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유학생들은 앞으로 학업을 중단해도 5개월까지는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됐다. 15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유학생이 전학 또는 프로그램 교체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더라도 그 기간이 5개월 이내인 경우 재심의를 거쳐 체류 신분을 연장해준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유학생이 합법체류 신분을 계속 유지하려면 이민서비스국(USCIS)에 신분유지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받으면 된다. 여기서 '유학생'은 미국의 정규 학업과정이나 영어 연수 또는 직업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발급받는 유학비자(F1/M1) 소지자이다. 이번 국무부의 지침에 따라 신분유지 문제로 고민하던 한국인 유학생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다른 주 학교로 전학하거나 방학기간 모국을 방문했던 한국인 유학생들은 전학 기간 등이 예상보다 늦어져 비자가 취소되는 사례가 많았다. 또 USCIS는 일부 신분유지 신청서에 대해 기각, 즉각 출국하도록 할 수도 하지만 이 경우 본국에 돌아가 다시 유학비자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와함께 학업을 중단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5개월 이내 재입국하는 유학생은 입국시 제출한 입학허가서(I-20)가 유효할 경우 재입국이 가능하지만 미국을…
2006-01-15 14:30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부심해온 미국 휴스턴시가 학생들의 성적과 연동해 교사들의 급여를 차등지급키로 했다. 휴스턴 교육위원회는 12일 주나 전국단위의 시험에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올릴 경우 지도교사에게 최고 3천달러의 추가급여를 지급키로 하는 교육개혁안을 표결에 부쳐 9대0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고 1만달러까지 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게 하는 교사와 그렇지못한 교사간의 급여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근년들어 미국내에서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는 교사들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자체가 늘고있으며, 덴버시도 작년 11월 비슷한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학생수만도 20여만명에 달하는 미국내 7대 도시인 휴스턴 같은 큰 지자체에서 이런 제도를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휴스턴 교육위가 도입하는 교사급여 차등지급 프로그램은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1천달러씩의 실적급을 추가지급하는 내용이다. 이 계획에 따라 주 차원에서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에서 '억셉터블'등급 이상을 받는 학교의 교사들이나, 전국단위 평가시험에서 전국평균보다 높은 성취도 향상을 보인 경우, 주단위
2006-01-14 13:03말레이시아 정부가 국립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내 휴대폰 소지.사용을 허용한 조치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휴대폰을 소유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부모들도 자녀들과 긴급히 연락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 최근 국립 초등학교에 대해 학생들의 교내 휴대폰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학생들이 교내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수업시간 전후와 휴식시간 등으로 제한하고 수업시간에는 휴대폰 전원을 끄도록 하라는 공문을 학교에 보냈다.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그러나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측의 재량에 맡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며 교육부에 재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체라스 교육재단'은 초등학생들이 휴대폰을 갖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한 교육부의 조치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단측은 특히 이번 조치로 가정형편에 따라 학생들 사이의 간극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재단측은 발표문을 통해 휴대폰을 가질 능력이 안되는 학생들은 휴대폰을 가진 학생들을 향해 분노의 감정을 품을 수도 있
2006-01-14 13:02프랑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이 여교사를 흉기로 찌른 사건을 계기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이 주요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던진 사건은 성탄절 방학이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달 16일 파리 남서쪽 교외 에손 도(道)의 에탕프에 있는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문제의 학생(18)은 평소 자신을 꾸짖은 응용미술 교사 카랑 몽테-투탱(27)의 앞에서 갑자기 흉기를 꺼내 배와 팔 등을 일곱 차례나 찔렀다. 교사가 자신의 어머니를 학교로 불러 자신이 평소에 말을 듣지 않는다고 일러 바쳤다는 게 범행의 직접적인 동기로 알려졌다. 교사는 다행히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 폭력의 실태와 예방 대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몽테-투탱은 평소 불량 학생들로부터 "선생님을 갈망하고 있다. 결혼하고 싶다. 책상 위에서 바로 당신을 갖고 싶다" 등의 심한 말을 들었고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을 받은 적도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몽테-투탱은 교장과 교육 감독 당국에 여러차례 보고하고 대책을 호소했지만 문제 학생들에 대한 제재 등 대응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뒤 교육당국과 검
2006-01-13 11:10정원미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지방 국립대학들이 학교 소재지 이외의 대도시에서 입학시험을 실시하는 '출장입시'로 활로찾기에 나서고 있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히로사키(弘前)대학(아오모리현 소재) 등 3개대학이 올해 새로 출장입시를 실시키로 했다. 이로써 출장입시를 실시하는 지방 국립대학은 8개대학, 14개 학부로 증가했다. 출장입시는 지원자가 갈수록 줄고 있는 공학계열에서 두드러진다. 저출산으로 수험생 수가 줄어들자 법인화된 국립대학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하다. 히로사키대학은 이공대와 농업생명과학대학 2개 학부가 신칸센(新幹線)이 정차하는 현내 하치노헤(八戶)와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에서 전기 출장입시를 실시키로 했다. 인문학부도 본교 외에 하치노헤시에서 출장입시를 실시한다. 이 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지원자는 2003년 353명(2.9대 1)에서 작년에는 296명(2.4대 1)로 줄었다. 후쿠이(福井)대학은 나고야(名古屋)시에서 공학부 출장입시를 실시키로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나고야에서 시험을 실시하면 간토(關東)와 간사이(關西) 양쪽에서 지원자가 나올지 모른다"면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와테
