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석 중인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사장을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사장 후보자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목동 방송위원회 대외협력부(02-3219-5113)에 지원서 혹은 추천서 1부와 직무수행 계획서 1부를 제출해야 한다. 새로 임명될 사장은 고석만 전임 사장의 잔여임기인 2006년 7월 22일까지 EBS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따르면 사장은 방송위원장이 방송위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고 임원의 결원이 있는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임원을 임명해야 한다.
2005-03-03 08:593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라는 옛 간판을 공식적으로 내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윤덕홍)은 연구소 신·증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2일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를 통과한 조직개편 핵심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소 설치. 윤덕홍 원장은 "달라진 사회적 요구를 감안하고, 그에 부응하는 연구를 (연구원이) 주도하기 위해 이달 중 10개 안팎의 연구소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소는 연구원의 역할 수행에 필수적인 역사·사상·고전학·문화 분야 등을 망라하되 교수들의 제안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이들 연구소는 1년 간의 사업 수행 후 그 결과에 따라 집중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폐지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연구소는 생존을 위해 치열한 외부 사업 유치에 나서게 됐다. 이미 운영이 시작됐거나 확정 단계에 접어든 연구소로는 ▲고전학연구소 ▲생활사연구소 ▲지혜와 가치 연구소 ▲세종국가경영연구소 ▲가족문화연구소 ▲문화와 놀이 연구소 ▲현대사연구소 ▲한민족공동체연구소 ▲종교문화연구소 ▲동북아고대사연구소 ▲기초한국학연구소 등이 있다. 한국학 기초자료의 발굴과 현대화, 대중화를 통한 인문학 위기 타개책 차원에서 장서
2005-03-03 08:57'새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토론'을 표방한 EBS의 '생방송 토론까페'가 4일 첫방송을 시작한다. 실제 카페 분위기를 내기 위해 토론장 옆에 밴드가 음악을 연주하기도 하고, 패널들이 동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에서 일행을 기다리는 것처럼 한 명씩 순서대로 등장해 토론을 벌이는 등 다른 토론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첫 방송에서는 '2005, 친일논쟁' 주제 아래 조영남(가수, '맞아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 저자)과 전여옥(한나라당 의원, '일본은 없다' 저자), 김삼웅 (독립기념관 관장),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씨가 패널로 출연해 한국사회에 뿌리박힌 일본의 모습, 현재와 미래의 한일관계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2005-03-02 14:15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천호)은 올해부터 청소년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12개 청소년단체를 지정, 지도교사에게 연 0.048점(상한점 0.24점)의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승진 가산점 부여 대상으로 지정한 12단체는 ▲한국스카우트충북연맹 ▲한국걸스카우트충북연맹 ▲한국청소년충북연맹 ▲한국해양소년단충북연맹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한국우주정보소년단충북지방본부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 ▲파라미타청소년협회충북지부 ▲한국청소년지도자협회충북지부 ▲한국청소년화랑단육성연맹 ▲한국B·B·S충북연맹 ▲충북4-H후원회 등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단체에서 3년 이상 지도경력이 있는 교사로서 봉사실적이 100시간 이상인 교사는 단위학교 급별 청소년단체 가입 학생수에 따라 가산점을 인정받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단체 활동 지도교사에게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이들 단체의 청소년 활동이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5-03-02 13:32지난 호에서 인상을 형성하는 단서와, 인상은 정확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주 제한되고 단편적인 정보, 특히 외모와 옷차림에 근거해 인상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 외에도 인상을 왜곡하는 세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습니다. 학생 A: 지적이고 근면하고 강인하고 비판력이 있고 말이 많고 질투심이 많은 학생 학생 B: 질투심이 많고 말이 많고 비판력이 있고 강인하고 근면하고 지적인 학생 A와 B 두 학생 중 누가 더 호감이 가는 사람입니까. 물론 두 학생의 성격특성을 똑같습니다. 순서만 바꾼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A에게 더 호감을 갖게 됩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상반되는 정보가 시간간격을 두고 주어진다면 앞의 정보가 뒤의 정보보다 인상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이 초두효과입니다. 초두효과는 우리가 일관성 있게 지각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전의 인상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가 들어오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보를 바꾸거나 제한합니다. 두 번째 요인은 후광효과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에 대해 ‘좋은’ ‘호감이 가는’ 인상이 형성되고 나면, 그 사람은 또한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관대한 사람으로 보게 됩니다. 즉…
