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 19일 몽골리아 노동조합 계몽연합(MEFTU) 주관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6차 동아시아 교육회의에서 5개국 교원단체들은 "공교육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원계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21C 공교육의 질 향상: 교원개발'이라는 주제 하에 일본교직원조합, 대만전국교사협의회, 홍콩전문교사조합 등 아시아 5개국 교원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회의에서는 각국의 교원개발 과제와 개혁정책들이 발표됐다. 정계선 교총 부회장, 최재선 서울교총 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교총 대표단에서는 노종희 교총 교육정책위원(한양대 교수)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한편 이번 동아시아 교육회의에서 참가 교원단체들은 "지방 분권화 및 자치화에 따라 학교는 독립적으로 교과과정과 교재를 연구, 개발할 상황"이라며 "교원의 능력계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지원을 위한 지방 교육과정개발센터 설립 △젊은 교사들의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성 △시공간, 비용제한 없는 원격교육 촉진 등 12개항을 담은 '교원계발에 관한 권고문'을 채택했다.
2002-07-31 15:032003학년도에는 수도권 5개 고교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입학 선발고사 합격자들이 1차로 원하는 학교에 배정 받지 못했을 경우 구역내 근거리 학교로 진학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선지원 후추첨 배정(1단계)과 구역 내 배정(2단계)을 혼합한 방식을 골자로 한 2003학년도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배정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준화가 적용되는 5개 지역 중 성남시, 안양권(과천·군포·의왕 포함), 고양시, 수원시는 1단계로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2단계로 구역 내 배정이 이뤄진다. 즉 부천을 제외한 4개 지역 수험생들은 먼저 학군 내 5개 고교를 선택해 1∼5지망 순위를 매기면 이를 반영해 추첨으로 배정 받게 된다. 여기서 학군 내 배정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다시 출신 중학교가 속한 구역 내 전체 고교에 대해 지망순위를 매기게 되고 이를 반영한 추첨으로 2단계 배정을 하게 된다. 2단계 구역 내 배정 때는 배정 정원보다 학생이 몰릴 경우 구역 내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해서라도 학생들이 출신 중학교가 속한 구역 내 고교에 전원 배정되게 할 방침이다. 그 결과 구역간 학급당 학생 수 격차가 나타날 경우, 이를 해소하기…
2002-07-31 14:48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지난 21일부터 10일간 인도네시아 덴파자르에서 열린 제3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 이 금 4개, 은 1개로 이란(금 5개)에 이어 중국과 공동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66개국 4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은 참가자 전원(5명)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1992년 이 대회에 참가 이래 처음 상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지난 19일부터 12일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84개국 479명의 영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4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한국대표팀은 금 1개, 은 5개를 얻어 6위에 그쳤다. 물리와 수학 올림피아드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물리 금메달 ▲권오경(서울과학고 2년) ▲김경민(') ▲김한영(') ▲박준하(') 은메달 ▲이승주(대전과학고 2년) ◇수학 금메달 ▲권영대(전북과학고 3년) 은메달 ▲서인석(서울과학고 2년) ▲민준철(광주과학고 3년) ▲김인기(유성고 3년) ▲이해강(서울과학고 2년) ▲최경수(유신고 1년)
2002-07-31 10:26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청소년들이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획전이 잇달아 마련된다.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02-737-7650) ‘미술의 시작 Ⅳ―열린 미술’전, 인사아트센터(02-736-1020)가9월 1일까지 ‘상상 속의 놀이’전을 마련한다. 두 전시 모두 미술작품을 ‘보여주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한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드러내거나 작품 속에 깃든 정신을 재미있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볼 만 하다. 우선 ‘미술의 시작’전은 결과 뿐 아니라 미술작품이 태어나는 ‘공정(工程)’을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많은 전시가 결과물만 덜렁 보여주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을 뒤집은 발상이다. 이를테면 한지를 직접 천연재료로 염색하는 한국화가 정종미씨의 경우는 처음 한지에 콩즙을 들인 누런 상태부터 완성작까지 4단계로 작품이 변하는 과정을 하나씩 작품으로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모든 작가들 작품 앞에는 작품에 사용된 재료가 놓여있고, 처음부터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의 과정을 3~4단계로 구분해 보여준다. 마치 조립식 장난감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설명서 같은 느낌을 준다. 작가들로서는 캔버스 한 장이면 끝날 작업
