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청이 중심이 된 봉사활동 지원단이 발족되어 학생 봉사활동이 정착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수원교육청(교육장 조성준)은 학생봉사활동지원단을 구성하고 협의회를 8월 21일 15:00 서호중학교 학부모상주실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지원단원들은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생 봉사활동 동아리 지원 방안,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봉사포럼 등이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로는 경기도수원교육청, 서호중학교(봉사활동 시범학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가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봉사동아리 20개를 선정하여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하였다. 봉사포럼은 9월 30일(화) 서호중학교 시청각실에서 특강 및 사례발표를 하기로 하였다. 경기도수원교육청 봉사활동지원단은 단장 조능식(수원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부단장 이영관(서호중 교장), 간사 유종만(장학사)을 비롯해 초중고 교원 5명과 학부모봉사단, 시민여단,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김희경),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 순) 등 유관기관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원단은 학생 봉사활동에 대한 조직적인 지원체제
2008-08-21 22:24십 년 만에 만난 제자로부터 느낀 교사의 보람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우리 가족은 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오지 못했다. 그것 때문에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개학을 하기 전에, 그 미안함을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근사한 외식이었다. 우선 깜짝 쇼를 하기 위해 아이들 몰래 이곳에서 유명한 식당 한곳을 예약해 두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차에 태워 예약해 둔 식당으로 향했다. 영문을 모르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행선지를 물었으나 나는 묵비권으로 일관했다. 저녁 시간에도 식당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우선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것 모두를 주문하라고 하였다. 평소 돈 쓰는데 인색한 내 말에 아이들은 의아해하며 평소 먹고 싶은 음식 모두를 시켰다. 어차피 아이들을 위해 돈을 쓰기로 마음먹은 만큼 주문량에 신경 쓰지 않았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아이들과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로 그때였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가씨 2명이 우리 가족이 앉아 있는 식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화들짝 놀라며 말을 했다. “혹시 ○○○선생님 아니세요?”…
2008-08-21 22:24숫자 중에 8자를 유난히 좋아하는 중국답게 2008년 8월 8일 오후8시(현지시각)에 개막을 한 제29회 2008베이징올림픽이 신기록과 함께 각가지 이변과 화제 속에 폐막을 앞두고 있다.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에서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은 꿈같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 60억 인구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려하고도 웅장한 개막행사는 눈부시도록 휘황찬란한 불꽃놀이에 모두가 박수를 보내며 감탄하였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지구반대편에서 올림픽이 열렸을 때 TV앞에서 밤잠을 설쳐가며 대한민국선수를 응원할 때와 비교하면 1시간이란 시차로 시청률을 더 높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식전공개행사는 새로운 문화를 감상하는 데 정신이 팔려서 지루한지 몰랐지만 204개국의 선수입장은 각국의 대통령이나 수상이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환영하는 모습이 마치 국력을 과시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올림픽이 아니고서야 전 세계인이 하나로 집중하며 인종을 초월한 인류가 함께하는 잔치분위기로 축제를 펼치는 것은 너무 멋지고 위대하며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하였다. 대회기간이 무더운 피서 철 이
2008-08-21 10:51엊그제 외출을 하려고 자동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려는데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한참을 왼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열쇠를 돌리다가 이상해서 열쇠를 다시 빼는 순간 황당한 일을 목격했다. 열쇠가 1/3 지점에서 부러져 없어지고 도막난 열쇠만이 열쇠고리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 집에 보관하던 보조열쇠를 가지고 운전석 쪽 문을 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열쇠가 열쇠 구멍으로 들어가질 않았다. 나는 다시 반대쪽 문을 열고서야 운전석에 앉을 수가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비로소 나는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는 원인이 거기에 열쇠 토막이 박혀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20년 가까이 운전을 하면서 별별 경우를 다 겪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누구에게서 들어보지도 못한 일이었다. 백미러가 부서진 경우, 계기판 속도계가 작동을 멈춘 경우, 에어컨을 켜도 더운 바람만 나오는 경우, 엔진 쪽에서 연기가 꾸역꾸역 피어오르는 경우, 출근하려는데 타이어가 펑크 나 있는 경우, 워셔액이 자동차 지붕 꼭대기로만 분사되는 경우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여러 가지 경우를 접해봤다. 하지만 이렇게 열쇠구멍 속에서 열
