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침체장 속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대 이라크, 대북 공세 탓에 직접투자는 단기적으로 위험이 커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간접투자는 괜찮을 것 같다. 전쟁 뒤 그리고 하반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기대만치 회복되지 않더라도 기대심리가 주가를 일시 키울 가능성도 있다. 가장 흔한 간접투자 형태는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요즘 같으면 펀드 중에서도 전환형 펀드 투자를 권할 만하다. 전환형 펀드는 투신운용사가 고객 투자금을 모아 주식투자와 채권투자를 병행하는 펀드다. 고객이 펀드에 돈을 맡길 때 창구에서 협의하거나 상품을 골라 목표수익률을 정한다. 펀드운용사는 보통 펀드 자산을 주로 주식으로 운용하다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바로 주식을 팔고 펀드 자산을 채권이나 정기예금 같은 유동성 자산 투자로 돌린다. 이렇게 하면 주식투자로 수익을 올린 뒤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더라도 수익을 고정시킬 수 있다. 주식은 시세 변동성과 수익성이 다 함께 높고 채권은 시세 변동성이 낮은 데 착안해 각각의 장점만 노리는 투자다. 그래서 '먹고 튀는 펀드', '치고 달리는(hit and run) 펀드'라고도 부
2003-02-20 09:43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정원확보에 유리한 입장이었던 수도권 전문대들이 올해는 최악의 등록률로 정원마저 채우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12일 1차 등록을 마감한 여주대(정원 2천878명)의 경우 40.6%의 저조한 등록률을 기록, 지난해의 50%에 크게 못미쳤다. 여주대가 13일 추가등록과 함께 환불을 시작하면서 20여명이 등록금을 되찾아 갔다. 용인 송담대(정원 2천352명)는 사정이 더 심해 12일 1차 등록에서 지난해 48%에 18% 포인트나 떨어지는 30%라는 사상 최악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13일 환불과 함께 오전에만 14명이 등록을 취소했으며, 2차로 등록하는 학생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송담대는 28일까지 추가등록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역대 처음으로 정원의 90%선을 채운 채로 3월 신학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했다. 수원 동남보건대(정원 2천100명)도 지난 7일 마감에서 48%의 낮은 등록률을 기록한 데 이어 13일까지 155명이 등록금을 환불하는 등 수원과 화성지역 전문대도 정원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여주대 관계자는 "고교 졸업생 총원이 줄어든데다 재수를 택한 학생들이 많고 4년제로 합격한 학생들이 대거 이동해 정원확보에 어려움이 크
2003-02-15 10:01강원도교육청은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를 점차 확대해 오는 2007년 전면실시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대상학교는 지난 2001년 도내 처음으로 실시돼 3년째 시행되고 있는 평창 봉평초교와 지난해 지정된 원주 원주초교와 치악초교, 강릉 동명중을 비롯해 올해 추가된 삼척 소달초교 등 5개교다. 이 가운데 원주 치악초교는 월 2회 토요일 휴업하는 4단계 시범학교이며 나머지 학교는 월 1회 휴업하는 3단계 시범학교다. 삼척교육청은 올해 주5일 수업제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주5일 수업제는 교육의 주체가 학교라는 개념에서 가정.학교.사회라는 개념으로 전환된 방식"이라며 "교원용 홍보자료 9천부와 학부모용 홍보자료 12만6천부를 제작해 곧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02-15 09:58경남도교육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육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모두 447쪽 분량의 이번 사례집은 ICT활용 연구학교 운영, ICT활용 콘텐츠 자료 개발 활용, 학교 홈페이지 활용과 운영, 학교도서관의 디지털 자료실화, 학생지도 및 소프트웨어 활용, 정보화 동호회와 연수활동, 하드웨어 활용과 인터넷 학교방송 등 모두 7개분야 52편의 우수사례가 실려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1년 제10회 전국교육용 소프트웨어 공모전 일반분야 대상작인 멀티미디어 국어학습CD도 일선 학교와 공공도서관에 배부했다. 판소리와 현대시, 고시조, 구전민요, 봉산탈춤, 용어사전, 학습문제, 도움말 등 8개영역으로 구성된 이 CD는 일선학교의 국어교육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 교육청은 "ICT우수사례집과 멀티미디어 국어학습을 배부함으로써 교육정보화 기본교육은 물론 영재교육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3-02-15 09:55새 정부의 지방대학 육성 정책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오는 18일 동양대 인문사회과학관에서 교육부와 지방대학,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이 '지방대학 육성 과제'란 주제를 발표하고 윤덕홍 대구대 총장과 두재균 전북대 총장 등 권역별 지방대 총장과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나서서 토론을 벌인다. 동양대 관계자는 "새 정부의 지방대학 육성 정책에 대한 방향과 과제를 찾고 지방대학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2003-02-15 09:54교원들의 폭넓은 연수기회 부여를 위해 원격연수, 특수분야연수 등 자발적인 연수에 참여할 경우 전체교원의 15% 이상에게 1인당 5만원의 연수경비가 지급된다. 이는 지난해의 12%보다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한국교총 등이 운영하고 있는 원격연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수비 지원 등을 적극검토하고 있다. 김평수 교육부 교육자치지원국장은 이와 관련 "한국교총의 원격사이버연수원에 참여하는 교원들에게 위탁연수 형식으로 연수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03년 교원연수 운영방안'에 따르면 자율연수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교별로 '교원연수의 날'을 운영하고 계절제-야간대학원 진학을 장려하며 국내외 대학 등에 위탁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연수기관이나 연수프로그램의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연수대상자 선발이나 연수시기 결정에 있어서도 국·공·사립 교원에게 균등하게 연수기회를 부여하되 승진대상자의 점수관리 방편으로 연수기회를 과다 부여하는 등의 문제점은 시정하기로 했다. 특히 다양한 연수기회의 제공을 위해 원격연수를 활성화하고 ICT활용 등 정보화연수를 확대하며 현재 5년 주기로 실시하는 과학교사 연수주기를 3년으로 단계적으로 단축하고, 희소
