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한 사립고교 교사가 작년 2학기 기말고사 때 담임을 맡고 있는 1학년 학급 학생의 국사·사회 과목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 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교사와 학교 측은 이 사실을 시인했으며, 서울시 교육청도 장학지도를 통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 중이다. 그러나 학교측은 지난해 12월 22일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도 시 교육청에 즉시 보고하지 않았고, 시 교육청도 지난 11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 같은 제보가 '비공개'로 게재됐음에도 18일 현재까지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늑장대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시 교육청과 해당 학교측에 따르면, 담임교사 오모씨는 해당 시험시간에 다른 교사와 시험감독을 바꿔 자신의 학급에 들어가 감독을 한 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정답을 바탕으로 이 학생의 주관식 답안을 채워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모씨가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 준 학생은 지난 3월 유학 도중 귀국해 입학한 전입생으로, 이 학생 부모는 현직 검사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답안지 대리작성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15일 자퇴했다. 답안지 대리작성 사실은 교과 담임이 주관식 답안지를 채점하던 중 필체가 다른 점을 발
2005-01-18 16:59서울 배제고 오 모 교사(42·물리)의 '학생 대리 시험' 사건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이 18일 오후 4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진상파악에 들어갔다. 오 교사는 지난해 2학기 기말고사 당시 자신의 학급 시험 감독을 맡아 특정 학생의 답안지를 새로 작성해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익명의 제보자가 지난 11일 서울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국회교육위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 측에 구체적인 내용을 투서해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한편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은 학교측의 진상파악 과정에서 오 교사가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 준 학생의 부모가 현직 검사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2005-01-18 16:17경기도 부천시(시장 홍건표)가 매년 1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로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보조는 관할 구역 내의 초·중·고교에 필요 경비 일부를 보조하는 제도로 각급 학교의 열악한 재정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일 수밖에 없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르면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가 관할구역에 있는 초·중·고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총액이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면 교육경비를 보조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재정상태가 양호해야만 가능하다. 물론 재정만 탁월하다고 많은 교육경비를 보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의 지난해 국감자료 ‘최근 3년간 전국 시·군·구 교육경비 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부천시는 175억 5829만원을 지원해 전국 자치단체 중 네 번째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가 125억8304억으로 8위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지자체의 의지가 필요한 셈이다. 부천시가 교육경비 지원에 적극적인 이유는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사교육비 부담없는 교육도시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기…
2005-01-18 15:57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는 18일 경기 북부 제2교육청사 건립의 근거가 되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체계적인 설립업무 추진을 위한 ‘제2교육청사 설립기획단’(이하 기획단)을 구성해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은 법령개정팀과 업무분석팀 등 2개 팀에 11명이 근무하며 △제2교육청 개청을 위한 자체 세부 추진계획 수립, 시행 △관장사무 범위 확정 △직제, 정원기준과 관련된 대통령령 개정, 자치법규 정비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2월말까지 설립기획단을 운영하고 3월에는 개청준비반을 구성해 제2부교육감이 관장할 도교육 사무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 및 사무실 설치 준비를 전담케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2교육청사가 빠른 시일 내 개청될 수 있도록 해 북부지역 주민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양질의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국회는 현재 1인을 두도록 되어 있는 시·도 부교육감을 인구 800만 이상, 학생 170만 이상의 경우에는 2인까지 둘 수 있도록 하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중개정법률안’을 의결해 제2청사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05-01-18 14:57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2일 서울대에서 '제2회 전국 고교생 경제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경제학회, 서울대, 한국경제교육학회 등의 공동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개인부문에서 5천534명, 단체부문에서 171개 학교가 참가한다. 이번 경시대회의 문제는 70여명의 경제학과 교수와 KDI 연구원들이 미시, 거시, 국제경제 분야에서 고교 교과내용과 경제원론, 시사문제 등 객관식 50문항과 주관식 1문항을 출제했다. 