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이후 영국 정부는 공립학교를 ‘단위학교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학교의 자율성을 꾸준히 확대했고, 그에 수반되는 책임도 이전시켜왔다. 그 책임 중에는 ‘학교시간 중’에 일어난 아이들 안전사고의 사후 처리문제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학부모나 학생이 조금만 다쳐도 학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발생했고 이는 개별 학교와 교사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해 일종의 공포로 확산됐다. 결국 학교 자율성의 확대로 다양한 학습활동이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했던 기대는 도리어 위축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런데 얼마 전 발표된 지난 10년간의 실태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발생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건수는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나 손해 배상 소송의 공포가 아이들의 학습활동만 위축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부터 지난 10년간 야외학습 안전사고로 법원에 제소당한 학교의 수는 364건이었으며, 이 중 절반인 156건 만이 학교의 불찰로 배상의 명령을 받았다. 그 10년간의 총 배상금은 40만 파운드(약 8억원)이었는데 이는 연간 1개교당 약 3천원 꼴이다. 1980년대는 영국의 보수당이 집권하면서 ‘공동체의 환상’을…
2010-02-04 09:14영국 교육당국이 첨단 장비를 동원한 학생들의 시험 부정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영국 시험감독기구(OFQUAL)는 3일 지난해 증등학업성취도 평가(GCSE)와 대학입학시험(A레벨)에서 모두 4415명의 부정행위자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부정행위 비율은 시험에 응시한 연인원 1600만명 가운데 0.03%로 집계됐다. 부정행위의 대표적인 유형은 쪽지나 참고서, 사전, 전자계산기 등 승인되지 않은 물품을 사용하다 적발된 경우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그 다음은 다른 학생의 답안을 보다가 적발된 경우가 1천건, 떠드는 등 시험방해행위가 539건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귓속에 감추는 이어폰, 데이터가 담긴 MP3 등 전자기기를 사용한 부정행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인터넷 웹사이트에서는 부정행위 장비가 공개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시험 당국은 부정행위를 줄이기 위해 시험장마다 휴대전화나 전자장비를 반입할 수 없다는 경고문을 써 붙이고 감독관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 중이다. 또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교환, 휴대전화 사용 등을 감지해 낼 수 있는 장비를 설치
2010-02-04 09:06
춘천교대(총장 김선배)는 2011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자치단체장 추천 특별전형을 강원도 내 18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군 자치단체장이 2명씩 모두 36명의 학생을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받은 학생들은 최저학력기준(수능 4개영역 합산등급 12등급 이하) 이상이면 합격된다. 자치단체장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후 출신지역 교사로 임용돼 일정기간 근무해야 한다. 춘천교대는 지난해 10월 화천군과 이 같은 내용의 ‘지역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이달 중으로도내 모든 시·군과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대학 측은 “지자체와 대학이 공동 노력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이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자치단체장 특별전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2010-02-04 08:57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3일 교육기본권 확보 차원에서 학교 무상급식을 도입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공립학교 설립·경영자, 의무교육대상자를 위탁받은 사립학교 설립.경영자가 의무교육을 받는 학생에 대해 급식료를 받을 수 없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의무교육의 완전 무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 설립·경영자가 의무교육 대상자를 대상으로 학습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손 의원은 "의무교육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업료 이외 각종 경비로 인해 부담을 느끼고 있고, 학교급식의 경우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아 저소득층 학생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의무교육 대상자에게 급식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근거조항을 법 개정안에 담았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에게 질 좋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학교급식은 마땅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0-02-03 21:51부산 사상구청이 부산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국제화센터(영어마을)를 완공해 오는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가동에 돌입한다. 지난 2008년 1월 기공식을 가진 뒤 총사업비 89억원을 들여 2년여만에 완공된 영어마을은 덕포동 사상도서관 위 부지 1만9천335㎡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8개 학습동과 강당, 연구동으로 이뤄졌다. 2월 무료 시범운영 기간과 수강생 접수를 거쳐 3월2일부터 영어마을이 문을 열면 사상구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월 8만원만 내면 일주일에 4시간씩 원어민과 한국인 강사의 영어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영어마을에서는 원어민 8명과 한국인 8명 등 16명의 강사가 일반수업(주 3시간)과 주제별 체험수업(주 1시간)을 할 예정이다. 수업은 3개월 단위의 통학형이며 초등학교와 영어마을을 잇는 셔틀버스 9대도 운행된다. 구청 측은 시중 학원에서 26만원 가까이 하는 영어수업을 월 8만원에 받을 수 있게 돼 사교육비가 크게 줄고 영어 인재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화센터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영어프로그램 참여인원 규모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많다. ㈜웅진씽크빅과 협약을 맺어 민간투자