2006-01-12 18:23초ㆍ중등학교에 다니는 영국 어린이 약 100만명이 교육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지는 부실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낙제생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영국 감사원(NAO)이 11일 밝혔다. NA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영국 어린이들 8명 가운데 1명이 학교 교육의 질에 낙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중등학교로 가면서 더욱 심해 4명 중 거의 1명이 기준 이하의 학교에 다닐 위험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교육이 붕괴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영국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보고서에서 NAO는 잉글랜드에서만 약 1천577개 학교가 낮은 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하원 회계위원회의 에드워드 리 위원장은 "노동당 정부가 작년 한 해에만 약 10억파운드를 학교 교육 개선에 투입했지만 아직도 1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실망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독립적인 학교평가기관인 교육기준청(Ofsted)은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학교에 대해 교육 개선 명령을 내리고 있으나 여건 개선 속도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일부 부실 중등학교는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데 4년 가까운 시간을 소비해 학생들의 중
2006-01-12 08:26초.중학교 9년인 일본의 의무교육 기간이 유치원을 포함한 10-11년으로 연장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이달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의무교육 9년 규정을 삭제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제출, 오는 2009년 이후 시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구분 탓에 교육의 단절, 학력저하 현상이 생기는 것을 막고 유치원 과정을 무상으로 함으로써 출산율 저하 흐름을 차단하려는 목적에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으로 일본 정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합친 '일관교' 설립 등 의무교육 형태에 대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2006-01-01 13:23"자신의 결점을 찾을 줄 알아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31일 북한 교육잡지 '인민교육' 최근호(2005년 4호)에 따르면 평양 붉은거리소학교(초등학교)의 리창숙 교사는 축구경기 도중 다툰 학생들에게 '결함 찾아오기' 숙제를 내 눈길을 끌었다. 선생님을 만난 A학생은 친구가 공을 제대로 차지 못해 득점 기회를 놓친 데 대해 분풀이를 했다며 "별치(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를 갖고 까박(트집)을 붙이는데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는가"라고 항변했다. 교사는 그의 말에 '왜 다른 동무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고도 그것을 별치 않은 일로 여기는 것인가. 자신의 잘못을 올바로 찾도록 이끌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낸 것이 바로 자신의 결함을 찾아오라는 숙제. 교사는 이와 함께 "학생이 한 말이 왜 다른 동무에게 성을 내게 했겠는가", "학생은 다른 동무에게서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했는가" 등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보충문제'도 내줬다. 다음 날 A학생은 "자기가 한 말이 다른 동무에게 모욕감을 줬기 때문에 그가 성을 낸 것"이라며 자기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동무라면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함부로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욕적
2005-12-31 12:27북한당국은 '공화국영웅'과 '노력영웅'을 많이 배출한 함경남도내 일부 중학교(중.고등과정)를 영웅학교로 명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영웅학교로 명명된 학교는 함흥시 성천강제1중학교, 정평군 정평중학교, 함주군 동원중학교, 북청군 신창중학교, 영광군 영광중학교다. 성천강제1중학교 졸업생 중 8명의 공화국영웅과 7명의 노력영웅이, 정평중학교 에서는 3명의 공화국영웅과 7명의 노력영웅, 동원중학교 졸업생 중 4명의 공화국영웅과 9명의 노력영웅이 배출됐다. 또 신창중학교 졸업생 중에는 2중공화국영웅 김원진을 비롯한 7명의 공화국영웅과 6명의 노력영웅, 영광중학교에서는 4명의 공화국영웅과 6명의 노력영웅이 나왔다. 공화국영웅칭호는 조국보위, 노력영웅칭호는 경제건설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주 민에게 주로 수여된다. 영웅중학교 명명식은 홍성남 함경남도 당 책임비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북한은 1990년대부터 60여개 학교를 영웅학교 또는 영웅의 이름으로 개명했으며 이들 학교를 청소년들의 사상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5-12-31 12:26캐나다 명문 사학 교육기관인 패시픽 아카데미(교장 레이몬드 서튼)는 국제자유도시 교육수요를 겨냥, 제주도 최초의 초.중.고 과정 국제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초기 투자분인 1천만달러(캐나다화:한화 87억원)를 투자하겠다고 29일 코트라 밴쿠버무역관에 신고했다. 패시픽 아카데미는 총 3천500만달러를 투자, 서귀포지역에 부지 2만5천평, 연건평 7천평 규모로 '제주 서귀포 국제학교'를 세워 1,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초.중.고 교과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전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부대시설로 기숙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학교가 설립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외국인 자녀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무역관 윤원석 관장은 "학교 설립에 대한 법적근거 미비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 법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이 학교법인 설립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밴쿠버무역관은 "2년동안 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면서 제주도청, 서귀포시, 코트라가 삼각 체제로 적극 협력해 투자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2005-12-30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