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격차가 크게 나타난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서 일선 고교 3학년 교실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진학지도 교사와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애써 가라앉히며 대입전략 마련에 분주한 표정이다. 예년과 정시모집 일정 등은 다를 바가 없으나 대학별 전형방법이 다양해져 수험생의 점수로 특정 대학및 학과를 지원할 경우 유리 혹은 불리한지등을 가늠해 보려면 ‘시간부족’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특히 새로 도입된 표준점수에 따른 대학 지원가능선을 알아볼 만한 배치표 등 입시자료를 구하기 어려운 데다 원점수 못지않게 대학별, 학과별 지원요령이 당락의 큰 변수가 돼 교사와 수험생들은 부심할 수밖에 없다. ◆ "시간과 자료 모두 부족"= 일선 교사들은 표준점수로 대학 및 학과별 지원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 놓지 못한 상태다. 대학별 입시요강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과 교사들은 사설 입시기관에서 제공하게 될 표준점수별 배치표에 기대를 걸고 있거나 예년처럼 원점수 별 배치표를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남대 사대부고 3학년부장 김상돈 교사는 "올해는 전형 시기는 비슷한데 고려해야 할 사안은 훨씬 많아 진학지도에 부담이
2004-12-15 13:37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겨울방학을 맞는 초등학생들이 보다 알차고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7일부터 ‘EBS 방학생활’을 방송한다. 27일부터 시작돼 내년 2월 20일까지 8주간 계속되는 ‘EBS 방학생활’은 탐구학습과 현장학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흥미로운 놀이’, ‘탐구활동’, ‘견학’, ‘여행’ 등 교과와 연계된 내용으로 지식과 교양을 함께 쌓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송시간은 오후 6시부터 7시 5분까지 학년별로 15분씩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큰 생방송 ‘톡! 톡! 보니, 하니’의 중간에 편성돼 있다. 월․화요일은 1―3학년 위한 방송이고 수․목요일은 4-6학년을 위한 시간대다. 인터넷 방송(www.ebs.co.kr)을 통해 다시 볼 수도 있다. EBS 관계자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 전국의 대형 서점에서 판매되는 교재(사진)로 먼저 예습을 하고 방송시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EBS 방학생활 방송교재와 프로그램이 방학생활을 꼼꼼히 챙겨주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4-12-15 11:17한국교총과 전국대학교입학관리자협의회 등 7개 교육단체들은 13일 사설입시학원의 ‘대학배치기준표’가 교육개혁에 역행하고 있다며 이 배치표를 근절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벌사회와 공교육 붕괴, 과도한 사교육비, 청소년 삶의 피폐화 문제의 정점에 대학입시가 있고 대학입시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의 성적을 극단적으로 중시하는 ‘한줄 세우기’”라며 “사설 입시학원이 제작한 대학배치기준표야말로 대학 서열화와 학생 줄 세우기를 조장하는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특별전형의 강조와 7차 교육과정의 도입으로 대학별 단순비교가 불가능해져 입시학원의 배치표가 ‘무용지물’인데도 아직까지 과거 점수위주의 배치표를 통해 수험생을 돈벌이로 희생시키거나 학벌사회를 더욱 고착화하는 일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수험생, 학부모, 진학담당교사들에게 공신력 있는 입시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적성과 특기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시자료 공개와 교육여건 및 취업률 등을 골자로 한 대학정보공시제 실시 ▲학생별 성적, 특기, 적성 및 대학 특성 등을 고려한 상담활동 강화 ▲교육단체간 협조체제 강화
2004-12-15 11:05마샬아츠 퍼포먼스 가 16일로 공연 500회를 맞는다. 몰래 집안에 침입한 도둑들과 무술고수인 가족들의 유쾌한 대결을 그린 는 2002년 '별난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2003년 7월 란 이름으로 공연한지 1년반만에 이룬 성과. 마샬아츠는 태권도, 쿵후, 우슈, 태껸 등 동양 무술을 통칭하는 말로 이미 해외에서는 영화나 생활체육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동양무술의 본거지인 아시아권에서는 공연문화 소재로 적극 활용되지는 않던 소재였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화~금 오후 8시, 토, 일, 공휴일 오후 3시, 7시(월요일 쉼, 12월 24일, 31일은 11시). 문의=02)722-3995, www.hijump.co.kr
2004-12-15 10:33국내 유일의 종합만화데이터베이스 만화규장각(www.kcomics.net)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004년 21일(화)까지 3가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가 추천하는 만화, 별점+20자평 쓰기’는 만화규장각의 ‘별점+20자평 쓰기’코너 참여로 이루어진다. 만화작품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평가를 한눈에 보여줄 ‘별점+20자평 쓰기’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가이드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친구야 만화카드 받아라!!’는 만화규장각의 ‘페니와 머기가 함께하는 만화카드’ 이용으로 진행된다. 관록의 원로작가부터 톡톡 튀는 신인작가까지, 89명의 작가들이 그린 700여편의 만화카드가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설문조사! 만화규장각 회원이 뽑는 2004년 만화계 10대 뉴스’는 만화규장각의 투표 참여로 이루어진다. 엄선된 ‘2004년도 만화계 주요뉴스’ 20건 중, 참여회원들이 ‘2004년 만화계의 10대 뉴스’를 뽑게 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만화규장각(www.kcomics.net)사이트에서 메인화면에 있는 ‘독자가 만드는 별점+20자평 쓰기’, ‘페니와 머기가 함께하는 만화카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이벤트기간 중 매일 9명을 추첨하여 유리가면 공연티켓,
2004-12-15 10:29Q. 고등학생인데 너무 큰 가슴 탓에 힘들어합니다. 항상 위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체육시간 같이 많이 움직여야할 때는 힘들어서 늘 양호실에 가기 일쑤입니다. 한참 민감한 때라 상담해 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은가요? A. 평균 가슴 크기보다 세배 이상 크고 이 때문에 환자가 신체 세 곳 이상에서 통증을 호소한다면 ‘거대 유방증’이란 질환으로 봅니다. 거대 유방증의 발생요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가 유방 성숙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나타나는 내분비성 유방비대입니다. 반면, 호르몬 분비는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인 영향으로 가슴이 커질 수 있습니다. 10대 거대 유방증의 주된 원인입니다. 마지막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을 들 수 있습니다. 가슴조직은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가슴 역시 비대해지기 때문입니다. 일단 가슴이 커지면 옷 입는 것은 물론 활동이 불편해집니다. 그러므로 환자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식이 요법으로 살이 찌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가슴이 비대해졌다면 꾸준히 운동하기조차 힘들어집니다. 자연히 살이 더 찌고 가슴은 더 커지
