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휴대전화 부정행위 사건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한 도의원이 색다른 커닝 도구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의호 의원은 23일 오후 도교육청 감사장에 골도(骨導)전화기를 들고 나와 성능을 설명하며 커닝에 이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골도전화기는 수화기를 귀에 대지 않고 머리에 대면 수화기가 진동, 상대방의 통화내용을 뇌가 음성으로 인식토록 개발된 전화기로 청각장애자나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운용 교육국장을 증인석에 부른 뒤 골도전화기를 사용토록 했으며 3층 사무실에서 전화를 걸어 4층 감사장에서 받도록 했다. 통화 내용은 '1 다시 2(1번 문제 2번 정답), 2 다시 3, 3 다시 1, 4 다시 1' 이었으며 최 교육국장은 "수화기를 귀에 대면 전혀 들리지 않는 데 머리에 대면 정확하게 상대방 말이 들렸다"고 신기해했다.
2004-11-24 10:14
서울시교육청이 실업계 고교 육성을 위해 22~26일 서울공고 등 4개 실업계 고교에서 '제1회 서울직업교육박람회'를 개최했다. 79개 실업계고 학생들이 출품한 434개 작품이 전시된 이번 행사에서는 중학생들의 진로 모색 기회 제공을 위한 창의력 경진대회, 주택모형 경진대회, 컴퓨터 경진대회 등도 함께 열렸다. 사진은 23일 서울공고에서 신정여상 관광과 학생들이 실업계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들에게 칵테일 쇼를 선보이는 장면.
2004-11-24 09:28대학생 10명중 6명 가량은 결혼전에 성관계를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경대 학생상담센터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3천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혼전 성관계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2.6%가 사랑한다면 가능하다고 답했고, 25.8%는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23.4%는 답변을 유보한 반면 절대 안된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18.2%에 그쳤다. 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43.4%가 화목한 가정을 꼽았고, 30.5%는 의리있는 친구를, 14.9%는 돈을 각각 지적했다. 대학진학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의 49.6%가 보다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34.5%는 경험과 교양의 습득을 들었다. 이와함께 직업선택의 기준에 대해서는 전체의 50.9%가 적성과 흥미를 꼽았고, 39.5%는 경제적 보수를 선택했으며 전체 남학생의 15.1%, 여학생의 3.5%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응답했다.
2004-11-24 08:56청년층 실업이 심해지면서 학생의 절반 정도가 학교를 취업을 준비하기 위한 장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일자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학교가 `인격 형성'과 `지식함양'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취업 고시원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24일 통계청이 전국 3만3천가구의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한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학생의 47.3%가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유로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취업을 위해 학교에 다닌다는 재학생 비율은 지난 1996년에는 37.9%에 불과했으나 2000년 40.7%, 올해 47.3%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또 학력을 차별하는 분위기 때문에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겠다는 재학생들도 크게 늘어나 학벌위주의 사회풍토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력차별을 받지 않기위해 교육을 받는다는 재학생의 비율은 1996년 11.5%에서 올해는 20.1%로 8.6%포인트나 상승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인격이나 교양을 쌓고,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겠다고 답한 재학생들은 크게 줄어들었다. 인격과 교양을 쌓기 위해 학교에 다닌다는 학생 비율은 지난 1996년
2004-11-24 08:55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광주에서 대리시험까지 적발돼 교육인적자원부가 광주시교육청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등 수능 부정행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 경찰은 부정행위 가담자가 141명 보다 훨씬 많은 230-240명에 이른다'는 의혹, 부모들의 부정행위 묵인.지원 여부, 부정행위가 몇 년째 대물림 됐는지 여부 등을 3대 의혹으로 보고 이에 대한 재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대리시험 적발 광주 남부경찰서는 24일 수능에서 대리시험을 보게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광주 S여고 출신 재수생 J(2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7일 실시된 수능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서울 S여대 휴학생 K(23.여)씨에게 돈을 주고 대리시험을 보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1년 전인 작년 12월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S여대 휴학생 K씨에게 학원비와 책값 비용 등으로 620여만원을 K씨에게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K씨는 지난 8월 J양을 만나 대리시험 부탁을 받고 광주 D여고에서 실시된 수능에서 3교시 외국어 영역 시험도중 수험표의 사진과 얼굴이 다른 점을 발견한 감독
