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치러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가담자들의 사법처리 대상과 그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이 잠정적으로 생각하는 구속 학생 수는 10여명선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이 대부분 장래가 창창한 학생 신분이고 이번 부정행위로 인해 올 수능시험이 무효 처리될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관련자 모두를 구속시킨다는 것은 너무 잔인한 것 아니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일벌백계(一罰百戒)해야 한다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22일 현재 경찰이 밝힌 이번 사건의 수사 대상은 141명. 범행을 모의한 주범 22명, 성적이 우수한 일명 `선수' 학생 39명, 고시원에서 답 중계 업무를 맡은 후배 '도우미' 37명, 일반 부정 수험생 42명, 도우미 관리를 맡은 대학생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경찰은 이미 21일 광주 S고교 L(19)군 등 주범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22일 새벽에는 또다른 주범 광주 C고 Y(19)군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한 상태다. 경찰이 이들 6명에 대해서도 영장을 신청한다면 이번 사건과 관련 영장이 신청된…
2004-11-22 10:44국정원이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정원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오전에는 북한·통일문제 전문가로부터 특별강연과 함께 국정원 안보전시관 관람, 북한 실상과 세계의 정보기관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 한다. 안보전시관은 대간첩 업무뿐 아니라 대테러, 산업스파이 등 국정원의 다양한 업무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행사 참여자는 안보전시관에 새롭게 신설한 스파이 아카데미 코너의 정보게임을 통해 자신이 스파이로서 얼마나 적합한지 등 도 알아볼 수 있다. 오후에는 도라전망대와 도라산역 등 역사적 안보현장을 직접 견학하는 현장학습 행사로 꾸며진다. 교육신청은 현장학습 시간 등을 고려,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에 위치한 고3생이면 모두 가능하며 1회 최대 교육인원은 80명. 국정원은 12월 중순까지 이 같은 내용의 통일교육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궁금한 점은 국정원 안보전시관(02-3461-6613)으로 문의하면 된다.
2004-11-22 09:21휴대전화 수능 부정행위 사건에 대해 조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 김영월 수사과장은 21일 "현재까지 4개 학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가담인원은 10여명이 더 추가돼 1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날 오후 동부경찰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 오후부터 일명 선수 9명, 도우미 3명 등 12명을 임의동행 또는 자진 출석시켜 조사를 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과장과 일문일답 --수사진행 상황은 ▲12명으로부터 선수용 휴대전화 3대를 추가로 압수했으며 가담인원이 10여명 더 있을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해 확인중이다. --한 사람당 30만-50만원씩 받아 2천여만원을 모았다는데 ▲휴대전화 구입비로 거둬들인 500여만원 외에 추가로 모은 돈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수능 10여일 전 광주시교육청 게시판에 오른 제보와 수법이 매우 유사한데 ▲교육청 게시판 제보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우리는 지난 16일 오후 6시께 한 수험생과 전화통화를 통해 제보를 받았다. 제보를 들은 당시에는 이 학생이 시험을 하루 앞두고 있어 데려다 조사하지 못하고 듣는 선에서 끝났다. 다음날 오전 사실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
2004-11-21 15:59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난 이후 유명 입시학원에서 주최한 첫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가 북새통을 이루면서 바뀐 수능점수 산출 방식 때문에 입시에 혼란을 겪는 수험생들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 입시전문학원인 J학원 주최로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05학년도 수능시험 분석 및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에는 학부모와 수험생 8천여명이 몰리면서 발디딜 틈조차 없을 지경이었다. 자리에 앉지 못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계단이나 복도에 서서 학원측이 제공한 입시 자료를 꼼꼼하게 읽으며 설명을 들었고 일부는 설명회 청취를 포기하고 밖으로 나와 삼삼오오 모여 저마다 입수한 대입정보를 나누고 있었다. 학원측에서는 예년처럼 입시생들의 지원대학 및 학과의 원점수별 예상 분포가 나와 있는 대입배치표를 배포했고 자녀들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알아 보려는 `적극적인' 학부모들이 몰려들면서 배치표는 설명회 시작 20분여만에 동이 나 버렸다. 그러나 이번 수능은 예년과 달리 평균과 표준편차라는 변수가 반영된 표준점수로 산출, 대입 전형에 적용되기 때문에 가채점으로 원점수만 대략 파악해 놓은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런 배치표만으로 지원가능 대학을 예측하
2004-11-21 15:57지난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저질러졌음이 사실로 드러났다. 교육계 풍문으로 떠돌던 `수능 괴담'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수능시험의 신뢰가 크게 떨어지는 등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1차 수사 결과를 발표, "수능 시험과 관련한 부정행위 모의 첩보를 입수, 확인 작업을 벌여 일부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루자 규모 이번 사건에는 총 90여명의 학생들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주도한 광주 S고교 L(19)군 등 6개 학교 7명의 수험생과 공부를 잘하는 소위 `선수'로 불리는 학생 40명, 공부가 다소 떨어지는 일반 수험생 10명, `도우미'로 불리는 이들의 후배 40명, 이들의 부탁을 받고 휴대전화 명의를 빌려준 선배 3명 등 총 90여명이다. 경찰은 이들 학생 외에 가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소환한 L군 등 2명과 이날 추가로 입건한 4명 등 6명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한편 나머지 수험생 1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범행 계기 L군 등 부정