2008-08-21 08:568월 20일 오후 3시. EBS한국교육방송이 주최한 2009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에서 충남 서산 서령고 3학년 학생들과 담임선생님들이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BS를 만나면 합격이 보인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한국교육방송의 2009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가 8월 20일 오후 세 시, 본교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EBS교육방송의 입시설명회는 수능강의 전용사이트인 www.ebsi.co.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5540092@naver.com) 또는 전화(02-554-0092)로 접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EBS는 올해부터 직접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표방한 뒤, 전국 200여 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강도높은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내용은 새롭게 바뀐 2009학년도 대학별 지원전략과 영역별 학습전략으로, 이환규(아래 사진 참고)EBS 입시평가위원이 강사로 나섰다. 경청하는 학생들 강의 순서 2009학년도에 새롭게 바뀐 입시전략 손은 떨리고 가슴은 쿵쾅 쿵쾅! 두려움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하지만 두려워 말자! 좋다!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 세상아, 나랑 한번 붙어보자. 각오를…
2008-08-21 08:55일본큐슈 남부에 위치한 미야자키현교육연수센터는 금년도부터 수업 진행 방법을 고민하는 교사들로부터 전화나 이메일로 상담을 받는 사업을 시작했다. 저출산 현상으로 인하여 교사 채용수가 줄어드는 등 상담 상대가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의 고민 상담에는 경험이 풍부한 장학사가 대응한다. 지금까지 상담은 센터에서 하는 연수 때 직접 받아왔는데 전화나 이메일 활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교육센터는 사업 개시에 따라 새롭게 상주하면서 지도하는 장학사 2명을 배치했다. 「수업 진행방법을 모르겠다」.「독서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사례를 가르쳐주기 바란다」라고 하는 구체적인 상담이나 질문에도 응한다. 대응할 수 없을 때는 각 교과에 정통한 센터 내의 전문지도 장학사를 소개하는 것 외에, 교육과정 작성, 교과 연구 등에 필요한 자료는 센터가 소장하는 약 3만 7천 점 가운데서 제공한다. 교육센터에서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서 상담하기 어려운 교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으로 「조금이라도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전교생 39명인 한 초등학교에 재직하는 후쿠시마선생님(41)은 「선생님의 수가 줄어 들어서 혼자 안고 있는 고민을 전문가에게 상담할 수 있는 것은 효과
2008-08-21 08:55처서를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길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올 것 같다. 벌써 누른 벼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하고 누렇게 물들어가는 황금 알 위에 앉아 있는 메뚜기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번 주는 전국적 단위로 실시되는 을지연습기간이다. ‘국가안보와 시민안전을 위한 2008 을지연습’이 지난 18(월)일부터 21(목)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지정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평시 안전기능과 전시 대비기능의 연계된 전,평시 일원화된 ‘국가위기관리종합연습’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울산 강북교육청에서도 첫날 18일(월) 오전 6시에 전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을지연습에 들어갔다. 첫날 비상소집시에 교육장님께서 말씀 말미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당 백거이(白居易)의 의병책(議兵策)에 나오는 말씀을 인용하셨다. 天下雖興 好戰必亡(천하수흥 호전필망) 天下雖安 忘戰必危(천하수안 망전필위) “나라가 비록 흥성하다 하더라도 전쟁
2008-08-21 08:55일본 문부과학성은 교원 자격 취득을 지망하는 대학생들이 지식뿐만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이해시키는 힘 등 교육자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하여, 종래의 교육실습과는 별도로 학내에서 모의 수업 등을 시켜서 평가하는 “교직실천연습”을 대학, 전문대의 교직 과정에 신설 2009년도까지 필수과목으로 추가할 방침을 확정했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의사소통이 안되거나 지도력이 부족한 교원의 증가로 인하여 학교교육에 대한 사회의 불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통하여 2009년부터 있을 교원자격 갱신제와 함께 교원의 질을 높일 수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문부과학성은교직실천연습의 필수화를 제언한 중앙교육심의회의 의견을 다시 들은 다음에 교직과정의 내용을 담은 교육직원 먼허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이는 교직실천연습을 교직과정 등의 활동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체험이 교원으로서 최저한 필요한 자질의 형성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를 최종확인하는 장으로 자리를 매김으로써 1. 사명감과 책임감 2. 사회성과 대인관계 형성 능력 3. 학생들의 심정, 행동을 이해하는 힘과 학급운영 능력 4. 교과 지도력 등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는가를 평가하겠다고 한다.
2008-08-21 08:53제 시집을 제가 소개하려고 하니 좀 쑥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제 시집 좀 신문에 소개해달라고 부탁하기는 더 염치없는 노릇 같아 그냥 제가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23년 전에 첫 시집을 상재했으니 문단에서 중견시인 소리를 들어야 마땅한 것인데 아무도 저를 기억하고 있지 않으니 그간 시인으로서 내가 얼마나 나태하고 무성의 했나 금방 알 수 있는 노릇입니다. 인천문단에 적을 두고 그냥 조용하게 문단의 한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항상 문학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 적은 없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오로지 문학에만 매달릴 수 없는 여건이 문학에 소홀한 한 원인이라 하면 금세 어떤 변명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낌새가 저도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학에 대한 신뢰와 애정은 아마 평생 식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그 좋은 문학의 열매를 맺어 독자에게 아니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면 그것은 개인으로서도 큰 영광이겠지만 이제 나이를 먹고 보니 한계가 느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 좋은 시인들을 보면 힘차게 박수라도 치고 싶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고 있는 시인들 멋지지 않습니까? 저는 사실 이번 시집이 일곱 번
2008-08-20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