2005-03-02 13:26교육기회의 불평등이 우리경제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준경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경제연구팀장은 ‘계간감사’ 신년호에서 “올해 국내경제의 최대도전은 양극화 현상이고 양극화의 근본원인은 90년대 이후 진행된 급속한 세계화와 기술진보로 산업구조가 정보기술(IT)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경제주체들과 그렇지 못한 경제주체들 사이에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 팀장은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한 이른바 ‘적응기회’는 ‘교육기회’나 ‘성장산업에 대한 접근기회’에 의해 대부분 결정되지만 이 역시 경제주체들 간에 불평등하게 분포돼 있어 양극화 해소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하고 “우리나라의 양극화는 적응기회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하 팀장은 “2000년 기준 소득 최상위 10%가 지출한 교육비는 최하위 10%보다 6배가 많고 특히 사교육비의 경우엔 9배가 많았으며 대기업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들 간 교육훈련 기회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기회의 불평등 심화→국가적 인적자본 축적의 저해→경제적 지위 상승의 통로가 막히
2005-03-02 09:393월 새학기부터 고교 1학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서 과목별 성취도를 나타내는 평어(評語, 수.우.미.양.가)가 없어진다. 또 초·중·고교생은 한달에 한번씩 토요일 학교에 가지 않는다. 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확정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에 따라 올해 1학기부터 학생부 교과성적 기재 방식이 과목별 성취도와 석차를 기록하던 것에서 과목별 원점수와 석차등급(1~9등급)을 적는 것으로 바뀐다. 원점수는 학생이 얻은 과목별 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함께 표기해야 하고 석차등급도 과목을 이수한 학생의 재적수를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 점수 부풀리기로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진 교과성적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절 충한 형태로 매기도록 한 것. 예컨대 A학교 어떤 학생의 어떤 과목 성적이 `90/80(5)'로 표시됐다면 이 학생 은 평균이 80점이고 표준편차가 5인 상황에서 90점을 받았다는 것이고 B학교 학생의 같은 과목 성적이 `80/70(5)'로 표기됐다면 그 역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나타냈다는 뜻이다. 대학 입장에서는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해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표 준점수를 산출함으로써 다른 학교 학생과도 단순 비교할
2005-03-01 14:28전북도교육청은 민자를 유치, 건물이 낡은 도내 145개 초·중·고교 건물에 대한 증·개축 사업을 벌인다. 1일 도교육청은 "민자유치에 의한 초·중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따라 145개교에 2천840억원을 유치, 35년 이상 된 노후 건물에 대해 전면 개축 또는 부분적인 증·개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는 43개교이며 2006년은 50개교, 2007년은 52개교이다. 도교육청은 애초 노후 시설 증·개축을 위해 연·기금을 활용, 380개교에 5천100억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민간자본 유치로 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사업 규모와 상환방식을 감안해 계획을 수정했다. 민간투자유치사업(BTL.Build-Transfer-Lease)은 학교시설 개선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하지만 재정 부족으로 시일이 걸리는 사업에 대해서는 민간자본으로 우선 시행하고 장기 상환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교별 단위사업비를 확정한 후 입찰에 의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업제안서를 고시, 사전 적격심사제에 의해 시설사업 민간사업자와 시공자를 선정, 공사를 추진하고 건물 준공 후에 인도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금융권이나 건설업체, 개인 등이 민간투자
2005-03-01 09:51
지상파 TV의 각종 유아프로그램 중 최고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방귀대장 뿡뿡이’. 엄마와 아이들이 직접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매주 금요일 ‘뿡뿡이랑 야야야’ 공개방송 녹화에는 참가신청이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다. 하지만 공개방송 장소가 주로 서울·경기 인근 지역이라 지방거주자들의 참여기회가 많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EBS는 2005년 봄개편을 맞아 지방 시청자의 참여기회를 확대시키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의 지원을 받아 공개녹화에 참여하는 지방의 아이와 엄마에게 KTX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X 지원으로 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는 뿡뿡이 녹화에 참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무료 왕복승차권은 격주 1회 10쌍에게 주어진다.
2005-02-28 17:00교육인적자원부는 200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로 대학에 입학한 36명에 대해 `성적 무효'를 결정하고 이를 대학에 통보해 `입학 취소'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수능부정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2003년 11월 치러진 2004학년도 수능시험의 부정행위자로 39명이 적발돼 검찰로부터 통보를 받았으나 이 가운데 2명이 군복무중이고 1명은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우선 36명의 시험을 무효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3명은 본인 소명이나 추가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결정이 유보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성적이 무효처리된 36명은 모두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소재 대학 또는 전문대에 입학, 대부분 1학년을 마친 상태이지만 입학 당시 성적이 무효화됨에 따라 입학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것. 대부분 대학이 학칙이나 모집요강에 부정행위로 입학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입학을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교육부는 200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성적이 무효 처리된 응시자는 검찰이 최근 18명을 추가 통보함에 따라 28일 현재 모두 327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지난해 수능부정 파문에 따른 경찰과…
2005-02-28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