력 신장과 정보 통신 기기를 활용한 교육의 효율화, 교육행정의 효율성 제고, 나아가 새로운 교육시스템의 도입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컴퓨터 보급 현황은 전반적으로 아주 열악한 수준이다. 주로 한 학교에 한 대 정도의 교육용 컴퓨터를 교원과 학생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현재 북한에서 사용되는 PC는 대부분 486급 이하이며 펜티엄급의 PC는 대학이나 연구소에 한정돼 보급돼 있다. 북한 내부의 인터넷 환경도 지극히 빈약하다. 북한의 국가 도메인명은 kp지만 아직 이 도메인명을 이용해 등록된 도메인명은 없으며 북한 지역의 도메인 등록을 관리하는 기구도 없는 상태다. 북한의 보통 교육기관에 컴퓨터 과목이 신설된 것은 90년대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부터 고등중학교 4∼6학년까지 주당 2시간의 컴퓨터 교육이 도입됐으며 이외에도 수학 시간에 컴퓨터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 내용은 고등중학교 저학년의 경우 컴퓨터의 작동 원리, 이진법 체계, 논리 연산 기초, 컴퓨터 기호와 표기, 키보드와 마우스 활용법, 영문 타자…
2002-01-21 00:00지난해 말 현재 7세 이상 우리 나라 국민 가운데 한 달에 한번 넘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모두 2438만명(이용률 56.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 년말 1904만명(44.7%)보다 534만명(11.9%포인트)이 늘어난 수치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지난 12월 전문 조사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사에 의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3,826가구 1만7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자와 이용 행 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같은 인터넷 이용인구는 지난 해 9월 조사 때 보다 26만명이 늘어난 데 그 쳐 점차 인터넷 이용자 증가율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인터넷 이용 주도층인 중·고등·대학생 이용률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20·30대 이용률도 일정 단계를 넘어 완만한 증가 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보화 선진국인 미국·노르웨이 등에서도 같은 추세로, 이제는 정보화의 양적 보급 뿐 아니라 활용의 질적 성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7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일주일에 한번 넘게 이용하는 사람은 2천317만명 (53.8%)이었으며, 16세 이상 중에서는 월 평균 한번 이상 이용자가 1천867만명 (50.3%),…
2002-01-21 00:00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일 새로운 교육개혁안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교육개혁에 착수했다.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은 미국의 모든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No Child Left Behind'로 ▲학업성취도에 대한 주·학교구·학교의 책임 강화 ▲교육에 대한 투자의 효과성 제고, 주·학교구·학교의 재량 확대 ▲학부모의 선택권 강화를 주요 정책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의회의 초당적 지지로 통과됐는데 이는 도시 중심부 4학년 학생의 70%가 기초적 문해 능력이 없으며 고등학생들의 과학성적이 남아프리카 및 사이프러스에도 뒤진다는 위기 의식에 기인하고 있다. ◇학업성취에 대한 책무성 강화=1965년의 초·중등교육법 이후 공교육 개선을 위해 1300억불을 사용했지만 계층간, 집단간 학력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주정부가 3∼8학년 학생의 읽기 및 수학에 대한 학업성취기준을 설정하고 매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취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 결과는 성적카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학부모들이 학교 및 주 전체의 학업성취 정도, 자녀가 다니고 있는 교사의 질, 주요과목에서의 학업성취 수준을 알 수 있도
2002-01-21 00:00어떤 종목을 PER(Price Earnings Ratio) 값만 보고 고평가 됐다거나 저평가 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시장 전체의 PER 혹은 해당 업종 전체의 PER와 비교해보고 판단해야 한다. 어떤 종목을 골라야 좋을까. 지난번에는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이 높은 종목이 좋다고 설명했다. 주당순이익과 함께 널리 쓰이는 투자지표로 PER(Price Earnings Ratio)라는 것도 있다. PER란 주가가 일정 기간 동안에 기업이 올린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나 되는지 나타내는 투자지표다. 주가수익률 혹은 주가수익비율이라고 부른다. 주당순이익과 함께 기본적 분석지표의 대표격이다. 개별 종목의 PER는 해당 종목의 1주당 가격을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눠 구한다.(주당순이익은 해당 종목 발행사가 일정기간에 올린 순이익을 총 발행주식 수로 나눠 구한다) 예를 들어 갑을기업의 현재 1주당 시가(시장가격)가 4만원, 작년에 올린 순이익을 발행주식 총수로 나눠 구한 주당순이익이 2500원이라 하자. 이 회사의 PER는 4만원÷2500원=16(배)다. 어떤 종목의 PER가 16배라면 무슨 뜻인가. 해당 종목의 현재 가격이 주당순
