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총회장에 김용조 대구교대 교수가. 인천교총 회장에 조병옥 부원여중 교장이, 충북교총회장에 이기수 청주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대구교총은 15일 대구교육과학 연구원에서 대의원 47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용조 교수의 당선을 확정짓고 이날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 회장은 대구농림고와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계명대를 거쳐 효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옥포초, 교대부설초에서 교사로 재직한 뒤 대구교총 부회장을 거쳐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정통교육학자다. 인천교총은 21일 대의원 367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2차 투표결과 213표를 얻은 조병옥 부원여중 교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조 회장은 “행정구역 단위별로 지회를 구성하는 등 교총 조직을 좀 더 세분화 해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총도 16일부터 20일까지 우편으로 실시한 회장 선거 개표 결과 6650표 중 4272표(64.2%)를 얻은 이기수 청주대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은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학교 사범대 학장,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하고 현재 도교육위원회 3선 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2004-12-27 15:17전남도교육청이 섬지역이나 산간 벽지를 중심으로 해마다 늘어만 가는 폐교 처리와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0년대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폐교는 2004년말 현재 본교 186곳과 분교 428곳 등 모두 614개 학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매각이나 자체활용 등 처리가 끝난 학교 350곳과 유.무상 임대 75곳을 제외한 189개 학교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미활용 폐교 189곳 가운데 5곳은 자체활용하고 나머지 184개 학교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선 이들 폐교 가운데 65%에 달하는 123곳이 섬지역이나 산간 벽지에 위치해 활용도가 낮은 데다 감정평가 결과 건물 가격이 많게는 전체(토지포함) 대금의 80%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어 선뜻 매수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지역은 주민들이 폐교에 대한 향수를 내세워 외지인의 매입을 반대하는 바람에 매각을 적극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폐교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은 폐교 재산에 대해 교육목적으로 자체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와 홍보용 책자를 통해 적극적인 홍
2004-12-27 12:41“본인의 인증번호는 남에게 보여주면 안된다” “비밀투표가 원칙인 건 다들 알고 있지?” 13일 서울 동작중학교 전산실. 1학년 학생들이 담당 교사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이 날은 동작중학교가 인터넷 전자투표를 이용해 처음 실시하는 학생회장 선거일. 회장에 입후보한 후보자는 모두 3명. 교사에게 본인의 인증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받아든 학생들은 자리로 돌아가 선거페이지에 올라온 각 후보의 사진과 출마소견, 공약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는 등 신중한 모습이다. 투표는 출마후보자 사진 밑 기표란에 클릭하면 돼 간단하다. 인터넷에 익숙한 학생들이라 한 반 전체가 투표를 마치기까지 10분도 안 걸렸다. 학생들이 투표를 하면 자동 집계되는 방식으로 투표를 시작한지 1시간여 만에 기호 3번 홍성현 학생이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도연(13·1학년) 군은 “선거 페이지에서 공약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후보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인터넷에서 손쉽게 투표할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면서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오두환 교감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학생들이 인터넷 전자투표로 선거문화를 체험해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시간
2004-12-27 09:50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 여건과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학교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를 공모, 최우수학교 100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 공진초교 등 40개 초등학교, 부산 금사중 등 30개 중학교, 광주고 등 30개 고교로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각종 연구.시범학교로 선정해 학교평가 등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965개교를 상대로 대학교수, 연구원, 교장.교감.교사, 전문직 등 24명으로 구성된 중앙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뽑았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는 학생이 재미있게 여기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지역 여건을 최대로 반영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이, 중학교는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이동수업과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재량.특별 활동을 실시하는 곳이 주로 선정됐다. 고교는 학생 개인별 진로.수준 등을 감안한 다양한 이수과정 및 교과교실제,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운영해 학생선택권 확대 등에 주력한 곳이 뽑혔다. 교육부는 교육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를 널리 보급,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2004-12-27 08:50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 개교한 초·중학교의 학생수 대비 학교수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삼 교육위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동안의 6개시 신설학교 현황자료에 따르면 초·중학생 3만2337명이 증가한 용인은 54개교가 신설돼 599명당 1개교를 지었다. 반면 고양은 같은 기간 초·중학생 1만8893명이 늘어났지만 2099명당 1개교인 9개교만 신설돼 용인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또 2만996명이 증가한 남양주는 21개교가 신설돼 1000명당 1개교가 생겼다. 화성(1만2541명 증가)은 15개교가 신설돼 836명당 1개교였고 수원(2만329명 증가)은 26개교 신설돼 781명당 1개교, 안양(3575명 증가)은 7개교가 신설돼 511명당 1개교였다. 