2004-12-15 09:19올해 수능시험 부정 파문을 계기로 내년부터 중ㆍ고교 교과서의 정보통신 윤리부문이 대폭 강화된다. 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정보통신 윤리교육이 내년부터는 전국지방체신청 조직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된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수능부정사건 이후 중ㆍ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윤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교과 과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에 공급되는 ▲중등 교과서 8종 ▲고교 일반계 ‘정보사회와 컴퓨터’ 10종 ▲실업계 컴퓨터 8종 등 검정교과서 26종의 정보통신 관련 윤리교육 내용이 크게 보강된다. 특히 정통부는 지방체신청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윤리교육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만들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과 정보윤리 교육을 위한 학부모 강사를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그간 정보윤리위원회와 정보문화진흥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벗어나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교 중심의 윤리교육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윤리교육에서 사이버 명예훼손 등 인터넷상의 범죄행위와 해킹의 불법성, 유해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현재 인터넷 중
2004-12-15 09:16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지난달 17일 치른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14일 발표하고, 57만 여명의 수험생들에게 개별 성적표를 교부했다. 7차 교육과정이 첫 적용된 이번 수능시험에는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됐고, 성적표에는 선택과목 및 영역별로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가 표기되며, 5개 영역 종합등급은 표기되지 않는다. 만점을 받더라도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리 부여돼, 그 편차가 수리영역에서는 9점, 사회탐구 7점, 과학탐구 6점, 직업탐구 13점, 제2외국어/한문 37점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제2외국어/한문에서 아랍어 만점자는 표준점수 100점인 반면, 러시아어1 만점자는 63점이다. 이에 따라 선택영역 및 과목간 표준점수, 대학별 수능 성적 활용방법이나 논술 면접이 대입시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준으로 시험부정행위자를 제외한 총 수험생은 57만 4218명. 영역별로는 언어영역 56만 7950명, 수리영역 ‘가’형 14만 5823명, ‘나’ 형 35만 8435명, 외국어(영어)영역 57만 431명, 사회탐구영역 33만 9278명, 과학탐구영역 19만 5182명, 직업탐구영역 3만 4863명, 제2외국어/
2004-12-14 11:49대학이 수능성적 가운데 표준점수를 활용하느냐, 백분위를 쓰느냐, 등급을 사용하느냐, 이를 혼합해 반영하느냐 등에 따라 수험생 개개인의 총점이 달라질 수 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의 의미를 알아본다. ▲표준점수=응시영역과 과목의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나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이다.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에서 계열별 전체 응시생의 평균 원점수를 뺀 값을 해당과목의 표준편차로 나누는 다소 복잡한 과정을 통해 산출한다.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만 공개하고 원점수, 총점 등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영역과 과목이 ‘선택’으로 바뀌어 응시하는 학생의 모집단이 서로 다르기 때문. 또 다양한 선택과목이 있어 이들 과목간 난이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학도 일부 영역의 점수만 활용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역별 원점수는 비교해도 의미가 없다는 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영역별․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제각각 달라 이를 그대로 활용하면 유․불리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백분위=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
2004-12-14 10:49예년 수능성적 발표 때 또 하나의 관심사는 원점수 총점으로 만점자 또는 전과목 ‘0점’이 몇 명이냐는 것. 2003~2004학년도에는 원점수 총점으로 만점자가 없었다. 올해에는 수능시험이 비교적 쉽게 출제돼 원점수 만점자가 몇 명 있는 것으로 학원가는 파악하고 있지만 수능성적표에 원점수가 아예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그 의미는 전혀 없다. 게다가 이들이 모두 수리 및 탐구, 제2외국어/한문에서 같은 선택과목을 고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아 표준점수를 단순히 합친 총점도 달라지고 일부 경우에는 원점수 만점을 받고도 다른 선택과목에서 1문항을 틀린 수험생보다도 표준점수의 총점이 낮아질 수도 있다. 또한 시험에 응시해 백지를 내거나 정답을 이리저리 비켜가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로 ‘0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의 총점이 ‘0점’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의 총점이 달라지는 다소 황당한 결과도 생긴다. 채점위원장인 박성익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14일 자신이 선택한 영역 및 과목에서 모두 원점수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숫자를 묻는 질문에 "(원점수로든 표준점수로든) 영역별 성적을 모두 더하는 채점은 안한다"고 말했다. 원점수 만점자가 없는 영역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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