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올해 9000여만원의 성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자체 확보한 예산에서 지난달까지 6명의 난치병 학생에게 11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한데 이어 앞으로도 40명의 학생에게 1인당 200만원씩 8000여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밖에 올해 각급 학교에서도 5340만원의 성금을 모아 17명의 학생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자체 예산에서 확보한 올해 성금액은 지난해보다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난치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10-02 12:43내년 개교 예정인 한국외국어대 부속 용인외고의 지역할당제가 30일 채택됐으나 경기도교육청과 학교 공동설립자인 외대, 용인시가 지역할당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70% 선발 문제를 두고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용인외고 모집지역에 대한 고시 권한을 가진 윤옥기 경기도교육감은 30일 신입생 중 30%를 용인 소재 중학교 출신자로 선발하는 지역할당제를 승인했으나 나머지 70%는 경기도 학생으로 뽑자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 그러나 한국외대와 용인시는 도교육청의 이같은 제안에 크게 반발, 당초 계획대로 나머지 70%의 학생을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입시요강안을 1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나머지 70%를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할 경우 용인 지역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도내 다른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개교 첫해에만 신입생 모집을 경기도 내로 제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용인외고 개교 다음 해인 2006년부터는 수원외고와 성남외고가 문을 열기 때문에 용인외고가 전국단위 모집을 하더라도 도내 다른 지역 학생들의 반발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또 지역할당 혜택을 받은 용인지역 학생과 아무 혜택 없
2004-10-02 12:42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 앞 `스쿨존'에서의 학생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올들어 8월말 현재 12명이 부상해 2003년 10명, 2002년 8명 등에 비해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2년 이후 부상자 30명 가운데 56.6%인 17명이 초등학생이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정문에서 주변 200m이내인 스쿨존의 경우 운행차량들이 대체로 속력을 줄이기 때문에 사망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차량 증가와 도로환경 개선,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 등으로 인해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에 지역교육청과 초등학교의 교통안전 담당장학사와 교사 526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예방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후반기에도 유·초등학교 어머니 437명과 중·고교 교통안전교육 담당교사 35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22일에도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지역교육청 장학사와 교장 등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을 위한 연찬회를 가지는 등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2004-10-02 12:42교육방송 강좌 대부분이 일반 사설인터넷 학습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문제풀이 학습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 교육을 뒷받침하는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교육청 지정 교육방송 활용 시범학교를 운영중인 제주제일고등학교는 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방송 강좌에 대해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제주일고는 "고등학교 1.2학년용 교육방송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이루어진 단원별 학습에 대하여 다시 한번 정리해 주는 보충, 심화과정을 다루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개념 이해 학습과 문제 적용 학습을 균등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제주일고는 또 "2005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에 EBS인터넷수능방송의 강의내용을 반영하겠다는 발표 이후 고등학교 교실 현장에서의 EBS 방송에 대한 비중은 매우 높아졌으나 이로 인해 문제풀이 학습성향이 보다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일고는 특히 "교육방송을 통하여 과대한 사교육비 지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려는 대책이 현실적으로는 교육방송 강의내용을 오히려 학교교육보다 우선시하는 부정적 기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일고는 이어 "EBS 인터넷수능에서 방송하고 있
2004-10-02 12:41전국 고등학교의 사회 및 과학 교과목을 담당하는 교사 중 동시에 3과목을 가르치는 이른바 겸담(또는 상치)교사가 1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겸담교사가 대도시에 비해 농어촌 지역에 집중돼 학습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1일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교의 사회 및 과학교사 2만2174명 가운데 3과목 이상을 가르치는 교사는 1090명으로 4.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871명 중 235명인 27%로 가장 많았고 광주광역시가 742명중 3명인 0.4%로 가장 적었다. 평균치인 4.9%를 넘는 지역은 강원을 비롯해 전남(11.8%), 경남(9.2%), 경북(8.1%), 제주(7.9%), 충북(7.4%), 전북(6.6%), 충남(6.4%) 순이었다. 반면 광주를 비롯해 서울(1.1%), 울산(1.2%), 경기(2%), 인천(2.2%), 대전(2.5%), 부산(3.7%), 대구(4.%) 등 특별시와 광역시는 모두 평균치를 밑돌아 도-농간 격차가 현저했다. 이밖에 강원과 전남, 경남, 경북 등에서는 과학교사가 본인의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음악이나, 역사, 체육, 미술,
2004-10-02 12:38경북도내 농업계 고등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농산물 수입개방 시대를 맞아 농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오히려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함에도 이를 뒷받침 할 고교 농업교육은 아예 자취를 감출 위기에 처해 있다. 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농업계 고교는 현재 5곳으로 대구와 경북 교육청으로 나눠진 첫 해인 1982년의 12곳보다 7곳이나 줄었다. 이 가운데 순수한 농고는 안동생명과학고 하나 뿐이고 나머지는 김천농공고와 영덕종고, 성주고, 고령실업고로 다른 계열까지 섞인 종합고다. 연도별 농업계 고교 현황을 보면 1982년 12곳(순수농고 7곳, 종합고 5곳)에서 1985년에는 10곳(각 5곳)으로 줄었고 1995년에는 순수농고 5곳 가운데 4곳이 종합고로 바뀌었다. 그러다 2000년에는 진보종고가 농과를 폐지했고 예천종고는 폐교하는 등으로 농업계고가 6곳으로 감소한 뒤 올해는 안계종고마저 인문계로 바뀌면서 5곳만 남게 됐다. 학생 수는 1038명으로 1982년의 6359명과 비교해 83.7%인 5321명이, 학급수는 45개로 61.7%(73개)가 각각 줄어들었다. 더구나 2004학년도 농업계고 신입생은 300여명에 그쳐 도시지역 고교 1곳보다도 학생 수가 적다.