이 교육위원은 "지역교육청별로 초·중고교 신설 계획을 따로 마련해 편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용인의 경우 일부 신설학교에 빈교실이 생기는 등 문제가 많은 만큼 도교육청 차원에서 수용계획을 마련해 지역별 편차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12-26 10:18부산지역 초ㆍ중ㆍ고교생의 10명 중 1명꼴로 담배를 피운 적이 있거나 현재도 피우고 있으며 주거지역보다는 상가지역 또는 주·상복합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학생의 70%가 초ㆍ중학생때 호기심 또는 친구의 권유로 처음 담배를 접했으며 최초 흡연장소는 골목이나 야산 등 외진 곳보다 자신이나 친구의 집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6일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최근 부산시내 21개 초ㆍ중ㆍ고교 학생 2021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1%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고 2.7%는 피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초등학교(4~6학년 187명 대상) 남학생의 경우 10.7%가 흡연경험이 있고 5.3%는 현재도 피우고 있으며 여학생은 0.7%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남자 중학생은 6%, 여자 중학생은 5%가 흡연중이거나 경험이 있고 일반계 고교의 경우 남학생은 20.4%, 여학생은 3.8%가 흡연경험이 있거나 현재도 피우고 있고 실업계 고교에서는 남학생의 36%, 여학생의 11.9%로 그 비율이 더 높았다. 학생들의 흡연율은 학교위치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는데 상가지역 또는 주거ㆍ
2004-12-26 10:15전국 교육대학교의 200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4일 오후 6시를 기해 일제히 마감됐다. 춘천교육대는 이날 200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전형 444명 모집에 1천799명이 지원해 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춘천교대는 이날 오전 온라인 접수를 마감하고 오후 6시까지 창구를 통해 원서를 접수했으나 지원자의 80~90% 이상이 인터넷 접수로 몰리면서 창구는 오후까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제주교대는 일반전형 164명 모집에 357명이 지원해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광주교대도 일반전형 350명 모집에 736명(남 251명, 여 485명)이 지원해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교대는 일반전형 일반전형 616명 모집에 1천69명(남 354명, 여 715명)이 지원해 평균 1.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부산교대도 일반 609명 모집에 945명(남 307명, 여 638명)이 지원해 평균 1.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교육대학교 정시모집도 지원자수가 대학별로 여자가 남자보다 두배가량이 많은 여초(女超) 현상을 보였다.
2004-12-25 09:10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이 24일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시간대별로 발표하는 경쟁률을 살피며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 중인 서울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2천349명(일반전형) 모집에 7천994명이 응시, 3.4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은 접수를 시작한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틀 넘게 5천402명이 지원했으나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 불과 5시간 사이에 2천592명이 원서를 넣어 많은 학생이 마감을 코앞에 두고서야 모집단위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술대학 서양화과로 16.27대1이며 사범대 외국어교육계열이 1.41대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또 주요학과들의 경우 의예과는 2.96대1, 경영대 2.10대1, 법대 2.74대1, 약대 2.62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6시 접수를 마감하며 지나친 눈치작전을 막기 위해 오후 3시 경쟁률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는다. 전날 온라인 접수를 마감하고 24일 하루에 한해 창구 접수를 하고 있는 숙명여대는 이날 원서접수처인 사회교육관 지
2004-12-24 16:35서울교총 내 교원노조 설립의 안건 상정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교총 제61회 정기 대의원회가 22일 서울교총회관에서 열렸으나 사상 초유의 산회 사태를 기록했다. 재적대의원 123명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빵과 우유로 저녁을 대신하면서 오후 8시30분까지 5시간 30분 동안 시종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희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1년간의 사업 추진 내용과 함께 교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대안으로서 교총 내 교원노조인 ‘교원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보고 이어 5시경 감사보고가 진행되었고, 감사보고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시작되면서 박 회장과 대의원들 간에 첨예한 공방이 이어졌다. 팔당연수원 개발 사업의 무리한 추진과 인허가비용으로 사용된 상조회비 6억9000만원에 대한 상환 대책, 회장의 활동경비 사용 적정성, 전자도서관 구축 사업자 선정 과정, 교원노조 설립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박 회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들은 상조회비에 대한 구상권 청구, 집행부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는 가운데, 결국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책임 문제를 먼저 매듭짓지 않고는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할 수 없다며…
2004-12-23 14:55그동안 추천에 의해 교감, 교장이 주로 맡아왔던 군교총 회장에 초등학교 40세 평교사가 직선으로 당선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17일 제25대 양양군교원단체총연합회장으로 당선된 이용승(40·양양초) 교사로 ‘교육이 제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교원단체도 변화해야한다’는 회원들의 바람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직선 회장이 됐다. 이 신임 회장은 38명의 회원 중 137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72표를 얻었다. 내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 신임 회장은 “교원단체들이 서로 반목하지 말고 교육이라는 큰 목표 아래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때 교육이 바로 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전교조와도 상호 협력하면서 교육문제에 대해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교총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회원들의 바람대로 열심히 하겠다”며 “주로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뛰고 싶다”고 말했다. 40세의 초등학교 평교사인 이 신임 회장이 당선되자 양양군 지역사회에서도 “교총이 새롭게 변했다”, “참신하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4-12-23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