2002-01-14 00:00"남들은 저에게 봉사한다고 칭찬하지만 저는 그 '일'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윤헌원 교사(충남 논산 덕은중·43)의 그 일은 대전교도소 논산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을 상대로 일주일에 한 번씩 국어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논산구치소는 전국의 교도소 재소자 가운데 중학교 졸업자격이 없는 사람을 선발,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 교사가 논산구치소를 찾기 시작한 것은 올해로 4년째. 교도관들의 수업만으로는 한계를 느낀다는 구치소 측의 설명에 앞 뒤 재지 않고 나선 것이 인연이 됐다. 한 순간의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 가족과 사회로부터 격리돼 인고의 수감생활을 하는 재소자들에게 하는 수업은 그들의 마음부터 열어야하는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요즘 사회에서는 자장면 값이 얼마냐"는 등의 일부 냉소적 반응도 있었지만 학교에서보다 더 열심히 그들을 가르쳤다. 수업의 흥미를 끌기 위해 틈틈이 바깥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며 우스개 소리도 들려줬다. 윤 교사의 열의에 수감자들 태도가 바뀌면서 오래지 않아 성과가 나타났다. 2000년 8월 실시된 고입 검정고시에 응시한 78명 전원이 합격한 것이다
2002-01-14 00:00한국교총이 보고서를 통해 학운위의 중재기능을 요구하고 교원징계재심위를 총괄기구로 확대할 것을 주장한 것은 심화되고 있는 학교분쟁에 대응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를 적용한데 따른 것이다. 세계 각국은 학교분쟁 소송의 병리를 치유하기 위해 재판, 소송과 같은 사법적 판단이 아니라 학교구성원간의 원만한 합의와 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체적 분쟁해결제도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추세다. 교육분쟁의 종류도 교원문제 뿐만 아니라 학생 취학·편입학, 학생 제적, 학생 복장, 교사의 취임선서, 체벌, 인종 차별 등 교육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영국은 사법적 분쟁해결보다는 대안적 분쟁해결을 위해 학운위에 중재기능까지 부여하고 있다. 학교문제는 1차적으로 학교를 잘 아는 구성원이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학운위의 중재기능은 유.초등의 경우에는 분쟁 그 자체보다는 학부모의 학교운영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중등이상에서는 학생의 징계와 처벌, 교사.학부모 등의 고충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중재위원회는 학교당국이나 학부모 집단에 대해 중립적인 인사 등으로 구성되며 중재위의 결정은 구속력을 갖는다. 독일은 주 단위의 주학교자문위원회, 지방단위의 학교자문위원회, 학교단
2002-01-14 00:0010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초 도서관. 책을 든 사람은 보이지 않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해드폰을 낀 학생·주민들만 눈에 띈다. PC방인가? 착각마저 드는 이 곳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전자도서관'. 난데없이 초등교 교실에 들어선 첨단 전자도서관은 바로 서울 강남구가 추진 중인 `주민·학생의 생애학습을 위한 초등교 전자도서관 설립계획' 때문이다. 현재 6개 도서관에 30만 권의 도서를 보유한 강남구는 선진국 수준의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서는 최소 20개 도서관과 100만 권 이상의 도서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돈. 혈세는 아끼면서 신속히 설치하고 이용 효과를 극대화 할 장소로 초등교 유휴교실이 낙점됐다. 그래서 지난해 말 도성초등교를 시작으로 논현·대현·언북·개포초에 최첨단 전자도서관이 속속 문을 열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크게 환영받고 있다. 문화공보과 조한중 과장은 "유휴교실을 개·보수해 전자도서관을 설치하면 토지매입비, 건축비가 따로 들지 않아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도서와 시설투자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전자도서는 모니터를 통해 30명이 동시에 특정 신간도서를 같이 읽을 수 있고 도
2002-01-14 00:00우리 나라 청소년의 대부분이 `눈감고 때리기' `기절게임' 등 정서적·신체적으로 가학적인 `엽기게임'을 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청소년상담원 구본용·김진희 상담교수가 최근 초·중·고생 1900명을 설문조사해 발표한 `청소년 놀이실태'에 따르면 `시킴이 또는 왕따게임' `눈감고 때리기' `목조르기나 기절게임'을 1년간 1∼3번 해 봤다는 비율이 각각 89.3%, 95.9%, 97.3%에 달했다. 또 소수지만 매주 이 같은 엽기게임을 1∼3번까지 즐긴다는 학생도 `시킴이 또는 왕따게임'은 4.5%, `눈감고 때리기'는 1.4%, `목조르기나 기절게임'은 1.3%로 나타났다. 특히 `왕따게임'과 `눈감고 때리기'는 매주 1∼3회 즐긴다는 초등생의 비율이 5.9%, 1.6%로 중·고생보다 높아 이들에 대한 교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청소년들의 인터넷 엽기사이트 이용 정도를 조사한 결과, 매주 1회 이상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사이트'를 이용하는 학생이 11.2%로 가장 많았고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사이트'를 6.0%, `성적으로 자극적인 사이트'를 5.9%, `지저분하고 더러운 사이트'를 5.4%의 학생이 매주 습관적으로 검색하고 있었다. 엽기사
2002-01-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