2004-10-02 11:52내년부터 서울시내 초·중·고교에 설치된 벽걸이형 가스난로가 사라지고 천장형 냉난방 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내년부터 4년간 모두 940억원을 투입, 벽걸이형 가스난로를 떼어내고 전기를 사용하는 천장형 냉난방 기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벽걸이형 가스난로는 지난 89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해 이달 현재 2만848개 교실에 각각 2개씩 부착돼 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실내 산소를 태우다보니 학생들의 두통 등을 유발했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냉난방시설 개선사업에는 224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만큼 순차적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2008년까지 매년 235억원을 투입해 벽걸이형 난로가 설치돼 있는 교실의 온열환경 조성사업을 끝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된 후인 2009년부터는 모두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설 개선·확충이 필요한 나머지 2만2205개 교실에도 가스와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냉난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내에 있는 1천199개의 초중고교 7만7082개 교실 중 44.1%인 3만4029개 교실에는 냉·난방 시설이 구비돼 있지만 절반이 넘는 4만3053개 교실은 시설 개선·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2004-10-01 09:07초·중·고교 학교 급식에 `가짜 한우'가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30일 국회 교육위 안상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전국의 111개 초·중·고교에 3억원 어치의 수입쇠고기와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돼 납품됐다. 가짜 한우가 납품된 학교는 전국에 걸쳐 초등학교 84개, 중학교 15개, 고등학교 12개 등이며, 삼성에버랜드, 한국냉장㈜ 등 유명 납품회사도 가짜 한우를 납품하다가 적발됐다. 삼성에버랜드는 대구의 효성초등학교에 젖소를 한우로 속여 납품하다가 지난 6월 23일 대구 남부교육청에 적발돼 현재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의 경우 `축산사랑'이라는 납품회사가 2002년 2월4일부터 3월15일까지 한우갈비.뼈 70%와 수입갈비.뼈 30%를 섞는 방식으로 181㎏, 400여만원 어치의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D초등학교 등 3개교에 납품했다. 가장 많은 가짜 한우 납품사건이 발생한 곳은 강원도였으며, `미트뱅크' `한밭축산' 등 4개 업체가 B여고, C초등학교 등 22개교에 1억7000여만원 어치의 가짜 한우를 납품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안 의원은 "가짜 한우 문제는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고 부
2004-10-01 09:06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국제한국문화홍보센터(소장 이길상 교수)는 독일 게오르그에케르트국제교과서연구소와 공동으로 10월 7~8일 대강당에서 '아시아.유럽 교과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동·서양 식민지 역사 서술과 민족주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세계 각국의 역사 갈등과 화해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최근 고구려사를 둘러싼 한국·중국간 역사 분쟁에 대해 고찰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여론을 환기하는 자리다. 한국은 물론 독일, 중국, 폴란드, 프랑스,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가해 '내셔널리즘과 역사교과서' '고구려사 논쟁' '식민지에 대한 서술 비교' '갈등과 전쟁을 넘어서' 등 분야에 걸쳐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임지현 한양대 교수는 '고구려사 구하기-국사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라는 논문을 통해 동북공정으로 촉발된 한.중간 고구려사 논쟁을 '국사'라는 패러다임과 관련지어 고찰한다. 임 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고구려사 역사적 귀속의 근거로 각각 '국가주권'과 '역사주권'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국사'라는 패러다임을 공유한다"며 "자국중심적 '국사'의 관점에서 벗어나 고구려 역사를 '민족'으로부터 해방하고,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화의 역동
2004-10-01 09:03교육인적자원부는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 3개대를 대상으로 고교등급제 의혹과 관련한 추가조사를 30일 오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석수 교육부 학사지원과장은 이날 "지난 20~22일 이들 대학을 포함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6개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나 이들 3개대는 전형관련 전산자료와 서류평가 관련 자료 등을 좀더 확인할 필요가 있어 추가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과장은 "이들 대학은 모집인원도 많고 조사반에 따라 확보한 자료 등이 일정치 않거나 미흡한 경우가 많아 조사 대상 표본을 늘리거나 좀더 깊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주말까지 미진한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한 뒤 다음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04-09-30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