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를 통해 초등학교 졸업자격을 획득하고 지난달 KBS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서 퀴즈 달인이 된 파주 문산여고 지관순(18)양이 11일 대학 전학년 장학증서를 받았다. 지 양은 이날 재단법인 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 대아그룹 회장)이 온양관광호텔에서 마련한 충남 아산지역 학생 장학금 전달식에서 대학 입학금을 제외한 전학년 장학금 지원증서를 받았다. 이에 지 양은 해당 프로그램에 협찬하는 신용카드사로부터 대학입학 등록금을 지원 받는 것을 포함해 4년간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재단은 이날 지양 이외에 아산지역 대학생 18명을 비롯한 고등학생 81명, 중학생 78명 등 모두 177명에게 1억6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산장학재단은 1990년 설립돼 장학, 학술문화, 사회복지 사업 등을 벌여 오고 있다. 지난해 재단기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2004-12-12 09:01경찰청은 11일 수능부정 관련자 101명의 명단을 교육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101명은 경찰이 추가 수사를 통해 적발한 83명과 청주 입시학원장 부정사건 관련자 11명, 형사입건되지는 않았지만 수능시험 때 휴대폰을 갖고 있던 것으로 밝혀진 7명 등이다. 수험생은 99명이고 부정행위를 공모했으나 응시하지는 않은 고3 1명, 부정행위에 참여한 고2 1명 등이 포함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6일 경찰로부터 1차로 수능시험 부정행위자 299명의 명단과 조사자료를 넘겨받아 수험생 226명의 시험을 무효처리했었다.
2004-12-11 17:5020여일간 진행된 경찰의 대입 수능시험 부정행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휴대폰 메시지를 활용해 정답을 전송하고 대리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부정불감증'의 온갖 사례가 드러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반성으로 교육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부정행위 `엄지족' 무더기 적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처음 불거진 것은 수능 이틀 뒤인 지난달 19일 광주에서였다. 특정 과목을 잘하는 `선수'가 휴대전화를 숨기고 시험장에 들어가 고시원에 숨은 `도우미' 후배들에게 단말기로 답을 보내면 이들이 `원멤버'로 불리는 부정응시자들에게 답안을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이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은 대학생 9명을 포함한 고등학교 재학생 및 선후배 4개 그룹, 180여명에 달했으며 이중 14명이 구속되고 165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검찰 조사과정에서는 지난해에도 72명의 수험생 및 선후배들이 동원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저질러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온 국민이 `수능부정 대물림'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광주에만 국한됐던 수능 부정 수사는 지난달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이동통신 3사의 수능 당일 숫자 메시지를 조회하는 `저인망' 수사를 펼치면서 전국으로 확
2004-12-10 18:19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실업계고교 입학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79개 실업계 고교에 모집 정원을 넘어선 학생들이 원서를 들고 모여들었고 경기도의 경우 일부 고교에서 정원미달 사태가 빚어졌지만 전체적으로 1.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년 가까이 미달사태를 보였던 전북지역에서도 정원을 초과했고 경북에서도 지난해 경쟁률 0.84대 1보다 높은 0.91대 1을 기록했다. 실업계 고교의 인기가 높아진 데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특성화 고교 확대와 실업계고 학과 개편 ▲산업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학진학의 기회 확대 등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교육계 관계자들은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에서 미달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경제난.취업난 가중이 큰 요인 = 실업계 고교의 갑작스런 인기 상승은 고용없는 성장 속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청년실업과 경제적 어려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청년실업자(15∼29세) 수는 35만5천명으로 전체 실업자 77만2천명의 46.0%에 달하며, 청년실업률 역시 전체 평균…
2004-12-10 18:14서울시내 79개 실업계 고교에 입학원서를 낸 학생들의 수가 7년만에 모두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10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8∼10일 이뤄진 실업계 고교의 입학원서 접수 결과 모집인원 2만4천770명(공업계 1만1천133명, 상업계 1만2천559명)에 2만6천525명이 지원,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97년 이후 처음으로 79개 실업계 고교 모두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일부 실업계 고교의 경우 모집 정원을 넘어 학생들이 지원한 적은 있지만 2003학년도 2만6천238명 모집에 2만2천935명, 2004학년도는 2만5천842명 모집에 2만5천350명이 지원하는 등 전체적으로 미달됐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가 대폭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중상위권 학생들이 개개인의 특기.적성을 살리기 위해 소신을 갖고 실업계 고교에 많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여상고 인터넷비즈니스과, 선린인터넷고 웹운영과, 서울공고 전자과, 미래산업과학고 디자인과 등은 커트라인이 학교성적의 30∼40%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올해 지원자 성적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1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올해 특성화 고교로 지정된 강남공업고, 미
