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인 27일 발생한 전형료 결제 서비스 지연 현상은 결제를 대행하는 은행들의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접수 대행업체들은 분석했다. 어플라이114, 어플라이뱅크, 유웨이(uway) 등 주요 원서 접수 대행업체들에 따르면 이날 접수 지연은 전형료 결제 단계에서 일부 은행들의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일어났다. 대행업체들은 전형료 납부 방식을 온라인 계좌이체나 무통장 입금, 신용카드 결제, 인터넷 뱅킹 등으로 하면서 은행 전산망을 통해 전형료를 납부토록 했는데 은행 전산망이 갑자기 몰려든 지원자들을 다 수용하지 못하고 정체 현상을 빚은 것. 이에 따라 이날 접수 지연은 특정 대학이 아니라 이들 업체에 접수를 대행시킨 대다수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유웨이 관계자는 "오전 11시부터 일부 대행업체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접수가 지연됐다"며 "결제 단계에서 일부 은행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려 결제가 제대로 안됐고 여기에 수험생들이 같은 작업을 계속 클릭하자 웹서버에도 부하가 걸리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과부하가 걸렸다"고 분석했다. 어플라이뱅크 측도 "수험생이 결제를 했어도 처리 과정이 지연되면 결제 결과
2004-12-27 16:52200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인 27일 각 대학 지원 접수 사이트는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지원'으로 애초 접수 마감 시한을 연장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고려대와 연세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 대다수 주요 대학들은 이날 낮 인터넷을 통한 정시 접수를 마감했으나 막판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형료를 내는 은행 결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마감 시한을 2시간 가량씩 연장했다. 이로 인해 지원자들은 먹통이 된 인터넷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마냥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낮 12시 인터넷 접수를 마감하고 오후 5시까지 창구 접수만 받기로 했던 고려대는 접수 막판 전형료 결제 시스템에 장애가 생기면서 인터넷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2시로 연장했다. 이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결제 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접수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접수 마감 전 로그인한 수험생에 한해서는 오후 2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러나 12시 이후 로그인한 수험생은 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역시 결제 시스템의 이상으로 오후 2시까지 접수 시한을 연장했다. 학교 측은 "신용카드 결제에 지장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오후 2시까지 로그인한 사람들에 한해선
2004-12-27 16:51강원도에 빠르면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첫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강원도 교육청은 27일 지역의 어학 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양성 하기 위해 총18학급 학생수 450명 규모의 ‘강원외국어고’(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외국어고는 영어 2학급과 일어, 중국어, 러시아, 기타 외국어 각각 1학급 등 학년당 6학급으로 운영되며 위치는 추후 결정된다. 도 교육청은 외고 설립에 대해 사립고 형태로 신규설립하거나 기존의 강원도내 사립고를 공모 전환 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며 사정에 따라 공립으로 운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공립으로 운영할 경우 개교는 2009년으로 미뤄진다. 도 교육청은 추진위원회를 구성, 2005년까지 설치학과 교육과정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국에 22개의 공·사립 외국어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16개 시·도 중 외국어고가 없는 곳은 강원도와 광주, 충남, 울산, 전북 등 5개뿐이다.
2004-12-27 16:4927일로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된 2005학년도 정시모집 지원 경향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험생들의 소신지원 경향에 따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또 취업이 잘되는 실용학문에 역시 지원자가 크게 몰렸고 치열한 막판 눈치작전 속에 중상위권 및 분할모집 대학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소신.상향지원 뚜렷 = 서울대 등 주요 대학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올해부터 수능성적 표준점수제가 도입되고 총점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성적 원점수 총점을 토대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던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적성.흥미 등을 고려한 소신지원 경향을 보였기 때문. 수능성적과 이에 따른 학원가 배치표 등을 기준으로 한 지원 전략이 `안갯속 입시제도'에서 오히려 "일단 내보자"는 식의 소신 내지 나아가 배짱지원 형태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시모집이 확대돼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든 점도 경쟁률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는 평균 경쟁률이 4.97대1로 지난해(3.56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2003학년도 3.06대1, 2002학년도 2.59대1, 2001학년도 3.34대1, 2000학년도
2004-12-27 16:48대구교총회장에 김용조 대구교대 교수가. 인천교총 회장에 조병옥 부원여중 교장이, 충북교총회장에 이기수 청주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대구교총은 15일 대구교육과학 연구원에서 대의원 47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용조 교수의 당선을 확정짓고 이날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 회장은 대구농림고와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계명대를 거쳐 효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옥포초, 교대부설초에서 교사로 재직한 뒤 대구교총 부회장을 거쳐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정통교육학자다. 인천교총은 21일 대의원 367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2차 투표결과 213표를 얻은 조병옥 부원여중 교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조 회장은 “행정구역 단위별로 지회를 구성하는 등 교총 조직을 좀 더 세분화 해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총도 16일부터 20일까지 우편으로 실시한 회장 선거 개표 결과 6650표 중 4272표(64.2%)를 얻은 이기수 청주대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은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학교 사범대 학장,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하고 현재 도교육위원회 3선 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2004-12-27 15:17전남도교육청이 섬지역이나 산간 벽지를 중심으로 해마다 늘어만 가는 폐교 처리와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0년대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폐교는 2004년말 현재 본교 186곳과 분교 428곳 등 모두 614개 학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매각이나 자체활용 등 처리가 끝난 학교 350곳과 유.