2004-11-24 08:55지난 17일 실시된 200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들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가채점 점수를 서로 공개하며 입시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지원 대학별로 `점수공개' 카페를 따로 만들거나 점수대별로 상위권 입시상담 카페를 개설하는 등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이 각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맞춘 카페에 몰려들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D 포털사이트에는 24일 현재 100여개 이상의 수능관련 카페가 개설돼 수험생들의 입시정보 교환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양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모인 한 카페에는 단과대별 게시판을 따로 마련하고, 지망학과와 각 영역별 가채점 원점수를 기록하는 양식을 게시해 각자의 점수를 공개해야만 정보를 볼 수 있는 등급을 올려주고 있다. 또 다른 카페는 고득점자를 상대로 가채점 점수 430점 이상 점수공개, 465점 이상 점수공개 게시판 등 아예 점수대별 점수공개 게시판을 마련해 서로 점수를 비교하며 지원대학을 가늠해보고 있다. `대학입시 수능정보'라는 카페에서는 아예 지난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이번 수능 점수가 몇 점 정도 증감했는지를 묻는 투표가 진행 중이다. 영역별로 진행…
2004-11-24 08:54가구주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가정의 사교육비는 초졸 이하 가정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입이 좋은 고학력자 가정이 자녀들에게 보다 많은 비용을 들여 사교육을 시키고 이들 자녀가 다시 고학력자로서의 위치를 이어받아 높은 소득을 올리 는 학력.소득의 대물림 현상이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통계청의 `2004년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가구주의 학력별 월평균 사교육비(학원.보충교육비) 지출액은 초졸 이하 7만8천원, 중졸 11만4천원, 고졸 21만6천 원, 대졸 이상 32만2천원 등이었다. 이에 따라 대졸 이상 가구주의 사교육비 지출액은 초졸 이하 가구주의 4.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49세 가구주의 학력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중졸 이하 12만7천원, 고졸 25만9천원, 전문대졸 31만7천원, 대졸 이상 46만원 등으로 최대 격차가 3.6배에 이르 렀다. 이와 함께 대졸 이상 학력 가주주가 지출하는 중학생 자녀 1인당 월평균 교육비지출액은 33만1천원으로 초졸 이하 가구주가 중학생 자녀를 위해 부담하는 10만4 천원의 3.2배에 달했다. 초등학생 1인당 교육비의 경우 대졸 이상 학력의 가정이 23만7천원으
2004-11-24 08:54원싱아! 내 사랑하는 딸 원싱이! 아! 내 너 태어나던 날 그 기쁨 하늘에 닿았더니 네 오빠들 다 제치고 네가 유일하게 내 뒤를 이으니 내 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쁜 마음 한량 없구나. 원싱아! 예쁜 원싱이.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방문을 열고 나오면 헝클어진 머릿결도 예쁘고, 밥상에 앉아 밥을 먹을 때면 한 수저 두 수저 입에 넣고 오물거리는 입 모양도 예쁘고, 외출하기 위해서 화장을 옅게 하고 방문을 나오면 발그레한 입술이 너무 예뻐 손가락 끝으로 콕 찔러주고 싶은 내 예쁜 원싱아. 나의 예쁜 원싱이가 이제 이 세상에 처음 얼굴을 내밀게 됐구나. 난 참 좋다. 행복하다. 그리고 너무너무 네가 자랑스럽다. 내 이렇게 예뻐하는 마음이 하늘에 닿아 그 누구도 널 나처럼 예뻐 해주었으면 좋겠구나. 너의 상사도 널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고, 너의 동료 선생님들도 네가 눈에 띄지 않으면 보고 싶어 두리번거리고 특히 너의 제자들이 모두 널 향해 환호를 질러 환영해 주었면 이 아빠는 더할 나위 없이 살 맛이 나겠구나. 그러나 네 주위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널 나처럼 예뻐하게 하기 위해서는 너 할 나름이란 걸 잊지 말아라. “뿌린대로 거두고, 대접받기 위해서는 먼저…
2004-11-23 16:3121일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된 2005학년도 초등 1차 임용시험에 975명의 현직교사가 응시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1차 시험에 1525명이 응시한 지난해보다 550명이 줄어든 수치다. 현직교사들은 예상대로 서울, 광주, 경기 등 생활여건이 좋은 대도시와 수도권으로 향했다. 특히 경기(383명), 서울(159명), 광주(152명) 세 곳에만 694명이 몰려 전체 응시 현직교사의 71.2%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에 응시한 현직교사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로, 수도권으로, 광역시로의 러시가 뚜렷하다. 서울에는 인천 현직교사가 44명으로 가장 많이 지원했고 이어 경기 37명, 광주 15명, 전북 13명, 부산 9명, 강원 8명 등으로 이어졌다. 광주는 전남에서만 141명이 몰렸고 전북 5명, 경기 3명, 제주·대구·인천 각1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강원, 전남·북, 충남·북에서만 각각 45~65명에 달하는 현직교사가 응시했다. 이밖에 대전에 70명, 대구에 57명의 현직교사가 응시했으며 도 지역에서는 의외로 충남에 42명의 현직교사가 몰렸다. 교육청 담당자는 “전남에서만 20명 넘게 응시했다”며 “신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2004-11-23 15:58가톨릭교육재단협의회(회장 이용훈 주교)는 23일 성명을 내어 열린우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톨릭교육재단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사립학교의 특성을 무시하고, 나아가 한국의 교육 제도 자체와 민주 질서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사립학교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한다"며 "정부와 여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과 더불어 가능한 모든 대응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전국 가톨릭학교의 이사장들이 모여 가톨릭 건학 이념 구현에 함께 노력하기 위해 1986년 창립한 단체다.
2004-11-23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