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수능 연 2회 실시' 대선 공약에 대한 찬·반 여론이 비등하다. '수능 복수 실시' 안은 노 당선자의 선거공약이라는 점과 지난 13일 교육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수능 복수 응시 기회 부여 검토'라는 긍정적인 보고, 대학 입시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리면서 교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능 연2회 실시는 지난 94년도에 시행된 적이 있으나 시험간 난이도 조정 실패 및 시험관리상의 문제점이 노출돼 중단된 바 있고, 최근 서울대 백순근 교수가 "문제은행 토플방식으로 수능시험의 성격을 바꾸자"고 제안함으로써 논의를 진일보시켰다. 본지 교대생·초·중·고 교원 모니터들을 대상으로 "문제은행 토플방식의 수능 연2회 실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보다는 반대하는 의견이 약간 많았다. 수능시험 복수 응시에 반대하는 교원들의 논리는 "수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매 시험 응시할 수밖에 없어 오히려 수험부담만 가중될 것"으로 귀결된다. 수능 세대인 홍진수(청주교대·2)·정지은 학생(제주교대·3)은 "받아쓰기 시험에도 목숨을 거는 풍토임을 감안할 때 수능을 여러 번 본다고 해서 시험 부
2003-01-23 16:55경남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김강석)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영어과 ICT활용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한 동영상 교원 연수자료'를 개발했다. 이 자료는 ICT활용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교사에게 멀티미디어 교육자료를 활용한 영어과 ICT 활용 예시 수업을 제시해 ICT활용 교육과 멀티미디어 교육자료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영어과 ICT활용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한 실제 수업장면을 영상자료로 개발·제공, 다양한 형태의 수업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개발된 멀티미디어 교육자료를 교수·학습자료로 활용하는 사례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자료는 동영상 형태로 영어과 ICT활용 교수·학습모형 적용방법 설명 5분, 시범수업장면 15분 등 20분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교육과학연구원은 이 자료를 이 달중 경남인터넷방송국(www.geib.or.kr)에 탑재할 예정이다.
2003-01-23 13:38가족과의 대화시간이 적을수록 인터넷 중독 경향을 보이며 초등학교 5, 6학년의 경우 22.9%가 인터넷 초기 중독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정보교육학회(회장 김정랑)가 전주교대에서 개최한 동계학술대회에서 신경선 교사와 조미헌 청주교대 교수는 '초등학생의 인터넷 중독 실태 분석'을 통해 충북과 대전시 소재 8개 초등학교 5, 6학년 280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심각한 중독의 수준의 이른 아동은 없었으나 전체 응답자의 22.9%의 학생들이 초기 중독자로 구분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에서 불만족하는 경우 50%, 보통인 경우 30.8%, 만족하는 경우 16.9%가 초기 중독자로 구분돼 부모에게서 얻지 못한 불만족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에 더욱 몰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과의 대화에서 거의 나누지 않는 경우는 42.9%, 조금 나누는 경우 26.7%, 많이 나누는 경우는 11.2%가 초기 중독자에 해당됐다. 이밖에 게임·오락과 채팅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와 고학년일수록 더 인터넷 중독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 교사는 "가족과의 대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인터넷 중독 예방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2003-01-23 13:374년 동안 시행된 실업계고교 교육과정 자율운영 실험학교 운영 자율운영 실험학교의 교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험학교 운영 후 두드러진 변화 영역에 대해 전공 코스제 도입이 22.6%(중복응답)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전공 학과의 재조정 및 신설이 16.7%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 앞으로 현장실습을 어떠한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교를 중심으로 산업체와 연계하여 다양한 기간 및 방법의 프로그램 운영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38.1%로 가장 많았고, 현재와 같이 3학년 2학기에 동시에 일정 기간 동안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31.7%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결과 취업이 활발해지고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계 고등학교 교육과정 자율운영 실험학교는 실업계 고등학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위학교로 하여금 현행 교육부 고시 교육과정에 제시된 규제의 틀을 벗어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제도. 교육부는 1999년 2∼3월에 15개 시·도별(제주도 제외)로 각 1개교(인천시 2개교)씩 16개 실업계 고등학교를 교육과정 자율운영 실험학교로…
2003-01-23 13:37대전의 한 중학교가 7개 외국어 동아리를 운영하고 외국 9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엄사중학교(교장 김용경)의 아침은 늘 분주하다. 지난 2000년 3월 개교해 만 3년을 넘긴 이 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어 동아리 활동 때문이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7개 외국어에 걸쳐 연극반, 팝송반, 스크린반, 단어게임반 등 다양한 31개 동아리를 구성, 매일 아침 8시20분부터 25분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때부터 동아리 활동을 한 학생의 경우엔 상당한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거두게 됐다. 또 7개국의 9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그들과 E-mail을 교환하는 한편 E-mail 퀴즈대회, E-mail 전시회 등을 갖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 동안의 활동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이메일 문집'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 문집은 영어 118부, 독일어 7부, 프랑스어 8부, 스페인어 4부, 중국어 16부, 일본어 14부, 아랍어 2부로 구성돼 있으며 동료 학생과 주고 받은 것, 자매학교 학생과 교환한 것, 외국인 선생님으로 받은 것들로 짜여져 있다. 이밖에…
2003-01-23 13:36지난 14일 일본 동오사카 소재의 초에이중학교 체육관에서는 우리 민요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오륜중학교(교장 김주환) 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무용과 함께 전교생이 준비했던 것. 오륜중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 2년전부터 일본어를 선택교과로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일본어를 선택해 배우고 있는 28명의 학생들이 200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이 학교를 방문해 문화체험을 하고 일본어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뤄진 행사. 학생들은 3박 4일간 교장, 특별활동부장, 일본어교사 등과 함께 홈 스테이 형태로 머물며 그곳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양교는 이날 공식 자매결연을 맺고 전자우편을 통한 상호 교류 및 학생 교환학습을 실시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테라다니 초에이중 교장은 "가장 가깝고 가장 친한 관계를 만들자"며 "올해부터 한국어를 정규교과로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다녀온 인치종 부장교사는 "일본내 중학교 중 5개 학교가 한국어를 선택하고 있는 데 대부분 특기적성교육 차원에 머물고 있다"며 "초에이 중은 유일하게 정규교과로 한국어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 교사는 또 "전국에
2003-01-23 13:35서울시교육청은 23일 올 신학기부터 일반 학교에 다니는 중증 장애학생에게 학업보조를 위한 전문 특수교육 보조원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은 80여명의 시청 공공근로요원들이 특수학교 학생들을 도왔을 뿐, 일반학교 중증장애학생 보조원 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9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선 특수교사자격증 소지자, 특수교육이나 사회복지 관련학과 출신자,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11명을 선발, 지역교육청 당 1명씩 배치해 실험운영한 뒤, 점차 인원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교육 보조원들은 학급 담임교사의 요청에 의해 장애학생의 용변 및 식사지도부터 학습 준비, 학습자료 제작을 돕고 부적응행동 관리, 또래관계 형성 등 개인 생활지도에도 나서게 된다.