무상 임대 75곳을 제외한 189개 학교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미활용 폐교 189곳 가운데 5곳은 자체활용하고 나머지 184개 학교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선 이들 폐교 가운데 65%에 달하는 123곳이 섬지역이나 산간 벽지에 위치해 활용도가 낮은 데다 감정평가 결과 건물 가격이 많게는 전체(토지포함) 대금의 80%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어 선뜻 매수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지역은 주민들이 폐교에 대한 향수를 내세워 외지인의 매입을 반대하는 바람에 매각을 적극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폐교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은 폐교 재산에 대해 교육목적으로 자체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와 홍보용 책자를 통해 적극적인 홍
2004-12-27 12:41
“본인의 인증번호는 남에게 보여주면 안된다” “비밀투표가 원칙인 건 다들 알고 있지?” 13일 서울 동작중학교 전산실. 1학년 학생들이 담당 교사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이 날은 동작중학교가 인터넷 전자투표를 이용해 처음 실시하는 학생회장 선거일. 회장에 입후보한 후보자는 모두 3명. 교사에게 본인의 인증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받아든 학생들은 자리로 돌아가 선거페이지에 올라온 각 후보의 사진과 출마소견, 공약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는 등 신중한 모습이다. 투표는 출마후보자 사진 밑 기표란에 클릭하면 돼 간단하다. 인터넷에 익숙한 학생들이라 한 반 전체가 투표를 마치기까지 10분도 안 걸렸다. 학생들이 투표를 하면 자동 집계되는 방식으로 투표를 시작한지 1시간여 만에 기호 3번 홍성현 학생이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도연(13·1학년) 군은 “선거 페이지에서 공약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후보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인터넷에서 손쉽게 투표할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면서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오두환 교감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학생들이 인터넷 전자투표로 선거문화를 체험해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시간
2004-12-27 09:50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 여건과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학교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를 공모, 최우수학교 100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 공진초교 등 40개 초등학교, 부산 금사중 등 30개 중학교, 광주고 등 30개 고교로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각종 연구.시범학교로 선정해 학교평가 등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965개교를 상대로 대학교수, 연구원, 교장.교감.교사, 전문직 등 24명으로 구성된 중앙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뽑았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는 학생이 재미있게 여기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지역 여건을 최대로 반영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이, 중학교는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이동수업과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재량.특별 활동을 실시하는 곳이 주로 선정됐다. 고교는 학생 개인별 진로.수준 등을 감안한 다양한 이수과정 및 교과교실제,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운영해 학생선택권 확대 등에 주력한 곳이 뽑혔다. 교육부는 교육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를 널리 보급,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2004-12-27 08:50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 개교한 초·중학교의 학생수 대비 학교수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삼 교육위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동안의 6개시 신설학교 현황자료에 따르면 초·중학생 3만2337명이 증가한 용인은 54개교가 신설돼 599명당 1개교를 지었다. 반면 고양은 같은 기간 초·중학생 1만8893명이 늘어났지만 2099명당 1개교인 9개교만 신설돼 용인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또 2만996명이 증가한 남양주는 21개교가 신설돼 1000명당 1개교가 생겼다. 화성(1만2541명 증가)은 15개교가 신설돼 836명당 1개교였고 수원(2만329명 증가)은 26개교 신설돼 781명당 1개교, 안양(3575명 증가)은 7개교가 신설돼 511명당 1개교였다. 이 교육위원은 "지역교육청별로 초·중고교 신설 계획을 따로 마련해 편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용인의 경우 일부 신설학교에 빈교실이 생기는 등 문제가 많은 만큼 도교육청 차원에서 수용계획을 마련해 지역별 편차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12-26 10:18부산지역 초ㆍ중ㆍ고교생의 10명 중 1명꼴로 담배를 피운 적이 있거나 현재도 피우고 있으며 주거지역보다는 상가지역 또는 주·상복합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학생의 70%가 초ㆍ중학생때 호기심 또는 친구의 권유로 처음 담배를 접했으며 최초 흡연장소는 골목이나 야산 등 외진 곳보다 자신이나 친구의 집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6일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최근 부산시내 21개 초ㆍ중ㆍ고교 학생 2021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1%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고 2.7%는 피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초등학교(4~6학년 187명 대상) 남학생의 경우 10.7%가 흡연경험이 있고 5.3%는 현재도 피우고 있으며 여학생은 0.7%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남자 중학생은 6%, 여자 중학생은 5%가 흡연중이거나 경험이 있고 일반계 고교의 경우 남학생은 20.4%, 여학생은 3.8%가 흡연경험이 있거나 현재도 피우고 있고 실업계 고교에서는 남학생의 36%, 여학생의 11.9%로 그 비율이 더 높았다. 학생들의 흡연율은 학교위치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는데 상가지역 또는 주거ㆍ
2004-12-26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