2002-07-31 10:109월부터 본격적으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03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은 선발규모가 수시 1학기 모집의 9배에 이르고 지난해수시2학기보다도 1만명 이상 늘었다. 수시 1학기와 달리 수능성적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으나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심층면접.구술 성적으로 사실상 당락이 결정된다. 특히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76.5%나 되므로 각종 추천 대상자, 학생부 성적우수자, 경시대회 입상자, 각종 특기자 전형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전형시기는 같은 대학내에서도 전형유형에 따라 3∼4차례로 나뉘고 대학별로 면접.구술시기가 겹치지 않으면 수십번이라도 응시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입시요강을 철저히 살펴봐야한다. 다음은 수시2학기 모집 주요 사항. ◇면접.구술.논술고사 = 대학별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10% 이하가 10개교, 11% 이상이 30개교 정도지만 학생부 성적은 미리 정해지기 때문에 면접.구술 점수가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 서울대는 2단계에서 면접.구술성적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며, 연세대는 30%, 숙명여대 60%, 포항공대 40%, 포천중문의대 50%, 한양대 40%를 반영한다. 면접방식은 학생 1인당 20∼4
2002-07-31 09:58'돈 깨끗이 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은행이 '돈을 깨끗이'란 캠페인 송 2곡을 만들어 보급에 나섰다. 연간 3조 6000억 원의 은행권이 찢어지거나 폐기돼 매년 1000억 원에 달하는 화폐 제작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에서다. 한국은행은 동요 형식의 '돈을 깨끗이 Ⅰ'과 국민가요 형식의 '돈을 깨끗이 Ⅱ'의 음악파일과 악보를 홈페이지(www.bok.or.kr)에 올려놨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돈을 깨끗이 씁시다'를 클릭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2002-07-30 16:27금융감독원은 청소년 시절부터 신용관리와 합리적인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중.고교 교과서에 소비자 경제 및 금융 관련 내용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광진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국장은 27일 "교육부와 중.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새로 수록할 금융.소비 교육내용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은행연합회 등 9개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교과서에는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상품을 실생활에서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개인신용 및 자산관리 방법 등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국장은 "신용불량자가 크게 늘고 있어 어릴때부터 합리적인 소비와 신용관리를 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신용.금융교육은 여론수렴 등을 거쳐 오는 2004년께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2-07-27 09:532007년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에 도서관이 설치되고, 최소 1명 이상의 전문관리인력이 배치된다. 또 학생 1인당 장서 수도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나고 첨단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갖추게 돼 학교도서관이 제 기능을 찾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징계재심위원회에서 열린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대책 공청회에서 학교도서관을 핵심 학교시설로 바꾸기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매년 600억원씩 3000억원을 투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1만172개 초·중·고교중 19.6%인 도서관이 없는 학교 1991개에 2007년까지 도서관을 신설하며, 이미 도서관이 있는 학교도 현재 교실 1.5칸 정도인 도서관 크기를 교실 2∼4칸 크기로 늘릴 계획이다. 또 학생 1인당 보유장서수도 현재는 5.5권으로 미국(25.9권), 영국(11.7권), 일본(20권)보다 매우 적지만 2007년에는 10권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마다 학교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구입에 사용하도록 권장해 학교당 연간 360만원 정도에 불과한 장서구입비를 늘리고, 학부모와 민간기업, 단체로부터 책…
2002-07-26 14:34전남도교육청은 최근 고교 교실증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전남 지역에서는 고교 학급당 최대 학생수도 35명 이하로 감축하게 됐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해 8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9월부터 47개교 111교실을 착공했다. 지난 2월 46개교 108교실을 완공한 데 이어 공기가 다소 늦춰진 순천효천고를 지난달 말에 준공함으로써 사실상 고등학교 교실증축 사업을 마무리한 것. 고등학교 교실증축이 마무리 됨에 따라 2001년도에 41명이었던 학급당 학생수를 35명 이하로 줄이게 됐다. 도교육청이 순천시와 여수시의 원활한 학생수용을 위해 추진중인 3개교의 고등학교 신설도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2004년도부터 이지역 고등학교의 교육환경도 크게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이와함께 2003년 초.중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58여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73실의 교실증축사업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2002-07-22 09:54대구지역 초.중.고교 화장실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9년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운동'을 펼친 이후 올해 상반기 까지 지역 372개 초.중.고교의 70%인 260개 학교의 화장실이 깨끗한 화장실로 변모했다. 이들 학교의 화장실은 내부에 소품 장식을 한 것을 비롯해 방향제를 비치하고 경구를 부착하는 등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청결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까지 추가로 60개 학교에 대해 화장실 개선사업을 벌여 연말에는 전체 학교의 86% 가량인 320개 학교의 화장실을 깨끗하게 바꾸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화장실이 깨끗하게 변모함에 따라 흡연이 사라지는 등 화장실을 사용하는 습성도 크게 개선됐다"면서 "앞으로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운동을 가정과 사회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2-07-22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