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나 축구경기 규칙을 모르고 구경하면 재미가 없듯이 그림도 보는 원리를 알고 보면 편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같은 이치이다. 이러한 필요 속에서 “새로운 그림감상 실용서”로 도서출판 예경의 《그림을 보는 52가지 방법》이 눈에 띈다. 몇 년 전만 해도 미술 감상 책은 이미 알려진 특정 그림에만 한정되는 해설,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 평을 늘어놓아 그림 감상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편리한 감상서적은 쉽게 찾기 어려웠다. 미술 감상에도 원리나 규칙이 있기나 한가? 있다면 그 감상 방법이 너무 복잡해서 타고난 안목을 갖고 오랜 기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만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대만 정치대학 영문과와 중앙대학 예술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술관과 영화제, 아동서적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구어슈쉬엔(郭書瑄)의 미술 감상 안내서인 이 책이 그 해답을 말해 준다. 이 책은 그림에서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명료하고 흥미롭게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요즘은 외국의 미술관에 소장된 유명 작품들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고, 가끔 지방 도시에서도 앤디 워홀이나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관람의 기회가 주어진다. 세계 명화들을 보는 건 아주…
2009-05-09 10:40오늘은 어버이날이다. 전에는 어버이날이 아니고 어머니날이었다. 지금은 어머니의 날이 아니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날이다. 그런데도 어버이날 하면 어머니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 적극적이시고 보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랑도 어머니와 똑같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자녀들에게, 학생들에게 가르쳤으면 한다. 어머니는 자식이 잘못하면 자식 앞에서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자식 앞에서 눈물을 보이신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자식이 아무리 속을 상하게 해도 자식이 보는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신다. 어머니의 눈물은 보이는 눈물이요, 아버지의 눈물은 보이지 않는 눈물이다. 그러나 두 눈물은 똑같은 눈물이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식사랑이 똑같다. 눈물을 흘리는 것도 똑같다. 보이는 눈물, 보이지 않는 눈물일 뿐이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어머니는 적극적인 사랑 표현이지만 아버지는 소극적인 사랑 표현일 뿐이다. 자식을 양육함에 있어서도 똑같다. 시경에서는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셨다고 하셨지만 그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다. 어머니 나를 낳으시고 아버지 나를 기르셨다. 나를 키우기 위해 애
2009-05-09 10:40가세로 (전 인천국제공항 경비대장)을 초청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강사는 서두에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를 예로 들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갖는 것이 폭력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가질 때 비로소 남도 내 몸처럼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폭력의 실태와 경향성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교사와 학부모의 대처 요령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강의했다. 학교 폭력에 대한 예방 및 대처법을 익혀 학교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학생자신을 보호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인권, 학습권, 행복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각 학교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으로 주문하며 약 한 시간 동안의 강연을 모두 마쳤다. 강사의 경험담이 쏟아지자 학생들의 표정이 자못 심각해진다. 흡연, 폭력, 폭행, 절도, 도난 등 점점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일선 학교들의 노력도 치열하다. 질서정연한 자세로 강사의 연설을 경청하는 학생들 강연에 몰입된 학생. 강연이 길어지자 잠시 짓궂은 포즈를 취하는 학생들.
2009-05-09 10:39어버이날 아침 지난주에 다녀간 딸이 사다놓은 작은 카네이션 꽃 사이에 꽂혀있는 쪽지 글을 읽었다. 어버이날에 못 내려와서 미리 카네이션을 샀다고 하며 3일에 한 번 씩 물을 주면 한달 정도 꽃이 피어있을 거라고 한다. “날씨가 너무 좋은 오월 이예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아래는 사위가 몇 자 적은 글이 눈에 들어온다. “아버님 어머님 ! 항상 믿음직하고 든든한 사위가 될게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노란색 봉투2개에 용돈 이라면서 아내와 나의 손에 쥐어준다. 몇 달 전 시집갈 준비를 하던 작은딸이 액자가계에 들러 액자를 맞추었다. 그림이 아닌 천에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이름 어머니”라고 쓴 글씨를 액자에 넣어 안방에 걸어놓았다. 어버이날인 오늘 아침에 액자의 글씨를 바라보니 어머니에 대한 딸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아이들이 성장하여 어머니 곁을 떠나더니 철이 드는 것 같다. 갑자기 놀라거나 위급한 상황에 처할 때 어머니, 아버지를 부르는 경우를 종종보곤 하는데 부모자식간은 1촌으로 천륜으로 맺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나오는 소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식과 더 가깝고 편