개인부문 대상 1명에게는 경제부총리 표창과 대학입학금 및 1학기 등록금이 수여되며 특별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62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단체부문 대상 1개 학교에는 교육부총리상과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 우수상 16개 학교에는 200만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대회 당일에는 KDI 김중수 원장이 인솔 지도교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특강'과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05-01-18 14:29대입 지원 때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온라인 제공 서비스가 정착됨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수시모집부터 각 대학이 전형료를 인하하도록 강력 지도하기로 했다. 한석수 교육부 학사지원과장은 18일 "2005학년도 정시모집에 처음 도입된 `학생부 전산자료 온라인 제공'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대학의 전형 업무 부담도 크게 줄어든 게 사실인 만큼 2006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내리도록 적극 설득하고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교육부가 전국 모든 수험생의 학생부 자료를 CD에 담아 대학에 제공하고 수험생도 학생부 사본을 제출하면 대학이 필요한 자료를 추출, 입력한 뒤 다시 대조하는 등의 수작업을 거쳤으나 이번 정시모집부터 각 고교에서 대학에 필요한 정보를 전산자료로 제출함에 따라 전형 업무에 손이 훨씬 덜 가게 됐다. 대학마다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대입 전형료는 일반적으로 5만원 안팎으로 예.체능 계열이나 논술고사 시행 대학은 1만~3만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한 수험생이 통상적으로 4~5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전형료만 20만~30만원에 달하고 일부 대학은 원서대금과 전형료로 수억원의 수익을 남겨 수험생과 학부모의 원성을 샀었다. 그러나 전
2005-01-18 14:25▶아인슈타인=천재로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숨겨진 노력을 조명했다. 그의 생애와 유명한 ‘상대성 이론’의 배경과 과정을 상세하게 다뤘다.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다. 박용기/어린이중앙 ▶아틀라스 세계사=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이룬 업적을 편견 없이 다루는데 주력한 역사서. 세계사를 총 80개의 테마로 나누고 각 주제에 대한 텍스트, 지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해 해당 지역과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볼 수 있게 해준다. 지오프리 파커/사계절 ▶앤드류가 사라졌어요=소년 발명가 앤드류는 무엇이든 줄일 수 있는 원자축소기를 만들지만 실수로 자신과 로봇 친구 터드, 사촌 주디까지 좁쌀만하게 줄어들고 만다. 개의 몸속에서, 욕실에서, 부엌에서, 정원에서 탈출하기 위한 모험이 4권에 걸쳐 펼쳐진다. 주디스 그린버그/한스미디어 ▶영화를 알면 논술이 보인다=실미도, 인디펜던스데이, 아메리칸 뷰티 등 화제를 모았던 영화를 통해 논술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주제 13개를 중심으로 스토리라인, 실마리찾기, 깊이읽기 순으로 단계를 두었다. 119study집필진/스크린M&B ▶빨간 닭=가난하고
2005-01-18 14:24“교총 회의에 여러 번 참석해 봤지만 이렇게 진지한 모습은 처음이다” “1박2일 연수라고 하면 대개 하루일정은 밀도 있게 하더라도 다음 날 회의는 느슨하게 하기 마련인 데 이번 워크숍은 완전히 강행군” “새로운 교총으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이지만 토씨하나라도 신중히 발표해 조직 내부에 소모적인 논쟁을 일으켜선 안된다” 15~16일 교총혁신위 워크숍 현장에서 혁신위원들이 주고받은 말들이다. 교총혁신위원과 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안상록호텔에서 열린 교총혁신위 워크솝은 시종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힘 있는 교총’을 기치로 다양한 미래지향적 사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한편에서는 조직운영 체계를 둘러싸고 첨예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체회의에 이어 조직, 정책, 중점교육·복지, 홍보·언론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분과별 사안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16일 전체회의에서 이원희 교총혁신위 위원장(수석부회장)은 다음 달 17일 열리는 교총 이사회 전에 혁신위 안을 마련하고 사안별로 회장단회의, 이사회, 임시대의원회를 통해 이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5-01-18 13:36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8일 도내 초·중등 교원 2만5593명을 대상으로 박사학위 취득 교원수를 조사한 결과 총 15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박사학위 교원은 초등이 지난해 32명에서 33명, 중등이 105명에서 118명으로 모두 14명이 늘어난 151명으로 조사됐다. 초·중등 박사학위 교원수는 전체 초·중등 교원수 2만5593명 중 0.59%에 해당하는 것으로 초등교원은 1만1233명 중 0.29%(33명), 중등 교원은 1만4360명 중 0.82%(118명)로 중등교원 박사학위 소지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초·중등학교 교원들의 박사학위 취득자가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5-01-18 13:30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률을 속속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대학들이 경기침체와 불황등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 인상률을 지난해보다 낮췄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교수와 교직원 및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구에서 협의를 거쳐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5일 등록금 책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학부 등록금 인상률을 5.7%로 확정했다. 지난해 인상률 6.5%보다 0.8%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 수치다. 대학원 등록금 인상률도 지난해 5.5%에서 4.7%로 낮췄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5.7% 인상안이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총학생회장이 단독으로 결정한 수치라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강대도 이보다 앞서 올 등록금 인상률을 지난해 8.4%의 절반을 약간 넘는 4.58%로 정했다. 이화여대는 학교와 학생 측이 접촉을 시작하긴 했으나 아직은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한양대는 교수.직원 5명과 학생 대표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등록금협의 분과위원회를 거쳐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
2005-01-17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