2003-02-14 13:25성매수 대상 청소년의 46.4%는 가출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41.8%는 학업중에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매매를 하는 청소년들이 연령은 점차로 낮아지고 있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적극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주관으로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왜 성적 착취의 대상이 되는가'라는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1,2차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이 된 성매수자의 검·경찰 조서 중에서 청소년 진술서 414건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내용들을 발표됐다. 장필화 교수(이화여대)는 청소년들이 성매매를 하게된 계기는 '용돈, 휴흥비 마련'(51.5%)과 '생계비 마련(27.4%)' 등 경제적 이유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보다는 한 부모가정이나 혼합 가정인 경우가 많다고 발표했다. 장 교수는 "정상으로 간주되는 가정이라도 폭력, 방치, 지나치게 엄격한 가정도 가출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l 청소년의 성매매가 확산되는 이유로 김애령 연구교수(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는 "성이 청소년들의 놀이문화에서 이미 자연스런 것이고, 돈벌이에의 욕구 또한 일반적이 돼 버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3-02-14 01:04학교운영위원들이 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입 반대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성남·분당지역 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회장 이상조·이은미)는 지난 10일 긴급 모임을 갖고 '지식기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정보화 원시시대로 데리고 가려는 시도인가?'라는 제목의 전교조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발표하면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신학기 개통을 위해 학부모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전교조가 시도교육청에서 정보를 관리하는 것을 두고 인권침해라고 하는 것은 산업화시대의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면서 "전자정부 시대에서 유독 교육행정정보시스템만이 문제가 되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운영위원장들은 "전교조 주장대로 기존의 학교단위 C/S시스템을 사용하면 보안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 명백한 데 이것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서 "학교별로 보안시스템을 갖출 경우 5년간 추가운영비가 6000억에서 1조 9000억원이 더 소용되는 데도 C/S시스템이 가치 있는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대답하라"고 요구했다. 운영위원장들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학교 현장에 잘 활용되어 이제까지 교사만이 독점적으로 가
2003-02-14 01:02영재교육을 올해의 역점사업의 하나로 선정한 시교육청은 국·내외 교원연수 기회를 늘리는 한편, 영재교육의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고 15개 영재교육원을 신규로 지정 하거나 전환키로 했다. 또 영재교육의 연계성 확보 차원에서 시와 대학부설 영재교육기관 이수 학생들에게는 과학고 입학을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영재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영재교육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160명의 국내연수와 100명의 해외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국외연수는 6∼7월 4 주 동안 미국 코네티컷대학 국립영재연구소에 위탁 연수하는 형식으로 연수경비는 전액 무료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69명의 교원에게 3∼4주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했다. 국내연수는 4∼8월 중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한다. 교육청은 영재교육 해외연수를 받은 교원은 전보 시 유예하거나 다른 영재교육기관에 전보될 수 있도록 우대할 방침이다. 영재교육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과학, 수학, 정보 분야의 영재교육을 이수하고 과학고 입시에 응하는 경우 소정의 선발과정을 통해 정원 외로 입학시키는 특별전형과, 특별전형 대상자가 아닌 학생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2004학년도부터 도
2003-02-14 01:00가난한 지역의 학습 부진아 숫자가 잘사는 곳보다 2배 이상 많아 교육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지만, 지방자치단체별 교육예산지원액은 되레 이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부 차이에 따라 부진아 비율이 영향받는 것은 서울과 지방을 막론한 전국적인 현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3월 실시한 기초학습 부진아 판별 시험 결과 가장 부유한 강남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부진아 학생은 730명(전체의 1.52%)에 불과했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한 교육청 관내의 부진아 학생은 2130명(3.96%)에 달해 강남교육청에 비해 2.6배나 많았다. 같은 기간 강원도 춘천시내 초등학생(초등3∼6학년)의 학습부진아 비율은 1.5%였지만 한 농촌지역의 기초학습 부진 학생은 3.5%였다. 가난한 지역일수록 학습부진아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허순만 장학사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 자녀교육에 관심을 쏟을 여력이 적은 것"을, 이창희 교사(서울 강현중)는 "과외나 학원 수강 등의 사교육 기회 차이"를 들었다. 자치단체의 경제 수준에 따른 교육비지원액도 큰 차이가 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자료에 의한 '자치단체
2003-02-14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