2003-01-23 10:56# 프롤로그 까치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고 했다. 인적 드문 산골 마을의 몇 안 되는 얼굴을 기억하고 있던 까치가 낯선 사람이 오면 울었던 탓에 생겨난 민담인 지도 모른다. 속뜻까지 이렇게 따지고 들지 않아도 까치는 분명 우리에게 반가운 존재다. 제 목숨을 바쳐 은혜를 갚는 새로, 칠월칠석이면 1년만의 만남을 위해 다리를 놓아준다는 새로 말이다. 때로는 한 해 농사를 망치는 야속한 녀석이었음에도, 옛 사람들은 나뭇가지 꼭대기에 까치밥을 남겨두었다. 가난하고 궁핍한 생활이었음에도 새들의 겨우살이까지 배려할 수 있었던 넉넉하고 멋스러운 마음. 명절은 돌아와도, 이제는 영영 돌아올 것 같지 않아, 잊혀져 가는 것들은 더욱 아쉽다. #합근박… 신랑신부 첫 술잔, 사랑과 해로 상징 혼례의 하이라이트로 신랑신부가 일심동체가 되는 순간, 신랑신부는 번갈아 한잔 술을 받는다. 이 의식의 제기(祭器)가 바로 합근박. 시집갈 딸이 있는 어머니는 담 아래 정갈스러운 땅을 골라 표주박을 심어 넝쿨을 올린다. 거름도 정갈스럽게 하여 기른 표주박으로 바가지를 만드는데, 만들 때는 반드시 아들 많이 낳고 화목하게 사는 복 있는 마님을 불렀다고 한다. 이렇게 혼례에 쓰고 나면,
2003-01-23 10:50EBS가 23일 평생직업 시대 선도를 위한 인터넷 직업방송 사이트(www.ebswork.co.kr)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현재 위성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직업방송채널 'EBS플러스2'와 연계, 양질의 교육콘텐츠와 전문적 직업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기존 직업관련 사이트에서 한발 나아가 적성검사와 진로지도, 온라인 강의,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취업 서비스까지 직업 교육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EBS가 밝힌 기획의도. 이를 위해 EBS는 1년간의 기획 제작 기간을 거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온코리아닷컴, 리쿠르트 등과 함께 25억 원을 들여 사이트를 제작했다. 현재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다루고 있는 외국어, 자격증은 물론 디자인, 회계 재무, IT분야 및 생산기술 분야의 온라인 강좌서비스를 강화하고, 채용정보 업체 리쿠르트의 데이터서비스를 활용, 취업 및 채용이 사이트를 통해 성사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무료 회원가입 뒤 적성검사 서비스, EBS 직업방송 시청, VOD 학습을 할 수 있으며 유료 온라인 강좌를 선택, 원하는 분야를 깊이 배울 수 있다. 유료강좌는 강의 시간에 따라 2∼10만 원의 수강료를 내야한다
2003-01-23 10:43우리나라 고교생의 75%가 휴대폰 사용에 '중독'되거나 다른 일을 못 할만큼 심각하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이 최근 휴대폰을 가진 수도권 고교생 368명에게 '휴대폰 중독 문항'(20문항)을 주고 응답결과를 분석한 결과, 25%(92명)가 중독집단, 49.73%(183명)가 의존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휴대폰 비중독자는 전체의 25.27%(93명)에 그쳤다. 연구자 양심영 교수(숭의여대)는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개인의 통제력을 잃어 일상생활이나 기능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단계를 중독으로 본다"며 "10여개 내외의 문항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했다면 중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학생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있는 것보다 휴대폰을 이용할 때가 더 좋다'는데 65.2%가 '매우 그렇다', 18.2%가 '종종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3.3%에 불과했다. '우울하고 불안했다가도 휴대폰을 사용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데에도 60.1%가 '매우 그렇다', 19.6%가 '종종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역시 3.3%에 그쳤다. 또 '휴대폰 때문에 학교성적이나 공부에 지장을 받는다'에
2003-01-23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