2009-05-09 10:395월 7일, 문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문의 한마당 큰 잔치'가 열렸다. 잔치는 기쁜 일을 축하하기 위해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일인데, 점심은 각자 싸오는 옛날식 운동회에 '큰 잔치'라고 이름 붙여 조손가정 아이들에게는 미안했다. 그래도 세상이 밝음을 증명하는 맑은 날씨, 아이들의 땀방울을 씻어주는 시원한 바람, 송홧가루를 날리며 운동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양성산이 신이 난 어린이와 행사에 참여한 어른들을 축하했다. 세상은 편의위주로 변화한다. 뒤늦게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며 그게 가장 민주적인 방법이었다고 깨우치는 것도 많다.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그중 하나가 추억의 보물창고 속에서 가끔 한 번씩 꺼내보는 운동회다. 수학여행, 소풍, 운동회….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른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거리들이다. 그렇다고 그런 행사를 아이들이 모두 즐거워 하는 것은 아니다. 여럿이 함께 하는 행사는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면서 인내해야 할 것들이 많다. 자기 자녀가 지긋지긋해하는 운동회를 좋아할 어른도 없다. 옛날식 운동회를 대행하는 레크리에이션 회사가 늘어났다. 전문가는 배꼽 빠지게 웃기는 재주가 있다. 레크리에이션이 가
2009-05-09 10:38-수원 영화초, 전교생 수원화성 체험학습 실시- "이 작은 거중기로 10톤 이상의 무거운 것을 들어올릴 수 있다니…….“ 수원화성을 세우기 위해 정약용 선생이 발명한 기구에 대해 설명을 듣는 아이들은 놀라운 듯 연신 탄성을 질렀다. 수원 영화초교(교장.오세건) 전교생 1천2백명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수원화성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원래 도교육청지정 역사관시범학교 운영과 관련해 일회성 행사이던 것을 아예 본교 특색사업으로 2007년부터 3년째 계속 이어오고 있다. 첫해에는 그냥 학교 가까이 있는 세계문화유산을 직접 걸어서 돌아보고 소감문을 쓰는 것으로 끝났지만 작년에는 수원화성에 담긴 효원의 향기를 되새기며 정조대왕의 효성과 연결지어 가정의 달 행사로 정착시켰다. 그리고 올해엔 수원화성박물관의 개관에 맞춰 수원화성 축성과 관련한 조상들의 과학적 슬기와 노력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학교와 가장 가까운 창룡문과 연무대를 찾아 자원봉사 해설사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성곽을 돌아본 후 지난 달 개관한 수원화성박물관에 들러 수원화성과 관련한 실감나는 자료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와 수원화성과 관련한 캐릭터그리기, 나만의 소개책자와…
2009-05-07 17:03이글은 사랑하는 제자의 박사학위 취득 감사의 잔치에 초대를 받고 교육자로서 가장 자랑스럽고 교육자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하였던 이야기를 편지글로 쓴 글이다.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일체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참석 하였기에, 더욱 감명이 깊었고 여러 사람 앞에 교육자의 보람을 느꼈던 이야기이다. 그러나 정작 제자의 칭찬만 받고 초대받은 사람들 앞에서 덕담 한 마디 해 주지 못하고 돌아오는 무심한 나 자신을 발견하고 후회와 교육자로서의 참된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제 거울 앞에 선 누이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2009년도 스승존경 제자사랑의 날을 맞이하여 실추된 교권확립으로 스승존경 풍토와 교육공동체 상호간의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이 글을 올린다. 나의 사랑하는 제자 충청남도의원이며 행정학박사 000,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하네. 어제는 내가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최고의 보람을 느끼는 날이었지. 얼마나 기쁜지 두고두고 자랑하고 싶고 앞으로도 자랑을 아마 많이 할 것 같구나. 그러나 행정학 박사학위 기념 축하연에 참석하여 제자의 칭찬만 들은 그 선생님은 하객들에게 제자에 대한 축하의 말도 하지…
2009-05-07 13:46서령고 장덕용(사진 오른쪽 첫번째)배움터 지킴이가 학생들을 상대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장덕용 배움터 지킴이는 30년간 경찰생활을 하다 정년 퇴직한 공무원 출신 지킴이이다. 오늘(5.6)부터 본교에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되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학교 배움터 지킴이 제도는 학교내 폭력을 예방하고 집단 따돌림과 학교 안전사고 없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학교 안팎을 순찰하는 임무를 맡는다. 배움터 지킴이는 행복한 학교, 감동을 주는 교육, 희망이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 충청도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2009-05-06 17:06산림청 산하 국립산림품종관리 센터(원장: 김태수)와 달천초등학교(교장:이찬재)가 녹색교육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을 하였다. 지난 4월 29일 오후 2시 달천초등학교에서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결연 식을 가졌다. 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원장과 유세걸 박사(품종심사과장)와 실무자5명이 참석하였고 학교 측에서는 김복용 학교운영위원장, 박영숙 자모회장, 교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에 이어 결연증서에 서명을 하고 양쪽 기관의 대표가 결연증서를 교환하였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10명을 선정하여 우선 3명에게 각1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였고 매달 30만원과 4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주기로 하였다. 학교방문 기념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공과 배구공도 선물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교생에게 학용품세트를 선물하여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하였다. 학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원장의 인사말을 끝으로 화기 애애한 가운데 결연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쳤다. 달천초등학교는 벌판에 위치한 학교로 그동안 학교 숲 가꾸기 사업을 3년간 조성하여 녹색의 숲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동문회에서 나무를 기증하는 등 많은 지원이 있어…
2009-05-06 17:065월6일 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김명직)에서는 나근형인천시교육감과 이익진계양구청장 교육위원, 학생 학부모 지역유지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현 관악부』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전행사로 인천부평공고 박장섭교사 지도의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는데 사물놀이패의 각종 묘기에 흠뻑 빠진 명현어린이들의 눈초리가 진지하기만 하다.
2009-05-06 17:06