2010-02-03 21:49뉴질랜드에는 가르칠 교사는 있는데 배울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들이 있다. 새로 입학하는 학생이 없어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하는데 교육부의 폐교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기술적으로 학교가 아직도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뉴질랜드 남섬 교육도시 더니든에 있는 토마호크 초등학교와 월드론빌 초등학교가 학생들이 아무도 없는 학교지만 여름 방학이 끝난 3일 다시 문을 열어 새로운 학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월드론빌 학교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폐교될 예정이나 토마호크 학교는 교육부에 폐교신청을 했지만 아직까지 문서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언제 폐교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두 학교는 문을 열어 교사와 교직원, 청소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등 기술적으로 학교 기능을 정상 수행하고 있다. 월드론빌 학교는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나 입학하는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교육부에 폐교를 신청했고 150년 역사의 토마호크 학교 역시 같은 이유로 폐교신청을 했으나 최소한 올해 상반기는 넘겨야 문을 닫을 수 있게 될 것 같다는 게 교육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한 신문은 2일 토마호크 학교의 리처드 에이트킨 교장이 이메일과 서류 등을 처리하느라 바쁘게 움직이
2010-02-03 21:44뉴라이트학부모연합, 공교육살리기전국학부모연합 등 22개 교육 관련 단체는 5일 오후 3시 서울 이화여고에서 연합체인 '21미래교육연합'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준비위원장인 이경자 공교육살리기전국학부모연합 대표는 "연일 발표되는 교육정책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기대했던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정부 주도의 정책을 더는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며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 가입 단체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교육선진화운동본부, 외국어고등학교장협의회, 서울자유교원조합, 한국대학생포럼, 자유시민연대 등이다. 창립식에서는 이경자 대표를 비롯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최영애 서울지회장, 윤남훈 정의여고 교장, 박하식 경기외고 교장 등이 현안을 발표하고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축사할 예정이다.
2010-02-03 21:42재계약을 거부하는 학원 소속 유명 SAT 강사인 손모(38)씨를 납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R어학원 대표 박모(40)씨가 3일 경찰에 출석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변호사를 대동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으며, 현재 강력계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손씨의 납치를 지시했거나 납치에 직접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박씨는 미국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국내 대형 로펌에도 몸을 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조사하기에 앞서 손씨에게서 피해자 진술을 받았으며, 납치에 가담한 학원관계자 2명과 사설경호원 3명을 불러 조사했다. R어학원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중순 재계약을 거부한 손씨를 경기도 안성의 개인별장으로 끌고가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재계약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R어학원의 간판강사로 활동한 손씨는 SAT(Scholastic Apititude Test·미국 수학능력시험) 작문분야의 최고 스타강사로 통했으며, 1천~2천명의 학생을 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2010-02-03 21:40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3일 "교육을 진보나 보수 등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안양·과천교육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교육은 이념에 관계없이 공교육을 살려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및 시국선언 교사 징계거부와 관련해 "학생들도 인간성이 있다는 사실을 고민해야 하고 교원들도 교사나 공무원이기 전에 국민으로서 가질 권리가 있다"며 "이는 진보적인 판단이 아니라 상식적인 생각"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학교가 즐겁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금은 이념보다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는 기틀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교육복지 확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초·중학생 무상급식 5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혁신학교 모델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2010-02-03 21:39인천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학력 향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인천교육 대토론회가 3일 인천시교육청 주최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남명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연구본부장은 '학력 으뜸 인천-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학생의 학력을 높이는데 가장 핵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사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생들이 어떤 문제를 잘 풀고 못푸는지를 분석해 이를 다음 수업에 적용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인천의 경우 교사가 열정과 수업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사기 진작책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넘쳐나는 정보와 자료를 발굴·분류·종합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가공하는 높은 사고력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아이를 사회의 리더로 키우는 부모의 역할'이란 특강을 통해 "부모는 자녀에게 사교육이 아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창의성을 길러주며 효과적 칭찬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1천200여명의 각계 인사와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해 학력향상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반
2010-02-03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