2004-12-10 18:11우리나라 고1년생의 문제해결력, 읽기, 수학, 과학 학업성취도가 세계 `톱'이지만 학교나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바닥이고 과외에 투자하는 시간도 너무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주호 의원(한나라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학업성취도국제비교(PISA) 2003' 보고서를 분석, "우리 학생의 학교에 대한 태도와 소속감이 매우 부정적이며 교사에 대해서도 낮은 점수를 주고 있고 개인교습과 학원과외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수업은 시간낭비다', `졸업 후 미래생활 준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는 결정을 내릴 때 자신감을 갖도록 도움을 준다'는 등 학교에 대한 태도를 묻는 항목을 제시한 결과, 한국은 40개국 가운데 37위였다는 것.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마카오, 일본, 홍콩이었다. 학교 만족도는 튀니지,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태국 순으로 높았다. `아웃사이더라고 느낀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것 같다', `친구 사귀기쉽다'는 등을 항목으로 한 학교 소속감 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35
2004-12-10 10:45지난해 우리 나라 과학기술자가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수는 2002년도와 같은 세계 13위지만 이들 논문이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인용되는 횟수는 34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미국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자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SCI 분석)은 2002년도 1만 4916편보다 2869편이 증가한 1만 7785편으로 2년 연속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과학기술의 성취도를 보여주는 NSI(국가과학지수)분석에서도 1만 8635편을 발표해 2002년과 동일한 13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1만 8653편의 논문 중 2393편만이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4153회 피인용돼 논문 1편당 평균 0.22회, 1000편 이상 발표한 49개 국 중 34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피인용횟수는 미국(15만 9829회), 영국(3만 6146회), 독일(3만 2965회) 순이며, 논문수 1000편 이상을 발표한 49개 국가 중 논문 1편당 피인용횟수는 스위스(0.64회), 덴마크(0.61회), 미국(0.58회) 순이었다. SCI게재순위에서, 대학별로는 서울대(3787편
2004-12-09 16:50학생들에 대한 학력평가 통지방식으로 일선 교사들은 영역별 단계형 평가를, 학부모들은 점수 제시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부교육청은 지난달 29일부터 동대문구 청사 내에서 `학력신장을 위한 평가통지 양식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통지방식에 대한 참관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성적표가 전시돼 있으며 미국과 독일, 호주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성적표도 함께 나열돼 있다.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선 교사 558명 중 60.9%인 340명은 영역별 단계형 평가방식을 선호했으며 그 다음으로 30.1%인 168명이 점수 제시형을, 나머지 8.9%인 50명이 과목별로 교사의 의견을 적는 현재의 서술형 평가방식을 꼽았다. 이에 비해 학부모들은 응답자 178명 중 64.6%인 115명이 점수 제시형을, 29.2%인 52명이 영역별 단계형 평가방식을, 나머지 5.6%인 10명이 서술형 평가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술형 방식은 국어, 수학, 사회 등 과목별로 `∼를 잘 합니다'는 식으로 평가가 내려지며, 영역별 단계형 방식은 국어를 예로 들면 내용연결 능력이나 분위기 파악 능
2004-12-09 16:31한국교총이 교직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예비교사대상 수필공모대회가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접수된 101편의 작품 중 금상 1명, 은상 2명, 장려상 10명을 선정, 10일 교총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상=성경재 영남대 ◇은상=△이혜천 공주교대 △양현영 춘천교대 ◇장려작=△이상아 이화여대 △임택균 한국교원대 △민슬기 이화여대 △노혜영 신라대 △김은하 경인교대 △김은아 공주교대 △최희정 공주대 △신윤경 청주교대 △박순용 공주교대 △김진주 서원대 철창 사이로 핀 꽃 한 송이 평소보다 낮은 수능 점수에 나는 자포자기 상태였고 담임선생님께 대학 원서를 일임, 본의 아니게 예비교사 신분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공부를 하려는 의욕도,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나는 온전한 외톨이였다. 게다가 더 이상 군입대를 미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경교대란 경비교도대의 준말로 전국 교정시설에서 계호 근무 등을 담당하는 현역병을 말한다. 나는 대전교도소 논산구치소에서 2년 가량을 근무했다. 재소자인 교육생들 대부분의 목적은 검정고시나 자격증시험에 합격해서 모범수가 되는 것이었다. 운 좋게도 교육생 강사 자격으로
2004-12-09 14:49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한반도와 바다 기획전 교육, 초·중등교원 우리 민속연수 등 15개 과정이 마련돼 있다. 특히 ‘박물관과 함께 하는 민속마을 여행’ 등 아이들이 평소에 배우지 못했던 전통 풍속을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년소녀 가장과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눈길을 끈다. 13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며 자세한 신청일과 프로그램을 홈페이지(www.nfm.go.kr) 참여마당에서 확인한 후 접수하면 된다. EBS ‘뽀로로의 대모험’ 비디오 출시 애니메이션 ‘뽀뽀로의 대모험’ 비디오가 출시된다. ‘뽀로로의 대모험’은 아기펭귄 뽀로로 일행의 모험담을 담은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지난해 EBS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 TV 방영 후 어린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어 그동안 EBS에서 재방영을 거듭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비디오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위기에 빠진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해 하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뽀롱뽀롱 숲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EBS는 비디오 출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뽀로로의 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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