2004-11-21 15:56지난 17일 실시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쇄도했다. 수능 출제.관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7일부터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중인 가운데 마감일인 21일 오전까지 언어 30여건, 수리 60여건, 외국어 10여건, 사회탐구 200여건, 과학탐구 100여건, 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10여건 등 총 400건 이상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의제기가 중복된 경우도 많고 이의제기에 대한 반론과 재반론 등도 게시돼 이의 제기된 문항은 이보다 훨씬 적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평가원은 22~28일 이의제기된 문항에 대한 심사를 실시, 29일 오전 11시 평가원 홈페이지에 정답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언어영역 = 홀수형 '11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1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권해봄씨 등은 '보기의 우화를 바꿔쓰기 위해 토의해 보았다. 사고 방향에 따른 바꿔쓰기의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을 묻는 이 문항에 대해 출제위원단이 정답으로 제시한 ⑤번 외에 ④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우화의 장면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대화 장면을 설정
2004-11-21 15:55수능시험을 끝낸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6개 시·도 교육청의 장학지도가 한층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16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고교 3학년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지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편법적인 출결처리 등 파행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철저히 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전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파행운영이 우려된다"며 "향후 지도소홀로 물의를 빚은 시·도 교육청에 대해서는 교육부 실태점검반을 보내 중점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시·도 교육청 평가 때 수능 이후 교육과정 지도 노력 정도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은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점검에 필요한 특별장학지도반이나 학교평가단 등을 운영하며 교육과정 파행 운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특별장학지도반을 구성해 집중지도와 수시·불시점검을 실시, 연간 최소 수업일수를 지키지 않거나 무리한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출결처리를 편법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를 적발해 조치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내 12개 대학과 연계해 영어, 제2외국어, 컴퓨터 등의 강좌를 개설한 후 이를 이수한 학생들에게
2004-11-21 11:26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되자 교육인적자원부는 시험일 수험생들의 몸수색을 하거나 시험장 주변의 기지국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중이다. 그러나 몸수색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고 기지국 폐쇄는 주변 주민들의 불편이 뒤따르는데다 감독관 추가 배치나 전자검색대 설치 등은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어서 교육부가 고심하고 있다. 따라서 문제지 유형을 현재의 '홀·짝형' 2종류에서 5∼6종류로 늘리는 방안 등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 "유구무언"= 이종갑 교육부 인적자원관리국장은 20일 "정보통신부에 기지국 폐쇄를 공식 요청할 정도로 부정행위 예방에 힘썼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사건이 발생해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9월초 수능시험 출제·관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 방지대책을 수립해 교육·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지난달 초 평가원을 통해 각 시·도교육청에 방지책 수립을 요청했었다. 지난달 말에는 정보통신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 사건이 발생한 광주지역에서 수능시험을 앞두고 휴대전화, 무전기 등을 사용한 부정행위 브로커가 활동하고…
2004-11-20 16:19정부는 통일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재개키로 한 중·고교생 금강산 관광여행 경비 지원과 관련, 대상 학생은 시도교육청별로 선발하고, 극수소의 학생은 ‘도전 통일벨’등 퀴즈로 뽑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따라서 학교 단위의 수학여행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공문을 22일 경 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내려 보낼 예정이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되는 금강산 관광은, 12월에는 고3학생들이 주 대상이며, 내년 2월 27일까지 모두 43개 기수가 출발한다. 기수는 시도단위로 구성되고, 시도별 학생 선발 시 성적이나 학생회 간부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인솔교사 중에는 생활지도부장과 안전사고 대비교사, 통일교육 담당 장학관이 반드시 1명씩 포함된다. 학생 중에는 이북도민회 자녀와 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가 10%씩 포함되고,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인솔 교사경비는 전액 무료이다. 학생 1만 8000명, 인솔교사 800명, 관리직 교원 460명이 관광 지원 대상으로, 25~26만원의 전체 경비 중 학생들은 8만원 정도 자비 부담이다.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면서 분단 현실을 체험하고, 구룡폭포와 삼일포 관광, 소감문 발표, 분임토의, 특별강연 등의 일정으로…
2004-11-20 08:49“게시판 하나로 이렇게 교사와 학생이 하나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6개월이 넘도록 나누지 못했던 마음을 한 달여 동안에 주고받았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합니다.” 본사가 온라인 교육뉴스사이트 ‘한교닷컴’ 오픈을 기념해 실시한 ‘우리 반을 말한다’ 이벤트 행사가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국의 초·중·고를 대상으로 선생님과 학생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한 20학급을 선정, 학급파티를 열어주는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총 186개 학급, 4700여명이 참여해 자신들의 소중한 일상을 담아냈다. 심사결과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5학급, 고등학교 3학급이 선정됐다. 본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에 감사하는 뜻에서 경합을 벌였지만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학급 6곳을 추가로 선정해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지원금(10만원 상당)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한교닷컴은 내년에도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하나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 전국 학교를 찾아갈 계획이다. ○…반을 개설하고 사연을 올린 각 학급마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많았다. 행사 시작 첫날인 10월 1일 9개 학교가 학급 개설을 시작했고 행사마감 1주일을 채 남겨두지 않은 9일에 학급을 개설
2004-11-19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